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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27 22:48:31
Name aura
Subject [LOL] 지금은 탑 정글 메타!


시즌6로 접어들고 여러 프로 경기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생각이 굳어 졌습니다.
이번 시즌은 탑 정글메타라고요. 물론 팀에서 모든 팀원들이 잘해야 이기겠지만, 전체적으로 탑 정글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생각해 보세요. 지금 현 위치에 좋은 순위에 있는 팀들. 탑과 정글이 잘하는 팀이지 않습니까?
탑과 정글이 캐리하는 그림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탑정글캐리 메타로 흘러가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일단 탑과 정글에 괴수 챔프들이 우글우글

챔프 성능 자체가 탑 정글에 괴수 챔프들이 너무 많습니다.
탑은 피오라, 탐 켄치, 뽀삐, 갱플 등. 잘컸을 때 다른 포지션 챔프에 비해 너무 고성능이 나오죠.
적당히 큰 피오라는 잘 큰 원딜을 1:1로 잡고, 탐켄치 뽀삐를 잡으려면 왠종일 쳐야합니다. 갱플은 그냥 사기니 논외.

정글을 생각해보세요.
그브, 니달리, 킨드레드, 엘리스 등. 정글만 우걱우걱 먹어도 미드 챔프 1:1로 잡을 딜이 나옵니다. 원딜따위(?)야 볼 것도 없죠.
솔랭에서도 정글들이 딜량2등하는 경우 허다하게 나오죠. 1등하는 경우도 자주 나옵니다.

그에 비해 미드는 어떻죠? 빅토르를 빼고는, 아니 그 빅토르마저 어느정도 단점이 있습니다. (백업이 느리죠, 탑은 텔을 들지만 빅토르 미드는 보통 텔을 안드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드에서 빅토르만큼 폭딜 지속딜을 뽑아주는 챔프가 없어서 빅토르를 계속 픽합니다.

원딜은 그냥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즌 바뀌고 원딜 캐리력이 올라가나 했는데 이게 왠걸 더 구린 것 같습니다.
무슨 뽑을 만한 원딜 픽이 칼리스타 하나 빼고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건이즈? 좋죠. 그러나 딜로 캐리하긴 역시 힘들죠.
상황이 되야 얼건이즈로 캐리가 가능합니다.

즉, 성능이 고성능인 챔프들이 탑과 정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로인해 타 포지션보다 캐리난이도가 쉽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2. 현재 운영의 핵심이 결국 탑과 정글이다.

운영의 핵심이 정글 서폿, 정글 미드에서 이제 탑 정글로 완전히 고정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미드는 잘커도 보통 스플릿 푸쉬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텔 스펠을 잘 안들뿐더라 든다고 하더라도 라인클리어에
용이한 챔프들이 보통 미드로 오기 때문에 운영상 중요한 미드 타워를 수성하기 위해서 결국 미드는 미드를 크게 떠날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스플릿을 한다하더라도 미드챔프는 탑의 괴수스플릿 챔프들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빅토르? 잘커봐야 타워 없는 스플릿 라인에서
만나면 피오라한테 그냥 터집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양팀의 탑들이 스플릿 운영을 도맡게 되는데 탑에서 차이가 나게되면 일단 운영적으로 무조건 지고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러한 결론은 당연히 정글이 우리 탑! 탑성님을 돌봐줘야해! 라는 결과로 이어지죠.

그래서 요즘 경기 양상을 보면 정글이 가장 흔하게 가는 갱킹 루트가 탑 솔러가 지키는 라인으로 다이브하는 겁니다.
보통 프로들은 면역이 있어서 죽지 않고 쭉 빠지지만, 어떻게든 버텨보려다가 죽거나 아예 모르고 터져버리면 그 게임을 이길 확률이 매우 떨어지죠.

게임의 초반을 장악하고 운영하는 정글.
중반 이후 스플릿 운영과 텔을 통한 합류로 게임을 장악하는 탑.


3. 탑과 정글은 발이 자유롭다.

탑과 정글은 발이 자유롭습니다.
왜냐하면, 정글은 일단 라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모습을 감추고 협곡 어디든 자신이 선택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탑은 텔포스펠을 활용해 이동합니다.

