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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8 13:28:52
Name 장난꾸러기
Subject [LOL] 커뮤니티 비판/비난에 과민반응 할 필요가 있을까?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서 응원하다가 선수들에게 욕설/헐뜯기/조롱을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선수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를 한게 분명하다

선수 SNS에 찾아가서 욕설/헐뜯기/조롱을 하는 사람들도 비록 공적인면이 있지만 엄연히 개인공간인 곳이니만큼 어느정도의 상처를 받았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팬들끼리 놀라고만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지네들끼리 아웅다웅 하는거에 선수가 보고 상처를 받는다 ? 도대체 왜 ? 여기는 `선수`나 `관계자`의 놀이터가 아니라 순수하게 팬들의 놀이터다. 해설위원 클템 말대로 커뮤니티 눈팅 안하면 그만 아닌가 ? 누가 제발 프로게이머들 인벤이 됐던 도탁스가 됐던 피지알이 됐던 이용해달라고 사정이라도 했나 ?

잠시 옛날 얘기를 하자면 난 롤이 뭔지도 몰랐던 시절 Team WE 그리고 CLG를 초청해서 한 온게임넷 인비테이셔널을 보고 MIG.F 팀을 응원하게 됐고 어느 순간 로코빠가 됐다.(EDG를 잡고 올라가서 제닉스에게 삭발빵이 아닌 목숨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는 로코의 패기는 이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쇼맨쉽이자 도발 이라고 생각한다)

클템은 삼성화이트와의 롤드컵 선발전을 끝으로 은퇴를 했다.(아무무로 댄디 리신을 압도했지만, 바론스틸 한방... 갱맘의 벽) 그리고 클템은 `인벤에 마녀사냥급 악플떄문에 은퇴했다` 라는 투의 인터뷰를 종종 했고(지금도) 이는 성숙한 팬문화를 끌고온 계기가 됐다.(??)

하지만 그 떄 열렬한 CJ.F 의 팬이었던 내가 보기엔 글쎄? 라는 의문밖에 들지가 않는다. 코끼리가 똥을 엄청 싼다라는 막눈의 인터뷰 떄문에 `클끼리` 라고 우스개 소리를 종종 들었지만 4강급 정글러인 클템이 까였던건 오직 `육식을 못하고 초식만 한다` 라는 것 뿐이었다. CJ라는 팀에 대한 험담이나 조롱이 많으면 많았지 클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그 떄 당시 팬이었던 나조차도 찾기가 힘들었다 (3연 시리즈, 강감독의 전력, CJ 악성팬덤, 건웅갓 인성이 주로 까였지 클템은 그냥 클끼리에 대한 우스개적인 농담이지. 무슨 지금 버블링이 받고 있는 평가조차 안받은게 4강급 클템이다)

클템은 선수 시절때도 정글보다 해설을 잘한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OGN에서 객원해설로 초대도 많이 했으며, 개인방송으로 외국 대회 중계를 하면 무조건 클템방 가서 들을 정도로 고평가를 받았다. 이에 프로게이머보다 덜 빡센 해설자로 옯겼다고 보는게 올바른 수순 아닐까 ? 개인적으로 클템이 CJ.F 운영의 핵이라는건 팬이 아니어도 아는데, 은퇴 한다고 했을 떄 CJ.F 는 몰락할거라 예측했는데 역시나 몰락해버려서 그 떄 마음 떄문에 아직도 난 클템을 좋아할 수가 없다. (그렇게 응원했는데 해설꿀 빨러 가면서 마치 팬덤 떄문에 못버텨서 은퇴했다고 하니 밀려드는 회의감이...)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지금 클템이 주장하고 있는것처럼 롤인벤이던 도탁스던 피지알이던 안보면 그만 아닌가 ? 심지어 프로게이머나 관계자뿐만 아니라 과민반응 하는 팬들까지도 `맞아맞아 우린 너무 더러워. 선수들을 위해서 정화를 해야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촌극이 벌어졌다.

예를 들어 CJ의 버블링이 잘하냐/못하냐에 대해서 CJ팬이 됐던 그냥 게임팬이 됐던 자기 주장하면서 옥신각신 싸울 수 있다. 그러다가 대다수의 의견이 버블링 LCK 최하위 정글러급 이라고 의견이 모아질 수가 있다. 근데 여기서 뜬금없이 `버블링 선수 상처받겠네요. 성숙한 팬문화` 운운하면 이게 뭔 개뼉따구 같은 소리일까 ? 그래서 지금 볼지 안볼지 모를 프로게이머 눈치 봐가면서 수위조절 해야 된다는 얘기인가 ?

한 떄 피지알도 관계자가 눈팅할 수도 있다 이러면서 이 바닥 인사에 대한 공정한 비판글(공지에 입각한) 조차도 `관계자가 볼 수 있는 공간에 이런 글은 쓰지 마세요` 가 종종 나왔다. 뭐 가장 최근이라 하자면 강민 해설에 대한 엄청난 비판이었을 떄 ? (그 떄 당시 리플이 1천플 가까이 된건 PGR21의 관계자 강민을 무리하게 보호하기 위한 쉴더들 떄문이었다는게 맞지 않을까?)

커뮤니티에서는 선수들에게 과도한 비난 조롱 헐뜯는걸 볼 수 있다. 그러면서 반대작용으로 `정화`를 펼치는 게시물도 많다. 그렇게 굴러가는게 맞고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거기에서 말같지도 않은 `관계자들 눈팅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지만 보면 상처받을 게시물은 쓰지 말아라`
라는건 뭔 5살배기한테 착하게 살고 노오오오오력하다 보면 니 꿈이 무엇이던 이룰 수 있다 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 더하지 않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선수가 됐던 이놈의 바닥이 됐던 무분별한 비난은 지양해야 된다고 보지만 그 이유가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이 혹시 봐서 상처받을까봐는 될수가 없다. 되어서도 안되고.

롤팬이자 CJ 팬인 나조차도 CJ까 ? 안티들 떄문에 여러번 옥신각신 싸우고 씨중딱 씨하딲 이라는 단어에 발끈하지만 그건 . 내가 응원하는 CJ에 대한 비판/비난 모두 그릇된 논리로 까이는건 참을 수 없지만, 그 중에 CJ선수들이 봐서 상처받을까봐는 포함되있지 않는다. 여긴 그냥 롤팬들끼리 노는 놀이터지 선수들은 팬카페나 SNS가 엄연히 존재하잖아 ?  거기서 만약 까인다면 선수가 상처받는건 당연지사.

이런 글을 쓰면 `악플을 옹호하네` `선수들이라고 욕듣는거 다 참아야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클템 해설 말마따나 커뮤니티 안보면 그만 아닌가 ? 아무도 보라고 강요 안했죠. 팬들 놀라고 만든 놀이터지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은 자기들의 SNS나 팬카페가 있죠.

썸데이 선수가 최근 SNS에 심경토로한게 과연 나무위키 떄문일까? (안봤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봅니다) 아마 SNS와 커뮤니티 반응 떄문일텐데, SNS라면 이해가 가지만 커뮤니티 반응은 나무위키 처럼 안보면 그만 입니다.

선수나 관계자라면 커뮤니티는 멀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보면 상처받을 일도 없으니 보지 마세요. 아무도 보라고 강요 안합니다. 그래놓고선 은퇴한 선수들의 절반은 여러분들이 시킨거다 라는 희대의 뻘소리는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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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6/04/18 13:33
수정 아이콘
언령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생각해보면 말할 자유에는 말에대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장난꾸러기
16/04/18 13:34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16/04/18 13:35
수정 아이콘
전 이 글에 동의합니다
너희어머
16/04/18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에 동의합니다
입 다물어 주세요
16/04/18 13:41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선수가 됐던 이놈의 바닥이 됐던 무분별한 비난은 지양해야 된다고 보지만 그 이유가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이 혹시 봐서 상처받을까봐는 될수가 없다.]
이유로 충분한 것 같은데...

