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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2 10:09:52
Name 꽃보다할배
Subject [LOL] 리그오브레전드 이대로 괜찮은가?
제목이 거창?해서 무슨 비난 성토 하는 글은 아니고 롤의 발전을 위한 눕눕이의 글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과거 롤 / 도타2 / 카오스온라인 등 AOS의 원조는 바로 워3의 유즈맵 게임이었습니다.



블자가 제작 메타를 자기들 게임에 편하게 제공해준 덕분에 스타1, 워크3에서는 수많은 유즈맵들이 탄생하였고 이 유즈맵들이 최근 모바일 / 온라인 게임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역시 블자는 킹왕짱입니다?



현재 가장 점유율이 높은 롤...이대로 좋을까요?



현 AOS가 패키지가 아니라 온라인 기반이기때문에 유저의 유즈맵을 지원하진 않습니다. 본인들 태생? 도 유즈맵이기도 하구요.



해서 롤하면서 가장 인상깊은게 '모드'라고 특별히 나오는 게임들입니다.



기억나는건 전지전능 'URF' 모드, 총력전에서의 '미러'모드, AI전의 초토화 봇, 그리고 가장 최근의 '초월'모드까지..



물론 모드를 가끔 이벤트 용으로, 아이콘 획득용으로 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담나은 뛰어난 모드는 랭겜은 못해도 정식 PVP 서비스로 업데이트 되길 원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죽은 도미니언 게임을 스겜(스피드겜), 빠른 대전, 돈 / 미니언 신경 안쓰고 오로지 컨과 전략에만 신경 쓸수 있는 초월모드의 정식 서비스 화 같은 것이죠.

이 게임의 장점은 유닛 컨트롤에만 극대화하여 신경쓸 수 있고 빠른 게임으로 지루한 스노우볼 게임에 서렌도 못치고 시간 보내는 결점이 없습니다. 전략도 잘 짜야하구요. PVP도 금방 잡힙니다.

(도미는 게임이 좀 지루한 반면<맵도 넓고 포털도 되서 더 그런듯...> 초월은 KDA도 기본 합계 40은 넘겨주는 와우의 투기장이나 워3 유즈맵 파오케 등 오로지 챔프 대전에 주력한 장점이...)



AI전만 하는 BOT 유저도 많은점을 감안하면 초토화 모드도 AI에 정식 서비스 넣어줄 법도 합니다. BOT 유저들도 중급봇 때려잡는데 지쳤거든요.



URF같이 킹왕짱으로 싸워보고 싶은 유저들도 많을 것이고...그래서 모드로 나온 게임들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 정식겜이라고는 소환사 협곡 하난데 이게 신규 유저나 다수 유저 전부를 끌어안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고 다른게임에 눈돌리느니 같은 게임 안에서 다른 게임을 즐기게 하는 정책에도 좋을 듯 한데...



