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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4 18:25:20
Name 후추통
Subject [LOL] 으이구 이 웬수같은 LCS 팀들...
그럼에도 제가 LCS를 보고, 해외소식을 알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해외팀들이 현재보다 발전해 이스포츠가 더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전에 제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당연히 이스포츠의 최강국이 한국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한사람의 이스포츠 팬으로서는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롤을 처음 접한건 2012-2013 롤챔스 윈터 였고 실질적으로 해외팀들에 대해 안건 2013 롤스타전이었습니다. 그때는 트위치도, 아프리카도 잘 몰랐고 해외 리그 다시보기도 어딨는지 몰랐죠.

그러다가 아프리카, 그리고 나겜을 알면서 대충 보고다녔습니다. 북미에선 다이러스의 팬이었습니다. 그렇게 잘하던 다이러스가 롤드컵만 오면 왜이리 힘들어하는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2015년 아마에서 보던 뚱후니가 유럽으로 갔고 승승장구했고, 프나틱이 MSI에서 분전하는 것을 보며 좋았습니다. 동시에 다이러스가 무너져가는 와중에서도 올라프로 불타오르는 모습을 안타깝지만 두근거리며 봤습니다. 그리고 2015 롤드컵, 다이러스가 은퇴할때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한국과 비벼볼수 있을거라던 2015년이 지나고 2016년....해외팀들은 2015년을 잊어버렸습니다. 팀 내부적 상황으로 팀원들끼리 싸우다가 휴가드립치던 팀도 있었고, 팀원들끼리 무시하다가 코치를 바꾸고 오더를 변경하면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 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롤드컵, 그 팀들 정신차리길 바랬습니다. 정말로요. 그러나 정신차린 팀은 없었습니다.

비역슨님이 다신 댓글(어떠한 의도도 없습니다.)을 읽어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어느샌가 제가 외국팀 혐오자가 된게 아닌가 곱씹어보게 되더군요. 제가 이 팀들이 멸망하라고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그래서 이 팀들이 정신차리길 바랍니다. 단순히 한 지역 최강자로만 만족하지 말고 그 이상을 원하는 것, 몬테가 김몬테니 푸른눈의 한국인 소리를 듣지만 그가 외국팀들을 그렇게 까대는 것 역시 북미가 한국 이상 가는 이스포츠 강국이 되가는 것을 바라는 만큼, 저 역시 한국 이스포츠가 양적, 질적 성장을 더 이루기 위해서는 북미의 발전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역슨님이 마지막에 덧붙이신 말, "괜히 트집잡는 것이 아닌가"는 걱정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제가 그렇게 썼으니 그렇게 인식하시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하지만 새 집을 짓기 위해서는 헌 집을 부숴야합니다. TSM이, G2가, 그리고 LCS에 참여하는 팀들이 앞으로 있을 프랜차이징과 그 와중에 폐지될 가능성이 높은 승강전때문에, 질적 성장이 떨어져선 안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최근 좋아하고 응원하는 선수중 하나인 트할 박권혁 선수가 곧 유럽 챌린저 시리즈 2차예선을 준비중입니다. 2015년 후니 레인오버 듀오가 유럽의 탑라이너 생태계를 발전키기고 서양 역대 최고의 팀이 되었듯, 유럽과 북미가 다시 성장해서 각 지역 팀들이 껄끄럽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뱀발1. 근데 제가 봐도 아까 글은 제목이 좀 폭언이긴 하네요. 경기력 보고 하도 기가 차서...
뱀발2. 저 한국 출신 선수들 쉴더 아니에요 ㅠㅠ 파랑하고 레이즈 선수 개판칠때 지인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이게 뭔짓거리냐고 펄펄 뛰었단 말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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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4 18:28
수정 아이콘
영원히 메워지지 않는 갭...
이젠 스투보다 더한 거 같네요.
사고회로
17/05/14 18:31
수정 아이콘
스2는 그래두 한국1군선수 팰 기량있는 외국선수가 꽤 있는데 롤은...슬프네요 ㅠ
17/05/14 21:14
수정 아이콘
스투와 비교하기엔 무리죠..