즉 전장합류, 전장설계가 능동적으로 가능한 포지션이란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미드는 텔포를 잘 들지 않기도하고 텔포를 든다고 하더라도 라인 클리어라는 막중한 임무에 얽매여 있습니다.
거기에 먼저 파고들어 딜을 꽂는 플레이는 큰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실 전장 선택 합류에 탑 정글보다 능동적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원딜이야 뭐.. 현재 밥상 안차려지면 버스타는 포지션이고요. 운영상으로 뭔가 임무가 있는 포지션도 아니죠.
그냥 잘먹고 잘살고 잘싸워라 정도..(그래서 운영보단 피지컬이 중요)

서폿은 사실 과거에는 서폿로밍과 시야장악을 통한 운영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글에서는 이 점을 언급을 안하냐 하실 수 있겠지만,
서폿의 시야 장악과 로밍에 프로들은 내성이 생겨버렸습니다. 옛날만큼 서폿 로밍이 대박을 치는 모습이 잘 나오지 않죠.
거기에 서폿이 하는 시야장악은 어느 정도 예측과 예상이 갑니다. 정글이 안보이는 위치에 해둔 깊숙한 와딩은 무한한 변수를 지니지만,

현재 메타에서 서폿이 하는 와딩은 어느 정도 정형화가 되었죠. 일단 라인에서 서포터가 사라지고 다시 보이는 시간을 통해 어느 정도
어느 위치에 어느 시간쯤 박았는지 예측 가능합니다.



4. 물론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지만...

물론 모든 포지션이 잘해야하는 팀게임입니다.
그러나 매 시즌마다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끄는 핵심 포지션이 달라지는데

그게 아무래도 이번 시즌은 탑과 정글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탑과 정글이 강세인 팀이.. 그리고 탑과 정글의 호흡과 궁합이 좋은 팀이 결국 상위권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피지알 여러분과 의견 나눠보고 싶습니다.
반대 의견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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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7 22:50
수정 아이콘
미드가 반반 하는 와중에 탑정글싸움이라면 동감
하지만 미드가 쳐발쳐발 하는 상황이라면 탑정글이 잘해도 한숨...
전 항상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16/01/27 22: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쳐발쳐발하는 상황이면 반대로 생각해도 똑같죠.

원딜이 발리든 탑이 발리든 정글이 발리든 발리면 힘들죠 크크.
모든 라인이 반반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핵심은 탑정글인 것 같다는 주장입니다.

싸움도 탑정글 위주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탑은 반반하는 상황이 잘 안나오는데 미드는 반반하는 상황이 쉽게 나오죠. 라인 특성상, 챔프 특성상.
16/01/27 22:56
수정 아이콘
탑정글싸움이라는게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미드싸움이 거의 반반가는 경우가 허다하니(거의 파밍 챔프위주) 반대급부로 스노우볼링을 크게 굴릴수있는 탑정글쪽에 힘이 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현재와 같이 미드가 반반싸움이 안되고 암살자메타가 판을치는 상황이오면 탑정글로 스노우볼링이 구르기전에 미드 스노우볼링으로 쓸려가니까요.

전 어느 시즌이든 그렇게 게임을 보기 시작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는 미드싸움이 반반가는경우가 굉장히 비율이 높기때문에 당연히 탑정글 메타가 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죠.
16/01/27 22:57
수정 아이콘
지금 암살자 메타가 힘을 크게 못쓰는 게 저는 탑정글메타라서 그렇기도 하다고 봐요. 일단 탑정글에 너무 괴물들이 오니 짜르기도 힘들고

스플릿하고 싶어도 탑 괴물들을 못이김...
유애나
16/01/27 22:55
수정 아이콘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원딜캐리가 자주 나오는것 같긴합니다.
뭐 당연한건가.. 크크
16/01/27 22: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동감 크크
원딜이 초,중반 참 하는 거 없어보이는데 후반갈수록 원딜 실력이 게임을 좌지우지하더군요.
뭐 당연한 소리겠지만 크크
16/01/27 22:57
수정 아이콘
뉴클리어는 원딜 실력이 게임을 좌지우지 할뻔했지만 탑 서폿이...
16/01/27 22:59
수정 아이콘
노데스 경기 말씀하시는거죠? 끝나고 표정이 말해주던데... 이렇게 해도 못 이길수 있구나...
결국 롤은 팀운빨! 흑흑
16/01/27 23:02
수정 아이콘
뉴클리어 숨쉰채 발견...
16/01/27 22:59
수정 아이콘
후반 갈수록 원딜 캐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 캐리력이 전 시즌만도 못한 것 같아요 체감으로는.

