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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2 21:02
유저간 친목질은 사실 별 수 없는듯 합니다. 인원이 없는게 친목질의 가장 큰 발생원인인데 유저를 늘리는건 개발진 맘대로 되는게 아니고... 그냥 개발진 직원과 유저가 친해지는 일이나 없길 바랄 따름입니다.
17/06/12 21:08
취향이 독특해서인지 인디게임에 꽂힐때가 많은데, 굉장히 높은 확률로 말그대로 소름이 돋는 운영으로 감동하는 경험을 하게되네요. 인디게임 오래 해보면 대형회사들은 '정말' 운영 잘한다는걸 알게 됩니다. 넥슨 넷마블 등등 얘네들 게임 할때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비일비재합니다. 마치 대한민국에선 외교와 국방을 걱정하다가 남미 가보니까 당장 내 집앞에서 맨날 총소리가 난다 이런 느낌이죠.
17/06/12 21:27
겨우 이 정도로 뉴스까지야... 가장 막장사례는 한국회사가 아니라 본문에 안적었는데, 서버버그로 모든 데이터가 '그냥' 날라갔는데 영자가 메일을 무시하더군요. 해외사례니 게임 이름도 그냥 적으면 pocket load였습니다. 비슷한 현상을 슈판워와 이노티아에서 겪었었는데 슈판워야 당연히 순식간에 복구해줬고 데이터 복구 불가 판정 나왔던 이노티아는 수년 전의 게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기억에 의존해서 데이터를 '만들어서' 주는 정성을 보여줬습니다. 대형게임사에선 상상하기 힘든 문제라는거죠. 근데 인디사는 현질 데이터 다 날라가도 그냥 메일무시로 대응하네요. 설마 게임 데이터 날라간거 돈으로 치면 10만원도 안되는데 이걸로 고소 하겠어? 뭐 이런 태도인듯 합니다.
17/06/12 21:30
넥슨 같은 회사들이 사실은 운영 잘 하고 있는거죠.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서든2의 임팩트가 컸는데 뭐 이건 애시당초 기획의 문제였으니까요.
17/06/12 21:32
위에도 적었지만 인디게임에서 데이터 소멸되니까 그냥 메일 씹기로 대응하는데 컴투스는 기술력으로 복구 불가능한 데이터를 기억에 의존해서 만들어주는 정성 보여준 이후로 맨날 욕먹어도 대형 게임사들 운영력은 인디랑 비교할바는 아니구나 하고 느낍니다. 물론 이러면서도 결국 또 어딘가의 인디게임에 꽂히고 뒤통수 후려맞기를 당할것 같네요... 프로가 아니라 세번당하고 네번도 당할것 같아요.
17/06/12 21:40
게임 운영이라는 게 사실 인디 레벨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번 내고 끝인 것도 아니고 그 게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이건 대기업처럼 아예 라이브 전담팀을 꾸리지 않는 한 힘들겠죠...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한국 인디 게임은 서양의 인디 게임들에 비하면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돈 스타브 하나만 놓고 봐도 사후관리의 퀄리티가 다르죠.
17/06/12 21:45
사실 서양 인디게임에도 뒷통수 한번 맞아봐서... 개인적으론 국적보단 사람의 문제로 봅니다. 인디게임 특성상 소수 몇명이 운영하다보니 팀마다 차이가 너무 크더군요. 또 유저가 외국인일 경우 뒷통수 맞을 확률이 최소한 10배로 늘어납니다. 자국 유저면 여론관리때문에라도 최소한 불평을 여기저기 올리지 않을 정도의 관리는 하는 모양인데 외국 유저면 대놓고 이메일 받았다고 트래킹에 뜨는데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더라구요.
17/06/12 21:41
일랜시아, 어둠의전설 이런 게임들 아직도 서버가 돌아가고 있는 거 보면 거의 혜자기업이 아닐까 싶어요 흐흐
수익이 사실상 0에 가까울텐데...
17/06/12 22:49
일랜시아 오랜만에 듣네요 크크 옛날에 친척집 놀러갔더니 동갑내기 친척이 자기 누나 명의 빌려가지고 넷카마짓 하면서 남자유저들한테 돈타먹고 아이템받고 다녔던 걸 보고 황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17/06/13 01:40
어둠 아스 일랜은 아예 컨텐츠업데이트가 사라진 죽은게임이 된지 꽤 오래됬죠
보면 몇달에 한번씩 캐쉬로 이루어지는 이벤트말고는 새 컨텐츠의 추가라는게 아예 없습니다
17/06/12 22:26
뭐 당장 피지알보다 한때는 더 큰 사이트였던 비타넷-이라는 곳도 있었고
당장 여기 안에서도 퍼읍읍 사건이 있었고. 길드소속 같은 게 아니면 커뮤니티내에서 공개적으로 친목질하는건 패망을 부추길 뿐이죠.
17/06/13 00:20
저도 모바일 인디게임을 자주 즐기지만, 거기에는 철칙이 있는데, '솔로 플레이'게임이어야 한다는 거죠. 멀티가 가능한 게임이라면..큰 곳을, 그리고 직영으로 즐깁니다.
17/06/13 18:51
저도 한 인디게임중 비슷한 경험으로 하차했습니다.
카페 규정은 친목밴인데 네임드유저들 하드과금 유저들의 친목은 방관하고.. 그외는 기분따라 강퇴에 활정을 때리는.. 보다못한 몇 유저들이 디시에 갤러리를 만들고 익명으로 활동했습니다만 고소드립을 때리고 갤러리를 폐쇄했죠. 백섭은 젬 몇개로 때우고 패치마다 버그생기고.. 여론악화되자 직원이 몇명이다 퇴근도 못했다.. 놀라운건 그 뻔한 감성팔이가 먹혀요. 귀신같이 불만글 쓴사람은 분탕이 되고.
17/06/13 18:59
본문의 상황설명이 담백하게 와닿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훗날 내 인생이 너무 고달퍼 푼돈가지고 왕대접 받고 싶어질 때나 유저수 적은 게임 찾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위로의 말이될지 복잡한 심정에 불을 지필지 모르겠습니다만 게시판에서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을 파헤쳐보니 관계자의 다중이 짓이였다!는 정말 진부한 스토리가 되어버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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