WCS 파이널에서 외국인이 우승은커녕 결승에도 못 올라왔어요, 즉 역대 모든 결승전은 죄다 한국인끼리..
17/05/14 21:16
수정 아이콘
문호는 점점 열리고 있죠.
당장 작년에 한국에서 열린 케스파컵 우승자가 닙이었고, GSL 코드 S 32강에 두시즌 연속 외국인 진출자가 나왔습니다.
경쟁력 측면에서 외국 상위권 선수들이 대등하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비벼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17/05/14 21:50
수정 아이콘
여지나 추정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인정합니다. 그냥 '느낌' 정도만 말씀하시는 거겠죠.

근데 그걸 가지고 그 갭이 롤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말씀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두시즌 연속 외국인 진출자요, 말 그대로 32강 밟고 바로 떨어졌구요.
작년에 우승한 닙이요? 최근 Ting Open에서 고병재 선수한테 2:5로 졌습니다.

프로라면 절대적으로 결과로 말해야겠지요, 그리고 그 결과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에서의 성적을 말하는 것일 겁니다.
그걸 봤을 때 지금까지 한국인끼리 붙어서 한국인이 우승해왔고, 2017 WCS 역시 한국인이 우승할꺼예요.

스투에서의 외국과의 갭? 한~참 멀었습니다.
보통블빠
17/05/14 21:57
수정 아이콘
당장 지역락도 안풀고 고정하는 이유도 갭이 한참 멀었기 때문이지요...(지역락을 안걸은 이번 iem 카토비체만해도 8강 본선 7 한국 4강 4한국이되었습니다.http://wiki.teamliquid.net/starcraft2/IEM_Season_XI_-_World_Championship) 그리고 블리즈컨 글로벌 파이널도 사실 엄연히 지역락을 유지하는 대회이고요
안정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프로씬 사라져서 절망적인 상황인데도 이 정도 갭을 유지해 나가는게 신기합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한국 선수들의 독기라고 해야될까요 ㅠㅠ
17/05/14 22:01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스투에서 외국인과 한국인 사이의 실력격차가 롤에서의 그것보다 훨씬 큰 걸로...
저도 스투 불판도 자주 만들고 열심히 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수들을 너무 과대평가했나보네요.
17/05/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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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사과를 받고자 하는 게 아니였는데.. 저도 걍 욱한게 있어서 잠시 흥분한 거 같네요.

사실 여지가 있다는 건 저도 어느 정도 동의는 합니다.. 말을 심하게 한 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17/05/14 22:1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체제도 붕괴하고 선수들도 줄어드는데 성적이라도 잘 내줬으면 하는 마음은 저도 같습니다.
다들 오래오래 선수생활 했음 좋겠네요.
이호철
17/05/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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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테 쥐어터지는거야 한국 팀도 결승전에서 삼대떡으로 줘패고 다닐 정도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팀이고,
현재 비교할 수 있는 LCK팀이 SKT밖에 없다보니 더 못해보이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이래서 다양한 팀들이 출전할 수 있는 세계 대회가 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17/05/14 18:34
수정 아이콘
제가 임요환 시절부터 극성 SKT팬보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SKT는 LCK 내에서도 독보적인 미친팀이니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근데 그런걸 감안해도 LCS의 상태는 좀...에휴...
17/05/14 18:30
수정 아이콘
서양팀은 아니지만 점늑이...
17/05/14 18:32
수정 아이콘
얼주부 불주부가 한국을 호령할때와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페이커, 엠비션, 샤이 같은 특수 케이스를 제외하면 선수풀의 변화가 빠른 한국에 비해, 서양의 선수풀은 고인물을 넘어선 썩은물이 된지 오래라 보거든요. 롤드컵이니 MSI니 해도 결국 중요한건 자국 리그, 그 안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독식하는 선수들을 두고 스폰서와 코치진이 굳이 혁신을 추구할 필요를 못 느끼겠죠.
케이틀린
17/05/14 18:42
수정 아이콘
MSI 방식을 변경했으면 좋겠네요.

한국, 중국, 대만, 유럽, 북미리그 각각 우승, 준우승팀해서 총 10팀에 와카 2팀해서
총 12팀으로 6팀씩 A,B조 묶은 다음 조별 예선 거쳐서 각 조 1~4위팀 총 8팀 올라가고 8강전부터 토너먼트 하는 방식으로요.

