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3/28 22:00:20
Name 말코비치
Subject [스타1] 공식리그 이후 방송경기 통계로 본 종족 유불리
안녕하세요. 일전에 ASL 경기통계를 낸 유저입니다.
공식리그 이후 전체 통계를 내보면 어떻겠느냐로 말씀해주신 분도 있었고, 개인적인 궁금함도 있어 공식리그 종료 이후 모든 방송경기에 대한 통계를 만들어 봤습니다.
밸런스에 관한 제 생각은 있지만 밸런스 논란을 부추길 것 같아 글에서는 데이터만 제시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엑셀 파일을 만들었는데 추후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현재 모바일에서만 로그인이 되는 상황이라서..

1. 조사 대상
- 온게임넷에서 중계했던 스베누 1,2와 반트, ASL 1,2시즌의 본선경기, ASL 팀리그 중 개인전 경기만 조사했습니다.
- 방송경기 통계만 제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방송경기는 과거 양대리그와 형식이 비슷합니다. 부스 안에 들어가 관객 앞에서 실력을 펼치며, 예선이라는 절차를 거칩니다. 방송경기보다 아프리카 스폰경기가 수준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돈이 걸린 상태에서 치러지는 스폰게임에서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스폰경기는 방송대회와 형식이 완전 다릅니다. 경기는 스폰서나 선수의 의지에 의해 임의로 결정됩니다. 와이고수에 스폰전적이 올라오는 것은 확인했으나 몇몇 선수 위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해당 전적통계가 맞는지 검증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각 선수의 다시보기를 일일히 돌려보면 검증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 조사 대상인 6개 대회는 2015~2017년 사이에 벌어졌기 때문에 비교적 스타크래프트1 천상계의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6개 대회 통계도 이런저런 한계점은 있겠지만, 최근 스타크래프트1 동향을 파악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데이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기타 여러가지 상금이 작은 대회가 많이 있었지만 전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경로가 없어서 전적을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2015~2017년에 열린 여러가지 작은 스타리그 전적을 알 수 있다면 추후에 전적 추가를 고려해보겠습니다.

1-1. 조사 대상 경기 간략 소개
- 시기, 우승, 준우승

*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1(10차 소닉리그) : 2014년 12월~2015년 2월(최호선, 김성현)
*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11차 소닉리그) : 2015년 5월~8월(조일장, 김택용)
* 반트 대국민 스타리그(ASL의 전신) : 2015년 10월~2016년 1월(김정우, 김택용)
*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 : 2016년 6월~9월 (김윤중, 조기석)
*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 2016년 11월~2017년 1월(이영호, 염보성)
* 다방 ASL 팀배틀 : 2017년 2~3월

2. 전체 통계
- 전체 전적(동족전 포함)
* 프로토스 : 156승 159패, 49.52%
* 테란 : 191승 185패, 50.80%
* 저그 : 106승 109패, 49.30%

* 프vs테 : 72승 73패, 49.66%
* 저vs프 : 46승 44패, 51.11%
* 테vs저 : 50승 45패, 52.63%

이어서 세부 통계입니다

2-1. 스베누 1차리그
저그가 죽을 쑨 리그. 결승전 4테란

   승   패      승률
P   37   37      50.00%
T   50   42      54.35%
Z   11   19      36.67%
   98   98      
            상성
P   17   20   T   45.95%
Z   5   8   P   38.46%
T   10   5   Z   66.67%

2-2. 스베누 2차리그
테란이 죽을 쑨 리그로, 테저전 역상성이 두드러짐

   승   패      승률
P   37   42      46.84%
T   26   33      44.07%
Z   31   19      62.00%
   94   94      
            상성
P   17   16   T   51.52%
Z   16   10   P   61.54%
T   6   12   Z   33.33%

2-3. 반트 스타리그
전체적으로 테란이 선전했으나 결승전은 프저전. 프테, 저프, 테저의 상성관계대로 전적이 나옴.

   승   패      승률
P   28   29      49.12%
T   37   40      48.05%
Z   35   31      53.03%
   100   100      
            상성
P   15   11   T   57.69%
Z   15   10   P   60.00%
T   11   10   Z   52.38%

2-4. ASL 시즌1
경기수가 적었던 저프전을 제외하고 프테, 테저의 상성관계가 강하게 나타남.

