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0/23 00:17:44
Name 세이젤
Subject [기타] [문명6] 간략한 리뷰
탈지구에 크게 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문명이라는 브랜드 하나 믿고 플레이 결과 후기를 적습니다.
전 이재 문명을 안하고 차라리 인권이나 조금더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1. 난이도?
기존의 시스템과 생각해보면 라이트를 추구한 5에 비해서. 조금더 깊게 파고들 요소들을 상당수 추가한 버전으로. 문명4보다는 단순하고. 문명 5보다는 복잡하니까. 그 중간쯤 난이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내정
도시개발은 정말 복잡해졌습니다. 문명5처럼 전역행복으로 관리하던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각도시별로 4기준의 행복도와 위생 둘다 올려야 되죠. 이게 문명 6에선 다른말로 번역되어 있긴 한데.
어째껀 인구를 늘리기위해서 신경쓸게 많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구와 원더를 지으려면 한칸을 차지합니다. 이 지구의 효과가 주변 타일에 +시켜주는것들도 있고. 그 지구 자체의 효과를 보기 위한 자리도 있습니다. 여기에 원더도 마찬가지로 특정 자리의 조건을 만족해야만 지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내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올랐다고 할 수 있죠.

여기에 추가적으로 기술도 두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말그대로 기술과 사회제도로 나뉘어지는데. 기술은 과학력. 사회제도는 문화를 요구합니다.
사회제도에 정부 능력이나 정부정책 등 여러가지가 연구되어지기 때문에 두가지 형태의 연구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서 유레카라는 조건이 생겼는데요. 이조건에 만족하면 그 기술의 50%를 무료로 개발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연구개발도 개획에 맞춰서 철저하게 유레카를 받으면서 발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일꾼이 소모품입니다.
일꾼이 3회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초중반 일꾼 관리가 그 어떠한것보다 중요해졌죠.
다만 이는 극후반에 다량의 도시를 운영할때 귀찮음을 유도해서 아쉽긴 합니다.

이것외에 정부나 신앙관련된 문화관련된 부분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대충 내정의 난이도는 올라갔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변화를 가지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3. 외교&전쟁
외교는 참 웃깁니다. 전쟁 명분을 따지는건 좋은 변화입니다.
각자 선호 비선호하는 사상? 같은것이 있고 이것을 따로 알려주지도 않고 자기들 멋대로 반응합니다. 처음에 이게 뭔가 싶었어요. 솔직히 이
건 뭐 익숙해지면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AI가 완전 멍청합니다.
기존의 5에서 빨간마녀수준으로 대다수가 올라왔을꺼라. 아니 탈지구 수준의 AI는 될지 알았는데. 다들 그냥 바보.
유저에게 패기있게 전쟁을 걸더니 2~3명 갈리면 바로 도주. 병력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면 뚝심있게 밀어붙이던 문명5가 차라리 났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병력이 거의 두배 아니 세배는 되는거 같았는데 앞줄이 터지니까 그냥 싸그리 다 빼고. 유저에게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줍니다.
난이도를 어마어마하게 높혀도 AI가 멍청한건지 문명5의 신수준의 난이도라기보다. 왕 정도의 난이도라고 느껴질정도로 아쉽네요.
이부분이 완전히 빵점 수준입니다. 이건 개선이 안되면 할 가치 없다고 해야 할까요.


대충 결론을 내리자면. 시스템 틀은 정말로 예쁜편이나.
인공지능이 거의 바보 수준이라서 할게 못됨.

추후에 다량의 DLC와 패치가 이루어져서 개선되었을때쯤에 할만해질거 같습니다.
그때 구매하세요. 그때쯤이면 컴플리트 버전으로 싸게 팔껍니다.
지금은 AI가 바보라서 더 할 가치는 없다고 보이네요.

