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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6 10:59:09
Name 생각없는사람
Subject [기타] 보드게임 소개
주로 보드게임하면 어떤 게임이 생각나시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드게임은 부루마블일 것이고,
대학교에서 보드게임방을 가보셨던 분들이라면 할리갈리, 루미큐브, 뱅 이 정도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많이 하시는 하스스톤도 일종의 보드게임(그중에서도 TCG-엄밀히 말하면 TCG는 아니지만)
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보드게임에 관심을 좀 불러일으키고자 제가 해봤던 게임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저도 많은 게임을 해본 것은 아니고, 또한 주관적인 평가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점은 염두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하에서는 반말체로 글을 쓰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 티츄
4인, 2v2 팀 게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보드게임(이것때문에 보드게임 모임이 망했다는 소리도...)
간단한 룰의 카드게임으로 홀덤 같은 것 해봤으면 쉽게 할 수 있다.(투페어, 풀하우스 등등...) 물론 세부사항은
다른 점이 많으므로 주의

2. 뱅
~7인, 보안관팀vs무법자팀vs배신자, 친한 사람들끼리 한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파티게임
룰이 나름 심플함. 재밌긴 한데, 일찍 죽은 사람은 할 게 없다는 점, 또한 카드 운빨 나쁜 사람도 할 게 없음.

다양한 테마의 뱅이 있는데 특히 "사무라이 뱅"을 강력 추천, 일찍 죽어도 다음 자신의 차례가 오면 다시 살아
난다는 점, 그리고 세부 룰이 다른데 게임의 재미를 증가시켜 줌.

3.  루미큐브
~4인, 자신의 패를 먼저 버리면 이기는 게임, 공식세계대회도 있음. 머리쓰기 게임
내가 이렇게 똑똑했었나? 저게 되네.. 이런 생각을 하게됨. 처음 등록을 할 때가 고비. 등록하기 전까지는 운빨이
필요함(물론 다른 사람들이 등록을 해줘야 게임이 잘 풀리긴 함.)

4. 카탄

~4인(확장끼면 5~6인 가능), 운빨 좇망게임의 선두주자. 주사위 굴리고 길 놓고 마을 놓는 재미가 쏠쏠
특히 자원 거래가 가능하므로 상호작용이 활발함.  하우스 룰로 번호를 랜덤으로 뿌리게 되면 밸런스가
붕괴될 것 같지만 의외로 그 날의 숫자가 있어, 그렇게 불리하지도 않음.

5. 푸에르토리코
인수가 생각나지 않음(너무 오래전에 해서 그런가... 가물가물. 대략 4~5인 이었던 것 같음)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건물 짓거나, 농장을 만들거나, 상품을 수확해서 시장에 파는 형태로 게임을 진행.
자신의 앞사람이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임. 상호작용이 활발함.

6. 아그리콜라
~5인, 농장경영게임, 처음에 나눠주는 직업카드, 보조설비카드가 중요함(즉, 운빨 좇망게임. 근데 보정하는 룰을
하우스 룰로 만들면 어느정도는 상쇄됨.) 일꾼 놓기 게임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함. 양, 멧돼지, 소 키우는 재미가
쏠쏠...(심지어 수확단계에서는 새끼도 침). 하지만 이기는 사람은 밭을 가는 사람들.... 역시 농사가 짱이시다...

추가로 최근에 나온 카베르나도 강추

7. 도미니언

~4인(이지만 하우스룰로 6인을 추천함. 게임의 클라스가 달라진다고 생각함.)
카드게임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함. ABC(액션-바이-클린업) 순서로 진행. 룰은 심플한데 카드효과 때문에 헷갈리는
게임. 확장이 무지하게 많은데 모든 확장팩이 다 재밌는 건 아님. 최근에 나온 어드벤처는 무지막지하게 재밌음.
특히 룰북에 있는 추천 덱으로 하는 것이 확실히 재밌음.

8. 키플라워

인수가 생각나지 않음(이것도 한지 좀 된 듯... 대략 4~5인 정도 였던 것 같음.)
경매와 일꾼 놓기가 섞여 있는 게임. 자신의 마을을 잘 꾸미면 이기는 게임.... 이지만 상대방 훼방 놓기가 가능하므로
멱살잡이.... 기타 감정싸움이 섞일 수 있음(농담입니다.) 그정도로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

9. 아캄호러

최대 8인인가 7인 까지 되는 협력게임. 사랑의 대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배경으로 해서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기
전에 도시를 지켜야 하는 게임.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데... 과거에 한번 했다가 5시간 동안 게임을 끝내질 못했
던 기억이... 그 이후로 봉인 시켰다가 아주 가끔만 하고 있음. 초 중반 재밌고 후반이 지루함.