   승   패      승률
P   16   11      59.26%
T   30   30      50.00%
Z   6   11      35.29%
   52   52      
            상성
P   9   4   T   69.23%
Z   2   2   P   50.00%
T   9   4   Z   69.23%

2-5. ASL 시즌2
프테, 저프, 테저 모두 역상성이 나온 리그

   승   패      승률
P   27   29      48.21%
T   34   29      53.97%
Z   17   20      45.95%
   78   78      
            상성
P   10   18   T   35.71%
Z   6   12   P   33.33%
T   8   11   Z   42.11%

2-6. ASL 팀배틀
개인전이 아닌데다가 경기 수가 적은 리그

   승   패      승률
P   11   11      50.00%
T   14   11      56.00%
Z   6   9      40.00%
   31   31      
            상성
P   4   4   T   50.00%
Z   2   2   P   50.00%
T   6   3   Z   66.67%

3. 주요 선수 통계
- 각 리그에서 결승, 4강에 진출했던 선수들의 전적입니다.
- 프로토스 : 김택용, 김윤중, 도재욱, 윤용태
- 테란 : 김성현, 최호선, 조기석, 이영호, 염보성. 테란의 경우 4강 진출까지 하면 너무 많아서 결승 진출자만 다뤘습니다.
- 저그 : 조일장, 김정우, 이제동, 김명운
- 김정우 선수의 경우 스베누 리그의 기권패가 있으나, 기권승, 기권패는 밸런스를 보는 통계에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승패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3-1. 프로토스 주요 선수 전적(순서는 승률)

* 김택용
30승 17패 63.83%
토스전 3승 0패
테란전 14승 9패
저그전 13승 8패

* 도재욱
11승 7패 61.11%
토스전 2승 1패
테란전 5승 4패
저그전 4승 2패

* 김윤중
11승 9패 55.00%
토스전 4승 4패
테란전 6승 5패
저그전 1승 0패

* 윤용태
29승 27패 51.79%
토스전 8승 9패
테란전 16승 10패
저그전 5승 8패

3-2. 테란 주요 선수 전적(순서는 승률)
* 이영호
19승 10패 65.52%
토스전 4승 2패
테란전 6승 5패
저그전 9승 3패

* 김성현
28승 17패 62.22%
토스전 6승 8패
테란전 18승 4패
저그전 4승 5패

* 조기석
22승 17패 56.41%
토스전 3승 8패
테란전 13승 5패
저그전 6승 4패

* 염보성
20승 17패 54.05%
토스전 10승 6패
테란전 5승 9패
저그전 5승 2패

* 최호선
22승 19패 53.66%
토스전 9승 7패
테란전 9승 10패
저그전 4승 2패

3-3. 저그 주요 선수 전적(순서는 승률)
* 조일장
27승 14패 65.85%
토스전 14승 8패
테란전 12승 6패
저그전 1승 0패

* 이제동
9승 5패 64.29%
토스전 3승 1패
테란전 6승 3패
저그전 0승 1패

* 김정우
17승 11패 60.71%
토스전 10승 4패
테란전 2승 5패
저그전 5승 2패

* 김명운
17승 14패 54.84%
토스전 7승 5패
테란전 6승 5패
저그전 4승 4패

3-4. 주요 선수 전적 각종 기록
* 최고승률 : 조일장(65.85%)

* 최다승 : 김택용(30승 17패)

* 동족전 최강 : 김성현(테란전 18승 4패 81.82%)
- 김택용 토스전 3승 0패, 조일장 저그전 1승 0패

* 역상성 최강 : 조일장(테란전 12승 6패. 66.67%)
- 이제동도 테란전 승률 66.67%(6승 3패)
- 김택용 저그전 13승 8패, 염보성 토스전 10승 6패

* 상성 최강 : 이영호(저그전 9승 3패, 75.00%)
- 이제동 토스전 3승 1패 75%
- 김정우 토스전 10승 4패 71.43%

* 상성 최약 : 김성현(저그전 4승 5패 44.44%)


* 역상성 최약 : 조기석(토스전 3승 8패 27.27%)
- 김정우(테란전 2승 5패 28.57%), 윤용태(저그전 5승 8패 38.46%)

