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이 열린지 시간이 조금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특성을 잘못 찍어서 손해 보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전쟁광의 환희가 초반 일부 챔프에게 OP특성이였던 사실 때문인지, 얼건 테크를 타며 치명을 하나도 올리지 않는 이즈가 전쟁광을 든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성 그깟것 뭔 대수라고 이런 거창한 제목을 지었냐라고 반문 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전시즌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특성 1개의 비중이 올라간 시즌이 됐고, 특성 하나 어떻게 찍냐에 따라 챔프 활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잔말 말고 그냥 비교 예를 통해 보도록 하죠.

시즌5 공격 마지막 특성 대파괴: 피해량+ 3%
= 데미지 100 -> 추가 3데미지
   데미지 300 -> 추가 9데미지
   데미지 500 -> 추가 15데미지
   데미지 1000 -> 추가 30데미지


시즌6 천둥군주의 호령 : 3타 추가 데미지 (재사용 20초)
= 1레벨 3타 -> 추가 11~13 데미지
   5레벨 3타 -> 추가 55~70 데미지
  10레벨 3타 -> 추가 110~150 데미지


천둥군주의 경우 3타를 넣어야 하고 재사용 20초가 있어서 힘들어 보일 수도 있으나, 베인처럼 3타 넣기가 쉽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맞는 챔프에 쓴다면 3타 넣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르블랑 q+w 만 들어가도 평타가 저절로 섞여 들어가고, 이렐 q+스턴+평, 신지드 평+독가스 2타 등 손쉽게 3타가 들어가는 챔프들이 있지요.

데미지가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으나 맞아보면 체감은 '이게 뭔딜이여'가 절로 나옵니다. 전과 후가 뚜렷하게 다른 야스오, 갱플 스태틱 나온 직후처럼, 추가 데미지 들어가는 것이 엄청 큽니다. 특히 미드 챔프들은 모르고 당하면 버그라고 생각 될 정도지요.









간단하게 시즌 6특성 몇가지만 살펴보면,


전쟁광의 환희: 치명타 공격시 4초간 공속 +20%, 흡혈 15%, 오직 챔프 상대로 (재사용 2초)
- 치명 수치 올리기가 쉽게 변한 시즌6에서 한 때 특정 챔프에게 OP였던 특성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챔프 기준으로만 발동 되기 때문에 그 실용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죠. 그래도 여전히 야스오나 '일부' 원딜에게는 좋은 특성입니다.


전투의 열광: 평타+스킬 사용시마다 10회 중첩 데미지(1~8), 5초 중첩
- 수치가 낮아보일 수 있으나 10회 중첩 상태인 상대랑 붙으면, 싸움이 도저히 안될 정도로 차이를 벌릴 수 있는 특성입니다. 즉, 미니언 먼저 치고 있다가 상대가 미니언 먹으려고 할 때, 싸움 걸면 필승 할 수 있는 특성이죠. 이렐의 w가 걸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10회 근처로 유지 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추천: 이렐, 케일, 헤카림


폭풍전사의 포효: 2초안에 챔피언의 체력 30%를 깍으면, 이속 3초간 +35%(쿨 10초)
-  유틸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공격력을 요구합니다. 다른 공격 특성을 포기하고 찍을만한 가치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죠. 베인의 경우는 중반부터 3~4타가 들어가면 발동될 수 있습니다. 이속을 조금 더 추구하면 투자할만한 특성이죠. 원딜을 제외 하고 의외로 어울릴만한 챔프는 다리우스입니다. 다리우스는 한번 들어가면 빠지기가 애매한 구석이 있어 아예 끝까지 싸워버리는 형식이죠. 다리우스가 부족한 치고 빠지기나 끝까지 따라잡기, 갱 대응에 좋고 한타 때 '크게' 터트리기 좋은 특성입니다. 그래도 딜적으로 손해 보는 것이 꽤 있기 때문에 플레이 성향에 따라 찍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천둥군주의 호령: 3타 추가 데미지 (재사용 20초)
-위에도 예를 들었지만, 생각보다 딜량이 높은 특성입니다. 흔히 AP들은 죽음불꽃 손길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딜량을 비교해보면 중후반을 제외하고는 천둥군주의 호령 딜량이 훨씬 더 강력한 편이죠. 특히, 이 특성에 경우 체력이 낮은 챔프에게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탑의 상대가 블라디, 티모 같은 상대거나 특히 미드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특성입니다.

추천: 미드 이즈, 르블랑, 피오라, 카타리나, 다이애나, 라이즈


착취의 손아귀: 전투 중 4초마다 자신 체력 비례 3% 흡수
- 탑에서 탱커들끼리 싸움에서 간혹 상대가 굳견한 결속을 들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굳견한 결속은 이기기 힘듭니다. 물론, 한타 때 굳견한 결속이 더 큰 역할을 할지 몰라도, 라인전 만큼은 착취의 손아귀가 우월합니다. 많은 분들이 쓰고 있는 특성이라 길게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딜도 높고 피흡으로 라인전에 유리해 일부 챔프를 op단계로 끌어 올린 특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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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예전보다 돈도 더 많이 주고 있는 상황에서 특성에서도 추가 딜이 크게 올라간 시점이라 이걸 제대로 알지못해 활용하지 못하면,  꽤 큰 차이를 낳을 수 있는 현재의 시즌6입니다. 또한 특성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변하거나, 상대 특성을 몰라서 딜교환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애니, 라이즈 스택 쌓는 상황 보면서 딜교 해야 하는 것처럼, 다른 건 몰라도 [전투의 열광과 천둥군주의 호령만큼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