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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5 16:50
앗 그렇군요.....근데 이미 리플로 지적해주신 걸 뒤늦게 블라인드 처리 하기도 뭐하네요;;
일단은 해놓겠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14/01/05 16:52
아 아니에요ㅠㅠ 그냥 영상링크 눌러보기전에 딱 떠올라서..크크 사실 저도 그 경기가 되게 인상깊게 남았던 경기 중 하나인지라 딱 보자마자 여러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레 반응이..
14/01/05 17:10
저는 센게임은 1, 5경기가 더 진국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맵에서 전혀 다른 플레이로 이윤열을 압도한 최연성의 판짜기 정말 대단했죠.
14/01/06 03:58
저도 센게임은 1,5경기가 더 최연성 선수의 진면모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어요. 더불어 최연성의 스타일을 흡수해버린 천재 이윤열 선수의 2,3경기도 대단했구요. 쓰다보니 센게임 결승전은 다섯경기가 모두 명경기였군요
14/01/05 17:14
빅파일 테테전은 5전제 전체의 스토리도 그렇고 한경기 한경기의 스토리를 뜯어봐도 그렇고 대단했죠
진짜 둘다 미친거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경기...
14/01/05 17:43
개인적으로는 10번에서 티빙보다는 SK 플레닛 프로리그 결승이 더 좋았다고 보고요. 8가 관련해서 이영호는 신상문과 경기한 것과 데스테에서 조병세와 한 경기도 좋았고, 뒤에 이성은과 한 번 더 붙었었던 경기도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에 전태양이나 정종현과의 경기도 나름 재미있고요. 크크
14/01/05 17:48
저도 그 프로리그경기가 생각나네요 정명훈이 이영호를 앞선다는 느낌이 확들었던경기죠
그리고 이윤열의 역전경기들도 생각이 나네요 박성균전이라던지 한승엽전 도저히 이길수없는경기를 이겨버리는 이윤열의 근성... 마지막으로 임요환선수가 베르트랑한테 비프로스트에서 했던 그 뒷쪽 길목막기 이후 벙커러쉬 크크
14/01/05 19:27
9번은 정말....... 제 스타인생 전체에서 가장 눈이 호강한 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ㅠㅠ
테테전의 끝을 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14/01/05 19:57
이영호 선수가 그동안 테테전을 이겨왔던 기본 모토는 '테테전은 자원 싸움이다.' 였고
초반 시작은 노배럭더블, 배럭더블을 주로 사용하면서 초반부터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압살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멀티를 꾸역꾸역 맞춰가다가 상대가 조금의 실수라도 하면 귀신 같이 그걸 캐치해서 역전하는 상황이 자주 나왔었는데 티빙 4강에서 정명훈은 '테테전은 결국 병력 싸움이다. 병력과 전투에 힘을 집중해서 내가 센터를 완전히 잡고 너가 할 전술을 모두 차단하면 너가 자원을 몇천을 먹든 결국은 내가 이긴다.' 를 주장하면서 그것을 완전 깨부순 느낌이었습니다.
14/01/05 20:31
저 임요환 vs 구성훈 전과 vs 민찬기 전은 하나로 묶어서 봐도 무방하죠.
구성훈전이 깜짝건물 필살기로 오인시키며 퍼즐을 맞춰간 거라면, 민찬기 전은 바로 그 구성훈전을 재료로 이용한 임요환식 기만전술의 대표작이니까요.
14/01/05 20:51
어떤리그인지기억이잘안나는데..
이병민 최연성 개마고원이 기억이 남네요 이병민선수가 최연성선수 입구를 틀어막고 센터를 먹었는데 최연성선수가 드랍십으로 탱크 두대씩 나르더니 잡아먹는 형국이 된.. 맵 전체를 봐야 이기는구나 하고 느꼈던 경기였습니다
14/01/05 22:17
오늘밤은 이걸로...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추억돋네요. 모든 스타크래프트경기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테테전은 특히나 판단싸움 같은것들이 시청자들에게 논리적이고 명쾌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많아서 참 좋아했던거 같아요. 특히 본문에 적어주신 초고수들끼리 바둑에서 반집싸움 하는 듯한 아슬아슬한 줄타기 싸움이나 도저히 답이없는 경기를 멋진 대마공격으로 한방에 역전했을때 그 쾌감은 진짜 최고! 임요환 선수의 리즈시절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 시대의 레베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하기가 어려웠는데... 공군시절의 임요환 경기를 거의 모두 챙겨본 저로서는 아 저래서 레전드 소리를 듣는거구나 하는 경기가 참 많았던거 같아요. 발상이나 생각자체가 정말 다릅니다. 정말 또라이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거의 파격적이고 승부사적 기질이 흘러 넘치는 창조적인 빌드 파괴는 그만의 오리지날리티라고 해도 무방할정도... 제 기억이 맞다면 공군테란 최초로 프로리그 다승왕을 먹었었고 동시에 다패왕도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참 그리운 이름들이 많네요.
