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1/05 19:22:55
Name TimeLord
Subject [스타2] 구글 딥마인드와 스타크래프트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arcraft_new&no=4733283
https://deepmind.com/blog/deepmind-and-blizzard-release-starcraft-ii-ai-research-environment/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66861


2015 AIIDE Man vs. Machine - djem5(P) vs. Tscmoo(Z)

스타크래프트에서 인간을 이기는 날은 언제쯤 오게 될런지..

딥마인드 측에서 왜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 것 같기도 한데..  체스와 바둑 같은 게임에서는 실제 세상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중요한 측면이 빠져있거든요. '전장의 안개' 상황 속에서 부분적으로만 주어지는 정보를 가지고 상황판단을 해야 한다는 점이죠. 실제 세상의 모방이라는 점에서 보자면 확실히 스타크래프트가 바둑 같은 게임보다 실세계와 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현재 인공지능이 불확실하고 예외적인 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을 본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더 나아가서 스타크래프트에서 팀 플레이를 할 때, 다자간 협력과 갈등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 과정도 연구해보고 인공지능으로 구현을 시도해보면 흥미로울 듯.

또 한가지 중요한 측면을 보자면.. 구현 난이도가 컴퓨터 모니터 밖에서 카메라를 달고 모니터 이미지로만 판단을 하는 것과 컴퓨터 상에서 정보를 받는 것은 많이 다를 것 같은데 말이죠. 전자는 인공지능의 시각 처리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해야 가능할 것 같고.. 후자는 확실히 좀더 쉬울 듯 합니다. APM 제한은 전자든 후자든 필수일 것 같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가 실세계에 대한 완전한 묘사는 아니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로 두가지 측면을 모두 극복하면서 스타크래프트에서 인간을 능가한다면 그때는 정말로 인공지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도 될 싶습니다.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기술의 시대! 우리는 참으로 흥미로운 21세기를 살고 있습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11-05 19:56)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작은 아무무
16/11/05 19:32
수정 아이콘
자날이였다면 테란하고 111만 해도 승리 확정....
16/11/05 19:34
수정 아이콘
저는 ai 에게 수천 수만판을 학습 시켰을때

과연 지지 않을수 있는 최적의 정찰 타이밍을 언제로 볼것인가가 참 궁금합니다

정찰에 실패 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의도를 일정 수준 이상 평가가 가능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

가령 4드론을 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한 ..