애초에 탑정글 이기는 팀 쪽 원딜이 바톤터치해서 딜 캐리하는 구도죠. 반대쪽으로 불리한 팀 원딜 슈퍼 플레이로 뒤집기는 너무 힘들죠. 그냥 뱅시안이랑 뱅즈리얼이 유독 별날뿐..
안드로행 열차
16/01/27 22:5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바텀은 정글 개입이 없는 이상 그냥 무난한 라인전 구도에서 파밍, 딜교환 하다가 적당히 판 깔리면 잘 먹는게 일인것 같고 미드도 암살자 챔프들이 힘을 못받고 빅토르, 코르키가 대세라 무난한 파밍구도가 나오고..

탑은 일단 퓨어 탱커, 딜탱의 선택지도 있는 편이고 퓨어탱커라고 캐리가 안되느냐? 요새 메타는 퓨어탱커라도 캐리가 되죠. 정글은 니달리, 그레이브즈. 킨드레드를 필두로 한 캐리형 정글도 가능하고 렉사이, 엘리스 같은 갱킹, 운영형 정글러도 팀 게임에서 확실히 활약할 여지가 많고요.
16/01/27 23:03
수정 아이콘
탑정글이 성능도 좋고 운영 적으로도 좋으니 미드바텀보다 탑쪽 운영을 신경 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죠.
뾰로롱
16/01/27 22:59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보다 탑 정글의 캐리력이 더 올라간거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정글은 캐리력이 별로 없었는데 요샌 킨드레드 그브 니달리 정글 등 캐리형 픽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오늘 skt 경기를 보니 벵기 선수의 챔프폭이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16/01/27 23:01
수정 아이콘
롤드컵보다 훨씬 높죠. 왜나하면 상대적으로 원딜 후반캐리력이 구려졌고.. 미드 챔프들도 너프 당해서 고만고만해졌는데.정글 탑 챔프들은 굇수들이 있으니 크크.
16/01/27 23: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이게 패치노트를 자세히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정글 경험치가 깡패인거같아요 그래서 탑정글 스노우볼 굴리가가 너무 좋습니다.
16/01/27 23:04
수정 아이콘
정글 레벨링이 라이너 이상으로 가능해졌다는 게 정말 큰 것같아요. 과거 쩌리 쭈구리가 아니고 이제 당당한 포지션..정글...

그래서 저는 앞으로 탑 정글이 캐리력있고 호흡 좋은 팀들이 이번 시즌 득세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벵기가 이번시즌초에 조금 약해지는 모습이 보이는건 듀크가 캐리력과 공격성이 아쉽고 또 호흡적인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며 벵기 본인도 캐리형 정글러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운영적인 파훼법을 찾기 전까지는 고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에어에게 일격 맞은 것도 탑정글 싸움에서 완전 졌죠.
바다표범
16/01/27 23:07
수정 아이콘
현 lck 메타에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는 어지간하면 반반가고 결국 게임을 탑과 정글에서의 차이로 스노우볼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타이거즈처럼 미드는 반반가면서 탑정글은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픽을 뽑고 공격적인 정글러가 갱킹과 소규모 국지전을 유도하는 전략은 현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거 같습니다.
16/01/27 23:12
수정 아이콘
Iem같은 대회로 교류가 되면 아마 대격변 패치가 있는게 아니라면 해외도 비슷한 양상이 될거라고 봅니다.
16/01/27 23:09
수정 아이콘
탑은 오히려 생각보다 캐리력이 강해졌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정글이 이제 변수가 커진 것 같아요.
특히 캐리형 정글러 니달리, 킨드레드, 그브 종류가 협곡을 뛰어다니면 딜이 라이너보다 강해서 게임양상을 좌지우지 하더군요.
예전에 모든 라인에서 갱와달라고 하면 이쪽저쪽 쫄래쫄래 가야했던 그런 정글이 아니라 이제 당당히 '내가 원하는 곳을 가겠다'를 할 수 있는?
정글 몹과 아이템 변화도 한 몫하고, 경험치면에서도 제가 제동빠 방송을 많이 보는데 라이너보다 레벨이 높은 경우가 흔하더군요.
라이너보다 항상 딜량도 1등이고.... 시즌6가면 원딜 오브 레전드가 될 줄 알았는데... 롤은 역시 알 수 없는 게임이네요 크크
16/01/27 23:12
수정 아이콘
크크 그러네요. 이번시즌 진짜 정글오브레전드가 된.느낌 크크크.
난나무가될꺼야
16/01/27 23:25
수정 아이콘
탑은 모르겠는데 정글에대한 생각은 공감이 됩니다
저번시즌 솔랭 미드가 주포지션이였고 승률도 잘나왔는데 이번시즌은 미드 밴이 거의 안나오다보니 솔랭에서 픽할만한 챔프가 빅토르, 트페 혹은 아리정도인데 빅토르나 트페는 크게 카운터 맞을 여지가있고 아리는 상대가 빅토르같은거 가져가면 딜적으로 밀려서 애매해지고.. 그나마 빅토르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요새 진짜 할만한 미드챔프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들긴 합니다

