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2/29 20:34:41
Name ATOM84
File #1 Hearthstone1.png (165.5 KB), Download : 28
Subject [하스스톤] 즐겜유저의 하스스톤 즐기는 법


하스스톤을 한지 약 3주가 조금 넘어가네요
카드게임은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건지도 잘 모르고 해서
그냥 마구 이것저것 플레이 해보면서 이제야 슬슬 이 게임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과 대전만 하면 이기질 못하다가
다른 분들이 짜놓은 무과금 덱 같은것 따라서 카피덱을 만들어보고 아프리카 방송도 보고 하면서
점점 덱을 구성한다는게 뭔지 감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투기장은 항상 쪽박 찬다는 건 함정...)
스타일상 랭킹 이런거에 구애받으면 즐겜이 안되서
랭크는 13등급에서 거의 안하고
그냥 일반에서 제 나름대로 덱 짜서 굴리고 "오오 내가 짠 덱이 돌아가네~!" 하면서 즐겜하고 있습니다 ^^;;

덱 짜는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카드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죠.
거의 무과금 (한 2만원? 결제했네요 특전 전설 받는다고... 그런데 전혀 쓸모 없음ㅜㅜ) 으로 시작했는데
특전 전설 외에 전설이 참 안나와서
그나마 전설 없이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보니 '도적' 이 전설 없이도 승률이 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도적만 주구장창 플레이를 했는데
얼마전 일퀘로 모은 100골드로 구입한 카드팩에서
드디어! 자락서스가 나와줬습니다!!
덕분에 전혀 플레이를 해본적이 없는 흑마덱을 짜보고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흑마위니덱에는 자락이 잘 안맞더군요 ^^;;; 처음 나온 전설이라 좀 활용을 제대로 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혼자서 마구 덱을 짜봤습니다.
나름 컨셉은 있는 덱입니다.
초반에는 '피의 임프'와 '공허의 임프'로 버티고
적 위니들은 '악마의 불꽃', '죽음의 고리' 등을 활용해서 정리해줍니다.
'아르거스의 수호자'나 '허수아비 골렘' 으로 끈질기게 필드에서 버티는 척 합니다.
물론 요즘 초반이 강력한 덱이 많아서 힘들죠.
버티다가 5-6 턴 즈음 되면 힘이 빠지는데 그때 '지옥의 불길'로 정리하고
그때부터 '태양길잡이', '은빛십자군부대장' 등으로 2:1 교환을 노립니다.
이렇게 난타전을 하면서 서로 힘이 빠질때
자락서스와 용암거인으로 마무리를 짓는 덱입니다.
후반까지 가기 때문에 흑마의 드로우 특수능력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피관리를 해줘야되서
'풋내기 기술자', '전리품 수집가', '하늘빛 비룡' 등 드로우 카드가 많이 들어갑니다.

써보니까 승률은 그럭저럭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 상대가 '흑마니까 위니덱이겠지' 하고 초반에 카드를 많이 소모해서라도 필드에서 안밀리려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카운터가 되는 경우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위니덱같은 단순하고 고승률이 나오는 덱은 아닙니다만 이편이 훨씬 재미있네요.
카드가 많이 없는게 아쉽지만 있는 카드로 덱 컨셉을 짜서 굴려보고 고쳐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전설 찍는 분들도 계시고 투기장에서 휘둘러치기 7장 나오신 혐드루(!) 이야기도 있던데
이렇게 평범(?) 하게 하스스톤 즐기는 이야기도 어떨까 해서 올려봅니다.
하스스톤 즐기시는 피지알분들과 같이 자기만의 덱 짜는 노하우도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엽기 덱 같은것도 좋구요
저의 다음 타겟은 '전사' 가 될 것 같은데 한번 이것저것 연구해서 다음엔 '전사'덱도 올려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meless..
13/12/29 23:03
수정 아이콘
다른 주제의 이야기지만
저는 하스스톤하면서 턴시간이 가장 문제시 되더군요.
게임하면서 딴거하고 이러면 집중력 떨어져서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고..
더군다나 알탭하고 복귀하면 화면이 많이 깨지고요.(창화면은 집중력에 방해되서 개인적으로 싫더군요)
시간 경과나 하수인 수에 따라 시간조절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13/12/29 23:52
수정 아이콘
일부러 밧줄 태우시는 분들이 좀 많죠...
그런데 저도 생각하다가 밧줄까지 간 적도 많아서 ^^;;
도적 연계딜 계산이 왜케 안될까요 ㅜㅜ
낯선 여자
13/12/30 03:41
수정 아이콘
생각하다가 태우는 건 한두번인데.. 요즘 첫턴부터 고의로 밧줄 태우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하면서 계속 더럽다, 내가 너만은 꼭 이긴다며 의지를 불태우는데.. 정작 긴 시간 들여 이겨도 기분은 그닥이라는 점이 참...ㅠㅠ

