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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4 14:48:16
Name 신세계에서
Subject [디아3] 둘 사이의 대화(1)
티 : 와 주셔서 감사하고 근처에 현상금이 걸린 일도 많지만, 디아 왜 합니까? 망한 게임. 그냥 딴 거 하세요.

수 : 그래도 명색이 티리엘이라는 분이 그런 식으로 말씀해도 되나요? 직무유기 아닙니까?

티 : 그렇잖아요. 의미없는 뺑뺑이. 쌓여만 가는 잊힌 영혼. 더 이상 디아를 붙들고 있을 이유가 어디 있나요?

수 : 자랑은 아니지만, 오리지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디아를 해왔고 2.0 패치 때부터 하루 최소 1시간은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할 게 많아요. 아직 우레도 한 자루 못 먹었어요.

티 : 바로 그거예요. 수도사 님 지금 정복자 렙이.... 조금만 더 하면 400이네요. 그렇게 달릴 때까지 우레 안 나오면 안될블로라는 건데 화딱지 나지 않습니까? 무슨 패키지(?) 게임이라는 게 몇 백 시간을 해도 자기 원하는 템 세팅을 못 맞춰요?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수 : 그걸 문제라고 보면 엄청나게 큰 문제가 맞긴 한데.... 당신 정말 티리엘 맞아요?

티 : 대답이나 하세요. 이런 불친절하고 지겨운 게임이 어디 있습니까?  왜 여기에 목매달고 있나요?

수 : 이야, 이렇게 막 몰아붙이니까 티리엘 당신이 하는 말이 틀린 말도 아니고 대답이 궁해지긴 하네요. 그렇지만 말했잖아요. 나는 우레 먹어서 한 번 써 보고 싶다고. 어디 분위기 좋은 클랜에 들어가서 파티 플레이 하다가 마음씨 좋은 분한테 나눔이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개인 취향상 싱글플레이 밖에 안 하니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

티 : 아주 불충분한 답변이지만 그렇다고 치죠. 그럼 만약 수도사 님이 우레를 먹었다고 칩시다. 그럼 달라지는 게 뭔가요? 세계정부 안 가 보셨어요? 그런 곳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만 가도 디아 동영상이 널렸는데 보면 알겠지만 딜수도는 답이 없습니다. 성전사가 샷것으로 고행 6단 쓸고 다닐 때 수도사님은 피해량 1000만 될까 말까한 발동 대미지 하나 보고 아둥바둥 주먹질을 해야 된다고요. 허무하지 않습니까? 이런 걸 상대적인 박탈감이라고 하죠? 그런 건 둘째 치더라도 클래스별 밸런스가 아주 엉망진창인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수 : 게임을 즐기다 보면 좀 더 시스템적으로 파고들고, 그러다 보면 불만족인 점도 생길 수 있고 그런데 나는 지금 그런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어쨌거나 나는 지금 고행 4단을 안 죽고 쾌적하게 돌고 싶은 생각 밖에 없어요. 그럴러면 민첩 1이 아깝고 단저도 더 맞추어서 강인함을 올려야 해요. 그러다가 우레가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땋.... 하고 떨어진다면 그 땐 정말 기쁘겠죠.

티 : 세상은 당신 같은 사람을 게임중독자라고 합니다.

수 : 그건 상관없고, 오늘 보너스가 걸린 임무는 어느 막인가요? 트리스트럼? 아니면 서부원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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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4/06/24 14:53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런데 이건 중독자라기보다 오히려 라이트 유저 아닌가요??
신세계에서
14/06/24 14:56
수정 아이콘
이거 왜 이러세요 마눌님 감시를 피해가며 나름 하드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즈플레어
14/06/24 14:59
수정 아이콘
일천 턱까개로 6단 하심됩니다. 이제 우레는 운명반지랑 추종자껴주는 용도라더군요.
지나가던 딜수도
신세계에서
14/06/24 15:04
수정 아이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일천셋은 창고에 대충 있으니 갬블을 한손 무기로 돌려봐야겠군요. 하염없이 떨어질 강인함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시즈플레어
14/06/24 15:08
수정 아이콘
강인함 1500만으로 돌고 있습니다만...
그다지 필요없는듯해요 계속 움직이기때문에 맞는일이 별로 없네요
14/06/24 15:10
수정 아이콘
우레를 안먹는걸 추천합니다

먹는 순간 / 끼는 순간
이딴걸 낄려고 내가 고생했나 하는 생각에 빡치면서 허무함에 빠집니다
14/06/24 15:11
수정 아이콘
"게임 왜하냐고?그딴게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였나 그런 말이 생각나네요 크
신세계에서
14/06/24 15:33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음가짐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
최종병기캐리어
14/06/24 15:16
수정 아이콘
비취부두셋을 다 모은 순간 부두를 접었고

습격자셋을 다 모은 순간 악사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위시템 자체가 없는 바바는...그냥 접었죠.