혹시 피지알에도 라코 관계자가 있을 듯 해서 써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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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10/02 10:13
수정 아이콘
그러다가 노멀 안하고 새 것만 하면(특히 URF 모드는 그럴 가능성도 낮지 않은데) 서로 잡아먹는 일이 될까 우려하는게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저는 좀 넣어줬으면 좋겠는데(사실 챔피언 스탯, 아이템 스펙, 아이템 개수 같은 걸 바꿀 수 있는 모드 제작 프로그램 지원도 좀) 라이엇은 장사를 해야 하는 입장이니-_-;
꽃보다할배
14/10/02 10:17
수정 아이콘
랭 없으면 유희용이지 유저 분할수준까진 아닐듯 합니다
총력전은 사람이라도 있지 수정의 상처나 썩숲은 거의 죽은거나 마찬가지라
도미의 혁명 초월이나 봇의 혁명 초토화 슈퍼킹 우르프 아깝자나요
최소 도미 활성화를 위해 초월이나 초토화 정도는 내 줘도 괜찮을뗀데 말이죠
레지엔
14/10/02 10:19
수정 아이콘
도미는 버렸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결국 라이엇이 원하는 건 노멀 베이스로 한 방송 게임 시청률을 높이고, 유저 숫자가 적절히 유지돼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걸 막는건데 이에 반하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낮아보여요. 사실 도미 처음 나왔을때도 이거 뜨면(특히 방송용으로) 어떻게 되는거냐 말이 많았는데 뭐...
꽃보다할배
14/10/02 10:21
수정 아이콘
도미를 버리고 초월로 가도 파이 유지의 한 방법 같습니다 수정상처할때마다 이건 정말 포지션 잘못잡았다라는 생각이
초월이 진정한 깃뺏기 겜이죠
레지엔
14/10/02 10:24
수정 아이콘
파이 유지인가는 실제 접속자 숫자, 지속적 플레이어의 퍼센티지, 총 플레이 시간의 증감여부 등을 다 따져봐야 하는데 일단 그 데이터도 없고, 아마도 크게 긍정적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내린 것이라고 추정 가능하고.... 특히 초월의 경우 몇 번은 재밌는데 계속 하면 지겹다는 얘기가 나와서요.
꽃보다할배
14/10/02 10:26
수정 아이콘
초월의 경우 비교대상이 소환사가 아니라 수정상처라서 대체라도 좀 되었음 좋겠습니다 한시간 큐 돌려서 세명 탈주 레파토리도 지쳐서요
iAndroid
14/10/02 10:16
수정 아이콘
아예 도타처럼 유즈맵 제작기능을 넣어서 그런 것들을 유저 몫으로 넘기는 방법도 좋을텐데 말이죠.
그 대표적인 예가 Legend of Dota지 않습니까.
근데 라이엇의 클라이언트 관리 수준으로는... 안되겠죠.
라이엇이 여러 모드를 내 놓으면 유지관리도 라이엇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텐데, 그 모든 모드를 일일히 관리하기가 힘들겁니다.
꽃보다할배
14/10/02 10:19
수정 아이콘
거기까진 안바라는데 자기들이 큰 기반을 자기들이 제공하는 모순이니 패키지 겜도 아니고
잘 만든 자기 게임이나 좀 풀어줬음하는 위시에서 쓴글입니다
14/10/02 10:18
수정 아이콘
유저들이 A라는 모드에 100명 있는거보다
A에 20 / B에 20/ C에 20/ D에 20/ E에 20 있는게 훨씬 안좋습니다..

이벤트로만 열었다 닫았다 하는 이유중 하나는 유저풀 관리에도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칼바람을 열었는데
소환사 협곡은 80에서 70 / 칼바람은 30 정도가 되더라. 하면 이건 상시 모드로 하면 파이를 제대로 키워주는 모드지만

