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소개:
https://pgr21.com/?b=6&n=52960 <----먼저 읽어주세요
[1]
- PGR 추천게시판(完) 오스만 가문의 이슬람 연대기:
[알라후 아크바르!] https://pgr21.com/?b=1&n=2558 <-먼저 읽어주세요
[2]
울핑 가문의 울프르는 아우스테르가우틀란드의 작은 영주였습니다. 그 지방은 현대의 스웨덴에 속해 있었는데
워낙 땅이 척박하고 날씨도 좋지 않아 주민들은 항상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게다가 소빙하기에 접어들면서 사태는 더더욱 극심해졌습니다. 자체적인 농업과 어업으로는 인구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더이상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해야 합니다.
울프르는 농민들과 함께 토르의 이름을 외치며 전쟁을 준비합니다.
토르는 농민의 수호신이지만, 전사의 신이기도 하니까요!
VIDEO
크루세이더 킹즈2에서 가장 이른 시나리오입니다. 유럽의 패자인 샤를마뉴 대제와 이슬람의 지배자 압바스 제국이 버티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등) 지방의 바이킹들이 전쟁을 준비합니다.
이 게임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면 중세를 배경으로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중앙아시아 지역 등에서
자신의 '가문' 을 육성하고 영토를 넓히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나이가 들면 사망하고 그의 후계자가 뒤를 이어 가문을 지켜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가장 위의
[오스만 가문 연대기] 의 링크를 눌러 게임 소개를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울핑 가문의 문장은 늑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울프르 입니다. 노르드(노스)인이며, 게르만 신화(북구신화 = 북유럽신화)를 믿고 있는 전형적인 바이킹입니다
눈여겨 볼것은, 무력이 21 !
진정한 바이킹은 무력이 최우선인 것입니다. 다른 능력치 따위 필요없습니다!
철인모드로 플레이 하겠습니다. 치트를 칠수 없고, 로드가 안됩니다.
참고로 단축키 R을 누르면 이렇게 종교 지도가 보이고
T는 문화 지도
O는 데쥬레 지도가 보이네요. 그 외에도 버튼이 많으니 직접 플레이하셔서 눌러보세요.
참고로, 튜토리얼 플레이를 해봤는데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대단히 유용하더군요. 크킹2를 시작하시면 일단 튜토리얼부터 하시길~
여하튼 현재 스칸디나비아의 정세입니다. 수많은 중소 영주들이 득세중이며, 흔한 왕조차 없습니다. 혼란하군요.
참고로 플레이 중에 "왕" 이라는 명칭이 자주 보일텐데요. 왕 아니고 그냥 공작급입니다. 게르만 친구들은 부족장도 그냥 왕이라고 했음;;
일단 시작과 동시에 무조건
[스웨덴의 왕 되기] 야망을 눌러줍시다. 노르웨이나 덴마크에서 시작하는 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게르만 신화같은 이교도 종교(파간)의 경우, 해당 국가 데쥬레에 대한 무제한 전쟁 명분을 줍니다. 카톨릭이나 이슬람은 안돼요.
크킹2는 명분이 없으면 그 어떤 전쟁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합니다.
[ 나는 스웨덴의 왕이 되고 싶다!! ]
그렇지만 현재 상태로는 불가능합니다. 왜냐?
아우스테르가우틀란드 바로 위에 붙어있는 스비티오드 지역의 "시구르드 링" 이라는 위대한 영웅의 존재 때문입니다 ㅠㅠ
크킹2의 게르만 신화 연대기를 만약 검색해 보시면 99%의 유저들이 시구르드 링의 자손들로 플레이를 할겁니다.
1. 시구르드 링
2. 시구르드 링의 아들 라그나르 로드브로크
3.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4명의 아들들 (시구르드의 손자들)
이 아프문쇠 가문의 가족들이 북유럽 바이킹의 주인공들이고, 처음부터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의 대다수의 유저들이 이 친구들로 시작을 하는겁니다.
