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9/10 22:06:17
Name 워터키
Subject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혁명 전쟁 (3)
원문 링크 : http://waterkey1234.blogspot.kr/2015/09/3.html

--------------------------------------------------------



브금입니다 틀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프랑스 대혁명





단순히 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받고 굶주려온 이들의 오랜 원망과 울분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온 역사적 사건으로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앞세운 이들은





구체제의 상징이었던
프랑스 왕과 왕비의 목을 자름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만천하에 선포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체제의 정점에 서있던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레오폴드 2세는
이러한 혁명 프랑스의 탄생에 크나큰 위협을 느끼게 되고...





새로이 싹 튼
자유, 평등, 박애의 싹을 짓밟기 위해
대(對) 프랑스 동맹 전쟁을 일으키기에 이릅니다





때는 바야흐로 계묘(癸卯)년의 동아시아





기해유신(己亥維新)을 통해


무능한 조선 왕조가 멸망하고
신식무기와 제도로 무장된 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이 건국되자





구체제의 정점으로써 오랫동안 동아(東亞)세계를 지배해 오던 
패권 국가 명나라는 이에 크나큰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명나라의 황제 주이준이 외칩니다





야소 기리사독(耶蘇 基利斯督)이 누구더냐?
그가 누구길래






천하를 호령하고





모든 부귀와





권세를 누리는 명(明)의 황제가





사람 모양을 한 천한 짐승들과 같다고 주장하는것인가?




일찍이 불공평한 인간 세상의 혼란 속에서 그 나름의 질서를 확립한
공자의 법도가 존재하거늘





색목인(色目人)들의 망언을 받아들여
천하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동쪽의 오랑캐들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격노한 명(明)의 황제 주이준이 건주 여진과
동맹을 맺고 개성의 숨통을 죄기 시작하자





야소 기리사독(耶蘇 基利斯督)의 만민 평등 사상을 수호하는
개성 공화국은 해서 여진족과 손을 잡게 되고





명(明)나라를 등에 업게 된 건주 여진의 누르하치가
야인 여진을 침공함으로써 만주 통일의 야욕을 드러내자





명의 압박과 누르하치의 행보에 크나큰 위협을 느낀
대행수 김몽학은





결국 동아(東亞) 세계에 새로운 질서를 불러올
구국의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 최강 최악의 패권 국가로 굴림해오던
대명(大明) 제국과의 전면전이었죠





김몽학의 개성군이
건주 여진을 공격하기 위해 만주로의 진격을 시작함으로써





마침내 개성 혁명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개성군이 만주로 진군했다는 소식을 들은
명나라 황제 주이준은 4만 대군을 급파하게 되고





드넓은 만주 평원에서 마침내
개성-해서 연합군과 명의 대군이 격돌하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숫자의 명나라군이
개성-해서 연합군을 몰아치며 궁지로 몰아넣기 시작하자



대행수 김몽학이 필사적으로 외치기 시작합니다





기억하라





단지 천한 것으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받아야만 했던 모진 수모와





한맺힌 울분들





그 응어리진 원망과 울분의 세월들을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무능한 조선 왕조를 무너뜨리고





그 얼마나 어렵사리 손에 넣은 자유더냐?





야소 기리사독(耶蘇 基利斯督)께서 보여주신





만민평등의 낙원이 눈 앞에 있거늘




탐욕스러운 중화(中和)의 폭군





우리에게 다시 족쇄를 채우러 왔다





자유를





만민평등의 낙원을 지켜내자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자





개성의 아들들아





방아쇠를 당겨라





우리의 분노를 보여줄 때다





기해유신(己亥維新)을 통해


군의 서양화를 끝마친 개성군은
숫적열세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항전하여





명의 군세를 문자 그대로 갈아버리는 기적을 만드는데 성공하게 되고...





