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7/21 21:06:05
Name Forwardstars
Subject [스타2] SKT 프로토스의 활약! 프로리그 2014 통합PO 4강 1-2차전 리뷰
SKTelecom Proleague 2014 Play-Off
SKTelecom 0 : 1 CJ Entus - Match 2


1. 안전하지만, 과감하게!
* 1Set : 박령우(Z) <회전목마> 이재선(T) - 이재선 승

경기 초반 이재선선수가 팅기며 복원하기로 재개된 1set. 채민준 캐스터의 만담이 경기 공백을 잘 메워준 뒤 재개되었습니다.
사신출발을 시작한 어제와 달리 해병으로 출발한 이재선. 양 선수 모두 안전하게 출발하며, 4화염차 드랍으로 일벌레 소수를 잡아줍니다.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확보한 박령우는 테란에게 견제를 가봅니다만, 이재선의 과감한 진출로 박령우의 트리플을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채 업그레이드, 병력 모두 밀리며 이재선선수가 승리를 가져갑니다.



이재선의 과감한 판단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박령우선수는 뮤탈리스크 견제보단 안전하게 막으면서 맹독충을 확보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2. 악동의 명품 테란전. 악동이 돌아왔다.
* 2Set : 원이삭(P) <프로스트> 이재선(T) - 원이삭 승

빠른 멀티를 선택하는 양 선수.
점멸 추적자가 걸린 이후 차원분광기를 선택하며 견제를 선택한 원이삭. 이리저리 견제를 하며 시간을 버는데 성공합니다.



트리플을 올렸으나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한 이재선. 원이삭은 빠르게 거신을 추가하며 강하게 압박합니다.
이재선은 바이킹을 모으지 못한채 3거신 압박에 밀리며 GG를 선언합니다.
원이삭은 연결체 세레모니를 통해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는데, 프로리그는 분위기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이재선선수는 이번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트리플 이후에 배부르게 싸우려고 했던 이재선 선수인데, 상대가 원이삭이네요.
악동. 이곳저곳 정신없고 빠른 거신을 통한 공격으로 원이삭이 승리합니다.
최연성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1승이였습니다.




3. 분위기 탄 악동. 가볍게 CJ의 수호신을 잡다.
* 3Set : 원이삭(P) <세종과학기지> 김준호(P) - 원이삭 승

탐사정 3기를 잡았습니다만 모선핵이 잡히는 원이삭. 분위기는 김준호가 기분좋게 가져갑니다.
먼저 점멸이 되며 원이삭이 추적자 3기를 잡아낸 뒤 기분좋게 연결체를 건설하면서 이득을 더 벌립니다.



멀티를 가져가는걸 확인한 김준호는 멀티가 늦었다고 판단. 강하게 푸시한 뒤, 본진으로 난입합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추적자가 소환되며 원이삭이 승리를 가져갑니다.



CJ는 확실하게 2Kill 이상 바라는 가장 강한 엔트리를 냈지만 김준호의 페이스가 안좋아서일까요?
한박자 늦은 모습과 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를 했습니다.
분위기 탄 원이삭을 누가 말릴까요. 정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2Kill에 성공합니다.



# 2킬입니다!



4. 악동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 4Set : 원이삭(P) <아웃복서> 정우용(T) - 원이삭 승

2세트와 마찬가지로 원이삭은 빠르게 황혼의회를, 정우용도 무난하게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며 지뢰를 어제와 동일한 위치에 매설해줍니다.
빠르게 점멸을 준비해주는 원이삭.



정우용의 과감한 판단으로 탐사정을 잡아내며 이득을 가져가지만 의료선이 터지며 이득을 더 가져가지 못합니다.
이에 원이삭도 점멸 추적자로 찔러봅니다.
정우용은 다시한번 메카닉을 준비합니다만, 어제와 달리 섬멀티가 없는 메카닉입니다.



메카닉을 확인한 원이삭은 빠르게 관문을 늘려주며 불멸자를 추가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트리플 지역에 심시티를 하는 정우용입니다만, 시간을 벌지 못합니다.
결국 원이삭의 점멸 추적자와 불멸자 러쉬에 무너지며 원이삭이 3Kill에 성공합니다.