라그나르 같은 경우는 "드라마 바이킹" 의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다더군요...
https://mirror.enha.kr/wiki/%EB%9D%BC%EA%B7%B8%EB%82%98%EB%A5%B4%20%EB%A1%9C%EB%93%9C%EB%B8%8C%EB%A1%9C%ED%81%AC
[엔하위키 미러 - 라그나르 로드브로크]
https://mirror.enha.kr/wiki/%EB%B0%94%EC%9D%B4%ED%82%B9%28%EB%93%9C%EB%9D%BC%EB%A7%88%29
[드라마 바이킹]
그렇지만 저는 아무나 하는 시구르드 링으로는 플레이 하지 않겠습니다. 그를 꺾고 스웨덴의 왕이 되는게 목표입니다!
아직 2살인 라그나르가 성인이 되어서 위대한 영웅이 되기 전에 시구르드를 박살내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 게임오버 될지 모르니, 빨리 결혼을 해야죠...현재 0살짜리 갓난아기인 "알프솔" 이라는 아기와 약혼을 하겠습니다;;;
PGR러: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보니까 16살이나 18살짜리 여자들도 많은데... 님 취향 진짜 심각하네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리 야만인 바이킹이라도 신분의 차이는 있습니다 -_-;
알프솔 말고는 전부 "천한 신분" 이라서 결혼하면 '위신' 이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현재 제 위신이 30인데 -200이나 떨어져요;;
크킹2는 돈, 위신, 신앙이라는 3가지 자원을 가지고 플레이 합니다. 모두 중요한 자원이므로 절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문제는 장인어른이 시구르드의 봉신이었군요;;; 몰랐습니다. 적의 봉신이 내 장인이라니!
내가 고자라니!!
이래서는 장인어른을 동맹군으로 전쟁에 부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아;; 로드도 못하고 망했네요 ㅠㅠ
참고로 혹시나 제 플레이를 따라할 분이 계신다면 미리 알려드립니다.
[ 현재 이 연대기는 제가 2번째 플레이중인 연대기입니다 -_-; ]
처음 시작하자마자 시구르드가 저에게 전쟁을 선포해서 게임오버 당했기 때문이죠! 절대 못이깁니다.
만약 그럴경우 새로 게임 시작하세요 (^오^)
다행히도 이번 플레이에서는 시구르드가 남쪽의 저 말고, 북쪽의 헬싱란드 백작령을 침공했기 때문에
저는 살았습니다. 3번 플레이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시구르드 링으로 만약 플레이한다면 대단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유저들의 99%가 플레이 한다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주위에 적이 아무도 없습니다;; 시구르드는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많은 영토와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자식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봉신인 아청백작 "회그네"가 제 후계자입니다.
저는 영토가 3개고, 회그네는 2개를 가지고 있지요.
[ 어린 꼬맹이가 영주라니, 너무 아깝군. 내가 뺏으면 안될까? ]
[ 감옥에 가두면 되겠군! ]
아무런 죄도 없이 봉신을 감옥에 가두면 엄청난 관계도 패널티와 함께 폭군 취급 당합니다. 평소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플레이지만!
어차피 회그네 말고는 다른 봉신도 없는데요 뭘 (^오^)
하지만 어린 아청 백작 회그네는 저에게 반란을 일으킵니다. 살기 위해서 뭐 어쩔수 없겠죠....
이 버튼을 누르면 제가 가진 징집병이 한꺼번에 소환됩니다. 일일이 영토 클릭해서 병사를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시구르드가 현재 전쟁중이기 때문에 제가 회그네를 제거할 수 있는겁니다. 만약 시구르드가 그냥 있는데도
회그네를 투옥하다가 반란 터지면, 시구르드가 저에게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거든요.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어린 소년에겐 미안하지만, 이 친구의 영토를 다 빼앗을 겁니다.
제 군대가 더 많고, 무력 자체가 높기 때문에 반란군은 가볍게 이길 수 있습니다!
노란 원은 전투에서 패배하여 후퇴를 의미하고
푸른 네모칸은 사기를 의미하는데, 이 사기가 떨어지면 아무리 군대가 많아도 자동으로 후퇴를 하게 됩니다.
오오! 전투에서 승리함과 동시에 회그네의 좌군 대장을 생포했습니다. 아주 좋군요!