1:1 모드를 열었는데
소환사 협곡이 80에서 50 / 1:1 모드는 30 정도가 되면. 1:1모드는 닫는게 오히려 이득인거죠.
그게 없어도 소환사에서 80의 풀로 돌릴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매 모드를 이벤트 한정으로 열면서 지표나 여러 상황을 확인하고 유저 반응을 보는겁니다.
U.R.F 같은게 대표적으로 전체 파이가 커졌기 때문에 좀 더 굴린 모드고
칼바람이 완전하게 자리잡은 모드가 된것처럼..
꽃보다할배
14/10/02 10:24
수정 아이콘
네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만 랭을 소환사에 한정하면 어떤 모드도 유희용이라 방송에서 우르프나 초월을 재미로 송출해도 좋자나요 이벤트전도 되고
결국 스타나 위삼도 유즈맵으로 그 생명을 연장했는데 롤도 파이 키우기를 진지하게 고민할때라고 보여서요
Kanimato
14/10/02 10:25
수정 아이콘
같이 롤을 시작한 저와 제 여자지인의 예를 들어보면
같은시기에 30랩을 달성했지만 저는 그 이후로 줄곧 랭겜을 해왔고, 지인은 몇번의 랭겜후 실버만 달면 만족하고 칼바람 및 여러 모드를 즐기더군요
공략과 관전등 추가적인 공부(?)를 통해 해당 컨텐츠의 정밀한 해부를 추구하는 유형과 심층탐구보다는 캐주얼한 재미를 추구하는 유형으로 나뉘
는거 같습니다. 본인이 재밌는걸 한다는데 무엇이 낫느냐는 의미가 없다고 보지만 랭겜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가 발생할수 있다는점, 모드의 경우
컨텐츠소모가 빠를수 있다는점이 대표적인 단점인거 같아요
라이엇에서는 캐주얼 비중을 높일수록 컨텐츠소모가 빠르니 이를 경계하기 위해 칼바람만 빼고 떳다방식 운영(...)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만해도 우르프 모드때 기술을 금방금방 쓰니까 재미가 있긴 하면서도, 일반게임에서 상대스킬쿨이나 소환사주문 여부를 체크하며 게임할때와는
조금 싱거운 기분이 들더군요, 스타로 따지면 유한맵 하다가 빨무 하는 느낌?
그러나 주구장창 칼바람이나 모드만 계속하는 제 지인을 보면 컨텐츠소모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칼바람, 우르프, 초월 세가지만 유지해도 더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을거 같은데..
어차피 랭겜하는 사람들은 신규모드가 뭐가 나온들 큰 관심이없잖습니까? 내 티어와 친구티어만 중요할뿐 크크크
마빠이
14/10/02 10:28
수정 아이콘
사실 스타1도 라이트급 유저는 1대1은 로템에서 루나까지 거진 10년을 했고
단체전은 4대4헌터와 빨무가 거진 게임을 12~15년을 이끌었죠 -_-;;
라이트급 유저와 하드한 유저 자체의 패턴 자체가 완전히 다른거 같습니다.
14/10/02 10:31
수정 아이콘
워크가 굴린 스노우볼이 대단하군요
저는 초창기부터 했던 카오스 진성충 이였긴 했지만, 도타나 롤이 이정도로 커질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14/10/02 10:32
수정 아이콘
사실 다양한 모드에서까지도 입터는 놈들 정리좀 하고, 노멀게임이든 칼바람이던 욕질하는 놈들만 적절히 징계줘도 (랭겜도 안하는데 뭔..)
이 게임은 안정적으로 1년은 더 가지않을까 싶습니다.
14/10/02 10:38
수정 아이콘
...... 랭겜 안함, 노멀도 안함, 칼바람나락만 하고 있는 저야 뭐..... 칼바람이 정식게임으로 들어간거만 해도 감사해야..
꽃보다할배
14/10/02 10:41
수정 아이콘
초월만 하다 그나마 한타라도 있는 칼바람으로 전직한 일인입니다
SuiteMan
14/10/02 10:39
수정 아이콘
도타2 처럼 스킨을 파츠로 커스터마이징 할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챔프의 캐릭터 특성과 수익적인 부분등.. 고심해야 할 부분은 많겠지만..롤이 워낙 스킨으로 덕질하는 분이 많고 또 그게 재미이기 때문에..
14/10/02 10:58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이 좋다고 봅니다 유저 쓸데없이 분산시키는건 아니라고봐요

소환사협곡에 집중하고 칼바람정도 서브로두는 지금이 좋다고 봅니다
꽃보다할배
14/10/02 11: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랭 안하면 언랭이야 어딜가던 분산이라고 안봐서요
주변에서도 랭 피곤해서 플래찍고 칼바람하고 초월만하는 사람 마니봐서
칼바람은 오로지 한타 메타면 초월은 도미에 가장 충실 최소 수정상처라도 대체가능하죠
봇겜만 하는 사람한텐 초토화가 답이고
애초부터 타겟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14/10/02 11:11
수정 아이콘
롤시작할때 대부분 소환사협곡에서 시작하는데