정우용이 만약 바이오닉을 선택했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같은전략에 3번 당하는 프로게이머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원이삭은 대비를 완벽하게 해왔습니다.

원이삭이 어제의 김도우와 다른점은 빠르게 거신을 가기보단, 상대의 체제를 파악하고 불멸자를 빠르게 파악한뒤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김도우는 어제 정우용에게 시간을 줬습니다. 견제도 받고 우왕자왕하며 메카닉이 갖춰질 시간을 줬습니다.
하지만 원이삭은 다수의 점멸 추적자와 불멸자+차원분광기로 메카닉을 제압했습니다.
확실히 증명되었습니다. 분위기 탄 원이삭은 그 누구보다 강한 포스를 뽐냅니다!!




5. 20분 신데렐라? 20분 전에는 누구보다 강하다!
* 5Set : 원이삭(P) <만발의 정원> 신동원(Z) - 신동원 승

어제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멀티를 하는 원이삭과 신동원. 수정탑견제로 세번재 부화장을 늦추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멸자 찌르기를 준비하는 원이삭. 하지만 신동원은 히드라를 준비합니다.
저글링에 시간에 끌린 나머지 히드라가 사업이 되며 러쉬를 막아내는데 성공합니다.



후속 히드라를 추가하며 강하게 압박하며 뮤탈리스크를 추가하는 신동원.
마지막 원이삭의 러쉬를 막아내며 원이삭의 올킬을 막아내는데 성공합니다.



히드라를 선택한 신동원의 판단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만약 바퀴였다면 역장에 짤리면서 패배할 수 있던 경기였는데, 히드라를 선택하고 저글링으로 시간을 끌었던게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원이삭은 환상 불사조를 통해 확인하기보단 빠르게 타이밍을 올리는게 낫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중간의 쉬는시간때문에 버프의 지속시간이 끝난건 아니였는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6. 명불허전 정윤종의 수비
* 6Set : 정윤종(P)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신동원(Z) - 정윤종 승

관문으로 시작하는 정윤종. 신동원도 산란못을 올려주며 풍부한 광물지대로 두번째 부화장을 가져갑니다.
정윤종도 풍부한 광물지대를 가져가며 우주관문을 보여준 뒤 로봇공학시설을 올려줍니다.
저글링 난입에 성공한 신동원. 큰 피해를 주지 못했지만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이에 불사조를 동반하여 광전사러쉬를 감행합니다만 큰 피해를 주지 못합니다.
히드라를 꾸준히 모와주며 타락귀를 뽑는 신동원. 오염으로 3거신을 늦추는데 성공합니다.
누구나 전투에서 신동원이 승리하리라 생각했겠지만, 기적같은 수비를 보여주는 정윤종.
화력을 집중하지 못한 신동원이 타락귀를 잃으며 정윤종이 수비에 성공합니다.



추가적인 공격도 역장을 동반한 공허포격기와 추적자를 보유하며 안전하게 수비에 성공합니다.
가난한 신동원은 저글링, 히드라, 타락귀만으로 마지막 전투를 했으나 모인 추적자를 잡아내지 못하고 정윤종이 승리를 가져갑니다.


경기 초반 위태위태한 정윤종이 막고 또막는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확실히 1승을 보장할 수 있는 정윤종이였습니다.
신동원은 앞세트처럼 하기 보단 좀 더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히드라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불사조를 한번 잡은 시점에서 뮤탈리스크로의 전환은 어땟을까 합니다.
(물론 가스가 부족했기 때문에 어려운 판단이긴 합니다만...)



7. 분위기탄 원이삭. 단단한 수비의 정윤종.

2명의 프로토스 카드로 2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SKT. 역시 SKT의 프로토스라인은 정말 강하네요.
분위기 탄 악동 원이삭을 막기엔 3명이 필요했고, 정윤종의 수비는 너무나도 단단했습니다.

그에 반해 CJ는 김준호가 빠르게 무너지며 2차전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정우용의 아쉬운 메카닉. 무력하게 무너진 이재선.
CJ는 오늘 밤이 무겁게만 느껴질꺼 같습니다.



