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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9 19:51
얼마전 해외대회에서 스눗이 이걸로 토스 떄려잡는거 보고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저그라 그런지 토스가 저런 발언을 하니 참 부들부들하네요 크크
16/08/09 20:52
그렇군요
사실 더 궁금했던건 가시지옥상대로 불사조로 들어올리고 불멸자로 돌파하듯 궤멸충 들어올려서 담즙 빼먹고 파수기 동반 전진하는 플레이나 불사조로 맹독충 빼먹고,파수기 없이 사도만으로 교전하는거였어요 첨부해주신 링크에 나왔을거같긴한데 이동중이라 집에가서 봐야겠네요
16/08/09 22:50
vod 재미있게 잘봤습니다.특히 사도에 부화장 체력 1남은 경긴 정말...
일단 vod를 본 느낌은 이렇습니다. - 사도 스타트를 바퀴로 막고 -> 링링으로 난전/소모전 -> 파수기 동반 러쉬/수비는 궤멸충으로 파훼 1) 강력한 링링 소모전 일단 링링 소모전에서 보통 게임이 끝나네요. 아마 여기서 끝나지 않아도 궤멸충으로 수비가 가능하다, 가 핵심인데 일단 둘러본 vod들은 링링 난전에 거의 게임이 끝나네요. 링링은 병력이 아닌 심시티로 막는거고, 따라서 수비가 극에 달한 한국 토스들이라면 훨씬 적은 피해로 수비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링링 난전 수비할때 환영 불사조를 통한 정찰이 중요한데, 정말 아예 진짜 불사조를 뽑아서 중앙 정찰 및 궤멸충 소수 끊어먹기를 하면 난전에 많이 좋겠네요. 궤멸충이 여왕처럼 방어타입이 좋기에, 체력이 낮아도 은근히 잘 안죽는다보니 2~3기 소수 궤멸충이 툭툭 건드리고 도망가는 플레이가 너무 얄미워보입니다. 불사조로 끊어먹기라도 하면 좋아보여요. 링링 소모전만 안정적으로 막아내면, 충분히 쌓인 점멸자를 통한 역러쉬로도 충분히 상대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2) 분열기는 링링 상대로 왜? 상대가 링링 비율이 높아보임에도 분열기를 확보하는게 다소 의아합니다. 바멸충, 가시지옥-히드라등의 조합이 아니면 분열기는 안쓰는게 좋을거같은데(특히 컨트롤도 귀찮고)링링 비율이 높음에도 분열기를 꽤 자주 뽑네요. 궤링링을 예상하지 못해서 이후 올 공격을 막기위한 용인지. 그런거 저런거 접어두고 간만에 이런글 보니 매우 좋네요. 맨날 협동전만 하다가 레더 생각할 만큼 (...라면서도 빌드가 생각안나서 레더는 못누르겠네요)
16/08/10 01:04
사실 박령우 선수가 결승에서 링링 메타 꺼냈을 때도 링드랍에 게임이 터진 감이 있었죠. 요즘에 저그 선수들이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도 보면 국내외 가릴 것 없이 견제 단계에서 이득을 많이 보고 시작하더라구요. 테란전도 그렇고
16/08/10 00:59
다들 잘 모르고 계시는데 통계 자체는 여왕 패치 이후에 저프전이 가장 벌어졌습니다. 괜히 이병렬 선수나 강민수 선수가 토스를 꿀로 여기는 게 아니죠. 주성욱 선수 같은 경우에는 호구 취급도 당했구요. 저프전 프징징이 괜히 나오는 건 아닙니다. 반면 오히려 가장 통계가 괜찮은 종족전은 또 저테전이 됐습니다(물론 아직은 테란이 우세하지만 여왕 메타가 패치 한참 후에 등장하기 시작한 까닭도 있습니다)
이렇듯 아직 밸런스를 논하기엔 이른 감이 있죠. 저그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선 정예만 남아서 그런 걸 수도 있구요. 공유는 정말 어려운 게임이라 아직도 연구할 게 남았고 군심 발매 이후 이쯤 지났을 때 양상이 고착화 됐던 거랑 비교하면 훨씬 복잡하죠. 더구나 메타가 돌고 도는 것도 있구요.
16/08/10 06:07
프로토스가 밸런스얘기하면 징징취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 토스가 압살하는 분위기는 확실히 아닙니다.
5월 24일 패치(불멸자 너프, 해방선 너프) 이후의 통계 (정확하게 5/24부터는 아니고 그 즈음 열린 대회들 총합) 프로리그 3라운드 / 스타리그(챌린지&16강) / GSL(Code A, Code S 32강) TvZ 16:6 TvZ 8:6 TvZ 28:20 TvP 15:12 TvP 28:34 TvP 24:24 ZvP 9:13 ZvP 14:13 ZvP 24:24 총합 TvZ 52:32 (61.49%) TvP 67:70 (48.90%) ZvP 47:50 (48.45%) 여왕&포촉 패치가 있었던 7/7 이후만 따로 뽑으면 TvZ 19:19 (50.00%) TvP 20:26 (43.47%) ZvP 17:12 (58.62%) 이렇게됩니다. 토스가 두종족 상대로 앞서기는 합니다. 테란전 1.1% 저그전 1.55% 근데 이게 언밸런스한 통계라고 보이지는 않는군요. '스타리그 8강 전태양 최후의 테란' 'GSL 16강 저그 3명!' 이런 단편적인 측면 때문에 토스가 강해보이는데. '토스주제에 밸런스 징징댄다' 라고 할 정도로 스코어상 토스가 앞서나가는 그림은 아닙니다. 가장 말이 많은 테프전도 5/24 이후로 테란이 앞서가다가 나중에 토스들이 따라잡은 그림입니다. 시종일관 토스가 우위는 아니었습니다. 저프전은 양상도 다양하고 선수간 해법도 다양하고 나오는 유닛도 다르고 글에 써주신 대로 양상과 스코어 모두 황밸이죠. 토스는 왜 밸런스 얘기하면 징징이고, 진심이 아니더라도 '토스주제에?' 라는 조롱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6/08/10 07:29
요즘에 베넷에서 무작위 저그 걸리면
테란이나 토스 상대로 빠른 3멀 1가스+6여왕 이후 번식지 (상황봐서 상대가 트리플 빨리 가져가거나 견제빌드면 일꾼40기쯤에 저글링 다수 생산 역찌르기) 번식지 가면서 추가 여왕1개 (여왕 총7개)+3가스 확보 (총4가스)+맹독충 둥지+진화장 2개 번식지 완성되면 둥지탑 + 감염구덩이 건설 / 맹독충 발업 + 추가 부화장 본진 1개 4멀티 건설 군락가면서 6가스 -> 8가스 가는데 vod 한번 보고 토스 상대로 궤멸충 추가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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