4.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케이틀린
17/03/28 22:34
수정 아이콘
토스는 테란한테도 승률이 밀린다는게 좀 슬프지만...
19년된 전략 게임이 아직도 이런 밸런스를 유지한다는게 신기하네요. 크크
포프의대모험
17/03/29 00:17
수정 아이콘
맵으로 어느정도 맞추는게 가능하니 안맞는 맵을 빼면 되거든요..
17/03/28 23:18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그냥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3/29 00:57
수정 아이콘
어떤 게임이든 이기는 사람이 잘하는거라고 말하기는 쉽죠...
17/03/29 02:08
수정 아이콘
무슨뜻인가요?
안토니오 산체스
17/03/29 03:17
수정 아이콘
'동쪽은 서쪽의 동쪽이다' 라고 하는 거랑 똑같은 뜻입니다. 아무 의미없는 소리라는 거죠.
유자차마시쪙
17/03/29 08:33
수정 아이콘
프레기...??
아마존장인
17/03/29 11:11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황밸이네요
스폰빵까지확대해서 보고싶지만 그건 불가능할듯
갓틀넷나오기전엔 표본적은통계로만 이야기하는걸로ㅜ
말코비치
17/03/29 15:1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제시한 최상위 선수들은 대체로 역상성 종족에게도 강하더군요. 역상성을 극복하냐 못하냐가 천상계에서 날고기는 기준이 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019 [스타1] 스타1 리마스터 편의성에 대한 제안(부대지정 개수) [32] 머스터드9007 17/03/29 9007 1
61014 [스타1] 리마스터에 바라는 점들 (편의성 개선) [74] 삭제됨18875 17/03/29 18875 1
61012 [스타1] 공식리그 이후 방송경기 통계로 본 종족 유불리 [9] 말코비치8895 17/03/28 8895 3
61010 [스타1] 밸런스 떡밥에 가려 얘기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21] 히을11324 17/03/28 11324 0
61009 [스타1] 스타크래프트1 아재모드가 나오면 어떨까요? [32] ZeroOne10382 17/03/28 10382 4
61008 [스타1] 공방에서 우리는 프로들의 빌드를 써야하는 걸까요?? 너~~~무 어려워욧 [16] 핑키밍키9097 17/03/28 9097 1
61007 [스타1] 리마스터에 취하다 [8] Love.of.Tears.11694 17/03/28 11694 3
61006 [스타1] 패치해줬으면 하는 2가지 [44] 고진감래10445 17/03/28 10445 1
61004 [스타1] 스타1 유닛들의 DPS및 흥미로운점들 [77] 나른한오후16895 17/03/27 16895 0
61002 [스타1] 키보드 씹힘 현상. [23] 앙큼 상큼 응큼20344 17/03/27 20344 5
61001 [스타1] ASL 통계로 본 테사기 논란 [151] 말코비치14802 17/03/27 14802 4
60997 [스타1]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29] 랜디존슨9457 17/03/27 9457 0
60996 [스타1] 스타 리마스터 이후 스타리그 예상해봤습니다. [19] 삭제됨19202 17/03/27 19202 3
60995 [스타1] 밸런스패치가 안될것을 알면서도 리마스터되서 싱숭생숭한 마음에 써보는 주관적 밸런스 이슈 [167] 수부왘14355 17/03/27 14355 28
60993 [스타1] 제가 생각하는 드라군의 문제 [800] 레스터25140 17/03/27 25140 4
60988 [스타1] 스타2처럼 건물 그룹지정이 되면 테저전의 밸런스는 붕괴될 겁니다. [108] ZeroOne16895 17/03/26 16895 7
60987 [스타1] 사후지원없는 게임내용의 변경은 신중해야 합니다 [45] 천호동35세백영호11941 17/03/26 11941 3
60986 [스타1] 스타1 1.18a 패치노트 입니다. [101] 영원이란18920 17/03/26 18920 8
60984 [스타1] 리마스터에 캠페인 추가/수정은 어렵겠죠? [30] RookieKid13218 17/03/26 13218 0
60983 [스타1] 과거 명경기도 리마스터링으로 방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4] Alan_Baxter36441 17/03/26 36441 4
60982 [스타1] 2012~2017, 잃어버린 5년의 커리어는 이제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57] VKRKO10060 17/03/26 10060 1
60980 [스타1] [오피셜] 블리자드가 공개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영상 [623] 킹보검24470 17/03/26 24470 17
60973 [스타1] 스타1 리마스터 이야기. [70] 앙큼 상큼 응큼23688 17/03/25 23688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