스포츠를 즐기는데 꼭 욕받이 무녀가 필요한가요?
흔한 주객이 전도된 글이네요.
장난꾸러기
16/04/18 13:52
수정 아이콘
욕받이 무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관련게시물을 오프급 팬카페급으로 검열해서 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정 단체마다 성격이 다른거일뿐이죠.
입 다물어 주세요
16/04/18 13:5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커뮤니티 게시판을 피해야 한다'는 동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래 니들 신경 안쓰고 욕하니까 괜히 와서 상처 받지 말아'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팬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이 주고, 포기하고 피하는게 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이 오히려 비난을 정당화시키지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장난꾸러기
16/04/18 14:05
수정 아이콘
무분별한 비난은 잘못됐지만, 그게 선수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떄문에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아니다(커뮤니티 사이트에 국한해서)가 제 주장이고 (논리에 의해서 완파하거나 말도 안되는 욕설수위는 신고하면 그만이죠)

팬문화는 팬카페나 선수 SNS 가보면 상당히 쾌적합니다. 거기서 악플 다는 사람들은 당연히 선수가 볼 수도 있기에 철퇴를 내려야 하죠.
Jace Beleren
16/04/18 14:09
수정 아이콘
저는 장난꾸러기님 의견과 달리 프로라면 소통 창구가 그 무엇이건간에 악플이 아니라 비판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감독님 축구를 좀 거국적으로 하세요. 뭡니까 지금 팀 꼬라지가, 그렇게 계속 할거면 관두시구요] 라는 말은 SNS나 팬카페는 물론이고 솔직히 말해서 면전에 대고 이야기해도 감수해야 프로죠.
입 다물어 주세요
16/04/18 14:26
수정 아이콘
주장하는 표현이 잘못됐죠.
우리 글에 상처받았니? 여기는 더럽게 노니까 괜히 와서 상처받지 말아
우리 글에 상처받았어? 그러게 누가 와서 글 읽으라고 했니?

누구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건가요.
16/04/18 15:01
수정 아이콘
[악플의 방치] 는 전혀 좋지못합니다.
효과가 미미 하더라도 계속 악플러들에게 자중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악플러들에게 처벌을 할수 있는 방아쇠가 필요합니다.
인벤을 하고있는 입장으로써 더러워서 못봐줄 정도입니다.
Jace Beleren
16/04/18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선수가 기분 나쁠만한 말은 하지 말자' 라는 이야기는 이상하다는 본문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선수가 기분 나쁠만한 이야기여도 수위가 지나치지 않으면 상관없죠.

[버블링 말고 데이드림이 나왔으면 좋겠다]
[대체 썸데이 노틸 왜 함?]
[나진 쏠은 진짜 제가 본 롤챔 원딜러중에 가장 못하는거 같아요]

셋 다 선수가 보고 기분 나쁠만한 말이지만, 팬 입장에서 커뮤니티에다가 얘기 할 수 있는 비판이죠.

다만 '커뮤니티는 원래 팬들 놀라고 만든데임, 꼬우면 보지마' 라는 의견은 좀 납득하기 어려운게 팬들은 또 소통을 원하거든요.

국내 야구 선수들의 마인드처럼 팬들하고 소통하고 팬들 의견에 신경쓰고 그럴 필요 없을수도 있습니다. 돈은 구단주가 주는거고 게임은 선수들끼리 하는거고 인터뷰는 인터뷰어와 하는거니까, 팬들 따위가 욕을 하건 칭찬을 하건 돈이랑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 플레이에 집중하면 그만입니다. 근데 또 이런 선수는 팬들이 싫어하거든요. 국내는 아직 그런게 덜하지만, 미국에선 저렇게 하면 백날 천날 야구 잘해봐야 아무도 응원 안해줍니다.

팬이 있으니까 프로 스포츠가 있는거다. 팬이랑 소통을 좀 해라. 팬들이 그런걸 요구하고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라이언 브런이 약물 걸리고 나서 제일 공을 들인건 거창한 기자회견도 거액을 들린 사회 기부가 아니라 [로컬 팬들에게 하루 100통씩 일일히 전화통화 하기였습니다.] 서브급 무명 선수도 로컬 팬 미팅 자주 나가면 경기장에 본인 유니폼 입고 오는 팬들 막 천명씩 생기고 그럽니다.

따라서 선수가 팬과 소통하길 원한다면 팬사이트니까 선수는 오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겠죠. '감내할만한 비판은 기분 나빠도 본인이 감내해라. 그게 프로라는 감투의 무게니까' 라는 논리쪽이 좀 더 적절할것 같네요.
장난꾸러기
16/04/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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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든것들을 롤로 따지면 팬카페/오프 뛰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나 행사는 롤에서도 종종 합니다 (게임 끝나고 팬미팅이라던지)

단지, 커뮤니티 사이트 유저들하고 소통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 글에서도 썼지만 선수들 SNS나 팬카페가 있는데 말이죠.
Jace Beleren
16/04/18 13:51
수정 아이콘
할 필요는 서로 만드는거죠. 팬들의 [팬들하고 소통 좀 해라] 라는 말에 구단측에서 [소통을 원하면 팬 이벤트를 오던가 행사를 오던가 하는 금전적/시간적 성의를 보여라, 그 정도 노력도 없이 커뮤니티에서 왈가왈부만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호사가라고 생각하지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답변해도 음 그러네 하고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야 그렇게 해도 좋습니다만...

애초에 롤 자체가 온라인 게임이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주가 될 수 밖에 없는 종목인데 까놓고 말해서 연습도 선수들끼리 얼굴 안보고 집에서 컴키고 온라인으로 하면서 팬들한테는 응 오프라인와서 얘기해~ 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질지 의문입니다.
장난꾸러기
16/04/18 13:55
수정 아이콘
롤겔,롤인벤,피지알 등을 눈팅하면서 `팬들하고 소통 좀 해라` 라는 말 자체를 들은적이 별로 없어서 일단 감이 잘 안잡힙니다. (주로 라이엇에게 항의를 하고 있죠 요즘 아주 뜨겁게 헬퍼와 솔랭으로 ^^;)

일단 피씨 게임 자체가 팬이 됐던 유저가 됐던 프로게이머와 접근성이 너무 가깝긴 한 것 같습니다.
Jace Beleren
16/04/18 14:00
수정 아이콘
'팬들하고 소통 좀 해라' 라고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죠. 그러나 최종적으로 바라는것이 소통인 경우는 당장 어제만 해도 있었습니다. 어제 러너라는 BJ 방송에 미키가 게스트로 나왔는데, 같은 팀에 이번 챌코 준우승자 MVP IAN 선수가 있었죠.

근데 IAN 선수가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경기 시작전부터 미키가 이번판 이길거 같다는 말에 '너만 잘하면 이김' 이렇게 어깃장을 놓더니, 경기 내내 서포터가 라인을 비워서 고통받은 미키에게 '님 그냥 롤 접고 메이플이나 하세요' 라고 이야기합니다.