진짜 역설사랑 파이락 예네들
초기버전의 신작은 완전 돈내고 베타테스트 하는 느낌이네요.
(스텔라. 하츠4. 문명6. 탈지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스티스
16/10/23 00:20
수정 아이콘
건물의 기반공사한 틀만 본 느낌. 위에 차곡차곡 쌓아올리길 바랄뿐입니다.
세이젤
16/10/23 01:09
수정 아이콘
탈지구도 기반공사 나름 좋았습니다.
하카세
16/10/23 00:26
수정 아이콘
식빵님 문명방송 보는데 일꾼을 1회 남겨두고 파는거랑 새 일꾼 파는거랑 가격이 같더군요. 생각보다 쏠쏠할 듯..
마스터충달
16/10/23 00:36
수정 아이콘
이건 거의 버그급인데요;;;;
유스티스
16/10/23 00:42
수정 아이콘
5의 선교사나 선지자만 하더라도 이런 기본적인건 당연 안됐는데...
마스터충달
16/10/23 00:55
수정 아이콘
아오 선지자 힘들게 뺐었는데 이미 한번 전도한 녀석이면 진짜 허망함이... ㅠㅠ
16/10/23 01:38
수정 아이콘
지금 거래 버그도 있고 게임 진행에 크게 영향을 주는 버그들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유저가 알아서 안쓰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http://cafe.naver.com/civilization4/210400
16/10/23 00: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느낌이야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AI의 안습함은 누구나 다 문제로 꼽고 있더군요..
열역학제2법칙
16/10/23 00:30
수정 아이콘
멀티는 5에 비하면 꽤나 재밌을 거 같아 보여요
류블리
16/10/23 00:33
수정 아이콘
문명4 업그레이드 판 같은 느낌으로 시스템은 정말 좋고 신경써야할 여지가 많아서 재밌는데 AI가 너무 별로에요.
신난이도로 해도 AI가 너무 멍청하니 쫄깃한 맛이 없어요...
신예terran
16/10/23 00:44
수정 아이콘
살까 말까 재고 있었는데 방송들 보니까 AI가 진짜 심각하던데요. 한판하고 나니까 방송하는 사람들이 금세 질려하는 느낌이 팍팍 나더군요. 신난이도 깨는걸 며칠짜리 컨텐츠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번에 깨버리니까 모두들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16/10/23 01:14
수정 아이콘
AI가 똥...
토야마 나오
16/10/23 01:19
수정 아이콘
진짜 문명5처럼 dlc로 완성될느낌 5시간정도 했는데 재밌긴 재밌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시나리오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16/10/23 01:41
수정 아이콘
문명5 바닐라에 비하면 갓겜이죠...그땐 깊이요소가 하도 부족해서...지금 문명5는 각종 DLC과 확팩을 통해 다 보완되서 시리즈중 최고라고 평가받는거지
I 초아 U
16/10/23 02:01
수정 아이콘
컴이 선전포고를 해오더니 제 땅 주변에 있던 유닛 2개 날아가니까 몇턴후에 보상금 주면서 휴전제의하더군요. 완전 벙쪘습니다.

반면 5 생각하면서 국경개방했다가 종교때문에 피보기도 했습니다. 선교사가 몰려오더니 제 도시를 전부 개종시켜버려서 되돌릴수가 없더군요.
제 선교사, 사도, 이단심문관 전부 바뀐 종교로 등장해서...
이대로 있으면 종교패배 당할 것 같아서 성전걸고 그 국가를 전부 밀어버렸는데도 종교는 복구가 안되더군요...
래쉬가드
16/10/23 07:03
수정 아이콘
이번작은 종교승리가 있나보군요
bemanner
16/10/23 02:36
수정 아이콘
게임 시스템만 갖춰져있으면 세부적인 건 dlc랑 패치로 채워줄테니까, 몇 년 후면 갓겜 되겠네요.

이제 싱글 대작 게임을 예약구매 하는 거는 아이돌들 음반 사주는 거처럼 팬심으로 사주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 거면 모든 확장팩이 다 나오고 차기작 준비들어갔을 때 사는 게 맞는듯해요(음반 안 사고 음원만 다운로드하듯이)
패스파인더
16/10/23 03:39
수정 아이콘
온라인 접속으로 패치가 쉬워지니까 대충 만들고 내놓는군요... 유저들을 너무 만만하게 보고있습니다.
이런 악습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숙청호
16/10/23 08:55
수정 아이콘
22
16/10/23 06:02
수정 아이콘
기대했던것보단 맛이 별로지만 그럭저럭 할만은 한거같습니다.
bgm은 잘빠진거 같네요.
하루빨리
16/10/23 06:26
수정 아이콘
AI가 바보고 버그가 좀 있어서 그렇지 뼈대는 잘 만들어 놨죠. 그래서인지 문명6의 멀티플레이를 컨텐츠로 삼으려는 스트리머들이 생겨나고 있고 실제로 멀티하면 재밌다는 평입니다. 문명 카페에서 글 보니 팀리퀴드 같은경우 프로팀 창단도 계획중이라고 하네요.
마르스
16/10/23 08:20
수정 아이콘
알파고 보고 게임 AI 혁신도 기대했는데 지나친 기대였나 보군요.
써니지
16/10/23 08:33
수정 아이콘
제가 삼국지 게임에 질렸던 게 AI 때문이었는데... 문명마저 이러면 할 게임이 없어지네요.
16/10/23 08:58
수정 아이콘
전쟁 이득관련 AI가 너무 바보같긴한데.. 게임자체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당장 완성된 게임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문명5가 더 완성도가 높지만 문명5보다는 문명6는 문명4의 후속작같은 느낌으로 나왔네요.
AI난이도 조절 실패만 제외한다면 완성도가 높게나와서 문명5 질릴대로 한분들은 당분간 타임머신좀 탈듯..
코우사카 호노카
16/10/23 09:32
수정 아이콘
병력 하나 안 뽑고 원더 운영하다가 갑자기 전투 터지고 잔뜩 몰려와서 이거 망하는거 아닌가 했더니
AI가 너무 멍청해서 그때부터 병력 뽑아도 밀어버리는데 충분하더군요. 이게 뭥미..

