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2/05 22:52:03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기타] [스타1] 블루스톰 2차전 염보성 vs 김택용
안녕하십니까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요즘 소닉스타리그로 한 참 스타1에 대한 애정이 다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대결은 항상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역시 위치 또한 지난번과 같은 1시 김택용, 7시 염보성으로 다시 한 번 불꽃튀는 경기가 예측됬습니다.

어제의 김택용의 선택은 역시 전진게이트 염보성의 선택 역시 본진방어.

양선수 컨트롤의 신경전부터 가볍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는 초반 분위기 였습니다.

이 와중에 염보성이 준비한 건 지난번에 쓰지 않았던 4벌쳐 드롭.

하지만 김택용은 그것을 잘 예측하고 파일런을 적절한 위치를 통해서 시야를 밝힘으로써 깔끔하게 피해없이 겉어내면서 3시 멀티를 더 일찍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염보성 선수도 아주 미세하게 조금 늦은 타이밍에 9시 삼룡이를 가지고 가기 시작 치열한 센터싸움이 예상되는 와중이었습니다.

미네랄을 먹은 염보성 선수는 센터로 전진 지난번에 단단하게 센터를 거머쥔 것처럼 역시나 센터를 차지하려는 움직임.

앞마당 타격을 하면서 탱크를 갉아먹히지만 일군타격과 드러군의 타격을 줌으로써 염보성도 나름의 피해를 입히기는 했습니다.

6시를 먼저 먹은 김택용과 12시를 후에 확보하려는 염보성 역시나 2인용 맵은 반땅싸움과 어떻게 테란의 마지막 멀티를 막는 가.

스테이시스를 필두로 탱크를 얼렸지만 센터장악은 실패와 11시 3멀티 타격은 리콜로써 성공하며 조금씩 분위기를 가지고 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김택용은 승부사였습니다. 센터를 단단히 부여잡고 나오고 있지 않았던 염보성을 향해 보란 듯이 11시 리콜로 인해 피해누적을 통해서

목적달성은 유리한 측면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와중에 플릿비콘을 스타게이트2기 옆에 지으며 케리어를 갈 것 같았던 김택용.

인구수를 줄이고 상대방의 팩토리에 타격을 주기위해서 케리어만 나오면 된다는 생각을 했는 지(그러나 케리어는 정작 1기도 나오지 않았는 데)

아마도 염보성은 케리어를 생각해서 골리앗을 이미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연속으로 본진 아비터의 리콜을 통한 꾸준한 타격으로 염보성선수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염보성은 방어를 할 것인가 전진을 해서 상대방을 말릴 것인가 생각을 했지만 방어를 선택했죠.

이 때 기가 막혔던 병력 위 리콜을 통해서 또 염보성의 진출타이밍을 늦추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스타게이트에는 아비터가 찍혔는 지 케리어가 찍혔는 지 모두들 기다렸지만 그것은 비밀로 남았습니다.

어쟀건 염보성의 팩토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시작한 김택용, 서플라이와 아머리도 타격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염보성의 gg를 받아냈습니다.

정말 화요일 경기 또한 두 선수의 대결이 제대로 명불허전임을 입증해냈고, 김택용 선수를 잡아낸 김기훈 선수도 굉장했습니다.

그리고 일렉트릭에서 미네랄 멀티의 차이가 굉장히 컸음에도 물량을 뽑아내면서 김기훈을 놀라게 했던 김택용의 물량(분명히 한방과 셔틀이 갖힌

것은 아쉬웠지만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김택용 선수에게도 김기훈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p.s 3차 택염록도 기대가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념은?
13/12/05 22:59
수정 아이콘
첫리콜하려고 6시에 보냈었는데 리콜업이 안되있어서(한 10초정도 남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비터가 그냥 터져버린거 제외하면 김택용선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잘풀어간 게임이었죠.
그리고 저는 김택용선수 개인화면으로 경기 보고 있었는데 캐리어 안눌렀던걸로 기억합니다.(워낙 개인화면이 빨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김택용선수가 유리하긴했지만 캐리어까지 뽑을 여유는 없었던것 같아요.