전 처음에 시작하면서 3만원 카드팩까서 놀다가 한달 뒤 익숙해졌다 싶어서 2만원 투기장 입장료로 썼는데.. 도무지 승수를 쌓을 수가 없네요.
직업을 뭘 고르든 그냥 4승 고정이에요.
전설도 뜨고 잘 짰다 싶은 덱도 4연승후에 귀신같이 3패하고.. 1승이나 할까 싶은 광역기/불정 하나 없는 주술덱 가지고 2연패 뒤에 4연승... 하.. 뭐에 홀린 기분 입니다.
투기장이 재미는 있는데 승수가 안 올라가니 점점 흥미가 떨어지고 있던 차에!!! 방금 투기장 돌고 깐 카드팩에서 "데스윙"이 떴습니다 ㅠㅠ
제가 여태 전설로 진 경기중에 제일 열받았던게 "데스윙"으로 역전패 한거였는데... 얼른 데스윙 써보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크크크
13/12/30 18:12
수정 아이콘
오 데스윙! 축하드립니다~!
저도 투기장은 어렵더라구요 패치 되고 6승 이상은 못해봤네요 ㅜㅜ
nameless..
13/12/30 22:32
수정 아이콘
턴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것은 게임방송적인 측면에서도 보는 재미를 상당히 반감시킬 것 같습니다.
빨리 생각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보고 30초 이내로 정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13/12/30 09:43
수정 아이콘
스크린샷이 안보이는데 보이시는 분들 있나요?
크롬으로도 확인해봤는데 안보이네요
13/12/30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안보입니다. 스샷이 안보이다보니 본문 내용이 의미 없어졌네요 크
13/12/30 16:29
수정 아이콘
네이버 블로그에서 링크를 걸었는데 안보이는 분들이 계신가보네요^^;;;
링크 수정해서 그냥 그림파일을 바로 업로드 했으니 아마 보일겁니다.
13/12/30 09:4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전설이 뭐가 뜨냐에 따라 하고 싶은 클래스나 짜고 싶은 컨셉덱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냥꾼 성기사하다가 탈로스가 떠서 법사 도적을 좀 하다가
리로이가 떠서 흑마로 완전 갈아탔네요
성기사도 리로이컨셉덱으로 다시 한번 짜볼까하는 중입니다
그나저나...라그나로스, 실바가 정말 갖고 싶네요ㅠㅠ 욕심은 끝이 없는듯
13/12/30 16:30
수정 아이콘
저는 도적하면서 리로이가 얼마나 가지고 싶던지ㅜㅜ
다른 전설은 몰라도 리로이, 라그는 꼭 좀 가지고 싶네요
(흑기사, 실바도... 아니 탈로스도... 이렇게 욕심은 끝이 없고...^^)
13/12/31 03:08
수정 아이콘
저도 일퀘로 받은 100코인으로 자락서스 받으면 강제즐겜할듯.. ㅠㅠ
nameless..
14/01/01 20:32
수정 아이콘
전 요즘 5등급 이상 가다보니 상대가 흑마든 드루든 죄다 빅덱만 하는데 이게 전설 카드가 없으니 도저히 상대가 안 되네요.
1자릿 수 부터는 과금 아니면 승률이 팍팍 깍이는 게임이 되버렸습니다.(빅덱 상대할 경우..)
예외적으로 도적은 전설이 없어도 할만한 것 같더군요.
반면에 드루,흑마 등등은 요즘은 전설이 기본 4장이상에 영웅카드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6093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6571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6581
14/01/02 23:15
수정 아이콘
저랩이든 고랩이든 빅덱 천지라 정말 요즘은 힘드네요 ㅜㅜ
원래 빅덱 카운터는 사제인데
너프로 인해 사제가 줄어들면서 빅덱 천지죠ㅜㅜ
nameless..
14/01/02 09:42
수정 아이콘
저도 작성자님처럼 어제 2만원을 결제해보았는데
전설 한장도 안 나오고 나온거 다 팔아도 900가루 정도네요.
과금을 일정수준 해도 원하는 카드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참 갑갑함을 줍니다.
5만원단위로 결제해야 결제한 느낌이 어느정도 날 것 같아요.
14/01/02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5만원 질러볼까 하다가
멈추지 못할 것 같아서 참고 있습니다
뭐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하스스톤은 카드게임 중에서는 그나마 과금과 비과금 차이가 작은 편이라고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빅덱 위주라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ㅜㅜ
nameless..
14/01/03 03:52
수정 아이콘
카드게임 사이에서 비교를 하면 그렇지만, 그동안 블리자드가 만들던 대중적인 게임들과 비교했을 시에는 사행성이 있다고 봅니다.
카드게임이라는 특성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블리자드에서 직원 감축을 하는 등 나름 위기를 겪어서 이런 게임을 만든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블리자드를 비난하고자 적은 글은 결코 아닙니다.^^)

