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있는 서울 OGN e스타디움 정식 오픈이 5일 남았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변화를 한 점을 남기고자 합니다. (참고로, 방금 끝난 히어로즈 슈퍼리그 개막전 직관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모바일로 작성하는 글이라 정돈이 잘 되지 못 한 점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 15층에 CU 편의점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미 편의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도 올라가는 것을 보면 5월 중에 편의점이 오픈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아서 쉬는 시간에 대기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 KT 회원이라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경기장에 KT 와이파이 수신기가 설치했으며 기가 와이파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방금 끝난 OGN 히어로즈 슈퍼리그 시즌2 개막전을 통해서 5인 부스가 공개했습니다. 5인 부스가 들어오면서 중계석은 보다 높은 곳으로 옮겼으며 한국 중계진은 왼쪽, 글로벌 중계진은 오른쪽으로 배치했습니다. (GOMTV 스튜디오 이후 높은 곳에서 중계하는 모습을 보는군요.)
- 마지막으로 5인 부스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일단, 방금 끝난 히어로즈 슈퍼리그를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5인 부스는 용산에 있었던 직선 형태가 아닌 곡선 형태로 덕분에 카메라 구도가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각 선수석 앞에 TV가 있어서 히어로즈 스프링 챔피언십 부스처럼 어떤 선수가 어떤 영웅을 플레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천장 부분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서 눈맵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방송 10분 전에 급히 검은 천으로 천장을 가리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 스크린 화질은 특성과 궁극기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일부 앞 좌석에서 양쪽 아래 모퉁이에 있는 정보를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앞 쪽에서 관람을 한다면 히어로즈에서는 저주받은 골짜기의 공물 획득 수와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보석 획득 수를 볼 수가 없습니다. 영원의 전쟁터 같은 경우 불멸자의 체력을 볼 수 있지만 미니맵을 볼 수 없습니다. 특히, LOL과 히어로즈 같은 경우 이 위치가 미니맵인데 미니맵이나 오브젝트 정보를 중요하게 보는 분이라면 경기장 양 쪽 앞 좌석에 앉게 된다면 조금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거 같습니다. (다행히 히어로즈의 특성 혹은 롤의 아이템 창은 볼 수 있습니다.)
- 이 문제의 원인은 5인 부스 천장에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딱 그 부분만 가려서 안 보였습니다. 제가 언급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양 쪽 위에 설치한 서브 스크린을 통해서 경기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다른 스크린을 통해서 정보를 보는 건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그 밖에,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를 이용해서 DMC역에서 S-PLEX까지 15분이 걸렸지만 환승 교통비가 아깝고 스마트폰 조작에 능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전하면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앞으로 OGN에서 MOBA 장르의 게임을 이 경기장에서 할 텐데 앞에서 언급한 문제 같은 경우 MOBA 장르가 주력인 만큼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요일에 진행하는 히어로즈 슈퍼리그와 롤챔스 승강전을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