10. 쇼군
~4인 전쟁게임. 일본 전국시대(맞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도쿠가와 이에야스 있던 시절)을 배경으로 일본 전역의 전투를
벌이는 게임. 시스템이 특히한데 자신의 군사들과 상대방의 군사들을 타워에 넣어서 나오는 수만큼 전쟁의 승패를 결정.
녹색말은 민병들인데, 수탈을 안하면 도와주고, 수탈을 하게되면 안도와주는... 그리고 수탈을 가혹하게 하면 겨울에 반란을
일으키는 아주 재밌는 시스템이 있음.

11. 서버비아
~4인 도시경영게임. 심시티 보드게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됨. 도시의 수익-명성을 조절하면서 인구를 최대로 늘리면 이기는
게임. 특히 인구가 일정치를 넘어가면 수익과 명성이 1씩 깍이는데 이걸 조절을 잘 해야함. 상호작용이 없는 듯 있는데, 처음에
주어지는 공동목표들이 겹치는 게 있을 경우 게임이 정말 정말 흥미진진하게 바뀜.

12. WOW -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와우

~6인 3vs3 협력rpg 게임. 몹 잡고 경험치 쌓아서 레벨업 하고... 장비 얻고 결국에 보스를 잡는 게임. 일단 컴포넌트가 압도적으로
화려함. 플라스틱 피규어 이긴한데 간지가 철철 넘침. 게임은 빡빡해서 시간이 촉박하고 상대 팀이 하는 동안 손빨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 마지막에 보스를 먼저 잡는 사람이 이기는데 양 팀 모두 보스를 못 잡으면 호드 vs 얼라이언스로 서로 pvp를 해서
승부를 냄. 물론 게임 중간 중간에 pvp를 통해 상대팀을 괴롭히는 것도 가능

13. 문명 -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문명

~4인(확장이 있으면 5인도 가능하다고 들음.) 여러 국가들 중에 하나를 골라서 전쟁승리, 자본승리(금화승리?!), 기술승리 중에 하나를
먼저 달성하면 이기는 게임. 국가간 밸런스가 약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함.(특히 러시아) 하지만 서로 서로 견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거의 아슬아슬하게 끝남. PC 게임 문명만큼의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함.

14. 임페리얼 세틀러
~4인, 이집트, 바바리안, 중국, 로마, 일본 중 의 하나의 종족을 선택해서 건물을 지어서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점수를 많이 모으면
이기는 게임. 아기자기한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카드 그림들도 귀엽고...(정말 귀엽다!!!) 상대적으로 상호작용이 덜 해서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는 게임. 하지만 그만큼 상대방 괴롭힐 요소가 많지 않아서 점수 격차를 쫓아가기 힙들다.

15. 네브가도로
~4인?! 5인?! 기억이.... 하여튼 항해게임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함. 식민지를 개척하고 시장에 물건을 파는 게임인데 특히 할 점으로
시장의 가격이 변동함. 푸에르 토리코에서는 단순히 물품이 팔 수 없는 것이라면 네브가도로에서는 물건의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언제 팔아야할지가 중요한 게임이 되어 버림. 이 점에서 이 게임이 정말 재밌어짐. 물론 물건을 팔지 않고 항해를 통해서라던지, 다른
곳에서 점수를 얻을 수도 있으므로 전략 선택을 잘해야함.

일단 당장 생각나는 15개 정도만 적었구요. 생각나는대로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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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플레어
15/08/06 11:03
수정 아이콘
전 사람수가 많아야 재미있는 달무티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블루마불!
생각없는사람
15/08/06 11:27
수정 아이콘
전 달무티를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모노폴리 보다는 블루마블이 더 재밌더라구요.
15/08/06 11:0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시타델이랑 뱅 되게 열심히 했는데 흐흐
생각없는사람
15/08/06 11:28
수정 아이콘
시타델도 재밌죠. 소개를 넣는걸 깜빡했네요.
네가있던풍경
15/08/06 11:04
수정 아이콘
심플한게 최고죠. 저는 달무티 추천합니다. MT 놀러가서 게임에 거의 관심없는 여자 3명 포함 하루에 4~5시간씩 미친듯이 했던 기억이..