과금했을 때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안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루만들어서 원하는 전설 만들면 된다는 분들도 있지만 금액적으로 굉장한 낭비라는 것이 문제죠. 5만원 과금해야 1.5개정도 만듭니다.)
요즘은 전설카드들이 없으면 '확실히' 불리합니다.
10랭크 이상부터는 대다수 직업이 전설카드 4장 정도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더군요.
실바,라그나로스,탈로스.리로이.. 여기에 직업별 전설카드까지 효율이 높아진 시대가 되었죠.
최소한 공용 전설 2장정도는 갖춰야 게임이 원활히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전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시기상조였는지 반대하는 덧글 300여개가 순식간에 달리고 인신공격성 덧글들도 달려서 글을 삭제했는데..
요즘 추세로 보면 공감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투기장 시스템이라는 것이 존재하니..
투기장에 재미를 느끼는 분이 있다면 무과금으로도 즐기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 투기장 계속 하다보니 재미가 없어서 자주는 못 하겠더군요.
(운의 영향이 너무 크고,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투기장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된다면 과금시스템의 의미가 적어지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123 [스타2] 2013년 12월 다섯째주 WP 랭킹 (2013.12.29 기준) - 이신형 1위 탈환! [6] Davi4ever7070 13/12/30 7070 0
53120 [스타2] 너무나도 반가웠던 프로리그. 그리고 몇가지 감상 [38] 노을진오후10907 13/12/29 10907 7
53118 [하스스톤] 즐겜유저의 하스스톤 즐기는 법 [16] ATOM8410093 13/12/29 10093 0
53117 [스타2] 협회장의 편지 - 프로리그를 부탁합니다 [107] 한국e스포츠협회18095 13/12/29 18095 140
53116 [LOL] 나는 그녀를 놓아줘야 하는가 [151] 천둥23547 13/12/28 23547 6
53115 [하스스톤] 전설 찍었어요!! [16] 지니쏠11054 13/12/28 11054 0
53114 [하스스톤] 초보유저 투기장 첫 도전기! [35] 다시마29816 13/12/28 29816 1
53113 [스타2] SPOTV GAMES : NEXON Arena - 현장 관람 안내 [3] kimbilly11271 13/12/28 11271 1
53112 [기타] [크킹2] 튜토리얼..은 아니고 그냥 추천 가문 플레이 연대기(비바르 가문) [11] Siriuslee21644 13/12/28 21644 3
53111 [LOL] 굳어지고 있는 탑솔의 노코스트 메타. [81] Leeka14893 13/12/28 14893 4
53110 [하스스톤] 입문 2주, 4레벨 달성. 입문자를 위한 각 직업군별 OP 카드 소개 #1 (흑마) [48] sonmal11923 13/12/27 11923 0
53109 [LOL] 2013년 롤챔스 윈터 마지막 경기. KT B VS 블레이즈. [133] Leeka10383 13/12/27 10383 1
53108 [LOL] 삼천포 티모의 다이아1 달성 그리고 탈퇴 [12] 대경성9184 13/12/27 9184 1
53106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8강 B조프리뷰 [140] 노틸러스10010 13/12/27 10010 0
53105 [기타] [스타1] 어제 굉장히 재밌는 경기가 있었습니다. [6] 영웅과몽상가9451 13/12/26 9451 4
53104 [스타2] "PGR21 스2 모임"을 홍보합니다. [51] 캐리어가모함한다9427 13/12/26 9427 4
53103 [LOL] LOL 에서도 매크로가 있는 듯 싶습니다. [32] 서큐버스15840 13/12/26 15840 0
53102 [스타2] fOu 팀이 해체 소식을 알렸습니다. - 향후 스2 판도는? [35] Quelzaram11263 13/12/25 11263 0
53101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8강 A조 프리뷰 [136] 노틸러스12223 13/12/25 12223 2
53100 [하스스톤] 도흑사성으로 전설 달성했습니다. [34] 낭천10379 13/12/24 10379 0
53099 [스타2] StarCraft II Top 5 Highlights 2013 결산 [16] GB8751 13/12/24 8751 7
53098 [기타] [스타1] PGR APM 150 이하 리그 참가 모집 [76] BIFROST9062 13/12/24 9062 2
53097 [스타2] 2013년 12월 넷째주 WP 랭킹 (2013.12.29 기준) - 프로리그를 앞두고 [4] Davi4ever6970 13/12/23 697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