그에반해 정글은 전 시즌에도 많이쓰던 니달리, 엘리스.. 요즘 니달리는 잡았다하면 딜량 1~2위에 승률80프로 이상 유지중에 엘리스도 80프로 넘는 승률 그브나 킨드는 안해서 모르겠지만 상대방쓰는거보면 뭐 성능이 참..

제 생각엔 체감상 요즘 정글이랑 원딜이 거의 캐리하는 것 같더라구요
16/01/27 23:36
수정 아이콘
원딜 캐리가 체감이 되시나요? 저는 원딜 유례없이 구린 것 같은데.. 워모그 메타시절 원딜급인 느낌입니다.
존 맥러플린
16/01/28 06:0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이렇게 원딜이 딜 못박는건 워모그시절 이후로 처음..
난나무가될꺼야
16/01/28 07:51
수정 아이콘
네 전시즌이나 이번시즌이나 원딜은 어차피 시간이 필요한 포지션이라.. 후반에 루시안, 이즈, 코르키, 칼리스타 못 잡아서 진 게임 혹은 버스탄게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엄청 쎄던데요
16/01/27 23:26
수정 아이콘
와드 개편된것도 엄청크죠.. 옛날같으면 미드라이너가 와드2~3개씩 사고 핑와도 꼬박꼬박 사서 박으면 정글러 개입을 사전차단했는데 이젠 장신구+핑와 하나박에 못박으니 정글러 중요성이 너무커졌어요..
오늘 2경기에서도 피넛이 계속해서 카정들어 갔는데 이게 단순 경험치를 먹기위한 카정이 아니라 상대 정글러 위치를 계속 추적하던거였죠. 해설진이 오히려 카정간 엘리스가 레벨은 더 낮아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했지만 이 플레이로 인해서 트페가 계속 라인 밀면서 미드주도권 가져올 수 있었어요. 이런 플레이가 없었으면 트페는 상대정글+리산드라에 언제든지 갱 안당해도 이상한 상황..
레벨업, 정글링하는게 역대급으로 수월해지고 정글템도 많은 버프를 받아서 정글러가 너무 강력해진 느낌
16/01/27 23:38
수정 아이콘
와드개편도 정말 크네요. 거기에 시야석 와드 수 하나 줄어든 것도 좀 큰 느낌이구요 크크. 서폿 기여도가 좀 떨어진 것 같은게 여유로운 시야장악이 이제 잘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16/01/27 23:4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지금 대회만 봐도 혼자 시야장악 하다가 짤릴 수 있는 서폿 챔프들 절대 안나오죠.. 이런류의 몇몇 챔프들이 사장된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 중 하나는 정글러가 매우 강력하니깐..
16/01/27 23:50
수정 아이콘
심지어 단단한 정글도 자르는 게 요즘 정글에 합류속도라 크크. 정글이 쌔지니까 게임 양상이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요.

과거에는 각 라인의 라인전에 집중했는데..
이젠 정글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중요하달까..
16/01/27 23:38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엔 이번시즌은 우리 정글이 얼마나 프리하게 돌아 다닐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라이너들의 라인전 역량이 더 중요해져 버렸어요. 라인 스왑을 할 경우에는 그 팀에 따른 운영 능력이 중요하겠구요.
이번 티원대 락스 경기도 결국 피넛이 벵기보다 좀더 동선적으로 편했기 때문에 팀 전체가 빠른 합류 및 운영에서 편한게 느껴지더라고요.
정글 영향력이 켜져버려서 오히려 라인전이 중요해진 느낌? 이랄까요. 그래서 락스가 이번시즌이 강한것 처럼 느껴지는 거 같구요.
16/01/27 23:41
수정 아이콘
정글과 라인관계는 항상 상호 작용이지요. 어느 시즌이나.

어쨌든 좋은 공격성을 가진 탑솔러와 정글을 가진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습니다. 크크.