이러한 기린 전투의 승리는
동아(東亞) 세계에 크나큰 충격을 주게 되었습니다





감히 맞설 자가 없던
천상천하 유아독존 최강 최악의 대명(大明) 제국을





갓 태어난 신생 소국이





격파해냄으로써
통일 제국의 위엄이 무참하게 무너진 순간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대행수 김몽학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명의 저력은 끝도 없이 밀려 오는
괴물같은 인해전술이며





장기화될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이 전쟁세를 걷기 시작합니다





전쟁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명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누르하치의 만주 통일을 저지하는 것이었으므로
대행수 김몽학이 곧장 건주의 수도 훈춘을 공격하자





누르하치는 크게 당황하며 회군을 시작합니다





훈춘 포위를 하고 있던 대행수 김몽학은
정비를 마친 명(明)군이 누르하치와 합류하기 위해 동진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재빨리 건주 여진족을 향해 진군을 시작하게 되고




해서 여진족이 명나라의 대군을 선양에서 막아준 덕분에





기린에서 건주-몽골 연합군을 급습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비록 해서 여진군은 명나라의 대군에 무참하게 짓밟히게 되지만





이러한 희생 덕분에 건주-몽골 연합군을 격파함으로써 명과의 합류를
막아내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찬란한 승리의 기쁨도 잠시...
해서 여진을 격파한 명의 대군이 개성군을
향해 맹렬히 진격하고 있는 상황...





대행수 김몽학은
대명(大明) 제국과의 피말리는 장기전을 준비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게 되고





시간을 벌기 위해 대규모 퇴각 작전을 명하게 됩니다





개성군의 퇴각 소식을 들은 명(明)군은
해서 여진의 본거지 기린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열린 공화국 선거에선
만주 정벌과 전쟁 세금에 불만을 품고있던 정일론(征日論)자들의 
훼방으로 승승장구중인 김몽학이 낙선되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벌어지고야 맙니다





당선의 주인공은 정만론(征萬論)도 정일론(征日論)도 아닌
제 3의 인물인 유숙




유숙은 본디 비율빈(比律賓) 섬을 차지하고 있는
서반아(西班牙)와의 화포 밀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상인으로
이 때문에 기해유신(己亥維新)에서 막대한 공을 쌓기도 했죠





1대 대행수 김몽학의 뒤를 이어
개성군의 지휘권을 틀어잡게 된 대행수 유숙은



2배수의 명군이 해서 여진을 공격 하기 위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겁도 없이 압록강을 도하한
누르하치의 몽골-건주 연합군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합니다





대행수 유숙의 습격을 받은
누르하치는 팔기군의 돌격을 통해 활로를 찾으려 발악해보지만




기해유신(己亥維新)을 통해
신식무기로 무장한 개성군은
말뚝과 최신 머스켓으로





정예 팔기군을 무참하게 박살내고야 맙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둔 대행수 유숙의 뒷 편에는
거대한 명군의 그림자가 들이닥치기 시작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개성군을 놓치게 된 명군은
아쉬운 대로 해서 여진군을 공격하게 됩니다





거대한 명의 대군이 요동과 만주로 양분된
천재일우의 기회...





훈춘에서 악전고투의 혈전을 벌이고 있는
해서 여진을 구하기 위해 대행수 유숙은 걸음을 서두르게 되고





마침내 황제 주이준이 이끄는 명나라군을 습격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골짜기에서 명군을 기습하게 된 개성군은
폭풍같은 화력을 쏟아붓게 되고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명군에 아연실색한 명나라 황제는
후퇴를 명하며 비참하게 퇴각하고야 맙니다



기해유신(己亥維新)을 통한
폭발적인 혁신으로




동아(東亞)를 호령하던 중화 제국의 질서를 뒤흔들기 시작했지만





거대한 국력의 차이로 인해
장기전으로 갈수록 불리한 상황




개성 공화국은
갓 피어난 자유, 평등, 박애의 싹을 짓밟으려는
중화 제국의 야욕을 물리치고
강성대국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동아(東亞) 세계의 미래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