14/01/05 22:38
8번 이영호 vs 이성은 경기는
제 스타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경기입니다. 화려함 이런 것들은 이후에 정명훈 선수와의 대결이 뛰어날 수 있겠지만 지게 되면 플레이오프가 좌절되는 순간에서의 이영호의 의지는..정말 게임을 떠나서 인생에서도 본받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물론 이것도 스포없이 라이브로 봤을때 감동이 나중에 VOD로 본것과는 많이 다를거 같긴 합니다.
14/01/06 00:37
정말 중요한 경기들 잘 추려주신것 같습니다. 최연성, 이영호등의 슈퍼플레이도 대단했지만
공군시절 임요환의 블루스톰 경기들은 정말 장인의 아트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그런 대단한 작품이었죠. 그러니까 그걸 지니어스에서도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14/01/06 06:31
오랜만에 겜게에 왔다가 추천 누르고 갑니다.
사람들은 테테전이 제일 재미없다 하지만 이 정신없는 긴박감 때문에 테테전을 제일 사랑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스1 테테전만 주구장창 하고 있습니다. 크크
14/01/06 10:54
개인적으로는 센게임결승과 티빙 4강을 최고로 칩니다.
센게임 결승은 마지막에 이윤열 선수의 you win gg 채팅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티빙 4강은 정말 테테전에 있어 또다른 혁명 느낌이 났거든요. (실은 그 전 프로리그 결승에서 이미 간단히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순간엔가 테테전은 자원싸움이란 말이 고착화 됐는데 그게 아닌 병력 운용의 진수를 정명훈 선수가 제대로 보여줬죠 인구수가 계속 뒤쳐지면서 자원을 모아놓고 베슬의 디펜시브를 이용한 이득보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14/01/06 11:32
한동욱선수있을때 테테전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속도의 테란전 정말 대박이었지요
그뒤로 운영이 획일화되었다가 정명훈선수부터 병력운용의 재미를 느끼게해주더군요
14/01/06 13: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성균 VS 최연성 <곰TV MSL 시즌3 16강 A조 1경기 in 로키 2, 2경기 in 블루스톰> 두 경기도 추천합니다. 특히 로키 2는 정말 운영의 끝이라는 느낌.
14/01/06 14:47
제 스타판의 마지막을 장식해준 이영호 선수ㅠㅠ
군심나오기 전엔 스타2도 간간히 했고 이영호선수 전향 후 스타2도 이영호선수 경기만 다시보기로 꾸준히 봤었는데 성적이 별로이다보니 어느덧 챙겨보고 있질 않게 됐네요 한창 전성기일때도 진 경기는 본 적이 없는데 이성은, 정명훈 선수랑 한 경기 다시 봐야겠네요
14/01/06 16:29
만년 2인자였던 정명훈이 이영호를 4강에서 3대0으로 이기는 경기, 지금 봐도 정말 대단하네요. 정명훈이나 허영무는 스타1이 끝날때 기량이 만개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14/01/07 14:46
한 경기 만으로 놓고보면, 여러개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빅파일4강이 테테전 5전제중 역대 최강 아니였나 싶습니다.
14/01/07 17:02
최연성 vs 이병민 in 노스텔지어는 관광을 하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는게 보이더군요!!
골리앗을 상대로 레이스+벌처로 싸먹는 최연성의 패기... 크크크
14/01/07 18:16
한니발님 글은 믿고 읽어야죠
정말 오래간만에 추억 돋는 명품 테테전 들을 한눈에 봐서 눈이 호강하네요 스타보는 분들 중에는 종족전이 재미없다 그 중에도 테테전이 지루하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반대로 테테전이 최고로 재밌고 좋더라구요 같은 유닛으로 다른 장소를 장악한다던지 하는 수싸움보는 재미가 일품이죠 센게임 결승은 보고 또봐도 안질려요
14/01/08 04:32
예전부터 열렬 쵱빠라서 다 본 경기인데도 센게임 결승전은 시간을 두고 몇번씩을 봐도 질리지가 않는 명경기네요. 저야 최연성 선수가 이겨서 좋았지만 저 당시 저 결승전의 드라마틱한 의미를 생각했을때 (당대 최강을 결정짓는 결승전이었죠.) 이운열 선수 진짜 4경기가 통한으로 남았을것 같네요. 반면 최연성 선수는 티지 삼버에서 LG IBM리그, 센게임으로 이어지는 동안 무적의 괴물이 되었으니...
이병민 선수는 정말 테테전 잘하는 선수였는데...신인왕에 다승왕까지 받은 선수였는데...하필 남은 명경기들이 위의 경기와 대 강민전 할루시네이션전이라 이미지가 이렇게 남아서 아쉽네요 뉴.뉴
14/01/14 20:31
테테전 챙겨본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다전제는 빅파일이 가장 인상깊었고
단판은 여러개가 있었는데.. 써주신거 이외에는 이영호vs정명훈 SK플래닛 결승전 2경기 기억에 남네요 경기 끝나기 직전까지 누가이길지 몰랐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눈호강한 경기였네요 보면서 정말 바둑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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