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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31 13:38
100명이 4년간 공들였다고 하는데 진심 여캐 퀄리티에 반이상은 투자한듯 싶습니다.
서든1이랑 다를게 없는데 뭘 했을래 4년을?!
16/07/31 13:46
나온 게임이 "서든어택2"가 아닌 "서든어택1 ver2.0"이었죠. 화끈하게 서든어택1을 종료하고 신작으로 모든 유저들을 옮겼다면 이렇게 단명하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6/07/31 15:30
저는 여기에도 동의하기가 힘든게, 서든1은 잘 만든 게임은 아니라도 최소한 재미있는 게임에 속했습니다.
서든2의 향상된 그래픽은 오히려 게임성을 해쳤죠
16/07/31 18:55
제가 쓴 방법도 호흡기 강제로 달고 연명하는 방법을 말한거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죠. 게임을 그 따위로 만들었으니 호흡기 달아봤자 오래가기는 힘들었을겁니다. 300억이 2달 반만에 날아가는게 참...
16/07/31 13:48
그들에게 뇌가 있는건지...참...
스1-롤 로 이어지는 실력 갓겜... 그 사이사이에 큰 영향력을 가졌던 war3, wow 차세대 갓겜 후보인 오버워치... 이 게임들을 보고 왜 배우는게 없는지...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환경...-_-어이가 없죠. 과금...소비자가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지갑을 열게 해야하는데...열어!!열어!!안열거면 다른게임하러 가라!!이따위 마인드가 물씬 풍기는 과금아이템들... 차라리 더 찐하게 만들어서 야겜으로 나왔으면... 하는 저만의 바램입니다. 차라리 그게 잘팔렸을거다 이놈들아. 앞으로 vr까지 생각하면...
16/07/31 15:09
미연시로 만들었어도 기간제 케릭터뿐인데다가, 온갖 선물을 캐쉬로 팔듯하며, 심지어 선택지도 캐쉬로 사서 하는 '실력만으로 하는 플레이'가 나올듯한 불길한 예감이...
16/07/31 14:07
전 뭐 왜 망겜인가는 다들 잘알고있고 많이 이야기했으니까 됐고
왜 이렇게 빨리 접어버렸을까가 궁금합니다 아무리 망작이라도 수백억을 들인 이런 메인ip 게임이 단 몇달만에 서비스종료를 결정한 사례가 있었던가요..? 대규모 패치도 아니고 아예 서비스를 종료시켜버리는 결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내부에서는 무슨 생각들을 하고있는지 외부에서는 그 결정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가 궁금하네요
16/07/31 16:25
어차피 서든1 팀 킬 게임이라 서든2 유저들은 다시 서든1으로 복귀할 거라 본 거겠죠.
이미 회사의 이미지를 제대로 망치는 중이었고(사실 원래도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지만). PC방 점유율은 머지 않아 30위 밖으로 떨어질 추세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리그를 개최하기도 그렇고요. 저도 이렇게 빨리 서비스 종료를 하리리고는 전혀 예상치 못 했지만, 서비스 종료 결정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16/07/31 14:08
넥슨은 블리자드에게 매일 큰 절 해야 합니다...어차피 망할 거 고급시계 때문에 망한 것처럼 포장이라도 할 수 있...아, 아무도 안 믿겠군요;;
16/07/31 14:12
캐릭 삭제는 저 두캐릭 없는 버전으로 등급심사 받고 몰래 캐릭 넣고 출시했다가
논란이 되니 등급심사 하는 곳에서 빡쳐서 부랴부랴 삭제했던걸로... 오히려 300억 내서 서든 1하는 사람도 오버워치 하게 만든 모양이던데.. 서든도 점유율 상당히 떨어졌더군요.
16/07/31 19:20
근데 캐릭이야 넣어서 다시 심사하면 되는거고 다른 여성캐릭터에 비해 딱히 선정성이 강하다고 볼수도 없어서.. 문제되니 게등위에서 좀 불편한 기색을 보이긴 했겠지만
16/07/31 14:29
저는 다른 건 다 그렇다고 치고 1번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들이야 나중에 고치거나 서든1을 잘 끌어오면 어떻게든 되는데 게임의 품질이 너무 심했어요
16/07/31 14:38
망한 이유에 속하는 건 1,4 정도로 봅니다.
돈에 환장하고 바보같은 이벤트나 하고 사내에서도 반대파가 나오는 게임도 몇년째 잘나가기도 하거든요. 성상품화는 안하는 게임이 있는지가 궁금하고 언플과 근자감도 새로 나오는 게임은 대부분... 게임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광고는 과장되기 마련이죠.
16/07/31 15:09
저는 이 게임이 성공할줄 알고 엄청나게 걱정했는데, 대실패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한국 게임사들이 수백억 대형투자를 안하게 된건 서든어택2보다 훨씬 전이니까 크게 상관은 없을거고요.(요즘 나왔던 수백억 투자 게임은 그 전까지 수백억 들인게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게임이죠.) 적어도 비정상적인 한국 게임시장의 두 축-개발사와 유저-중에서 유저는 이제 제정신이라는게 밝혀졌으니까요.