오늘의 락스는 속도전이라는 뉴메타를 만들어내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미친 합류
영원한초보
16/01/28 09:56
수정 아이콘
꼬치가 블랭크 투입한 이유도 이것때문이라고 보는데
실패에 대한 책임은 있지만 사람들이 뱅기 교체한거 너무 욕하더라고요.
뱅기는 마린때문에 전형적 커버형 정글러가 되버린것 같아서
이번 시즌 변신이 가능하던지 아니면 페이커와 함께 메타를 바꿔 놓던지하지 않으면 좀 밀릴 것 같아요
it's the kick
16/01/28 00:23
수정 아이콘
초반 피관리가 잘 돼서 상대방 정글 들어갈수 있는쪽이 매우 유리한... 그게 아주 잘 되는게 그브 니달리 엘리스.. 요즘 정글러는 초반에 카정이든 정찰이든 상대편 진영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챔프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16/01/28 00:24
수정 아이콘
이거 핵심이죠. 일단 기동성과 딜링이 기반이 되야하는 것 같아요. 정글링도 빨라야하고...
plannedlife
16/01/28 01:30
수정 아이콘
원딜 딜템 너프와 특성 변화도 한 몫했죠.
탱커가 착취가져와서 탱템만 둘러도 라위가 너프 먹은 상황에서 이걸 극복하는 게 좀 어려워졌고..
실제로 예전엔 2방템 뜨더라도 라위만 뜨면 딜이 박힌다 느낌이었는데, 이젠 라위 가는 타이밍 자체가 참 애매해져버렸어요.
또한 더불어 탱커 녹이는 베인, 코그모, 라인전 우위 바탕으로 후반가는 케틀 같은.. 챔프들이 다 사장되버려서
나오는 원딜은 평타 기반으론 칼리 뿐이고 나머진 루시안 이즈리얼 코르키 미포 정도로 돌려막기인데..
후반가면 딜 기대치가 낮은 애들 뿐이라서 탱커 잡기가 참 곤란해졌어요.

정글도 다 정글을 돌 수 있긴 하지만 정글 돌면서 카정갈 수 있는 챔프는 워낙 제한되는데
카정 당했을 때 버프 손실보다도 경험치 손실이 은근 크고 그 시야를 통해서 점차 프로팀들이 이득을 잘 굴릴 수 있게 되버려서..
둔한 녀석들은 더 볼 수 없게 되더군요.
그런 점에서 "캐리형 정글러"를 못다루는 앰비션이나 벵기, 반대로 탱커형 정글러를 못다루는 걸로 보이는 flawless, 같은 선수들은 고생 좀 하게 될것 같아요. 카드를 보여주질 않았으니..
콰트로치즈와퍼
16/01/28 01:30
수정 아이콘
와드갯수를 줄여버리니 정글 서폿이 인간와드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1:1 약한 정글러, 짤리기 쉬운 서포터는 아예 고개도 못내밀고 있네요.

렉사이가 1:1 넘사벽 강캐 이런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빠지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닌데다가 6렙 이후 합류전 최강자라 예외고...
바드는 쉔폿다음으로 서폿 합류속도 최강자인데다가, 성장이 망해도 다른 서포터들에 비하면 역할 수행에 지장이 덜한 편이고, 와딩하러 들어가다 적을 마주쳐도 와딩포인트엔 대부분 지형이 있어서 스턴이나 터널 쓰기도 쉽고 쉽고...

탑은 챔프성능이 욕나올정도로 좋은데, 원딜은 방관템+평타딜러가 동시에 똥이 되어버린게 겹쳐버리니 원딜의 존재감은 그냥 "똥싸지말고 CS만 먹어라"가 된 수준...
16/01/28 05:14
수정 아이콘
3코어에 라위를 뽑을 수 있게 조정 좀 해줬으면 하는데..
영원한초보
16/01/28 10:02
수정 아이콘
엘리스는 w너프로 초반 정글링 속도가 조금 줄었고
누누e가 상향 됐는데 과연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항상 어려울때 벵기를 도와준 누누는 과연 이번에도?
롤스로이스
16/01/29 22:15
수정 아이콘
굳이 원딜이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봇라인에 원딜이 없는경기도 나올수있다고생각합니다
16/01/30 03:17
수정 아이콘
타워철거땜에 쓰이긴할겁니다 지금 상태로는.. 확실히 원거리딜러없으면 대치구도에서 타워피 깍기도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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