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6/16 18:49
한국어화나 기타 모딩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을 뜯어 보게 되는데, 그렇게 뜯어서 게임의 나체를 보게 되면 다시 몰입해서 게임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그 구조가 조잡하고 단순하고 성의없을수록 더더욱 그렇죠.
제가 삼국지 12 그래픽 한글화 돕느라 프로그램 뜯는걸 좀 도왔는데 이 게임이 딱 그런 게임이었어요. 한번 뜯어보니까 그림 파일도 제대로 압축, 분류도 안되어 있고 전투 프로그래밍 자체도 그냥 단순 그 자체... 2000년도 초반에 나온 인디 게임들보다도 나을게 없는 그 정도 수준의 구조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돕고 나서 정작 저는 삼국지 12 한판도 못 해봤는데, 13도 별 다를바가 없나 보네요.
16/06/16 18:49
허헛.. 길게 댓글 썼더니 게시글이 이동하면서 '원본 글이 없습니다'로 제 댓글이 날아가버렸네요. 허무함이....
삼국지3를 참 좋아했는데, 리메이크가 아닌 삼국지3 확장팩 버전 좀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16/06/16 18:56
860m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혹시 이것도 옵티머스 사용하나요? 스팀에서 일본제 게임들 간혹 문제되는 게 옵티머스 지원을 제대로 안해셔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만 돌려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나는 케이스가 있더군요.(제가 이것 때문에 나루티밋 스톰 3을 10분도 못하고 환불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픽 끊기는 문제는 이것 때문일지도요...
16/06/16 19:05
http://www.geforce.com/hardware/notebook-gpus/geforce-gtx-860m/features
아마도 지원하는거 같습니다. youtube에서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니 지도에 구름도 흘러다니고 더 좋아보이는군요.
16/06/16 19:10
일기토 장면에서 번개는 왜 그리 많이 치고 캐릭터 클로즈업은 왜 이리 많이 하는지 마치 중국에서 만든 삼국지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싸우다 목이 떨어지거나 도망치는척 하다 등에 화살 쏘는 덤덤한 묘사만으로도 충분한데 말이죠.
16/06/16 19:14
크킹류 게임을 하다 보면 느끼는 건데 이런 류의 게임은 그래픽쪽에 신경쓸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시스템인데 거기서 크게 매력적이지 않으면 굳이 할 이유가 없죠.
16/06/16 19:16
그냥 미연시할려고 하고있죠 그래픽은 16년도라고는 볼수가 없는수준이고 전투는 진짜 기대이하입니다..
장수제는 생각보다 너무재미가없어요..재야일떄 할수있는것도 아예없고 이래저래 안습인데 문제는 이것도 패치로 많이좋아진거죠.. PK가 나와야 전체적으로 괜찮을겁니다 애초에 PK에서 완성된다는거 자체가 문제지만 말이죠..
16/06/16 20:18
저도 옛날부터 해왔던게 삼국지라 '역사 시뮬레이션하면 삼국지지' 이런 생각이였었는데, 유로파랑 크킹 접하고 이게 진짜 역사 시뮬레이션이구나를 알았었죠. 삼국지는 이제 시뮬레이션이라기보다는 인물들 가지고노는 캐릭터게임에 더 가까워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16/06/16 20:28
인물 일러스트 700장만 보는 게임이 되어버렸죠.
게임 효과음은 죄다 10부터 재탕하고 있고, 전투 그래픽은 뭐 그저 웃음만... 삼국지 10 전역이 보기에는 더 그럴 듯 했어요. 아니, 삼국지 7,8의 우당탕탕 때려박는 액션도 없고... 삼국지 6의 전투 애니메이션을 철권 3 시절의 그래픽으로 구성한 느낌입니다. 처음 나왔을 땐 일어라서 그런가 했는데, 한글판 스트리밍 보고 괜찮으면 사려고 했는데 도저히 영...
16/06/16 20:36
지금 방송 보고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긴 하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삼국지가 원래 그렇지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삼국지는 주기적으로? 하고 싶은 게임이고 그럴꺼면 채신판에 한!글!판!으로 해야죠. 이정도 생각만..
16/06/16 20:55
그러고보면 드는 생각이 삼국지는 크루세이더 킹즈나 유로파와는 또 시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코에이 스타일이 아니라면 어떤 스타일이 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크킹같이 관직을 맘대로 만들기도 하고 후한 황제가 임명한 관직이 있기도 하고..?
16/06/16 21:23
정말 죽도 밥도 안되는 작품군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명작 라인업인 9부터 11까지하고 비교해서 나은 것보다는 못한 게 더 많아 보여요.
16/06/16 21:28
이번 작품이 정규 네이밍 종결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25주년 채웠는데 예전처럼 일본 PC 게임의 간판 입지도 아니고... 자국 역사 기반으로 한 신장의 야망 시리즈는 지켜도, 삼국지는 진삼국무쌍 쪽으로 대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6/06/16 22:00
진짜 삼국지는 이게 2016년에 나온 게임이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죠.