보드게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했을 때 시타델도 재밌었던 것 같아요.
생각없는사람
15/08/06 11:28
수정 아이콘
여자가 없어서..... 흑흑..
스타슈터
15/08/06 11:34
수정 아이콘
시타델은 한판이 너무 오래갈때가 많더군요 ㅠㅠ
하면 밤샐각오는 꼭 하고 했네요 크크
오쇼 라즈니쉬
15/08/06 11:08
수정 아이콘
사진의 게임은 와우인가요? 완성도가 괜찮다던데..
생각없는사람
15/08/06 11:29
수정 아이콘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세팅시간이 길기도 하고.. 한 번 하면 기운이 빠지긴 하더라구요.
15/08/06 11:11
수정 아이콘
(6~10인)달무티
(5~7인)시타델
(4인) 보난자
추천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지만 진입장벽이 지독하게 높아서 사람 포기하게 만드는 일루미너티도 있습니다...
앙리와베르기
15/08/06 11:24
수정 아이콘
달무티는 8인까지가 최대인것 같습니다. 너무 많아지면 카드 숫자가 적어지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왕게임이기에 꼴지에게 턴별로 벌칙 주는것도 쏠쏠합니다.

단순한 게임은 경매처럼 2장 3장을 연실 외치게 되어 목이 쉬게 만드는 핏이 보드게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인기가 최고 였습니다.
생각없는사람
15/08/06 11:29
수정 아이콘
시타델, 보난자 정말 재밌습니다. 일루미너티도 한 번 해보고 싶네요.
15/08/06 11:14
수정 아이콘
제가 해본 게임 중에서는 역시 도미니언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콤보를 내는 맛이 있는 게임인 것 같아요. 다만, 카드 한장이라도 해석을 잘못하면 게임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나와서...친구들이랑 몇시간 열심히 플레이 하다가 카드 해석을 잘못해서 룰을 이상하게 적용한 상태라는걸 깨닫고 헛수고한 생각하니 또 혈압이....
생각없는사람
15/08/06 11:30
수정 아이콘
정말 도미니언은 룰북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수십번을 했는데 매번 오류 플레이가 생기더라구요.
15/08/06 11:22
수정 아이콘
도미니언 진짜 재밌죠
생각없는사람
15/08/06 11:30
수정 아이콘
도미니언이 정말 짱짱맨!
15/08/06 11:24
수정 아이콘
작성자 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댓글을 빌어 저도 보드게임 추가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1. 쉐도우 헌터 > 뱅
뱅은 말 잘하면 이기고 추리에 대한 내용이 직감에 너무 많이 의존함. 쉐도우 헌터는 카드를 통해 추리가 가능하므로 기분 나쁘게 지는 경우가 드뭄.

2. 렉시오 > 루미 큐브, 티츄
루미 큐브와 유사한 타일로 즐기는 포커? 룰도 간단하고(특히 포커를 할 줄 안다는 사람에겐), 게임 스피드도 빠르고, 한방 역전도 있어서 간단한 내기로 즐거움.

3. 세븐 원더스 > 카탄, 문명
일단, 카탄과 문명은 너무 오래 걸리는데 반면 세븐 원더스는 숙련자 사이에선 30분 이내로 마무리가 가능하며 매 번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는 장점.
미스테리 확장 추가로 즐길 거리가 많은데 앞으로는 더 이상 추가가 없을 것이라는 게 아쉬움.

4. 쿠바 > 푸에르토 리코, 네브가도로
쿠바 내 농장, 무역, 상인, 시장, 대표를 매 턴 상호 작용에 의해 돌아가며, 이득을 취하고 손해를 보는 게임. 네브가도로 처럼 내가 생산한 자원을 전략적으로 언제 팔아야 할지 고민이 즐거운 게임

5. 도미니언 하우스 5인 > 6인
6인은 턴이 너무 돌아오지 않아 지루한 느낌.