라이엇에서 협곡이 부담스러우면 가벼운 칼바람하다가 다시 깊이있는 소환사 협곡하길 바라겠죠

다른곳에 정착하길 바라진 않을듯
꽃보다할배
14/10/02 11:15
수정 아이콘
유저의 확장성이냐 집중화냐의 입장에서 워삼의 성공이 유즈맵였다는걸 보면 두개보단 여러개가 나을듯 싶네요
실제로 썩숲이나 수정상처는 큐자체가 안돌아갈 정도로 망이라 그런거라도 우르프나 초월로 대체해도 무방할듯 싶습니다
치킨너겟
14/10/02 11:24
수정 아이콘
초토화봇 잼있었는데
14/10/02 11:42
수정 아이콘
내용에 비해서 제목이 너무 거창한게 아닌가 싶고 크크크
꽃보다할배
14/10/02 11:47
수정 아이콘
기레기식 제목입니다 본문 첫줄에 언급했습니다 크크
정공법
14/10/02 12:23
수정 아이콘
Aos의 유래는Aeon of Stripe라는 스타유즈맵아닌가요?
꽃보다할배
14/10/02 13:00
수정 아이콘
블자겜에서 파생되서 묶어놨습니다 본격 흥한건 워삼 도타죠
14/10/02 18:2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만 장르명이 aos가 되었는데 도타류 게임의 대표작인 카오스가 도타 해킹맵이란 원죄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명칭을 찾다가 나온게 aos죠
외국에서 aos란 명칭을 아예 안쓰는건 아니지만 한국만큼 대중화된 표현이 아니고 결국은 dota-like 장르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4/10/03 16:27
수정 아이콘
원죄라고 하니까 좀 웃긴데 율이 아 몰라 니들 알아서 해 이러면서 손놓은거지 도올이나 카오스나 도타 해킹맵인건 똑같죠.
도타카오스가 해킹맵이라고 까는사람도 한국인 뿐이었고 카오스 플레이하는 사람도 한국인 뿐이라 도올이 안까인것 뿐.
14/10/02 13:36
수정 아이콘
라이엇은 솔직히 유저의 자유도를 너무 제한하네요
물론 블리자드겜에 비해서...
도타2 에디터가 장난이 아닌 모양인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흐흐
꽃보다할배
14/10/02 14:45
수정 아이콘
패키지와 온라인 차이입니다 온라인이야 수익원이 케릭밖에 없으니 자유도를 같게 해달란건 무리죠
그래서 본문처럼 제시한겁니다 있는거라도 잘 살리라고
미움의제국
14/10/02 13:43
수정 아이콘
소환사의 협곡 다른 메이저 맵도 안 내놓는 판국인데가

서브 컨텐츠야 딱 그 수준에서 머물도록 관리할거같아요

덕택에 히어로즈나 신작들은 틈새구멍 하나 찾은거죠
꽃보다할배
14/10/02 14:43
수정 아이콘
히어로즈가 딱 롤 초월 상위호환이더군요
자메이카
14/10/02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라이엇에 많은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여러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거든요. 다만 욕설과 패드립에 대한 강경한 대처만 바랄 뿐입니다. 이런 저질문화가 싫어 한때 채널에서 파티큐만 열심히 돌렸었는데, 라이엇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가끔씩 접속해서 혼자 한두판하고 나오는데, 채팅창에 쏟아지는 욕설들을 볼때면 예전에 어떻게 이런 노멀겜에서 2300승을 찍었나 제 자신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헤비유저에서 라이트유저로 바뀌니, 전에 못보던 것들이 보이네요.
지니쏠
14/10/03 03:56
수정 아이콘
칼바람은 안내릴거면 제발 밸런스패치좀 신경써서 해줬으면 좋겠어요. 픽화면만 봐도 승패가 명확히 보이는판이 많아서...
라라 안티포바
14/10/03 15:57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어지간히 퇴보해도
향후 3년간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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