위에 많은 분들 말씀하셨듯이 지금 비슷한 장르로 유명한 2작품 꼽자면 토탈워랑 크루세이더 킹즈인데 진심 크킹이나 토탈워로 삼국지 모드 만드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삼국지 개발진들은 저런 작품들 보면서 느끼는 게 하나도 없는지...
16/06/17 00:34
역설사게임이랑은 다른곳에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자세한설명은 익스큐즈하고.
역설사 솔직히 이번에 스텔라리스 되게 맘에 안들고. 강철심장도 영이라서 솔직히 잘만든다고 생각은 안되네요. 이쪽도 많은 DLC가 포함되어야 게임이 되는 애들이라;;
16/06/17 06:44
맞습니다. 역설사야말로 PK, 아니 DLC의 끝판왕이죠. 여긴 DLC 안사면 아예 게임이 돌아가질 않는데요 뭐.
거기다 이쪽도 시스템만으로는 재미있을 게 없죠. 그냥 이만한 덕후급 배경자료를 가진 게임이 없으니까 하는거지.
16/06/16 22:37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코에이 삼국지가 언제나 항상 그랬듯이 다른 게임과의 비교는 그냥 익스큐즈죠 뭐.
그냥 코에이 삼국지 중에 예전 작과 달리 국가 간의 총력전 느낌을 잘 살렸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기존 삼국지에서는 전쟁이 전선에 있는 도시 사이에서만의 일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작에는 한번 전쟁이 일어나면 온 국가가 전쟁 체제에 돌입했다는 것이 바로 느껴집니다. 저 멀리 도시에서도 군대 파견되고... (원군에 원군이 거듭되어서 전쟁이 길어지는 등..) 그래서 강대국이 왜 강대국인지 알 수 있다고나 할까요. 중원을 장악한 조조가 왜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수제로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군주 - 적어도 군사나 군단장 정도로 플레이하면 13편 만의 장점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봅니다.(물론 어디까지나 기존 코에이 삼국지에 비해서...)
16/06/16 22:53
삼국지의 진화는 10이나 11에서 끝난게 아닌가 싶어요.
그 뒤로는 그냥 껍데기만 바꾸고 엔진은 그대로인 클래식 자동차가 되버린 느낌.. 대항해시대도 그렇고 코에이 시뮬레이션 계열은 전체적으로 동력을 잃어버린 느낌이 크죠. 같은 소재로 인한 매너리즘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전국시대 게임은 여전히 잘 뽑는다고 하더군요. 이쪽은 돈이 안되서 그런가..
16/06/17 00:03
예나 지금이나 PC 게임 시장은 일본에서도 메이저는 못 되는데, 그나마도 자국 역사를 다룬 전국시대 관련 작품이 중국 역사 기반인 삼국지 쪽보다는 잘 나가는거죠.
본가 시리즈나 무쌍 시리즈나 삼국지는 베타 테스트, 전국시대는 완성판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기도 하고요.
16/06/16 22:58
삼국지 진화는 11에서 끝났다에 동감합니다. 신장의 야망도 찬도에서 끝났다고 생각... 근데 왜 천도 시스템으로 삼국지를 만들지 않았을까... 는 계속해서 아쉽네요
16/06/16 23:08
13까지 왔으면 뭔가 정립된 시스템이나 게임의 특징이 있어야되는데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매번 새로 성을 쌓는 느낌.. 넘버링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신장의 야망만 해도 이렇진 않거든요. 태합입지전만도 못한 걸 장수제랍시고 들고나와서 참..
16/06/16 23:24
pk 나오면 그때 판단하겠습니다 크크.
재야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 출산과 육아 등등... 삼국지10pk 처럼 생각하면 편할듯.
16/06/17 00:33
삼국지 12를 유저들의 패치로 재미있게 변했었다는걸 생각해볼때.
여전히 koei는 유저들이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는 느낌이랄까요. 삼국지에서 가장 재미를 느끼는 요소는 내가 그 책에서보던 그 "영웅"을 통해서 무언가를 한다는게 가장큰 묘미인데 말이죠. 이것도 PK되고. 유저패치로바뀌는대 한 3~4년 걸릴꺼고 그때쯤이면 재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16/06/17 01:59
대전략 시리즈 같은거 생각해보면.. 어째 출시 이후에 주욱 내리막길만 타는 그들만의 게임..
근데 이게 맥에서 부트캠프위에 돌아갈려나요..
16/06/17 04:28
거기에 너무나도 멍청한 삼국지 특유의 AI가 개선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재미가 없을 거 같네요. 90년대 중반부터 나름 삼국지 10년 팬이었지만, 멍청한 AI가 전혀 나아지지 않음을 발견하고 10 이후로는 접었습니다.
16/06/17 05:59
저는 이번에 ps4버전 삼국지 정발 했는데 삼국지 시리즈 갈수록 재미 없어지고 형편 없는건..
토렌트로 다운 받고 몇판 해보고 재미 없네 하고 지우는 사람들 보다 더 잘 알죠.. 마치 아직도 피파를 인정 하지 않고 위닝을 하는 유저의 심정 같은.. 그냥 하는 겁니다 삼국지는..