6. 지상 마지막 밤 > 아캄호러
일단 아캄호러는 배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 룰 아는 사람들은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지만...
그에 반면 지상 마지막 밤은 스케일은 큰 반면 아이템을 얻어 좀비에게서 31일간 살아 남으면 되는 게임으로 주사위를 이용한 게임이기에 보다 즐거움. 거기다 첨부 되어 있는 음악 씨디 켜놓으면 더 으스스함..

7. 닌자토 > 쇼군
쇼군 보다 작은 스케일인 마을 안에서 일어나는 닌자들의 싸움 이야기.
일단 쇼군에 비해 적은 플레이 타임이 그래도 해볼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해줌. 게임 안에서 일어나는 인터렉션은 거의 유사함.

보드게임이야 개인 취향이 많이 갈리는 게임이다 보니, 저는 또 이렇게 생각해 봤네요.
소개해주신 임페리얼 세틀러 완전 재밌을것 같습니다. 흐흐
생각없는사람
15/08/06 11:31
수정 아이콘
고수님의 고견이.... 제가 안해본 게임들만 소개해 주시네요. 꼭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15/08/06 12:09
수정 아이콘
고수 아니에요~ 그냥 즐겨보면서 느낀 경험담 얘기였을 뿐 생각 없는 사람님의 의견에 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위에도 언급했지만 대부분은 공감했었구요, 특히 안해 본 게임 추천해주신 것들은 저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자주 이런 소개 해주세요~ 글 감사합니다. 흐흐
FastVulture
15/08/06 11:26
수정 아이콘
달무티 카탄 뱅 등의 얘기는 많이 나와서...
언급되지 않은 게임 중에선 블러프!
바퀴벌레포커, 정글스피드, 우노 같은 게임도 재밌고
아임더보스...
아 적고 보니 카탄이랑 뱅 하고 싶네요 ㅠㅠ
생각없는사람
15/08/06 11:31
수정 아이콘
아임더보스도 적었어야 했네요. 크크 바퀴벌레포커도 재밌다고 하던데...
앙리와베르기
15/08/06 11:32
수정 아이콘
아임 더 보스 이걸 생각 못했네요~~~
스타슈터
15/08/06 11:33
수정 아이콘
여기 언급되지 않은것 중에는 7 wonders 를 굉장히 재밌게 했었네요!
루미큐브는 자주 하지만 솔직히 정말 초반 운빨겜 크크크크크 ㅠㅠ
FastVulture
15/08/06 11:36
수정 아이콘
또 하나 생각났네요
타뷸라의 늑대...는 보드게임이라 하기 애매하고(마피아 라는 좀 더 메이저한 게임이 있기도 하고)
클루!!
花樣年華
15/08/06 11:44
수정 아이콘
클루!!
랜드로드
15/08/06 11:44
수정 아이콘
초보용
3인 이하 : 타케노코
3~4인 : 석기시대, 이스탄불, 빌리지, 팬데믹, 블루프린트, 스플랜더
6인 : 딕싯, 픽피크닉, 쉐도우헌터스
4인 이상~ : 콘셉트, 아발론, 이웃집몬스터(범인은 춤춘다)

중수용
3인 : 케일러스
3~4인 :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데드 오브 윈터,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한자토이노니카, 오를레앙, 상트 페테르부르크
5인 : 모던아트

고수용은 저보다 잘 아실테니 패스하고 위 게임들 추천드립니다~
15/08/06 12:11
수정 아이콘
딕싯 애호가입니다. 게임 안하는 날은 그림만 보고 있어도 기분 좋아져요 크크
아 상트랑 모던 아트를 분이라니, 이 분 보드게임 많이 해보신 분 흐흐
Nasty breaking B
15/08/06 15:05
수정 아이콘
딕싯은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빠져들죠. 많이 해서 그림에 익숙해지면 좀 그런데 확팩 하나 깔 때마다 그 설레임이란 흐흐
15/08/06 15:0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 모은 시리즈가 없답니다 흐흐, 그리고 딕싯 그림들 보다 보면 나중에 우리 애기가 이 그림들 보고 어떤 표현을 할까 생각하면 괜히 흐뭇하다할까요.
DJ전설
15/08/06 11:45
수정 아이콘
어콰이어 정말 재미나게 했었는데.
꽃송이
15/08/06 11:48
수정 아이콘
입문자분들에게는 카탄을 추천합니다.
단순한 카드게임이랑 비슷한 난이도입니다.
아기 태어나기전에 장모님,처제,와이프,저 이렇게 4명이서 재밌게 했는데 요새는 조금 힘드네요.