롤 인벤에서는 그거 가지고 IAN과 MVP를 대낮부터 계속 욕했습니다. 장난꾸러기님이 여기서 롤 인벤 유저들이 원하는것이 그냥 'IAN이라는 사람을 계속 욕하고 조리돌림하면서 정서적 쾌락을 얻는것'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MVP가 커뮤니티의 반응을 피드백해서 조치를 취하기 바라는것'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과적으로 IAN은 플로리스에게 부탁해서 상윤을 통해 미키에게 사과를 전달했습니다. MVP가 커뮤니티를 보고 소통했기 때문에요.
16/04/18 13:55
수정 아이콘
각 팬들마다 가치기준이 다르지 않을까요?
선수와 소통하는걸 싫어하는 팬은 없겠지만 그 소통을 위해서 커뮤니티의 지유로운 분위기를 포기해야 한다면 소통 안해도 된다는 사람도 많을거라고 봅니다.
또 인터넷에는 선수와 소통할 공간이 트위터, 페북, 개인방송, 심지어 분위기가 다른 사이트 등 많은것도 있죠
Jace Beleren
16/04/18 13:56
수정 아이콘
각 팬들마다 가치 기준이 다름을 존중한다면 커뮤니티 룰을 바꾸려는 것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니까 좀 조심하자' 라고 자치적으로 주장하는 팬들의 의견도 역시 일리 있는 의견입니다. 하면 제재해달라고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요청한다면 월권행위지만요.
16/04/18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본문의 논지에는 동의하지만 표현의 강도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말그대로 답이 없는 문제이니까요
다만 선수와 소통하는것이 가장 우선순위는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16/04/18 13:43
수정 아이콘
명확한 선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선이 천차만별이니까요
저도 친구들끼리 얘기할땐 누가 잘하고 못하고 실버지만 막 얘기합니다
친구들끼린 재밌지만 선수들이 듣는다고 하면 그렇게는 절대 못하죠
장난꾸러기
16/04/18 13:50
수정 아이콘
madmon님이 그렇게 얘기를 할 떄 선수가 상처받을까봐 라는 생각을 하나도 안하듯이, 커뮤니티에서도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자유분별하게 말하는거고 선수들 눈치 볼 필요도 없죠.(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선이라는게 저는 커뮤니티 /////// 팬카페&SNS ////// 오프 현장 이라는 공간적인 개념입니다.
16/04/18 14:01
수정 아이콘
네 그 선이라는게 사람마다 달라서 다른 분들 말씀처럼 어떤사람들에게는 선수들과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님의 말씀처럼 팬들끼리 노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이 어딘지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글이라고 봅니다.
데프톤스
16/04/18 13:54
수정 아이콘
전 딱 PGR 중계글에서 이뤄지는 비난정도는 큰 문제 없지 않나 싶은데...인벤은 너무 심하다 싶어서 못보겠더라구요...
선수나 관계자들도 딱 수용가능한 커뮤니티 정도만 눈팅해야징... 그걸 억지로 정화하려고 하는건 너무 어렵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난꾸러기
16/04/18 13:58
수정 아이콘
저는 인벤은 롤떄문에 처음 가봤다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데, 인벤이나 PGR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어디서 많이 본 비교지만 ^^)

인벤도 막나가는 댓글은 비공처리 먹거나 댓댓글로 엄청 까입니다.
랜슬롯
16/04/18 14:16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그 정도란게 없으니까요 당장 PGR에서 있었던 원숭이사건이나 유게였나 자게였나에서 있었던 벌점들도 가끔 아니 이게 도대체 왜?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운영진 중 한명의 판단에 의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확실한 기준이 없는한 결국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말이 많을 겁니다. 다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비판이 되어야겠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오프에서 만나서 할 자신이 없는 말은 하지말자. 내가 이사람과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얼굴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말은 하지 않아야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아는 동생중 그런얘가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과 완전히 다른 인간인 사람. 오프로 만나면 얘가 착합니다, 온라인과 같은 사람일까 궁금할정도로.. 그런데 오프로 말하는거 들어보면 진짜 욕만 안했다 뿐이지 비꼬는건 기본이고 상대의 실수를 수십번에 걸쳐서 말합니다. 그런거 보고 정말 어이가 없을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건 제 기준이고 이걸 다른 분들께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비판을 하더라도 그 정도가 지나치는건 알아서 삼가해야한다고 봅니다.

축구나 야구나 다른 스포츠들처럼 프로게이머들은 컴퓨터와 밀접합니다. 좋든 싫든 온라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컴퓨터를 많이합니다, 그들이 남는 시간에 뭘할까요 물론 다른 게임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다른걸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커뮤니티를 안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만큼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Jace Beleren
16/04/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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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근데 [오프에서 만나서 할 자신이 없는 말] 에 대한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누군가에겐 저런 얘기 면전에서 할 수 있나? 하고 의구심이 드는 얘기도 누군가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죠. 도가 지나친 비속어이거나 인신공격이 아니라면 그런 표현에 대해서 함부로 나무랄수는 없죠.
루크레티아
16/04/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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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뒷담화는 대상이 듣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하기에 커뮤니티 의견을 뒷담화로 전제하고 쓰신 것 같은데 커뮤니티 의견은 대놓고 면전에다 말하는 앞담화입니다. 선수가 피하면 그만이라고 하는데 그게 되나요. 게다가 다른 오프라인 스포츠도 아니고 온라인에서 이루어 지는 게임의 스포츠죠. 당장 네이버만 들어가도 인벤 기사가 곧이 곧대로 나오고 댓글 내용도 거기서 거기인데 선수가 그걸 피할 수가 없습니다.
RedDragon
16/04/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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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도 롤 인벤은 눈팅만 합니다만, 원색적인 비난은 매우 많습니다. (심지어 가끔씩 그런 글들이 추천을 매우 많이 받기도 합니다.)
클템을 예로 드셨는데, 클템이 라디오에서 썰 푸는 것 보면 프로게이머들에게 되도록 커뮤니티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을 것을 권장했지만 또한 팬들에게도 원색적인 비난을 하지 말라고 하는게 더 우선이었습니다. 클템 또한 자신도 커뮤니티의 비난의 희생자였다고,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그 때 당시에 힘들었다고 말하죠. 커뮤니티를 안본다고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한 원색적인 비난을 모르는건 절대 아닙니다. 선수들에게는 다 그게 상처로 남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A,B 두갈래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A의 길을 엄청 더럽힙니다. 물론 글쓴 분 말처럼 B의 길이 있기에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갈 수도 있습니다만, A 길을 더럽힌 걸 비판하지 말라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원인은 A 길을 더럽힌 사람에게 있는데...

물론, 원색적인 비난 외에 그 사람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비판" 하는 경우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 수위는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장난꾸러기
16/04/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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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보이 헬리오스는 심정적으로 이해라도 가지만 클템은 희생자 운운할만큼 인벤에서조차 과도하게 안까였습니다. 당장 4강급 정글러를 어떻게 깔까요? 까는 사람은 마치 페이커가 한 경기 실수해도 까는 악질이거나 관종일뿐이듯이.
RedDragon
16/04/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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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템 말년에 공격적인 정글러 못한다고 인벤에서 대차게 까였습니다. 인신공격은 기본이었죠.
당장 지금 KT가 이번 LCK 스프링 시즌 4강인데 어떤가요? 썸데이가 4강 탑솔러라고 덜 까이진 않으니깐요. 클템은 썸데이 이상으로 까였습니다.
말 그대로 과도했죠. 맨날 우승하고 결승은 기본으로 간 팀이 마지막에 4강이라고 정말 심하게 까였어요.
그리고 이 사실은 본인이 이미 여러차례 자기가 심하게 까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장난꾸러기
16/04/18 22:38
수정 아이콘
클템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면 프로스트 팬인 제가 뭐라할수가 없죠.

다만 빈도로 치면 까이는쪽보다 쉴드치는쪽이 압도적으로 많았죠. 그 때 당시 인벤이 씨제이 팬카페라고까지 불리어졌으니깐요.

공격적인 정글을 못하는 비판조차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할말 없구요.