16/06/17 06:41
PK 나오면 살 생각이지만 어차피 삼국지는 1. 삼국지라서. 2. 추억팔이 하려고. 하는거고 그래서 재미있는 게임이니까요.
다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추억을 빚진 적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런 사람들에겐 당연히 매력이 없는 옛날 게임일 뿐이죠.
16/06/17 09:06
어제 사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4670에 280x인데 동영상이 끊깁니다. 왜인지 모르겠네요. 권장사양에 램 1GB, 다이랙트X9.0이라고 적힌 걸 보고 십년 전 게임을 샀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전체맵 화면을 보고 십년 전 게임이 맞다고 확신했습니다. 맵은 개똥입니다. 삼국지11 맵이 오십만배는 낫습니다. 등용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짜증나긴 하는데, 밸런스적으로는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전투가 아니라 전쟁의 느낌이 나서 좋습니다. 수성전으로 격전을 치룬 끝에 두 배가 넘는 상대 병력을 전멸시키고 나니 내 성의 민심이 0으로 떡폭락해 있더군요. 이 점이 좋았습니다. 상대 총대장만 잡는다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격파해야 합니다. 뭐...단점이 상당히 많긴 한데, 그래도 꽤 재미있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만족하고는 있어요. 아, 그래픽 보완 모드가 있다는데 그거 찾아봐야겠습니다.
16/06/17 09:17
저도 생각보다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되게 웃긴일인데 삼국지는 추억팔이 안들어가고 객관적으로 보기가 힘든게임이라.. 그냥 주관적으로 재밌네요
16/06/17 09:42
뭐..삼국지라서 하는게 맞긴 합니다만, 그것역시 재미의 한 종류인것도 사실이니까요.
다른 서양쪽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들거든요. 삼국지니까 하는거지만 그것도 게임성의 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는 11까지만 하고 그후로는 손도 안 대고 이번작도 안 살 예정이긴 합니다만.
16/06/17 13:03
어제 일하면서 셀옹 플레이하는 거 봤는데... 꽤나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더군요.
적벽 시나리오에서 조조 - 유비 - 손권 - 마등으로 세력이 구성되고... 입촉에 성공한 유비가 양양을 치기 시작하는데... 조조의 땅에서 군대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유비는 기나긴 보급선-촉에서 양양까지 오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으로 인해서 좋은 교환비에도 불구하고 양양 공략은 지지부진하였고 결국에는 밀리기까지 합니다. (조조의 땅들은 좋은 땅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어서 군대의 보급이 굉장히 빠릅니다.) 이에 마등과의 동맹을 꾀하고, 제갈량은 밀리고 있는 군대를 뒤로 하고 천수로 향하게 됩니다.(너무나 오래 걸리는... 천수까지의 길.. 이 사이에도 군대는 갈리고 있고...) 마등은 동맹을 탐탁치 않아 하고.. 제갈량은 마등과 친한 신하들과의 인맥을 쌓고 이런 인맥을 통해서 소개장을 받고, 이러한 소개장을 바탕으로 동맹에 성공합니다. 유비와 동맹한 마등은 유비의 요청으로 장안으로 출정하고 양양에 집중되었던 조조의 일부 군대는 장안으로 기수를 돌리게 되고... 상용까지 밀리던 유비 측은 이를 기회로 다시금 공세로 돌아섭니다. 동시에 간만 보고 있던 손권마저 합비를 향해서 출정하고.. 세방향으로 동시에 공격 받은 조조는 전선의 확대와 더불어 "군량"이 부족하여 패배를 거듭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셀옹은 6시간 정도의 플레이 끝에 결국 양양 하나 먹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꽤나 인상적인 부분이 나오는데... 기존의 삼국지 같으면 양양 하나 먹고 다시 내정 모드 들어가곤 합니다만... 셀옹은 손권의 합비 방면 공세를 지원하기 위해서 다시금 군세를 일으켜서 조조를 견제해줍니다. 이러한 견제가 성공하여 손권은 조조의 땅으로 진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대한 조조를 약하게 할 수 있었죠. 이러한 흐름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플레이어 본인의 상세한 개입이 없이도 중국 곳곳에서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은 삼국지13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린 점이 너무나 많은 똥게임이지만, 셀옹의 말처럼 포텐 자체는 꽤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16/06/17 18:42
돈 아까워서 좀 더 해봤는데 10처럼 말단 장수로 노는건 답이 없고 도독,군주처럼 지역 단위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 좀 할만합니다.
특히 국가 단위로 전병력이 왔다리 갔다리 하면 이걸 뚫고 막는 쫄깃함은 있는데 전투 자체가 노잼이라 이것도 금방 실증나네요. 셀옹이 진~짜 재밌게 하는거고 저는 더이상 못할거 같아요.
16/06/17 19:41
삼국지 원작빨이 있어서 어지간하면 재밌게 할수 있을텐데 얼마나 구리면 평이 이런지..
코에이는 9이후로 발전하는게 거의 없는듯. 그나마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