푸에르토리코는 2~5인까지 가능합니다.
사람수에 따라서 전략이 많이 틀려지는 게임입니다.
재밌긴 정말 재밌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알려주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꽃송이
15/08/06 11:50
수정 아이콘
집에 카탄,푸에르토리코,마닐라 3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석기시대 하나 사려고 계획중이고
2인용 겜으로 예전에 재밌게 했던 카후나도 계획중입니다.
주위에 보드게임 하는 분들이 있으면 같이 하고 싶네요.
RedDragon
15/08/06 11:52
수정 아이콘
카탄에서 하우스 룰은 뭔가요?
Lich_King
15/08/06 21:19
수정 아이콘
메뉴월에서 권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체 룰로 진행하는걸 이야기합니다. 즉 카탄 자원 놓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 이대로 안하고 자원맵을 막 섞어서 세팅한 후 진행하는걸 의미하는걸로 보이네요.
RedDragon
15/08/06 21:20
수정 아이콘
아~ 저랑 카탄 많이 하는 친구놈들이 있는데... 메뉴얼이 질려서 그냥 막 배치하는데.. 이게 하우스 룰이 맞았군요 크크;
FastVulture
15/08/06 11:5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신림동 고시촌 쪽에 마린블루스 라는 보드게임방이 있었는데...
거기서 일하던 머리 볶은 형이랑은 안면도 텄고 지하철에서 만나도 인사하고 그랬었는데
어느새 보드게임방이 하나둘씩 망해가서 ㅠㅠ
신촌에서 자주 가던 라퓨타도 사라지고...
마술사
15/08/06 11:59
수정 아이콘
문명은 쓸데없이 pc게임느낌이라 별로더군요. 쓰루오브디에이지스를 추천합니다.

아그리콜라 초반빌드는 농장보다는 목축이 유리할텐데요?
15/08/06 12:08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이 4인 이상 해야 재미있는건 알지만
단 둘인 2인으로 해도 재밌게 할 수있는 보드게임이 있을까요?
Leeroy_Jenkins
15/08/06 12:10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대결 추천드립니다.
15/08/06 12:14
수정 아이콘
지금은 구할 수 없지만 벌룬컵 추천하구요.
로스트 시티도 재밌습니다.
캐슬 패닉, 데드 패닉 같은 디펜스 게임도 재밌구요.

둘이 친구이냐 커플이냐에 따라 차이가 큰데 서로 기분 안상하려면 디펜스, 팬데믹, 플래쉬 포인트 같이 협력 게임 위주로 즐기면 재밌구요,
벌룬컵, 로스트 시티, 팁킥, 그랜드 슬램, 동물 장기 같은거는 티 안나게 져주기도 가능합니다.

친구면 무조건 싸우는 게임 추천합니다? 흐흐
즐겁게삽시다
15/08/06 12:31
수정 아이콘
벌룬컵! 이거 진짜 재밌던데요. 구할 수가 없나보군요?
15/08/06 12:54
수정 아이콘
벌룬컵 단종된지가 좀되었어요~
Leeroy_Jenkins
15/08/06 12:09
수정 아이콘
본가에 보드게임만 300개정도 있는데.. 썩어가고 있습니다; 책장 2개 분량인데 손도 못(안)된지 10년이 넘었네요.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한숨만 나옵니다.