8. 결승가는길이 멀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이다.

최종 결승의 한자리는 내일 가려지게 됩니다.
분위기를 탄 SKT일까요? 철저한 준비의 CJ일까요.

어윤수와 김도우의 페이스가 올라와야 할 SKT.
1차전의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CJ.

여러분들은 누가 이길꺼라 생각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7/21 21:12
수정 아이콘
6세트 승리선수가 바뀌었네요.
Forwardstars
14/07/21 21:16
수정 아이콘
헉.. 오타를 냈네요 죄송합니다.
PolarBear
14/07/21 21:12
수정 아이콘
요즈음 게임에 대해서 겜알못이긴 하다만.. 마지막 경기에서 신동원선수의 첫 러쉬가 정말로 못막을만한 러쉬였었나요?? 물론 로공이 오염맞아서 거신도 추가가 늦었고 게다가 꿀멀 날라가면... 더더욱 역전이 힘들긴 한데.. 흠.. 잘 모르겠네요..크크
Forwardstars
14/07/21 21:18
수정 아이콘
2거신 상태에서는 타락귀에 끊기기 쉬워서 토스 병력이 내려올 수 없었고, 그에 따라 꿀멀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꿀멀이 날라갔었더라면 정윤종이 버티기 힘들었을텐데, 3거신까지 참고 잘 싸워준게 역전의 발판이 됬습니다.
PolarBear
14/07/21 21:36
수정 아이콘
3거신, 3공허까지 꾹 참은 정윤종선수의 인내심의 승리라고 봐도 되겠군요.크크크
오직니콜
14/07/21 21:31
수정 아이콘
파수기가 죄다 꿀멀에있는거봤으면 앞마당쪽으로 모아서갔으면어땟을까싶네요.
거기 어차피 역장때문에 저글링만 짤리고 히드라는 암것도못했었거든요
PolarBear
14/07/21 21:36
수정 아이콘
결국 히드라 사업이 되냐안되냐가 큰차이 였던것 같군요.. 지금 경기를 되돌려 보니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애매한 수의 히드라는 없느니만 못하네요...
Forwardstars
14/07/21 21:41
수정 아이콘
앞마당쪽엔 거신과 건물 심시티가 되어있다보니 과감하게 뚫는 판단을 하긴 어려웠을껍니다.
만약 병력이 허무하게 잡힌다면, 로봇공학시설에 오염을 쓰면서 공격을 한 의미가 사라질테니까요.
금붕어
14/07/21 21:12
수정 아이콘
6. 명불허전 정윤종의 수비
* 6Set : 정윤종(P)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신동원(Z) - 신동원 승 <- 오타났습니다. 주제목과 부제목(?) 이 달라서 뭔가 하고 보니 정윤종선수가 이겼던거군요