16/07/31 15:21
11. 누구 하라고 만든 게임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피시방 가서 easy learn류 게임을 가볍게 즐기길 원하는 유저들은 이미 롤과 오버워치를 하고 있었죠. 이런 유저층을 노렸다면 오버워치나 롤 보다 나은 요소를 갖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아니면 출시 시기라도 조절하던지. 하지만 매칭 시스템이 있어서 비슷한 실력끼리 붙여주는 것도 아니고, 특출난 캐릭터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예쁘고 색기 넘치는 여캐를 제외하면 아바/서든1/스포 같은 비슷한 류의 게임 대신 서든2를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캐시로 랜덤상자를 돌려 기간제를 뽑아 손등 밖에 못 보는 바로 그 여캐! 그나마 서울역? 좀비모드가 특이했는데, 그것도 플레이 타임이 가볍지도 않고 불친절한 시스템에다 심지어 킬링 플로어 하위호환입니다. 그럼 FPS 매니아들에게는 할 만한 게임이었나?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픽은 두말하면 입아프고, 달리기도 없고, 마치 방 안에서 싸우는 것 같은 좁아 터진 맵에 말도 안되는 저격 강세, 산으로 가는 고증에 어색한 총기 사운드, 과도한 타격감까지... 최근 나온 FPS를 해본 사람이라면 눈길도 주지 않을 듯한 게임성이었죠. 모바일스러운, 얼척없는 과금 시스템도 FPS 팬들이 학을 떼는 데 기여를 했을겁니다. 그렇다고 서든1 유저들을 확실하게 끌어당긴 것도 아니없죠. 이미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된 서든어택의 남은 유저들이 게임을 옮기는 데 저항감이 클 거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서든1을 닫아버린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옮길 생각이 들도록 혜택을 준 것도 아니고... 같은 망겜 취급을 받았던 트오세, 창4는 그래도 누구 하라고 나온 게임인지는 확실했습니다. 트오세는 그래픽과 분위기만큼은 라그나로크의 유산을 발전적으로 계승했다는 느낌을 주었고 창4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로어를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으로 녹여내기 위한 고민이 보였습니다. 근데 서든2는 그런 것들이 전혀 안보였습니다.
16/07/31 15:53
흠..정말 19금 걸고 넥슨 걸즈 비치발리볼 이런거 내는게 나을지도..
스킨만 잘 내면 돈이 된다는건 롤에서 입증되었으니까 룩만 잘 내놓는다면.. 김지윤 미야가 나온다면 한번 깔아볼 의향은 있습니다?
16/07/31 19:28
넥슨 사내불화설은 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단 그 유명한 트위터 [니들이 허접한지 우리가 허접한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를 봐도 그렇고 출시전에 내부적으로 경고의 목소리가 컸다는 얘기는 꽤 있기도 하고 서든 어택 1을 종료시키지 않은 것은 물론 서든 어택 1의 사용자들을 계승받아 끌어오기 위한 어떤 정책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솔직히 서든 어택 2의 가장 큰 적은 오버워치가 아니라 서든 어택 1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적어도 회사 차원에서는 서든 어택 2를 성공시키려는 의지가 거의 보이질 않았던거죠. 도리어 서든 어택 2가 망했을때 서든 어택 1까지 덩달아 영향받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1과 2 사이에 멀찌감치 거리를 두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마 출시전부터 서든 어택 2는 안된다는 반대파가 상당히 강했을 것이고 출시후 일련의 사태로 인해서 반대파의 목소리가 너무 커져서 급하게 서비스 종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6/07/31 20:36
2 같은 경우는 서든1의 bm을 그대로 끌고 온 것이었죠.
문제는 피온처럼 아예 대체제를 없애버린게 아니라 1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상황에서 2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거죠...
16/07/31 21:21
2016년의 최신작인데 한다는 말이 서든1과 차이가 없는 것이 장점! 이런걸 홍보포인트로 당당하게 말하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서든1은 이미 나온지 10년이 넘은 작품인데...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 자본으로 서든1 그래픽 리뉴얼이나 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물론 동 장르의 대인기작인 오버워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어쨋든 서든2가 나와서 한것은 서든1의 점유율만 갉아먹고 서버종료... 정말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16/07/31 22:06
뭐 어느 정도는 성도 상품화 가능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게 현실이구요.
근데 그게 너무 노골적이었어요. 한심할 정도로 노골적이었죠. 무슨 매춘하는 것도 아니고 쯪
16/08/01 00:15
간만에 등장한 국산게임이라 모처럼 오픈첫날 설치를 했으나, 프롤로그 스킵 안되는 것에 극대노를 해서 8분만에 언인스톨.. 근데 이리 빠르게 서비스종료하는건 참 의외네요...이유를 10가지나 찾으신것에 저도 리스펙트..
16/08/01 04:00
투자자들도 경영진도, 이젠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려야겠죠. 게임 산업이 어떻게 될까요? 블리자드는 많은 돈을 벌어서 엄청난 개발기간과 노력을 붓고 게임을 만듭니다. 항상 그런 방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지만, 모든걸 쥐어짜며 대박만 바라보는 국내 게임 업계는 개편이 불가피해 보이네요. 그냥 단순한 자본의 힘만으로 게임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최근 나온 신작들이 증명하고 있죠. 개발자들은 해외로, 남은 사람들은 쥐어짜이고, 외국은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우리는 이대로는 바뀌여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럴 여유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도미노처럼 산업이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6/08/01 08:47
소설이지만 5번과 6번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특히나 300억이 진짜라면 담당 팀의 배임횡령 또한 가능하다고 보고요. 회장이 털리는 상황이니 치고 빠지기 시전 할 수도 있죠.
16/08/01 11:38
그런데 여성 캐릭터 2명 삭제는 선정성 논란도 있지만, 심의 통과시엔 없던 캐릭터를 심의 통과 후 집어 넣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건 거짓정보 인건가요??
16/08/01 18:26
이 정도 쓰레기 게임이 출시가 되었다는 자체가 문제입니다. 몇 년 전까지도 신규 게임 몇개씩 엎어지는 살벌한 본부장급 회의가 매달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 넥슨 신규 개발 쪽 프로세스 전체가 엉망이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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