8번째 일꾼 이나 10번째 일꾼쯤 내보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
16/11/05 19:34
수정 아이콘
Apm제한은 블리자드 측에서 이미 둔다고 했고
유닛들은 스타2 API상으로 받아오지 싶습니다 실제 이미지 처리로 하는게 아니라 간소화된 위치 및 방향정보만 받아옵니다 그게 첫번째 동영상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딥마인드측은 실시간 전략 수립 및 상황대처능력면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같습니다
16/11/05 19:44
수정 아이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인공지능에 비하면 비전 인식은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이고 많이 연구된 부분입니다. 굳이 딥마인드가 아니라도 다 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 직접 시간 들여서 개발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구요.
klemens2
16/11/05 22:33
수정 아이콘
딥마인드가 모니터에 비춰진 화면을 보면서 얻은 정보를 기반하여 마우스와 키보드를 로봇팔로 조작하는 건 아니죠?
가루맨
16/11/06 00:00
수정 아이콘
굳이 로봇 팔이 필요할까 싶네요.
프로게이머의 피지컬과 최대한 비슷하게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면 그만이니까요.
래쉬가드
16/11/06 01:23
수정 아이콘
로봇 팔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로봇 팔이라도 인간이 발휘할수있는 육체적 한계의 최대치를 넘어서버리면 그건 이미 인공지능 대결이 아니라 사람과 자동차를 달리기 경주시켜버리는 일이 되죠
마찬가지로 로봇팔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인공지능의 성능을 전혀 발휘할수 없으면 그것도 의미없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인간의 평균신체능력과 비슷하게 명령을 내리는 횟수 등을 제한을 두면 됩니다.
16/11/06 13:35
수정 아이콘
API 가 주어지고 대결합니다. 스타1 도 API 주어지고 인공지능끼리 겨루는 국제 대회 많았죠.
bemanner
16/11/06 02:16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스1 플레이하듯이 안정적으로 버티면서 후반 가서 이긴다 그러면 알파스타가 인간을 이겨도 별로 놀라지 않을텐데
초중반에 제한된 정보만 가지고 정확한 판단으로 인간을 가지고 논다 그러면 충격일 거 같습니다.
16/11/06 03:42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고승률 까진 만들 수 있지만
아무래도 전장의 안개 같은 부분때문에 100판하면 100판 다이김 이렇게는 못만들거 같아요
래쉬가드
16/11/07 01:18
수정 아이콘
한판이라도 최상위급 프로게이머를 이긴다면
알파고때도 그랬지만 달착륙이라는 표현을 쓸법하다 생각합니다.
5판중 4판정도를 또 이긴다면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279 [스타2] 구글 딥마인드와 스타크래프트 [11] TimeLord12347 16/11/05 12347 0
60093 [기타] Road to BLIZZCON 2016. 현재까지 이야기. [35] 은하관제13460 16/10/10 13460 4
60007 [히어로즈] 드디어 블리자드가 내려놓기 시작했네요 [121] 정신차려블쟈야17973 16/09/28 17973 3
59942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시즌2, 그리고 다가오는 블리즈컨" [7] 은하관제8657 16/09/18 8657 1
59902 [기타] 북미 지역 e스포츠 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18] 성수6546 16/09/10 6546 2
59811 [히어로즈] 신비한 시공 서프라이즈 : 영웅들의 검색어 이야기 [13] 은하관제10037 16/08/23 10037 3
59784 [기타] 최적화..에 대해서 말입니다. [33] mooooon8158 16/08/19 8158 1
59766 [기타] 블리자드의 큰 숙제라고 생각하는 스타2와 히어로즈 [53] Encablossa12777 16/08/16 12777 4
59608 [기타] 요즘 게임계 이슈들과 게임에 대한 생각들 [70] mooooon9182 16/07/18 9182 1
59605 [기타] 셧다운제가 드디어 폐지(완화) 된다고 합니다. [46] MayaCast8519 16/07/18 8519 1
59583 [기타] 서든2 실패와 롤, 스타2, 오버워치 등 흥행과 부진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입니다. [152] mooooon14016 16/07/14 14016 23
59450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시즌1 시작! 그리고 신영웅 떡밥" [29] 은하관제9861 16/06/18 9861 2
59252 [기타] 게임인생 [11] amazingkiss8259 16/05/15 8259 0
59165 [도타2] MVP 피닉스 WEPLAY 리그 시즌3 우승 [42] 연환전신각8706 16/05/02 8706 2
59107 [기타] 상암 OGN Studio에 바라는 점 [36] Encablossa8968 16/04/24 8968 5
58465 댓글잠금 통합 규정 공지 2015.12.25 release [1] 항즐이13216 15/12/23 13216 0
58776 [히어로즈] 히린이 등급전 후기 [20] 아름답고큽니다8136 16/03/02 8136 0
58709 [기타] e스포츠 간담회 간단 후기 + KeSPA 대학생 기자단에 대한 개인적 견해 [12] 고러쉬9269 16/02/19 9269 7
58659 [기타] 2015 e-Sports Awards in PGR21 - 수상자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13] kimbilly7846 16/02/07 7846 8
58527 [기타] [워크3] 스타2 워크3 모드 근황 [18] 인간흑인대머리남캐16969 16/01/11 16969 0
58430 [기타] 취업후에 되돌아 본 직관 및 커뮤니티 활동들... [7] 워크초짜12980 15/12/19 12980 8
58407 [기타] 2015 e-Sports Awards in PGR21 -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18] kimbilly7695 15/12/16 7695 3
58238 [기타] e-sports 대상 시상식 짧은 감상 [9] 서쪽으로 gogo~6275 15/11/24 62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