정성스러운 리뷰 잘봤습니다!
Forwardstars
14/07/21 21:16
수정 아이콘
오타 수정 완료했습니다!
가루맨
14/07/21 21:27
수정 아이콘
리뷰 올리시는 속도가 엄청나네요. +_+
어제 경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CJ가 기적적으로 이긴 반면 오늘 경기는 대부분의 예상대로 SK의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내일 경기의 승자도 SK가 될 것 같습니다.
Forwardstars
14/07/21 21:41
수정 아이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바로 작성했습니다 크크
14/07/21 21:38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말했지만... 저 러쉬는 누구나 신동원이 이기리라 예측할만한게 아니었죠
신동원이 성공시킨다면 최고의 저그가 되는거지
14/07/21 21:40
수정 아이콘
1경기의 저그 움직임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셨는데, 사실 저그 입장에서는 응당하는 찌르기였습니다. 요즘 10분에 띄우는 뮤탈리스크로 재미를 보려는 저그유저들이 많은데요. 이 빌드는 테크를 빠르게 올리는 테란에게는 어느정도 피해를 줄 수 있고 트리플로 스타트한 테란에게는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박령우 선수에게 아쉬웠던 건 업그레이드가 지나치게 늦었다는 겁니다. 거의 게임을 말아먹는 실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뮤탈 띄우면서 바로 찍었으면 역전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은 안 만들어졌을 겁니다.
Forwardstars
14/07/21 21:42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저가 아니다보니 이점이 미흡했네요. 감사합니다!
꿈꾸는다락방
14/07/21 22:29
수정 아이콘
김준호 선수는 기복이 너무 심한거같아요. 그것만 고치면 정말 좋을텐데말이죠..
민머리요정
14/07/22 19:02
수정 아이콘
크크, 어제 현장에서 사랑의 작대기 이벤트 맞춰서 선물도 받았네요!! 어제 경기들 다 재밌었어요~
Forwardstars
14/07/22 19:07
수정 아이콘
오오 축하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738 [LOL] 삼성왕조는 언제까지. 섬머 최고의 8강 매치 후기. [177] Leeka11072 14/07/23 11072 2
54737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페르시아에 떨어진 별 [45] 도로시-Mk215191 14/07/23 15191 32
54736 [하스스톤] 즐겨본 낙스라마스 영웅모드 [35] 삭제됨17034 14/07/23 17034 0
54735 [스타2] 밸런스 패치가 예정되었습니다. [41] 저퀴8051 14/07/23 8051 0
54734 [하스스톤] 낙스라마스 간단한 소감 및 공략이랄까요. [33] 이사무7593 14/07/23 7593 1
54733 [하스스톤] 이번 낙스에 추가되는 카드들 중 주목해야 할 카드들. [14] 세이젤6700 14/07/23 6700 0
54732 [LOL] HOT6ix LOL Champions Summer 8강 3경기 프리뷰 [82] 노틸러스7180 14/07/22 7180 1
54731 [LOL] 대리 랭크, 규제하고 있는 것 맞나요? [28] 램달았다아아7704 14/07/22 7704 0
54730 [LOL] 비주류 챔프의 최신 패치 내역 [66] 당근매니아10333 14/07/22 10333 3
54729 [스타2] 순간의 판단이 경기를 가른다. 프로리그 2014 통합PO 4강 1-3차전 리뷰 [24] Forwardstars6870 14/07/22 6870 11
54728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무릎을 꿇고 항복하라 [25] 도로시-Mk215667 14/07/22 15667 25
54727 [LOL] 키플레이어들로 보는 삼성 화이트 vs SKT T1 예상 [25] becker9900 14/07/22 9900 3
54726 [기타] [좀보이드] 프로젝트 좀보이드 초보분들을 위한 팁 & 리뷰 [2] 메피스토128430 14/07/22 128430 1
54725 [LOL]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위기 [102] 삭제됨9323 14/07/22 9323 2
54724 [하스스톤] 낙스라마스 첫 주차 카드 분석 [36] 루윈6554 14/07/22 6554 0
54723 [기타] [워크3] 6:6 비인접 하실분 모집글입니다. [1] 라라 안티포바8539 14/07/22 8539 0
54721 [스타2] 2014년 7월 셋째주 WP 랭킹 (2014.7.20 기준) - 윤영서 2위 차지! [1] Davi4ever5360 14/07/22 5360 2
54720 [LOL] 대한민국 샤코 1위 누구로 알고 계십니까!? [30] JoyLuck14387 14/07/22 14387 0
54719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파티마가 쓰러지지 않아 [38] 도로시-Mk215936 14/07/21 15936 26
54718 [스타2] SKT 프로토스의 활약! 프로리그 2014 통합PO 4강 1-2차전 리뷰 [18] Forwardstars6400 14/07/21 6400 6
54717 [도타2] 5시간 후면 e-Sports 최고 상금의 주인공을 가리는 매치가 시작되네요. [9] 츄지핱8490 14/07/21 8490 0
54716 [스타2] 한발 늦은. 프로리그 2014 통합PO 4강 SKT vs CJ 1차전 후기 [9] Forwardstars6778 14/07/21 6778 11
54715 [기타] [피파3] 7월 19일 피시방 대란 무슨 일이 있었는가. [58] 화잇밀크러버9316 14/07/21 93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