당장 클템 은퇴한다는 기사에서 ???급 반응이 대다수였으며 거취는 미정이라고 했지만 모두다 해설로 갈거라는걸 알았죠.
16/04/18 14:44
수정 아이콘
욕은 내맘대로 할꺼야 그런데 선수 니들은 커뮤니티
보지마
장난꾸러기
16/04/18 21:55
수정 아이콘
글을 읽었으면 이런 해석을 못할텐데요?
16/04/18 23:46
수정 아이콘
선수보고 커뮤니티 보지 말라는건 웃긴거죠
커뮤니티 보는게 잘못된 행위도 아니구요
악플 다는인간들이 이상한거죠
악플은 누가 쓰라고 강요하나요?
위원장
16/04/18 14:50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반응을 보지 말라니... 내 주위에서 욕하면 귀막으면 되는거네요.
16/04/18 14:56
수정 아이콘
어조가 상당히 강하셔서 무서울 정도네요. 어떤 부분에서 불평을 제기하시고 이런 글을 쓰셨는지는 이해가지만
이 글과 생각하는 구조가 다른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말씀하신 썸데이 선수 일을 보면서 피지알에 처음으로 글을 쓰려고
준비중인데.... 선수가 어떤 심정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 그런 글까지 썼는지 모르시면서 괜한 지레짐작 가지고 왜 괜히 나무위키나 인터넷 글들을
보고 그러냐는 식으로 글을 매조짓는 모습이 참 쓴 웃음을 짓게 하네요.
말씀하신 사이트들에서 얼마든지 비판이 나올 수 있고, 팬들이 불평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걸 금지하자 그러면 표현의 자유가 있는 이 나라에서
미친 짓이나 다름없죠. 그러나 비판이 아닌 원색적이며 심히 일반인이 보기에도 불편한 비난이 주를 이룰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자정 작용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과 코치가 왜 그걸 괜히봐서 고통받냐는 논리는 어떻게 이런 사고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애초에 말씀하신 사이트는 팬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커뮤니티는 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코치들 및 관계자들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런 공간에서 그런 악질적인 글들이 하나도 아니고 엄청나게 보이는데 그걸 본 선수들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그런 글들을 쓰는 사람을
지적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글쓴이께서는 당연히 난 악플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선수들이 글을 안 보면 그만인것 아니냐 라고 하시겠지만 이 얘기는 돌고돌면 결국 저 논리로 귀결될 겁니다.
이건 글과는 상관없지만 선수들과 sns연계되어 가끔씩 보기도 하는데 경기 한 번 지면 사람 멘탈을 가루로 만들 정도로 원색적인 글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 사람도 많더군요.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이런 악질적인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선수, 아니 팀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처벌까지도 조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6/04/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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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 페이스투페이스 와 같은 생각인 입장에서 이글은 납득하기 힘드네요
글쓴이 말대로라면 그냥 안보면 원색적비난은 계속 할 것이며 , 선수는 외면하고 그냥 이건 해결이 아닌 방치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글을 어디서든 보게 됩니다. 반드시
비난하는자들에게 자중을 끝까지 요구해야합니다.
선수들도 확실히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달라. 단 저에대한 비판은 환영이다 꾸짖어 달라 이런식으로요
다리기
16/04/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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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나 관계자들이 팬들 눈치 보면서 사리거나 기죽는 것도 싫고 팬들이 선수나 관계자들이 눈치 봐가면서 비판도 못하게 하는 분위기도 싫습니다.
인신공격이나 그에 준하는 비난은 당연히 안되지만 모든 비판을 싸잡아 취급하는 분위기가 아니면 좋겠습니다.
선수 SNS 가서 대체 그 챔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겐 못해도 게임 커뮤니티에 대체 그 챔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라고는 할 수 있어야죠 사실.
bemanner
16/04/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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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비판에 섞인 비난에 멘탈 깨질 수 있으니 커뮤니티에 안왔으면 하지만, 관계자는 와서 커뮤니티 의견 봐주고 상호작용해줬으면 해서, 이 글 논지에 반대합니다. 상호간에 얘기하고 들어주고 할 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하니까요.
MoveCrowd
16/04/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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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스포츠라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유달리 프로게이머들은 인터넷 여론에 너무 많이 신경쓰고 상처받습니다.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본인 주변 지인들이나 팬 카페만 봐도 충분히 소통되고 게임에서 부진하거나 잘하는건 본인이 가장 잘 알텐데
뭣하러 인벤이나 pgr같은 사이트에서 일부러 욕을 보려고 수고롭게 들어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이 프로 되기 전에 충분히 여론이 얼마나 여과되지않는지 알텐데요.

하긴 이건 팀 차원에서 좀 관리해야할 문제기도 하겠죠. 선수들 멘탈이 걸린 사안인데.
16/04/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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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면 그만이라는 논리라면 롤하면서 챗창에 욕설/패드립하는 거 그냥 다 차단하면 그만인데 왜 제재하나요..

클템 해설의 이야기도 선수 자신들의 멘탈을 위해 안보는 게 좋다는 거지, 커뮤니티에서는 원색적인 비난/쌈질이나 하고 놀라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게 아닐텐데요..

막말로 친구들끼리 롤경기 보면서 맥주도 한잔 하면서 선수 까는 거나, 단톡방같은 데서 까는 거라면야 커뮤니티 구성원 간의 합의만 있다면 뭐 크게 문제 삼을 일도 없겠습니다만,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런 곳이 아니잖아요.
사과씨
16/04/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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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 상처줄 것을 고려해서 커뮤니티 활동해야 한다'는 게 문제의 핵심은 아니죠. 기본적으로 공개 장소에 글 쓰면서 누군가가 내가 쓴 글때문에 불쾌해 하거나 심하면 상처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자체를 안하는 게 본질적인 문제죠.' 커뮤니티에서 뭐 욕도 하고 비난도 하면서 노는거 아닌가요?'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비공개 커뮤니티가 아니라면 그렇게 놀면 안됩니다. 나의 즐거움이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상처를 초래한다면 그게 정상적인 건가요? 생각이 짧아서 그런 못된 유희를 잠깐 즐길 수 있을수 는 있겠으나 그에 대한 지적이나 비판에 반성은 커녕 상처 받은 당사자들을 정당한(?) 비판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쫌생이로 매도하거나 '우리는 팬이니까' 혹은 '우리는 정의로우니까 좀 그래도 되!'와 같은 내로남불 아전인수격의 변명을 늘어 놓는 행위는 더 추합니다.
그냥 카톡 대화방이나 친구들과 술집에서 스포츠 보면서 나누는 사적인 대화에서야 뭔 소리를 해도 상관없겠습니다만... 어떤 시각으로 어떤 이해관계와 어떤 감정으로 내가 배설한 글을 접하게 될지 모를 익명의 다수가 존재하는 곳에서 글을 적을 때는 제발 한 번 두 번 생각하고 글을 적어 봅시다.
16/04/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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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는 몰라도 lol은 안보기가 좀 힘든 구조같습니다.
아주부방송보면 기나긴 큐대기시간동안 대체로 도탁스,인벤,fow동영상감상을 하거나 간단한 스팀게임,플래쉬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더군요.
아주 유명한 모원딜은 아예 방송화면 뒷배경자체가 인벤이구요;

야구처럼 현장에나가 인터넷 잊고 연습하거나 스타때처럼 바로바로 방만들어서 연습하는구조면 나을거같은데
lol은 빈시간을 어린선수들이 커뮤니티눈팅도 안하고 보내긴 힘든 연습구조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기엔 너무나 지루하죠.
그렇다고 다른 무언가를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이구요.
언제 큐가 잡힐지 모르니깐요.
우소프
16/04/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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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는 공공연한 장소이고 "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 " 과 같은 기능을 가집니다. 사회성이 있어요.

악플러들이 법적제재를 받는 법적인 근거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어떤 비난을 받던 간에 신경쓰지 말고 보지 말라뇨.