개인적으로 이젠 SKT의 국제 경기보단 KT 삼성 같은 팀들이 다른 리그 최상위 팀들과 경기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후추통
17/05/14 18:45
수정 아이콘
MSI의 포맷이 아마 2014 롤스타전 인비테이셔널 매치라서 이렇게 된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롤드컵은 한해의 "최강팀"을 뽑는거라면 MSI는 스프링 스플릿이 끝나고 "최강 지역"을 선발하자는 의미라서...그리고 이렇게 변경할 경우 가장 중요한 서머시즌에 차질이 심각하게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당장은 힘들거 같아요. (MSI에 대해 달갑게 안보는 측에서는 서머시즌 앞두고 이렇게 빡빡하게 국제전 굴리는게 무슨짓이냐는 주장이 있죠. 몬테같이..)시간이나 스케줄 같은걸 고려하면 라이엇 역시 저걸 하는게 더 낫다고는 생각할 수는 있는데..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아서...
schwaltz
17/05/14 18:57
수정 아이콘
KT 삼성급 팀이면 해외팀한테 밀릴거같진 않습니다, 가끔 세트 한둘 정도 내주는정도? 당장 작년 롤드컵 3팀 다 해외 팀한테 지지는 않았으니까요. 전 해외 강팀-한국 플옵 언저리팀간 승부가 궁금합니다. 지난 국제경기 보면 한국 롤드컵 진출팀>해외 최상위팀>한국 하위팀은 나왔던거같은데 한국 중위팀이나 중상위팀이 해외대회 나가는건 본적이 없는거같아서요.
누네띠네
17/05/14 19:09
수정 아이콘
iem이 애매한 지표긴 한데 저기에 개편 후 락스, 시즌5 4-5위 하던 시절 진에어 나갔을 때 보면
중위권 팀들은 해위 상위권 팀들과 비슷하거나 열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10팀이 lck 소속인데 skt, kt, 삼성 빼면 중상위권 팀은 어느 정도 순위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schwaltz
17/05/14 19:52
수정 아이콘
플옵은 나가는데 롤드컵은 못나가는 45위 정도 팀들이죠. 그리고 iem 락스가 개편 후 멤버로 나갔던가요? 샤이는 확실히 못나갔고 마이티베어는 나갔던가 기억이 안나는데 샤이 마이티베어 투입 이전 락스는 그냥 LCK 하위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国木田花丸
17/05/14 20:50
수정 아이콘
그 시기 락스는 마이티베어 투입 안되고 샤이도 빠진 상태로 출전했습니다.
G2 전 희대의 하드쓰로잉에 팬으로서 열불 터졌지만 G2 상태보고는 할 말이 없더군요. 그시기 락스는 겨우 비비큐 잡아서 2승찍고 강등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 잡은 정도니까요. 운영은 그말싫이었고.
schwaltz
17/05/14 21:42
수정 아이콘
샤이 마이티베어 없던 락스면 iem 성적은 LCK 하위팀 자료로 생각하면 되겠군요.
tjsrnjsdlf
17/05/14 23:40
수정 아이콘
콩두와 샤이/마이티베어 빠진 락스를 LCK 중위권이라 볼수는 없죠. LCK 하위권이 해외 상위권 팀에게 참교육당하고 온거고, LCK 하위권은 실제로 해외 상위권 팀에게 명백히 열세라 봅니다. 중위권 팀의 경우 꽤 궁금하긴 한데... 이들이 나갈만한 해외대회가 없네요.
17/05/15 10:32
수정 아이콘
진에어 IEM 나갔을 때는 탑정글 바뀌면서 LCK 중위권 전력이 전~혀 아니었죠
누네띠네
17/05/14 19:06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면 롤드컵이랑 차별화가 안되죠.
이건 월드컵 사이에 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의 개념입니다.
바스테트
17/05/14 19:14
수정 아이콘
가끔 드는 생각인데
아싸리 MSI와 별도로 이벤트리그로 세계 최강의 2등을 가리는 MSI콩버전은 어떤가 싶기도 하고(..)
17/05/15 13:29
수정 아이콘
BOTA 부활해서 NA 1,2,3위 vs EU 1,2,3위 붙었으면 좋겠어요
토이스토리G
17/05/14 19:22
수정 아이콘
롤드컵이 아니니까요.
msi는 말 그대로 전초전입니다.
그냥 탐색전 개념이에요.. 굳이 무리를 안해도 되는 대회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msi우승팀과 롤드컵 우승팀이 만약에 다르다면 누가봐도 그해 최고의팀은 롤드컵우승팀이 될거니까요.
누네띠네
17/05/14 19:05
수정 아이콘
TSM, G2가 우승할 수 밖에 없는 LCS의 현실이 가장 심각한 문제겠지요.
SKT T1이 독보적인 팀이 된 것은 락스, KT등 여러 팀들이 자신만의 운영들을 발전시켜 도전해왔기 때문인데
LCS에는 C9, UoL 이후로 그런 팀을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저 두 팀도 점차 흔한 팀들이 되어 갔구요.