아무튼 예전엔 AOS같은 하드한 게임 아니면 게임취급도 안했는데, 요즘은 그냥 T2R 같은 간단한 게임이 참 좋네요.
기간텐...이라는 게임도 참 좋아했는데 이건 아시는분이 많이 없으실꺼같고.. 얏찌! 같은 주사위 게임도 참 재밌습니다.
랜드로드
15/08/06 12:35
수정 아이콘
10년이라니 먼가 구할수 없는 명작들이 잔뜩 있을듯한 보물창고 느낌이네요.
Leeroy_Jenkins
15/08/06 12:40
수정 아이콘
지금은 좀 구하기 힘든 알레아 시리즈 독문판으로 다 있던가...그럴겁니다.
랜드로드
15/08/06 13:02
수정 아이콘
와....... 역시 대단하시네요.
톨기스
15/08/06 12:09
수정 아이콘
AOR 넣어주세요~
상업권 확장이 기본 테마인데 왜 전쟁을 하고 앉아있니... 6시간동안 가열차게 달리고 탈진해서 다신 이딴 겜 안한다고 던져놓고 뒤돌아있다가 여기서 이랬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공존한다는...
사랑하는 오늘
15/08/06 14:37
수정 아이콘
AOR 명작이죠~~^^
한겜에 기본 세시간은 먹는 게임.
어렸을 때 형들이랑 많이 했는데 룰이 너무 복잡해서 같이 할 사람이 없어요. 흐흐
15/08/06 12:12
수정 아이콘
카탄 재밌어요
롱리다
15/08/06 12:32
수정 아이콘
달무티는 내가 꼴지일때 조커 2장으로 게임을 엎는 맛이죠. 패가 바닥에 쫙쫙 달라붙는 그 맛이란!
15/08/06 12:36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이 취미가 아닌 친구들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밤새게 만든 게임이 바로 티츄입니다.
중독성이 덜덜 해요. 처음빠지면 다른게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티츄만 하죠.
그래서 보드게임 모임에서 티츄좀 그만하자! (여러 게임을 돌려야되는데 사람들이 티츄만하니까;;) 라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15/08/06 12:42
수정 아이콘
푸에르토리코가 원래 3~5인이었는데 2인 변형룰로도 많이 하니까 후에 공식적으로 2~5인 게임이 된듯요. 2인룰도 재밌거든요.
15/08/06 12:42
수정 아이콘
푸에르토 리코를 진짜 재밌게 했었는데..
파랑새
15/08/06 12:45
수정 아이콘
요즘 입문 용으론 스플렌더, 패치워크, 더 게임, 러브레터, 버건디의 성, 티켓 투 라이드 추천합니다. 이 정도는 어느 보드카페든 다 있을 거예요.
겨울삼각형
15/08/06 12:53
수정 아이콘
우선 같이 할 사람이 있는지 부터 물어 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단호!

보드게임 샀지만, 같이 할 사람이 없으니 그저 짐 덩어리 입니다. 흑..
15/08/06 12:5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최근 뱅 주사위게임 한글판이 나왔죠.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본판보다 이걸 더 추천합니다.
StarHero
15/08/06 13:10
수정 아이콘
조금 난이도가 있지만 안드로이드 넷러너가 엄청 재밌더군요 하스스톤보다 더 높게 칩니다
비익조
15/08/06 13:17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이 하는게 시타델, 암더보스, a&a. a&a는 재밌는데 세팅하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안타깝습니다 ㅠㅠ
원추리
15/08/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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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언급이 없지만 아브라카왓 재밌습니다.

그리고 카탄 수백판 해봤지만 운빨게임이라고는 생각해본적 단 한번도 없네요.
열혈오타쿠
15/08/06 13:58
수정 아이콘
2 11만 계속 나오고 고생해서 차지한 5 6이 안나와서 게임 져보면... 이런 운빨망겜이라는소리가 절로나와요.. ㅠㅠ
FastVulture
15/08/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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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운빨망겜의 표본 ㅠㅠ
15/08/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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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이 나을지도..
토다기
15/08/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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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교수의 추천게임인 어콰이어와 우정파괴의 본좌 아임더보스가 없네요.

