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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1 17:50:00
Name Ataraxia1
Subject [스타2] 이번 스타2 리그 개편은 좋은걸까요 안 좋은걸까요.

안녕하세요. 닉변한 뒤로 게임게에 글을 처음쓰는? 아타락시아라고 합니다. 역시 저는 스타2글로 찾아뵙게 됬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10월 31일에 2015 리그 개편안이 발표되었고, 국내 선수들에게 wcs포인트를 얻을 기회가 적어도 다른 지역 선수들 만큼은 부여된 것 같아 기쁩니다. 또한, e스포츠, 특히나 스타2의 열렬한 팬으로써 챙겨볼 리그, 직접 가서 호흡할 수 있는 리그의 숫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정말로 기쁘고,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됩니다. 우리나라의 스타2 e스포츠 현 상황에서 과연 넓어진 외적 규모를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걱정이 됩니다. 래더 하는 인원 5만명인 게임이, 더 이상의 신규 프로게이머가 나오지 못할 정도의 규모를 가진 게임이 과연 대회 수가 늘어나고, 기회가 늘어난다고, 마냥 좋은 것일까요? 또한 그 많은 리그들을 팬분들이 일일이 직관을 가서 자리를 채우고, 챙겨 볼까요? 혹시나 있는 팬분들이 리그가 2개니 양분이 되어버릴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리그는 늘어났지만, 현실은 그저 '양'만 늘어난, 스튜디오 결승을 하는 리그가 2배로 늘어난 것은 아닐까요?

네 압니다. 대부분은 기우일 겁니다. 아니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프로게이머의 이탈을 막고, 스타2의 e스포츠 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또한 절대로, 저런 제 쓸데없는 걱정들이 현실이 되길 바라지 않고, 근거조차도 없는 주장이길 바랍니다.

부디, 이번 개편으로 팬들을 만족시키는, 퀄리티 높은 양대리그가 탄생하기를 바라고, 그 리그들을 보고, 조금씩 신규유저들이 유입되서, 다시 스타2가 살아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실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신규유저의 유입입니다. 결국 하는 사람이 있어야 게임도 있고, 그 컨텐츠인 e스포츠도 있는 거겠죠.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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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ng이다
14/11/01 18:20
수정 아이콘
관객입장에서 사람수를 채울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제일 속상하네요. 저번 프로리그로도 그렇고 제발 기우였음 좋겠습니다!! 저도 본방이고 직관이고 꼭 경기 다 지켜볼 생각입니다!!
Ataraxia1
14/11/01 19:50
수정 아이콘
물론 저도 그런 걱정을 하는 제 자신이 속상하고, 제가 팬으로써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는게 있다면 다 하려고 합니다! 힘을 합쳐야해요
14/11/01 18:23
수정 아이콘
뭐 팬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어서 이제 나뉠 건덕지도 없을거같습니다
리그확장해서 군심 잘 마무리하고, 공유에서는 다시 터졌으면 좋겠네요

+ 새로운 프로게이머가 안나오는건 스타판이 작다기보다는 롤판이 너무 커서...
스2는 프로게이머가 못되면 돈 못벌지만 롤은 프로게이머가 못되어도 대리로 돈벌수 있으니
Ataraxia1
14/11/01 19:52
수정 아이콘
하긴 여기서 나뉘면 답도없어요. 그리고 새로운 프로게이머가 안나오는건 저는 개인적으로 아얘 어린 학생들이 스타2를 안해서 라고 보는 사람인지라. 뭐 롤판이 너무 커서도 한 몫하겠네요. 애초에 다 거기로 사람이 쏠리니까요. 래더인원 5만인 게임에서 프로게이머가 쑥쑥 유입되는 것도 웃기죠 사실.
14/11/01 20:27
수정 아이콘
스1때는 1:1 집중적으로 즐기는 인원 비등했다고 보고 래더인원(피지투어나...)은 더 적었는데 나름 리그유지될만큼은 나왔었죠. 그게 그때는 롤이 없어서 그랬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4/11/01 19:51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상황이 그렇다고 해서 규모를 줄인다면 앞으로 계속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프라도 딱 그만큼의 규모에 맞춰질 테니까요.
조금 무리라고 해도 판을 키우는 것이 정답이라고 보고,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판만 키우면 알아서 늘어나겠지 하고 안이하게 생각해서도 안 되니까요.
Ataraxia1
14/11/01 19:52
수정 아이콘
네. 그래도 정말 최선의, 과감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바라는건 그 규모에 맞춰서 팬도 늘고, 게임 인원도 늘고, 그 규모에 맞는 게임이 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14/11/01 21:04
수정 아이콘
이게 회광반조가 아니라 재기가 되기 위해선 내년이 정말 중요할거 같아요 ㅜ
14/11/01 21:04
수정 아이콘
최소한 블리자드가 투자의 방식을 바꾼거지, 투자를 줄이진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협회는 더 투자했고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개편이 한국 선수들을 기준으로 삼은 개편이기 때문에, 팬 입장에서 부담감 느낄 필요도 없다고 봐요.
NoAnswer
14/11/01 23:24
수정 아이콘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 프로신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기에 한국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의 날개 때에도 블리자드는 gsl에 가장 큰 투자를 하면서 판을 키웠죠.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일단 핫식스컵이 흥행에 성공했으면 합니다.
지나가던한량
14/11/01 23:3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야 이쪽 투자는 확실히 하는 편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협회가 투자를 확대했다는 것은 나름 상징성 있는 모습이라 보여집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기업집단인 협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얻을 게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일 수 있으니까요.
라라 안티포바
14/11/02 03:03
수정 아이콘
일단 스2관련글이 뜸하던 pgr 겜게만해도 스2글이 웅성웅성...충분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ataraxia
14/11/02 12:24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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