노란원은 적의 영토를 공성중인 제 병력.
빨간원은 현재 전쟁 스코어(점수)인데 100%가 되면 승리하고 -100이 되면 패배합니다. 물론 100% 안되더라도 상대방이 항복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파란 네모는 순서대로 돈,위신,신앙,제가 다스릴 수 있는 직할령수(최대 5개를 가질수 있고 현재 3개를 가지고 있음),
봉신 제한(가질수 있는 봉신수) 등등입니다.
처음 시작할때 제가 가지고 있던 "부상" 이 나았습니다.
저런 작은 마크를 전부 "트레잇" 이라고 하는데 해당 캐릭터가 가진 여러가지 특성을 나타냅니다.
현재 울프르는... 야망이 있고, 음모를 좋아하고, 잔인하고, 우울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_-;;
[ 오! 항복의 서신인가? ]
회그네가 종전 협상을 제의하는군요!
[ 무조건 평화? 이 꼬마가 지금 나랑 장난치자는거야?! ]
승리도 패배도 아닌 종전 협상이 무조건 평화입니다. 만약 제가 실수로 승낙하면 이 전쟁 헛하게 되는겁니다;; 그럴수는 없지요.
거절하겠습니다.
반란군의 수도를 점령함과 동시에 100% 점수가 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이겼습니다.
저는 50점의 명예를 얻으며, 회그네는 200점의 명예가 깎이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됩니다.
어린 소년에겐 가혹한 일이군요 ㅠㅠ
그렇지만 저도 좋아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시구르드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ㅠㅠ
감옥에 갇힌 반역자의 영토를 뺏는 정당한 '작위 회수' 기능이 있는데요. 그러나 사용이 안되는군요.....
왜냐면 저는 부족정 정부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킹2는 발달된 정부 형태인 봉건정, 무역을 위한 공화정이 있습니다만... 부족정이라는 아주 야만적인 정부 형태도 있지요.
스칸디나비아 지역은 죄다 부족정입니다. 크킹에서 가장 쓰레기 지역중에 하나라서, 봉건제는 택도 없습니다 -_-;;
[ 씁... 어쩔 수 없지 ]
작위 회수는 안되니, 최후의 수단을 써야겠군요. 회그네를 우리 영토에서 추방하고 모든 재산과 영지를 몰수하겠습니다.
물론 폭군이 되지만! 어차피 남은 봉신도 없어요... 제 직속 궁정 봉신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죽이진 않았잖아?
불쌍한 아청 백작 회그네의 영토는 전부 이제 제겁니다.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겁니다.
이제 제 직할령은 3개에서 5개가 되었습니다. 5/5가 된거죠.
회그네가 추방되니 자동으로 첩보관이 제 후계자가 되어버렸군요;; (영토가 없는 제 궁전 신하)
[ 내 약혼녀가 성장해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 후계자 없는 16년을 참아야 하는건가...]
만약 후계자를 낳기 전에 제가 죽으면 게임 오버 입니다.
물론, 후계자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는 시구르드입니다. 시구르드는 2천명을 지금 당장 투입 가능하지만
저는 방금 반란 토벌 때문에 병사들이 죽어서 천명도 되지 않습니다.. 시구르드와 싸워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이케르스후스(핑크색원)의 영주가 시구르드의 장인이라서 든든한 동맹이라는 것입니다.
당장 시구르드도 못이기는데 동맹군까지 오면 저는 이길 도리가 없습니다.
스비티오드의 시구르드는 최악의 상대입니다. 저의 아우스테르가우틀란드와 붙어 있을 뿐더러
제 데쥬레(정당한 명분의) 영토를 시구르드가 지배중이라, 결국 언젠가는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만약 패배한다면 울핑 가문은 끝장나고 연재도 끝날 것입니다 . 이 게임은 영토를 모두 잃거나 대가 끊기면 게임오버가 됩니다....
과연 울프르는 게르만 신화의 주인공 캐릭터인 시구르드와 그의 아들 라그나르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위대한 토르의 가호를 빌 뿐입니다....
[ 토르를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