보드 게임 엄청 좋아하는데 할 곳도 같이 할 사람도 별로 없는게 한스럽습니다 ㅠ
실루엣게임
15/08/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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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긱 랭킹1위에 빛나는 우주명작 황혼의투쟁 추천합니다. 단 저 위에 소개된 게임들의 절반이상씩은 해봤어야...
토다기
15/08/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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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4인이 하는 게임인데 네모난 판에서 각자 모서리에서 시작하고 도형 놓는 게임 이름 아시나요? 모서리에만 놓을 수 있고 도형모양도 다양했는데 무척 재밌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FastVulture
15/08/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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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커스 인가 그럴겁니다
토다기
15/08/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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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맞네요
윌모어
15/08/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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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77(간단하게 즐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클루(룰 다 무시해도 마피아 게임 하는 기분으로 하면 재미났죠), 모던아트(경매 게임!)도 저는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5/08/06 22:28
수정 아이콘
로보 77 재밌죠 크크
기물도 별 게 없어서 군대에서 프린트 한 다음 코팅해서 애들이랑 했었는데 흐흐
순규하라민아쑥
15/08/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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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큐브 자주 했는데 결론은 너도 바보 나도 바보 였습니다. 끝나질 않아 ㅠㅠ
안드로행 열차
15/08/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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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좋아하는데 사람이 없어요..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디플로머시는 웹으로 했었는데 재밌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친한사람들끼리 모던아트 하면 꿀잼입니다 크크
레오나
15/08/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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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탄으로 입문해서 안드로이드 넷러너 즐기고있습니다. 재미지네요 흐흐.
양념반자르반
15/08/06 16:55
수정 아이콘
이런 보드게임은 대여를 해주는 곳은 없겠죠?
이번에 남자 넷이 놀러가는데 이런 거 하나 빌려가면 재미지게 놀 거 같은데 말이죠 ㅠㅠ
지나가는회원1
15/08/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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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해주는 사이트 있어요 ~~
RedDragon
15/08/06 21:20
수정 아이콘
하나 사가셔도 되요~ 보통 2~3만원대라서 가격이...
소야테
15/08/06 18:49
수정 아이콘
요새 쿼리도가 퍽 재미있어 보이던데, 어떤가요?
15/08/06 23:05
수정 아이콘
쿼리도 2인은 그냥 오목같은 느낌입니다. 딱히 변수가 만들어지기 어렵구 잠깐 집중 못하면 지는 느낌..4인은 내가 생각한것과 다르게 길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 재밌습니다. 게임자체는 훌륭하지만 리플레이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소야테
15/08/07 00:07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2인용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넘겨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무지방.우유
15/08/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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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드게임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집에 카탄있는데 이번 명절에 사촌동생들과 해봐야겠네요
아케르나르
15/08/06 22:12
수정 아이콘
문명은 원래 보드게임으로 시작한 거라고 알고 있어요. 본문에 있는 게임중엔 '카탄', '뱅', '푸에르토 리코' 해봤고, 본문에 없는 보드게임 중에 제가 해본 건 '시타델'이랑 '보난자', '모노폴리' 뭐 그런 거 있네요.
과거 한때 보드게임 까페가 성해서 열심히 했었더랬는데, 이름들은 많이 까먹어서.....
그때 보드게임 까페에 있던 '엑시스앤 얼라이' 생각이 납니다. 한 게임 하는 데 꽤 오래 걸린단 얘기를 듣고 섣불리 해보진 못했지만, 언젠간 해본다고 생각만 하고 못해봤어요.
15/08/06 23:22
수정 아이콘
대략 열 개 정도 해봤네요. 모두 꿀잼! 특히 뱅이랑 아그리콜라 좋아해요.
최근 게임 중에서는 스플렌더가 갑이라고 생각. 견제플레이도 꿀맛이고, 룰이 쉬워서 언제 어느 자리나 좋고요.
BraveGuy
15/08/07 00:09
수정 아이콘
인코그니토가 생각보다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알겠습니다
15/08/07 00:42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안한지도 벌써 3년이 넘었네요. 벌룬컵/마녀의물약/7원더스/티츄/마이티 좋아합니다.
그 외에는 이름은 잘 기억안나지만 경매게임류들도 좋아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아콜은 간단히 소개하기엔 너무 어렵지않나 마 그런 생각을..
이부키
15/08/07 03:16
수정 아이콘
원 나이트 울티메이트 웨어울프랑 왕좌의 게임이 요새 참 재밌더군요.
One Night Ultimate Werewolf는 타뷸라의 늑대를 한턴만에 끝내는 게임입니다. 타뷸라의 늑대는 한판이 좀 길어서 늘어지는 면이 있는데 그 단점을 제거한 게임이라 더 맘에 들더군요.
왕좌의 게임은 전략 보드게임중에서는 그래도 간단한 편이라 친구들이랑 꽤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세이젤
15/08/07 03: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푸코를 제일 좋아합니다. 이게 다른것보다 전략이 다양하면서 밸런스측면이 좋아서 말이죠.

그리고 요즘은 하나비가 재일 재밌던거 같습니다. 협동게임중에 최고더군요.
15/08/07 09:29
수정 아이콘
캬... 8년전 군대에서 병장 5개월 내내 카탄하면서 PX아이스크림,라면빵 도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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