위시템이 남아있어야 동기유발이 되는법...
현실의 현실
14/06/24 15:40
수정 아이콘
현 : 수도사의 길을 혼자서 묵묵히 수행해 나가는 네팔렘이군요.
지금이라도 일천까게 수도의 길로 가심이 좋을듯하고 지금 필요한건 우레도 메피도아닌
태양수호자 턱까게 원킴라우 오딘의 아들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번개속성피해의 목걸이와 요르단 그리고 왕실반지도 필요하고
폭풍의 눈이나 천둥신벨트도 필요하겠군요. 물론 번피 팔씨름이나 사신손목도 아주좋고
왕실반지가 잇다면 어깨 손목 오길드에 나머지 피스에 일천셋을 두른다던지
한밤의 마술사나 얀씨 바지가 있다면 그쪽으로 가도 좋겠구요.
물론 일천수도의 경우 막보를 잡는데 애로사항이 꽃피므로 용광로도 하나 쯤 잇으면 매우 좋고
역시나 최고는 좋은 지인을 하나 두는것이라 봅니다.

어쨋든 레더나올때까지 찬찬히 즐기시다가 레더때 될놈운을 폭발합시다 모두!
신세계에서
14/06/24 15:44
수정 아이콘
고행 4단에서 버벅대고 있긴 한데 눈동냥 귀동냥으로 모은 정보에 비추어 보았을 때 현실의 현실 님께서 요점만 콕 찝어 주신 듯 하네요.
대규모 패치 전까지는 이게 수도사의 최상인 듯 합니다.
14/06/24 15:52
수정 아이콘
될놈은 될놈대로 슬퍼요.. 정복자 200에
습격6셋에 요르딘 왕실 잉걸 실추 절멸 나탈 4셋 까지 다 먹었는데 이제 할게 없어요..
테스커와 테오만 먹으면 원하던 아이템 다 먹는건데... 그 이후엔 대체 뭘해야할지 고민;
현실의 현실
14/06/24 15:55
수정 아이콘
민활쌍극 마수라던지 얀시바지라던지 뭐 그런거...2700 절멸이라던지..
신세계에서
14/06/24 16:06
수정 아이콘
애당초 이 글을 쓴 이유가 라비타 님과 같은 고충도 포함이 되는데, 디아 자체가 엔드 컨텐츠를 달성하게 되면 정말 할 게 없어지는 게 맞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럴 때는 탄 클래스를 파던가, 당분간 쉬던가, 접던가 해야겠지요. 물론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톼르키
14/06/24 16:08
수정 아이콘
다른 직업 키우세요.

습격자6셋악사 + 다네타 큐브런용 앜사 + 아크칸악운 성전사 + 화염 천주 아크칸 성전사 + 비취부두 + 소환부두 + 대지야만 + 레코르야만(또는 번피야만) + 운수 수도 + 턱까게수도

이정도는 만들어야 아 디아좀 많이 했구나 싶지 않을까요 크크
불확정성
14/06/24 16:13
수정 아이콘
직업 하나가 빠져보이는 건 착각이겠죠?
톼르키
14/06/24 16:26
수정 아이콘
어맛 버,법사를 빠트렸네요(.......)
압도수
14/06/24 18:28
수정 아이콘
뭐 템이야 하다보면 나오는건데 졸업급 띄우는 재미...?
꼬미량
14/06/24 19:29
수정 아이콘
2배이벤트이후로 리얼될놈들이 넘칩니다

졸업을 노리세요 재미납니다!
뒷짐진강아지
14/06/24 16:38
수정 아이콘
수도는 운수나 하는걸로...
14/06/24 17:38
수정 아이콘
난 왜 안될놈인가??....ㅠㅠ

한 한달째 탬의 변화가 없...
14/06/24 18:34
수정 아이콘
요즘 괜시리 소몰이 지팡이랑 불지옥 반지나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싸우지마세요
14/06/24 20:07
수정 아이콘
좋소 저게 바로 뒤틀린 어미요
청와대로 가면 더 많이 볼 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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