커뮤니티는 누군가에겐 놀이터이지만 누군가에겐 공개처형 당하는것과 같은 심정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역지사지가 너무도 부족한 글이네요.
16/04/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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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때문에 자살한 연예인이 한 둘이 아니죠.
16/04/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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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그만이라지만 그렇다고 그들보고 보지 말라고 할 권리가 있나요. 역으로 프로 선수들도 커뮤니티 보면서 힘을 얻을 수도 있는거구요. 글쎄요... 이스포츠 뿐만 아니라 가끔 커뮤니티 보면 그냥 자기 화를 주체못해서 자기 스트레스 풀려고 욕하나 싶을 정도로 과격하게, 그리고 습관적으로 욕 내뱉듯이 까는 사람들 워낙 많아서... 프로라는 이유로 그 희생양이 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의파편
16/04/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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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에게 고통을 주겠다. 나는 내 행동에 자유가 있다.
보기 싫으면 네 눈을 찌르고, 듣기 싫으면 네 귀를 찔러라.
고통을 느끼기 싫으면 아예 태어나질 말던가.`
아재요
16/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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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된 공간에서 '안 보면 그만'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욕하는 곳을 가지말라보다는 욕하려면 폐쇄된 공간에서 자기들끼리 해야죠.
밥먹자
16/04/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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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문제는 e-sports판의 주축을 이루고있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연령대가 어리고 그들이 선수가
되기 이전부터 해당 커뮤니티를 이용해왔다는 점에서 발생한다고 봅니다.

간략히 말해서 선수들과 커뮤니티의 간극이 굉장히 좁다는게 문제입니다.
선수들이 선수가 되기 이전부터 자주 이용하였던 커뮤니터에서 자신이 나노단위로 해부되고
있는걸 애써 무시하기 힘들다는거죠.

그들에게 선수가 되었으니 이제 커뮤니티 반응을 신경쓰지말고 멀리하라고해도 쉽지않은 문제입니다.
페스티
16/04/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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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사이트에서 생긴 여론이 그대로 혹은 호도되어 인게임 채팅으로 전이되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팬사이트에서 분석이랍시고 팀의 한 선수에게 과중한 십자가를 지웠고 그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정론으로 여겨지면.. 랭크게임 중 한번의 실수에도 같은편이나 상대편의 퇴물이라는 조롱이 튀어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커뮤니티 안보는데도 '못한다는 프레임'이 모르는 사이에 씌워지고 피해를 볼 수 있는 일 아닐까요.

그게 프로게이머들의 업보라고 한다면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딱히 이런 일 말고도 유명인에 대한 대중의 비정상적인 행태는 차고 넘치니까요. 그리고 본문의 매체에 따른 수위조절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불판이나 방송의 채팅에서 감정이 그대로 표현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봐요. 다만 비판을 가장한 비난글은 최소한 이 곳에서는 보고싶지 않네요.
16/04/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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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신가요? 일부러 그러시는 건가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계시네요.
그런 논리면 다른 분야의 유명인을 상대로 한 악플도 허용돼야 할까요? 심지어 여기는 게임커뮤니티니까 연예인과는 더더욱 상관없을텐데요.
다 보이는 데에 악담이 써있는 분위기면 그걸 고치자는게 저한테는 더 인간적이고 옳은 말 같아요. 오히려 그런 자정 분위기를 깎아내리시고 "개인페이지도 아닌데 굳이 들어가서 보고그러냐"라니... 당사자도 아닌데 기분이 언짢네요.
고 최진실,최진영 남매가 악플로 자살한지 10년도 안됐습니다. 그때 충격을 받으셨다면 이런 얘기는 못하실거 같은데...
남얘기라고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본인만의 입장에서 나 같으면 안그럴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본문글을 쓰셨는데 사람마다 상처받는 부분도 다르고 그에 대한 리액션도 다릅니다.
악플이 있으면 안보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저처럼 계속 보면서 곱씹는 유형도 있단 말이죠. 볼 때마다 화가 솟구치지만 사람마음이라는 게 정말 말그대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닙니다.
그런 점들을 더 주의해서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성큼걸이
16/04/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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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글에 동의합니다. 온라인 게임에 기반한 종목이라 그런지 이스포츠 선수들은 다른 스포츠 선수들에 비해 인터넷 여론, 특히 악플에 과도하게 신경쓰고 그 결과 멘탈터지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도저히 용납 못할 정도의 심한 악플은 과감히 고소하세요. 애초에 선수들은 커뮤니티는 안하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지만...
16/04/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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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일정 부분 동의하고 일정 부분은 표현이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비꼬려고 손가락부터 비틀어서 쓴 댓글들은 진짜 꼴사납네요.
16/04/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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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원숭이들이 똥싸면서 남들보다 낫다고 자부심 가지는게 이 사이트 정체성인데요 뭐
my immortal
16/04/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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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비판마저 차단되서 그저 우쭈쭈만 하는건 저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만 뭐라해도 돌맞는 분위기라서 요새는 아예 이스포츠 쪽으론 커뮤니티 활동자체를 안 하려고 하네요.
16/04/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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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비약이 좀 있는듯
당사자 안보면 그만이라는 얘기는 일베에서 무슨 개똥같은 소리를 해도 대부분은 당사자 귀에 들어가지 않으니 걔네들이 괜찮다는 얘기나 다를바 없고..
신경쓰지 않으면 되는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람은 자기 없는데서 비판이 아닌 그저 본인 얘기만 나온대도 집중되고 관심갖기 마련인데 어디선가 내 평가질, 욕질, 되도 않한 얘기들이 돌아다니는걸 관대하게 볼 수나 있을런지?
안 보면 그만이지 않느냐는 상대방 입장에서 고려하는 '척'만 하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은 제끼고..
말 그대로 커뮤니티는 유저들의 놀이터인데 자기 놀이터에 본인이 원치 않는 글이 올라오면 같이 '노는' 입장에서 보기 싫다 말할 권리도 당연히 있는 거고..
그거 보기 싫다고 말하는 글쓴이도 결국 자기 보기에 그런 일명 '정화'글이 보기 아니꼬우니까 글 쓰는 거고..

이 글은 제목부터가 벌써 타자/자신 의 입장을 헷갈려 적은 어설픈 고찰같네요
장난꾸러기
16/04/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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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악성글이나 악성댓글을 옹호한적 없습니다. 오히려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cj를 악의적으로 까는 글이나 댓글 유저들과 주로 싸웠죠.

하지만 싸운 이유는 말도 안되는 비방이나 논리를 맞서는거였지 팬카페도 아닌데 보고 상처받을 선수들 때문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켜야될 선을 전 발언의 수위보다도 공간적 개념으로 선수들을 만나는 현장/선수의 sns 팬카페/커뮤니티 라고 생각합니다.

더러우니깐 보지마가 아니라 깨끗이 해야 되는게 먼저 아니냐고 한다면 애시당초 도심속에서 시골에 비해 공기가 안좋다고 불평하는거죠. 불법적인 환경오염은 당연히 적발하면 법적인 절차를 밟는거고 도심공원을 조성하는등의 노력은 하지만 엄연히 도시라는거죠. 오히려 극단적인 환경주의자들 때문에 도시개발에 대한 규제가 심해져서 퇴보를 하는걸 주의해야죠.
이에니카엨챸탘놐
16/04/1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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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데이의 경우는 커뮤니티 글을 본건지 sns만을 두고 말한건지 모르겠지만, 클템은 확실하게 커뮤니티의 반응때문에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퇴물, 은퇴해라, 그 외 쌍욕들이 인벤에서 나오는걸 분명히 봤고, 이런 글들 때문에 상처를 받은거지 정당한 비판때문에 상처받을만한 사람은 아닐겁니다.