항상 애정 섞인 lcs 글 잘 보고 있습니다.
60일기다림
17/05/14 20:34
수정 아이콘
암흑기 롯데를 까는 롯데팬의 심정과 같...
보통블빠
17/05/14 21:49
수정 아이콘
도대체 lck 2부리그 드립은 왜 나왔던걸까요?? 크크... 돈주고 선수사면 바로 1부되서 다 학살이라도 된답니까 크크...
러블리너스
17/05/15 07:32
수정 아이콘
지금 skt t1 선수들이 해외로 찢겨져서 다 나가도 똑같은 현상이 반복될까 궁금하네요.
gallon water
17/05/14 21:58
수정 아이콘
그냥 경기력만 봐도 이해안되는 판단이 너무 많은...
그냥 운영수준이 옛날보다 못한거 같아요
파인트리
17/05/14 23:36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인입니다. 당연히 이스포츠의 최강국이 한국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한사람의 이스포츠 팬으로서는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 읽고 그냥 떠오른건데 저는 해외 e스포츠는 카스글옵에 만족하고 있어서인지

LCS애들은 뭐 저래도 돈은 잘 버니까 저러는거겠지... 롤판은 내가 벽에 똥칠할때까지 skt가 우승해도 별 이상할건 없을거야... 이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tjsrnjsdlf
17/05/14 23:39
수정 아이콘
과거에 프로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때는 피지컬적인 면은 선천적이라 보완이 불가능하다 해도 운영에 대한 학습은 공부하면 되는 부분이니 해외팀도 때되면 따라올것이고, 그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LCK의 절대군림은 무너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롤판 전체에는 이득일것이라 보며 나름 마음의 준비(...)도 했었죠.

그런데 제 생각이 크게 틀렸다는걸 느낀지도 벌써 몇년이 됬네요. 피지컬은 이제 2014 정도 이후론 다 따라잡혔다 봅니다. 당장 한국산 해외 용병들이 그렇게 날뛰질 못해요. 피지컬은 다들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운영이... 그야말로 영원히 따라잡히질 않습니다. 오히려 더 벌어지는 느낌입니다. 어떤 경기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SKT와 해외팀 경기중 제대로된 교전, 킬교환도 없이 그냥 무난히 파밍하고 라인관리하는 상황만 지속되는데 분당 150골드씩 끝없이 차이나더니 20분경에 거진 3000골 차이나있던 경기가 있었죠. 이 경기야말로 해외팀과 SKT의 운영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보여줬다 봅니다. 그냥 팀 전체적인 라인관리, 정글관리, 판단력 만으로도 그 어떤 교전 없이 저절로 스노우볼이 굴러갑니다. 이쯤 되면 게임 시작과 동시에 스노우볼이 굴러간다는 레딧발 농담이 농담이 아닌 진담인 상황이죠.