내정은 확실히 어렵더군요. 주거지 편의시설 자꾸 테클 걸리고 지구 깔고 원더 좀 깔다보면 자원 밀지 않으면 깔 칸이 없어져서 답답해지네요..
플라타너스
16/10/23 10:00
수정 아이콘
다들 쉽다고 하시니 첫판 도전했다가 AI에게 패배한 사람은 그저 웁니다 ㅠㅜ
PizaNiko
16/10/23 13:51
수정 아이콘
전투AI가 문제라는 거지, 내정/외교 같은 것은 그래도 나쁘지 않아요.
전투 들어가기 전에 이미 어떻게해도 못이길 수준이면 뭐 어쩔 수 없죠.

뭐 전투AI는 4면이 바다인 도시를 로마 군단병이 배타고 둥둥 떠있다 궁수 한기에 다 짤리는 수준이라... =_=
홍승식
16/10/23 12:24
수정 아이콘
한국문명 나오고 세일할 때 사면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MirrorShield
16/10/24 09:09
수정 아이콘
내정이 너무 계획발전을 요구해서 답답하더라구요.

요구 지형조건을 가진게 너무 많아서

고대시대부터 현대도시까지 계획적으로 지어야한다는게 영...
오오와다나나
16/10/24 09:37
수정 아이콘
이것 저것 게임 할거 많으신분은 DLC 좀더나오고 패치 나오고 약간 할인 될 타이밍에 사시는것 추천합니다
꺄르르뭥미
16/10/24 10:21
수정 아이콘
콤플릿 에디션 75%할인 나올때까지 기다릴겁니다
뒹굴뒹굴
16/10/24 10:47
수정 아이콘
그래픽이 명시도가 떨어진거 같기는합니다.
약탈당해서 시설하나 날아간걸 수백년있다가 알게되기도 하고 ..
타일에 무슨 시설 들어갔는지가 전략맵 들어가야 잘보이는 지경이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193 [LOL] 진짜 헬퍼는 사라졌을까? [32] The real truth14324 16/10/24 14324 1
60192 [오버워치] 핵을 쓰는 유저가 아군인 상황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31] 황제의마린10435 16/10/24 10435 0
60191 [하스스톤] 컨스 덱으로 하는 투기장? 영웅 난이도 선술집 난투 [46] 유유히11080 16/10/23 11080 0
60190 [스타2] WP 랭킹을 마치며 [63] Davi4ever14136 16/10/23 14136 76
60188 1 [493] 삭제됨26039 16/10/23 26039 12
60187 [LOL] 롤드컵 포지션 별 1위의 각종 수치 [11] 삭제됨14943 16/10/23 14943 1
60186 [LOL] 2부 지역은 중국이 아닐까라는 가설 [57] 스팀판다9817 16/10/23 9817 1
60185 [LOL] 페이커를 넘어서야 얻을수 있는 트로피 [43] Leeka11711 16/10/23 11711 1
60183 [LOL] 최후의 승부 SKT VS 삼성 [96] 처음느낌12224 16/10/23 12224 4
60182 [LOL] [펌] 파파스미시가 분석데스크에서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정) [25] 바스테트12729 16/10/23 12729 1
60181 [기타] [문명6] 간략한 리뷰 [32] 세이젤12614 16/10/23 12614 0
60180 [기타] [포켓몬]색이 다른 이브이 배포 이벤트 간단 후기 [4] 좋아요5887 16/10/22 5887 0
60179 [하스스톤] 몇년만의 12승 그리고 골....잉??(사진 추가 수정) [8] Kirby7385 16/10/22 7385 0
60177 [LOL] 감정소모가 심하네요. [119] 바스테트15984 16/10/22 15984 7
60176 [LOL] SKT를 바라보며. 기억하며. 기록한다. [23] 랜슬롯8262 16/10/22 8262 20
60175 [LOL] ROX 수고하셨습니다. 팀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53] Chocolatier9464 16/10/22 9464 16
60174 [LOL] 미스포츈 서포터 필살기의 성공.. 그러나 넘지 못한 페이커. [321] Leeka19442 16/10/22 19442 7
60173 [오버워치] 오버워치 APEX 시즌1 감상과 남은 경기 예상 [12] 파랑통닭9118 16/10/22 9118 1
60172 [스타1] [인벤펌] 프로게이머 출신입니다. 인성은 정말 중요해요. [78] 성수21690 16/10/21 21690 5
60171 [스타2] SKT T1 최연성 감독님에게 메시지를 모아 전달하려고 합니다. [15] 케이리9552 16/10/21 9552 3
60170 [기타] [클래시 로얄] 역대 최악의 패치같네요. [90] MirrorShield8842 16/10/21 8842 0
60169 [기타] 최근 빠진 카드게임, Shadowverse [22] cluefake7623 16/10/21 7623 0
60168 [스타1] 종족상성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119] 성동구14790 16/10/21 1479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