옹호여론이 더 많았다고 하시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사람 마음이란게 사칙연산으로 딱딱 정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RedDragon
16/04/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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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클템 멘탈은 지금 보면 거의 보살급.. 그런 클템이 힘들다고 할 정도로 심했죠.
tempo stop
16/04/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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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본다는 전제하에 글쓰려면 정말 아무글도 못쓰죠...
지금 커뮤니티 비판/비난은 제3자나 팬들이 보기에도 눈쌀찌푸려지고 상처받을 정도라 문제인거지만
수위 지켜가면서 써도 당사자가 보면 어차피 상처 엄청 받아요.
본인이 본다는 전제하에 글쓰려면 잘한다 힘내라 화이팅 밖에 쓸 글 없고 비판글/평가글/비평글은 쓸수가 없죠
tempo stop
16/04/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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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X라 못하네 퇴물 꺼져라 나가 죽어라"랑
"O선수는 기량 저하가 확연하여 대안이 될만한 다른 선수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2군리그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들도 뒤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페이롤이 부족하다면 O선수를 내보내는 것도 고려해야겠고요."랑
당사자가 보면 둘 다 상처받을만한 글이긴 마찬가지죠. 그리고 그런거 못견딜 선수면 애초에 커뮤니티 안보는게 맞아요.
일단 진성 악플러들 고소해서 단두대 보내는 거랑은 별개의 일이죠.
어제의눈물
16/04/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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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프로팀이 자체적으로 혹은 모든 팀이 케스파 하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법률팀을 만들어서 팬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욕설과 조작 등 정도를 넘어선 비난을 하고 다니는 이들을 좀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정 작용이 없다면 강제적으로 조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둬야죠.

팬들이 노는 곳에 프로들은 오지 마라?
남이 보기 힘들 정도의 공간에서 좋다고 글을 써내려가는 이들은 자신의 글에 정말 떳떳한가 보군요. 인터넷에서의 언행을 현실에서 똑같이 할 수 없다면 하지말아야한다는 입장에서 동의하기 힘든 글이네요.
장난꾸러기
16/04/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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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발 법률팀에서 고소남발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이 악플을 옹호하는 글입니까?
어제의눈물
16/04/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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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비판에 과민해야한다는 이야깁니다.
과민하고 불편해하는 사람이 존재함에도 여러 커뮤니티엔 정도를 넘은 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팬들이 어떻게 놀던지 프로는 와서 괜히 상처받지 말고 오지마라? 프로도 와서 읽어보고 피드백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는 것이 더 올바른 지향점 아닌가요? 프로 선수 면전에 할 수 있는 비판을 쓰지 못할 바에는 글을 쓰면 안됩니다. 모니터 밖에 사람이 있다는 명제는 프로게이머에게도 통용되는 말입니다.
장난꾸러기
16/04/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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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식이면 이적시장에서도 팬들은 입닫고 있어야겠네요.

한 선수가 실력저하로 팀 성적이 곤두박질 쳐서 저 선수 너무 못한다 다른 선수 영입해야되는거 아니냐? 이대로면 꼴찌다 라는건 욕설이 하나도 없지만 상처 받을테니 절대 쓰지 말아야겠군요?
어제의눈물
16/04/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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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말씀이시네요.
프로 선수는 전문가나 팬들에 의한 평가 및 비판은 감내해야 합니다. 선수들의 이적은 이러한 평가 또한 반영이 될 것이고 프리 시즌에 팀에 어떤 선수가 이적 혹은 영입될 것인지 논하는 것은 그 또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죠. 이런 과정에서 팬들에 의해 상처 받을만한 비판이 있다 하여도 그것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 하여도 선수에 대한 비판을 그 선수 당사자에게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비판이란 옳고 그름을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남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에 바로 수용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되려 지적한 사람에게 악감정을 품거나 상처 받는 사람이 많아요.

[거기에서 말같지도 않은 `관계자들 눈팅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지만 보면 상처받을 게시물은 쓰지 말아라`
라는건 뭔 5살배기한테 착하게 살고 노오오오오력하다 보면 니 꿈이 무엇이던 이룰 수 있다 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 더하지 않나?]

본문에 쓰신 문장이시죠?
지금 나오는 논란은 비판을 넘어선 비난,욕설에 대한 걱정에서 입니다. 선수들을 생각하면서 비판을 함에도 상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처럼 아무 생각없이 여과없이 쓰여지는 글 때문에 얻을 선수들의 상처를 걱정하는 것이 왜 말같지도 않은 것인가요?

꾸러기님의 주장은 건전한 비판이 주를 이루는 환경에서 나올 말이지 지금처럼 과격한 언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하실 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16/04/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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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님 직장이나 학교에서 장난꾸러기 님이 가입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게시판 혹은 단톡방을 통해 님에 대한 원색적 비난과 비방이 막 일어나고 있다고 칩시다.

그 와중에 그 대화자 중 한 명이, " 야 그래도 장난꾸러기가 여기 들어와서 이런 거 보면 상처받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하자"고 제안한다면, 그 제안은 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맞지 않는 헛소리가 되는 겁니까?

그리고, 팬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가 선수들은 이용할 수 '없는' 공간입니까? 아무도 보라고 강요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볼 수 없도록 금지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금지할 수도 없고요.
애초에 선수들도 롤이라는 게임의 유저이고 팬인데 인벤 실유게 공략게 토론게 이스포츠게 당연히 이용할 수 있죠. 팬과 선수가 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운명적으로 구분되는 존재도 아닌데요.
게임 커뮤니티란 오직 팬들이 선수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재밌는 짤방이나 팬아트, 유저들 간의 이슈나 뉴스가 생산 제공되는 공간이고, 그 와중에 선수들에 대한 얘기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선수들은 그 중 일부인 자기들에 대한 얘기, 그것도 그 중 일부의 악플을 피하기 위해 다른 모든 컨텐츠에의 접근이 금지되어야 하는 겁니까?

백번 양보해서 선수들이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칩시다. 그럼 그 선수들의 가족이나 지인은요? 혹은 그 선수들을 많이 좋아하는 팬들은요?
자,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그것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그 '악플의 자유'를 보장하고, 이용자들이 악플에 민감하게 굴지 않는 선에서 커뮤니티가 운영되는 게 옳다 칩시다. 그럼 저 위의 사람들 중 어디까지 커뮤니티 활동을 회피해야 할까요?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지 않습니까?

설마 장난꾸러기 님 주장이 "선수의 가족이나 지인이 보고 상처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자"는 논리는 타당하나 "선수가 볼 수 있으니 자제하자"는 말은 틀렸다는 취지는 아니시겠죠. 정말 그렇다면 도대체 글의 유익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꼬투리잡기 내지 궤변에 불과합니다.

장난꾸러기 님이 본문을 쓰신 본뜻이 악플을 옹호하는 취지가 아니라면, 단지 팬들의 비판적 언로에 대한 보장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거나 선수들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으로 커뮤니티 반응에 너무 마음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의 의미였다면, 솔직히 말씀드려 그리 잘 쓰인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컨대 인게임 채팅에서의 지나친 필터링을 반대하면서 개인적 해결방안으로 차단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유용한 방안이라는 말을 곁들이는 글과, 차단하면 되는데 채팅가지고 뭐라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라는 글은 완전히 느낌이 다르죠.
16/04/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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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과분할 정도로 논리정연한 댓글이네요. 공감합니다.
장난꾸러기
16/04/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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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체 맧락은 꼬우면 보지마가 아닙니다.

선수나 관계자 눈치 없이 커뮤니티를 하는거고 잘못된 게시물이나 댓글은 커뮤니티 규칙에 의거해서 처벌하면 됩니다. 근데 그 기준이 선수의 기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거죠.

일단 예시로 든건 잘못되었고 직접적으로 제가 프로게이머라면 롤인벤 보죠 당연히

다만 거기서 저에 대한 악플을 봤다고 볼멘소리를 안한다는거죠. 물론 인신비하나 인격모독은 별개의 얘기입니다.