예상은 했지만 죽여도 죽여도 끝도 없이 몰려오는 대륙의 기상은 여전히 놀랍군요

반응 좋으면 계속 달려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10 22:12
수정 아이콘
정만론인줄 알았는데 정명론이라니 ㅠㅜ 힘든 싸움일수록 이겼을 때 뿌듯한 법이죠 크크 추천합니다.
창조신
15/09/10 22:19
수정 아이콘
테크는 중화권으로 하시나요?
워터키
15/09/11 14:12
수정 아이콘
기해유신을 통해 서구화에 성공했다는 컨셉이라

서구 테크입니다
noname238
15/09/10 23:29
수정 아이콘
상환일은 다가오고 맨파워는 바닥이 보이고... 여력은 대충 1만 정도인가요?
교환비가 아무리 좋아도 원조 짱깨에게는 안되는가 보네요.
부디 명나라와의 화피를 기원합니다.
워터키
15/09/11 14:12
수정 아이콘
1만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크
지금뭐하고있니
15/09/11 00:06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추천~
엔하위키
15/09/11 07:57
수정 아이콘
역시 외교가 문제이자 답이네요 -_-;
명나라의 위엄..
15/09/11 10:05
수정 아이콘
누르하치의 후금 설계 직전이라 그런가요. 밍의 위엄이 대단하네요.
개성공화국의 등장과 더불어 정만론 위에 그린 기린 그림에서 청은 사라졌네요.
아이지스
15/09/11 12:05
수정 아이콘
상식 이후 명나라는 강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907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2화: 돈, 좀 더 많은 돈을! # [32] 도로시-Mk217582 16/03/27 17582 54
58853 [스타1] 프로게이머 커리어 랭킹 TOP 10 [21] 김치찌개8489 16/03/19 8489 1
57667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만주사변(滿洲事變) (6) [5] 워터키6942 15/09/12 6942 7
57651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유숙의 외교 담판 (4) [9] 워터키7511 15/09/11 7511 14
57648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혁명 전쟁 (3) [9] 워터키10180 15/09/10 10180 23
56807 [기타] 스카이림과 파크라이4의 스토리적 공통점(스포 유) [16] swordfish-72만세6470 15/05/08 6470 0
56642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2화: 산 제물을 바쳐라! [27] 도로시-Mk220882 15/04/09 20882 26
56636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1화: 울핑 가문의 울프르 [33] 도로시-Mk240345 15/04/08 40345 29
56034 [히어로즈] 히어로즈 북미 패치노트 부분 번역 [18] Leeka6960 15/01/14 6960 2
54933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完) 오스만이여, 영원하라! [115] 도로시-Mk224828 14/08/17 24828 75
54909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아나톨리아 흡수 계획 [39] 도로시-Mk215021 14/08/15 15021 13
54904 [기타] [WOW] 시네마틱으로 볼 수 있는 간단한 이야기들 [23] 저퀴8550 14/08/15 8550 0
54897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악마의 군대가 몰려온다!! [34] 도로시-Mk217681 14/08/13 17681 23
54880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폭군, 패륜왕, 친족살해자 [40] 도로시-Mk216714 14/08/10 16714 30
54806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시아 칼리프를 암살하라! [28] 도로시-Mk214393 14/08/01 14393 23
54627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제국의 첫걸음 [36] 도로시-Mk220385 14/07/11 20385 30
54589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아나톨리아의 혼란 [45] 도로시-Mk219451 14/07/07 19451 38
54552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2차 그리스 십자군 전쟁 [32] 도로시-Mk219354 14/07/04 19354 24
54060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크킹2) - 파벌 - "최후의 승자" [13] 도로시-Mk218583 14/04/27 18583 15
53430 [도타2] 여성 유저들이 도타2 시작할 때 피보는 영웅 리스트 [38] Quelzaram10476 14/02/09 10476 1
52960 [기타] 명작게임추천 : 크루세이더 킹즈2 - 현재 75% 세일중! 이 기회를 놓치지 마셔요. [39] 도로시-Mk228687 13/12/07 28687 9
51317 [기타] [WOW] 판다리아의 안개의 줄거리 [27] 저퀴17564 13/06/02 17564 2
50475 [기타] 사라져간 스타1과 어머니 [23] 마해보입시더8260 13/02/05 826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