이런 지표 외에도 경기를 보다보면 너무나 의아한 판단을 너무 심하게 자주합니다. 물론 저 역시 LCK 중하위권 팀이 세계권을 휩쓴다고는 전혀 생각 안합니다.(물론 반대로 최하위권 전력이었던 콩두와 락스가 얻어맞고 온걸로 LCK 중위권 이하를 죄다 폄하하는 의견도 우습다고 봅니다.) 다만 최소한 삼강급 팀이라면 해외를 초토화시킬 수 있으리란 확신은 드네요. 하기사 삼강급 팀이 롤드컵에서 초토화시키고 온게 하루이틀일은 아니고 이것도 3년째 되는 일입니다만...
tjsrnjsdlf
17/05/14 23:45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까지 운영과 판단력이 보완이 안되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이것도 선천적으로는 마이크로 컨트롤 급으로 익힐수가 없는거라고 보진 않거든요. 설령 선천적 요소가 있다 해도, 해외 리그 1등팀 선수들 정도면 그런 정도의 자질은 갖췄을 거라고 봐요. 훈련을 안할리도 없고 한국 경기 안봤을 리도 없고 한국인 코치가 없을리도 없는데 대체 왜... 아니 사실 복합적, 고차원적 운영이야 원래도 매우 어렵고 인게임중에 그 지식을 자연스레 활용하는건 엄청 어려운 일일테니 그렇다 쳐도, 그냥 황당무계한 판단 브실골 솔랭에서 나와도 욕먹을 행동이 왜 주기적으로 나오는지 그것 부터가 문제인것 같네요. 그런 황당무계한 판단은 스크림에서든 실제 게임에서든 한번씩 나올때마다 동영상 녹화해서 열번 스무번씩 해당 선수에게 보여주면서 다신 못하게 해야된다고 보는데...
바스테트
17/05/15 01:06
수정 아이콘
몇번의 경험을 통해 3위권 이내의 팀을 제외한 xx팀 선에서 해결이라는 말은 믿지 않지만
신기하긴 합니다. 저들이 LCK 5위권이하팀들과 붙으면 이길 가능성이야 더 높겠지만 압도적일 거 같지가 않아요
그러다보니 1위팀간의 경기라고 해도 LCK팀이 질거라는 생각은 아예 안듭니다..-_-; 그나마 변수는 FW정도이지만 정작 5전제로 맞붙게하면 또 질거 같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전체를 다 놓고 비교하면 LCK의 수준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리그의 1위팀이라면 리그의 수준과 별개로 싸움이 될 정도의 실력은 있어야하는데 이번 MSI에서 LCS팀들은 그런게 안보입니다. 그나마 TSM은 정글러가 덜떨어지는 와중에 원딜도 와일드터틀이라서 그렇다라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고 LCS NA에서도 C9과 치열하게 싸웠기때문에 언제든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변명이 가능한데 LCS EU에서 제왕으로 군림하면서 나올때마다 개박살나는 경우가 많은 G2는 변명의 여지도 없어보여요..
바스테트
17/05/15 01:06
수정 아이콘
G2가 변명의 여지가 없다기보다는 LCS EU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해야겠네요
정은비
17/05/15 01:20
수정 아이콘
lcs eu는 개인적으론 작년 서머때였나... 즈벤 미시가 G2로 옮기면서부터 발전의 여지자체가 사라졌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로컬 인재풀도 없고 돈 때문에 상위급 용병 데려오기도 힘든데 당시 1위 G2랑 그나마 잘 싸우던 봇듀오가 고스란히 옮겨가면서...
타팀들이 G2를 쫓아갈 동력자체가 사라졌고 G2도 굳이 발전할 이유를 잃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러고도 롤드컵성적은 H2K가 4강을 찍어버린게 함정이지만요.
네오크로우
17/05/15 01:27
수정 아이콘
국뽕을 떠나서.. 2015 이후 해외팀들 국제경기에서의 경기력을 보면 '에구.. 저건 아쉽네' 이런 느낌 보단 '응????' 하는 게 많기는 하죠.
cluefake
17/05/15 02: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아프리카나 MVP가 해외의 맹주들과 붙으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KT,삼성은 무난히 이길거같은데..
김지니
17/05/15 12:21
수정 아이콘
요즘 너무나도 잘하고 있는 한국팀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확실히 2012-2013년도가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아직 우리나라가 언더독의 입장이었고, 국제대회마다 두 손 모으로 혹시나 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밤새 지켜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기적과 같던 패패승승승을 이뤄낸 2012썸머,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겜빗 게이밍에게 주먹 감자를 갚아주며 복수한 얼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절히 기도하며 지켜보던 2012 롤드컵 결승... 해외-국내 스토리가 가득하던 때였던 것 같아요. 지금도 우울할때면 알렉스 이치의 모스꼬우 퐈이브를 듣곤 합니다 크크크
gallon water
17/05/15 12:59
수정 아이콘
LCS의 희망 유럽...G2
트릭이랑 익스펙트가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17/05/15 15:5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보니 그래도 G2는 올라갈만했다고 봅니다.
트릭도 워낙 폼이 안 좋아서 누누 시켜서 서포터형으로 돌렸다고 생각하면 괜찮은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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