제가 잘하던 못하던 박한 평가를 받던 칭송을 듣던 그 사람들의 자유죠.
16/04/19 15:11
수정 아이콘
[해설위원 클템 말대로 커뮤니티 눈팅 안하면 그만 아닌가 ? 누가 제발 프로게이머들 인벤이 됐던 도탁스가 됐던 피지알이 됐던 이용해달라고 사정이라도 했나 ?]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지금 클템이 주장하고 있는것처럼 롤인벤이던 도탁스던 피지알이던 안보면 그만 아닌가 ?]
[성숙한 팬문화` 운운하면 이게 뭔 개뼉따구 같은 소리일까 ? 그래서 지금 볼지 안볼지 모를 프로게이머 눈치 봐가면서 수위조절 해야 된다는 얘기인가 ?]
[여긴 그냥 롤팬들끼리 노는 놀이터지 선수들은 팬카페나 SNS가 엄연히 존재하잖아 ?]
[클템 해설 말마따나 커뮤니티 안보면 그만 아닌가 ? 아무도 보라고 강요 안했죠.]
[SNS라면 이해가 가지만 커뮤니티 반응은 나무위키 처럼 안보면 그만 입니다.]
[안보면 상처받을 일도 없으니 보지 마세요. 아무도 보라고 강요 안합니다.]

작성하신 본문 내용 중 안보면 그만이라는 뉘앙스의 문장들만 참조했습니다. 음, 어떻게 봐야 글 전체 맥락이 다르게 읽힐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특히 두번째는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안보면 그만 아닌가?] 라고 한 번 더 강조하고 계시는데 음..

위에 댓글 달 때도 전체적인 맥락은 결국 [원래 그런 곳이니 안보면 그만]으로 읽어서 달았는데...
16/04/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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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댓글을 봐도 님이 말씀하고자 하는 취지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본문에 "아무도 보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클템 말대로 안 보면 그만이다" "sns와 커뮤니티는 성격이 다르다"라는 취지의 얘기를 상당한 비중으로 할애해놓고는, 공간의 문제도 아니고 보지 말라는 얘기도 아니라고요?

프로이니만큼 일반인보다는 팬들의 여론에 수용적이어야 한다는 일반론이야 가능하겠죠. 근데 그런 일반론을 다소 과격하게 표현하셨다기엔 글이 너무 정연하지 못하네요.

커뮤니티라는 곳이 님도 알다시피 수용할 수 있는 건전한 비판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욕설, 인신비하, 인격모독, 밑도끝도없는 은퇴해라가 건전한 비판과 정확히 분리해낼 수 없는 정도로 혼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 커뮤니티의 가운데 "선수들이 보고 상처받을 만한 얘기는 하지 말자"는 모든 제안이 어떻게 본문에서처럼 "5살 짜리에게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일소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만약 "커뮤니티에서는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원천봉쇄하고 면전에서 할 수 있는 칭송만 해야한다" 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면 본지에야 동감합니다만, 애초에 그런 주장은 제가 본 적도 없을 뿐더러 본문이 그런 취지로 읽히지도 않습니다.

제가 읽은 본문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말해볼까요? 그냥 클템 까는 글 같습니다.

1. 클템 은퇴 무렵에 은퇴할만큼 까이지도 않았다.
2. 클템이 은퇴한 건 지 살길 찾아 간거지 안티팬들의 비난 여론 때문이 아니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은 여러분이 은퇴시킨 것" 운운하면서 비판적인 팬들에게 책임전가 시키는 게 같지않다.
4. 클템 자기 입으로도 후배들한테 커뮤니티 보지 말라고 해놓고선, 안 보면 그만인 걸 말이지.

그리고 그러한 클템까기를 본문 전체의 맥락으로서 정당화하고 있는 거죠.

5. 이 정도의 비판은 커뮤니티 내에서 해도 되는 거 아니냐. 뭐라 하지 마라. 클템도 다른 피쟐러들도.

그래서 제가 읽기에는 이 글은 겉으로는 상당히 과격하고 공격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비겁한 글 같습니다.
차라리 클템이든 다른 관계자든 까고 싶으면 대놓고 까세요.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의견이 있으면 님이 본문에서 상정한 프로들처럼 겸허히 수용하시구요.
장난꾸러기
16/04/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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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템의 언사를 인용하고 은퇴사유에 대해서 말한건 한 때 프로스트 팬이었기 때문에 다른 관계자나 선수들의 언행보다는 잘 알아서이며

누누이 십몇번 말하지안 이 정도의 비판은 해도 된다. 프로게이머나 관계자들 꼬우면 보지마가 핵심이 전혀 아닙니다. 논리적 비약이 있고 강경한 표현 때문에 오독했다면 제 글솜씨가 서툴어서겠지만 전체 맥락과 댓글까지 천천이 보신다면 이해하실겁니다.

글이나 십몇개의 댓글을 다시 봐주세요. 밑의 댓글을 쓰고 이제 이 댓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혹시나 더 하실 말씀 있으면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16/04/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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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서툰 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보편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주제가 아니거나, 스스로 논리와 필력이 어마어마하게 빼어난 것이 아니시라면, 특히나 피쟐 같은 곳에 글 쓰실 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개뼉다구 같은 소리" "희대의 뻘소리" 같은 문구를 써가며 과격한 주장을 하는 것은 신중을 기하시는 게 바람직할 듯 합니다.

댓글로 추정컨대 꾸러기 님 주장은, 공간별로 대상(관계자)와의 거리가 있고, 그중 커뮤니티는 대상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기 때문에 대상이 수인해야 할 표현의 범주도 넓어진다는 취지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꾸러기 님의 주장이 누구에게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보편타당한 관점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와 다른 의견에 대해 뻘소리니 개뼉다구니 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특정인을 거론하는 등의 과격한 방식으로 주장을 펼치시면 당연히 많은 독자들에게 반감을 일으킵니다.

만약 그걸 예상하면서도 본문을 쓰셨다면, 일반적인 용례상 '어그로'라 불리어도 억울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끝으로 장난꾸러기 님의 주장에 대해 제 반대의견을 간단히 요약하고 가겠습니다.

담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적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말이죠, 꾸러기님 글 처럼 '욕설 비난 조롱을 Sns나 면전에서 하는 건 나쁘지만 커뮤니티에서 하는 건 괜찮다'는 게 보편적 정서는 아닙니다.
커뮤니티에서 하는 것도 나쁜데 하물며 sns나 면전에까지 쫓아가서 그 지x을 하는 놈들은 미친 거다, 가 오히려 일반적 반응에 가깝죠.
장난꾸러기
16/04/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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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번 말했는데도 끝까지 커뮤니티에서는 욕설 비방 조롱을 해도 된다라고 이해하시는 분한테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는데 쓰잘데기 없는 짓을 했네요 제가.

꼬투리 잡지 마시고 전체 맥락을 이해 하세요. 뭐 이것도 수십번 말했지만 계솔 늘어지시니 씨알디 안먹힐테니 이만 마무리 짓겠습니다.
16/04/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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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님이야말로 머리 식히시고 본인의 글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세요.

그럼 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맨 앞문장부터
"경기장에 찾아가서 욕설 비방 조롱을 하는 사람은 선수에게 상처를 줬을 것이다"
"Sns로 욕설 조롱 비방을 하는 경우에도 선수가 상처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에서...."
라고 쓰고 계시잖아요.

저 세 문장에서 대조군이 뭡니까?
공간이죠?
욕설 비방 조롱은 sns나 면전은 물론 커뮤니티 내에서도 하면 안된다는 게 꾸러기 님의 기본 전제라면 저 도입부는 너무 이상한 문맥이에요.

이어지는 내용도 "커뮤니티는 팬들을 위한 공간", "안 보면 그만" 이라는 주장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셨죠.

댓글에서도 그러셨어요.
"제가 생각하는 선은 커뮤니티////팬카페 sns/////오프입니다"
라고요.

본문의 문맥과 연결해서 보세요. 어떻게 읽히나.

커뮤니티에서 욕설 비방 조롱을 해도 된다는 말도 아니다, 관계자들보고 커뮤니티를 보지 말라는 얘기도 아니다, 본인이 선수라도 인벤을 볼 거 같다, 근데 볼지 안볼지도 모르는 선수들의 기분이 커뮤니티에서 욕설 비방 조롱을 하면 안된다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겁니까?

