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게에 올릴 첫 글로 최근 황혼기에서 불꽃을 내뿜는 워3와 오랜만에 달리고 있는 조조전 온라인을 고민하다가
워3 글은 매조지 못할 거 같아 조조전으로 글을 써봅니다

한 동안 pgr 포함 여러 커뮤니티에서 조조전 팁 검색해는데 이제 약간의 팁을 남길 수 있게 됐네요
프야매가 망 테크를 타고 한 동안 현질은 없었는데 추억에 젖어서 야금야금 과금하다보니 VIP 6을 찍었습니다

7성은 총 10개인데 차선과 사신보도는 각각 황상과 공상에서 먹었고 삼황보도 중복을 포함한 나머지는 모두 합성했습니다

출시되고서는 튜토리얼 전투 깨는게 귀찮아서 방치했었는데
2달 전에 본격적으로 잡고부턴 정말 잘 때 빼고 손에서 놓지 않는 게임이 되버렸네요

한참 조챙(..)짓을 할 때는 하루에 1.5랭씩 올리기도 했는데 천통 하고서는 쉬엄쉬엄해서 이제 86랭입니다
이미 이 게시판에서 조조전만 검색해도 나오는 팁들이 많이 있으므로
글은 대략 익주 진입한 50랭에서 천통을 갓 한 70랭 전후분 위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1. 보물에 대해

기존에 미스나 버프에도 반응하던 주머니류는 너프를 당했지만
여전히 주머니의 존재는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1순위입니다
극한 3인장 보상으로 기장 쌀 주머니를 얻을 수 있게 됐으니 이득이라 할 수 있죠

다만 조운 마초를 우수 노동자로 굴리기 위해선 4성 주머니가 필수이므로
주머니가 없다면 저코 합성은 꾸준히 하시길 권장합니다

7성 보물 합성엔 은전 110만이 들고 이는 60랭 이상일 때 국가은전고 업글로 가능합니다
여기서 백학선 초진창 같은 거 뽑으면 사건 및 섬멸전에서 꽃길을 걷게 되지만

주력 맴버들에게 쥐어줄 무기 방어구까지 갈아넣었다가 제갈건 청려장 크리 맞으면
돌이킬 수 없으니 6+6은 적어도 천통 이전까진 자제하시길 권장합니다

2.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육성 루트

천통 이후엔 마음만 먹으면 60 80을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재료 수급 사건 돌기 빠듯한 시점에선 장수 하나 3차 승급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3차 승급 처음 해줄 땐 전위 먼저 했는데 막상 60렙을 넘기고 나선 힘이 빠져서 실망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연의 보물만 껴주면 궁병 노병의 밥이 되므로 위상이 떨어진 듯 했지만
섬멸전 나오고 첫 주 둘째 주에 하드캐리하는 걸 보니 80 갈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어쨌든 천통 시점까진 탱커가 절실하므로 조조를 첫 번째,
유승옥을 뽑으신 행운아가 아니라면 섬멸전의 왕인 사마의를 두 번째로 승급해줍니다
세 번째 캐릭은 취향껏 가시되 풍수사는 가급적 빨리 80을 찍어서
모의전시 노가다 셔틀도 써먹으면 좋습니다

그 외에는 어차피 극한 때문에 80 갈 조운, 분노 축적 때문에 60으로도 고랭 사건 올킬하는 마초
원소전 극한 대비 신평과 하후연전 대비 유엽이 필수 육성 캐릭입니다

3. 섬멸전 5인 구성

첫 주엔 80 찍은 전위, 군주2, 사마의, 만총을 돌렸고
사마의 4차 승급 이후엔 섬멸전 적당히 해도 5%안에는 무난히 들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합성으로 옥선을 뽑아서 마갈량을 넣었고 전위 대신 조식을 기용중입니다

전위의 제압이 도사의 금격보다 비효율적이지만 없는 살림에서 80 도사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빨피에서 전화위복으로 하드캐리를 하는 전위를 추천합니다

1% 이내 진입는 천상계에 노가다까지 필요하지만
약간의 투자로 한달에 최소 2만 금전을 타먹을 수 있는 곳이 섬멸전이니 계속 잘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멋 모르던 초딩 때 패키지 사서 한참 즐겼다가 성인 되고 다시 꽂혀서 가상이랑 사실 모드를 3번씩 깼었는데
또 시간이 지나서 조조전을 다시 하고 있으면 감회가 남다르네요

비록 BGM이나 인터페이스 변경으로 예전 느낌은 가끔 들리는 사운드로만 느낄 수 있지만
제 인생을 관통해온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참 좋네요

한국 시장을 중국진출의 발판으로만 삼지 말고 꾸준한 콘텐츠 추가만으로도 롱런할 수 있는 게임을 띵소프트가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