그럼 본다고 선언한 관계자에 대해서는 해당 관계자의 기분이 기준이 되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그런데 클템 예시에서는 말씀이 또 달라져요.
클템 본인이 보고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도, 아닌데 내가 봤는데 상처받을만한 욕은 없었는데? 라고 했다가,
클템 스스로도 보지 말라고 했으니 안 보면 그만인데 왜 굳이 봄? 이라고 했다가,
절반이 여러분이 은퇴시켰다는 '희대의 개소리'하지 마시죠. 라는 자신만만한 문구로 글을 맺고는,
댓글에서는 또 꼬우면 보지 말라는 말은 아닌데요, 하시죠.

그래서 제가 중간에 클템 얘기를 쓴 거에요. 결국 하고 싶은 말이 그건가? 꾸러기 님이 보기에는 클템이 상처받아서 은퇴하거나 후배들한테 커뮤니티 절대 보지 말라고 하거나 절반은 여러분이 은퇴시킨 거 라는 말을 할 만한 비방이나 욕설이나 조롱은 없었는데, 내가 보기엔 클템이 프로라면 감내해야 할 수준의 글밖에 없었는데 이건 커뮤니티가 아니라 클템의 멘탈이 문제다, 라는 말이 하고 싶었던 건가? 하고요.

본인이 글을 이상하게, 그것도 반대의견을 깔아뭉개는 공격적이고 과격한 형식으로 써놓고, 이런 뜻이죠? 하면 그런 뜻 아님, 그럼 이런 뜻이죠? 하면 글 다시 읽어보셈. 그럼 이런 뜻인가요? 하면 에효 시간낭비했네요. 하시네요.

무슨 캐치마인드 하십니까?

어제 당장 인벤에 타릭, 아니 김동준 해설 모함하는 뇌피셜 글 올라왔던 거 아시죠?
거기에 대해 솔깃하는 사람들 있었고, 작성자가 '증거 있다'는 식으로 호응하다가 김동준 해설이 그 글 본 후 쓴 페북글 뜨자 삭제됐습니다.
김동준 해설이 만약 그 글을 안 봤다면 분위기가 어떻게 됐을까요?

바닥도 좁고 기반 자체가 온라인인 게임판에서 커뮤니티는 공식방송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집니다. 그걸 관계자가 보는 건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다만 그 지위나 영향력으로 인해 일반유저들처럼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할 뿐이지요.
볼지 안 볼지가 아니라 인벤이나 피쟐 정도면 그냥 본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고, 최소한 관계자의 지인이라도 봅니다. 그냥 그걸 염두에 두고 커뮤니티 활동하자는 주의의 환기인 거에요.
댓글로 대화하는 유저들끼리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활동하듯이, 더욱이 우리처럼 자유롭게 직접 반박하거나 똑같이 맞대응할 수도 없이 일방적으로 들어야만 하는 또다른 눈팅유저, 관계자들을 정말 최소한으로 배려하자는 뜻에 불과한 거죠.

어느 커뮤니티에도 건전한 비판글도 써서는 안된다, 칭찬만 하자, 는 주장이 공감을 얻지는 못합니다.
"선수들이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
는 말을 그런 뜻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욕설 비방 조롱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아니시라면, 결론에 있어 꾸러기 님 주장과 꾸러기 님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하는 주장에는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그래서 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는거구요.

설마 제가 첫댓글에서 예시한대로, 선수의 가족이나 지인 열성 팬들이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는 말이 되지만 선수들이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는 말이 안 된다, 는 주장은 아니시겠죠?
만약 그렇다면 꾸러기님 글은 그야말로 말장난에 불과할 뿐더러 주제를 추출해내기 너무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글인 거지요.

본문도 한 다섯 번은 읽은 것 같고, 댓글도 여러번 다 읽었습니다.
평소에 독해력 떨어진다는 얘기도 못 들어봤고요.
저는 성의를 다해 님의 글과 주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마지막 댓글을 보니 결국 실패한 모양이네요. 유감입니다.
16/04/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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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 가지 덧붙이자면 법적으로도 "모욕죄"의 구성요건은 공연성입니다.
내 면전에서 나 혼자 들은 욕이라면 아무리 상처를 받았어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은 될지언정 형사처벌은 안 됩니다.

즉, 애초에 타인을 모욕적으로 비방하는 행위의 법적 가벌성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대상을 모욕함으로써 그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가해성에 있는 겁니다.

따라서 법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모욕의 대상인 "선수의 피해감정"만을 비난근거로 삼아, 선수 앞에 가서 욕하는 건 나쁘지만 선수 외의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 비난은 괜찮다고 하는 장난꾸러기님의 주장이 오히려 틀렸습니다.
장난꾸러기
16/04/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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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 하는것도 힘에 부치네요. 법적으로 모욕죄 처벌당할 정도의 글이나 댓글을 써도 용인된다고 제가 말했나요?

제가 강한 어조로 쓰긴 했지만 글 전체 맥락이나 댓글 십몇개를 보면 악플은 용인되어야 한다라고 어떻게 인식되죠?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제약을 선수나 관계자의 눈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인신비하 인격모독성 악플은 별개의 문제니 고소하길 바랍니다.
16/04/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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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님 논지가, 커뮤니티는 (악플러를 포함한)팬을 위한 공간이고, 따라서 관계자는 보지 않는 게 바람직하며, 따라서 볼지도 안 볼지도 모르는 관계자의 감정이 커뮤니티 활동의 제약 근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맥락이잖아요.

그래서 모욕죄 같은 타인에 대한 표현 관련 범죄의 본질적 처벌근거도 그 대상이 보는지 안 보는지가 문제가 아니다, 그 사람 외의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되어 그 사람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될 수 있다는 점에 있는 것이다, 라고 반박해드린 겁니다.
저 역시 표현의 수위를 가지고 모욕죄를 언급한 게 아닌데 "법적으로 모욕죄 처벌 당할 정도의 글이나 댓글을 써도 된다고 제가 말했나요?"하시면 제 댓글을 오해하신 거에요.

제 댓글은, 꾸러기님은 "대상이 볼지 안볼지 모르는" 공간이라서 커뮤니티에 대한 제약이 면전 응대에서의 제약과 달라야 한다는 논지를 펴시는데, 그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요는 다수인이 볼 수 있는 공개된 장소에, 해당 인물의 평가를 저하시키는 경멸적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그건 그 대상이 보는지 안보는지, 볼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래서 sns에서의 비난과 게시판에서의 비난이 본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내용적으로는 어느 선까지의 비난 표현이 가능한가에 관하여 일부는 "관계자들이 보고 상처받을 수 있는"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장난꾸러기
16/04/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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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비하나 인격모독성 악플은 앞서 말씀드렸으니 그 경멸적 표현의 잣대는 공지사항이나 운영진의 판단에 맡기면 됩니다.

말미에 쓰신 관계자들이 보고 상처받는은 그게 전반적인 규정이 될 수 없다고 보고 된다면 뭐 실력적 평가는 절대 못하니 응원글만 남게 되는 사이트가 되겠죠
16/04/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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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주 논지랑은 별개로 '클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그 떄 당시 팬이었던 나조차도 찾기가 힘들었다'는 말씀은 기억 왜곡이시거나 비난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다르신 걸겁니다. 수두룩하게 나오 건만..
그리고 '해설꿀 빨러 가면서(실제로 쓰신 말씀)' 악플러 탓하면서 도망(은퇴)간 거라는 뉘앙스의 말씀은 제가 보기엔 충분히 비하성 악플이네요.
장난꾸러기
16/04/19 17:52
수정 아이콘
해설꿀이라는게 프로게이머 비교해서 클템해설 조차 한 표현이며 뉘앙스로 비하성 악플일거라고 단정짓는 asap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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