그나저나 허영무선수도 삼성팀으로 나오던데.. 김택용vs허영무의 경기 한번 기대해봅니다.
wing tree
13/12/06 00:1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와 염보성선수가 만나면 언제나 명경기가 나오는거같네요.
오늘 낮에 김택용선수 방송에서 진행된 김명운선수와의 5전 3선승도 엄청 재밌었습니다.
스타리그 결승급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재밌더군요.
김택용 선수 아프리카 홈페이지 가면 다시보기에 올라와있으니 못보신분들은 보셔도 후회 안하실거에요.
콩먹는군락
13/12/06 10:18
수정 아이콘
포프의대모험
13/12/06 00:12
수정 아이콘
탱크 와르르 내려오는데 거들떠도 안보고 리콜로 팩토리 장악 ㅡㅡ;터렛을 아무리 많이 심어도 터렛 위로는 리콜이 가능하니까 그냥 리콜을 여러번 하는걸로 방어선을 쉽게 제끼더라구요. 이엠피 여러번 잘 쏴맞췄는데 투스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비터를 다 막지는 못하더군요. 염보성의 병력을 분산하는 능력/병력이 전진하는 속도가 모자랐고 김택용의 손과 판단력은 충분히 빨랐습니다.
Realization=V.D
13/12/06 00:41
수정 아이콘
사실 벌쳐드랍 깔끔하게 막은후부턴 약간 기울었죠. 꼬라박 한번 시전해서 비슷해진거 같긴한데... 그 후론 김택용선수가 쥐고 흔든 경기였습니다. 베슬만 아니면 리콜은 정말 무섭더라구요..
싸구려신사
13/12/06 08:34
수정 아이콘
요즘아프리카 너무 꿀재미에요 크크크
어제도 경기들이 재밌었고요.. 확실히 김캐리가 오니
시청자도그렇고 호응이 좋아지더군요.
9차리그와 정식프로리그가 기대됩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3/12/06 13:29
수정 아이콘
사실 자세히 보면 매번 택선수가 반수정도는 잘하는 것 같아요
스타트
13/12/06 15:25
수정 아이콘
택신이랑 하는 것 보면 박성균 정도가 합이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개념은?
13/12/06 16:28
수정 아이콘
이재호선수도 참 잘하더라고요.
그리고 택신이 보면 투혼을 못하고 써킷은 거의 무적
스타트
13/12/06 17:35
수정 아이콘
써킷에서 어제 박성균선수한테.. 크 이재호 선수는 방송 안하고 BJ 방송에 잘 안나오지 않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998 [LOL] 2013년 막바지 해외 LOL 리그 진행사항 [29] 마빠이7574 13/12/11 7574 3
52997 [LOL] 룬 조합할때 고유 비밀번호를 걸수는 없을까.. [21] 버스커버스커8498 13/12/11 8498 0
52994 [LOL] 부캐를 플레5를 찍었습니다. [32] 시로요6442 13/12/11 6442 0
52993 [LOL] 시즌4 메뚜기 철이 왔습니다 [42] 사랑비8404 13/12/11 8404 0
52992 [하스스톤] 하스스톤 패치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35] Leeka8869 13/12/11 8869 0
52990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9일차 프리뷰 [66] 노틸러스7041 13/12/11 7041 0
52989 [기타] [스타1] 제우스. 그의 승리를 기념하며. [18] 노틸러스6746 13/12/10 6746 0
52988 [기타] [컴프매] 무과금유저로 메이저 1위 달성 [53] windeer7603 13/12/10 7603 0
52987 [도타2] Dota2BestPlays Week - 12월 1주차 [7] 염력의세계6312 13/12/10 6312 2
52986 [기타] [스타1] 허영무와 몽군 경기보셨나요. [23] 영웅과몽상가9650 13/12/10 9650 3
52983 [하스스톤] 밸런스 패치가 예고되었습니다. [109] 그라가슴9274 13/12/10 9274 0
52982 [하스스톤] 흑마 시대의 종결?. 마법사의 대회 싹쓸이. [43] Leeka9820 13/12/09 9820 0
52981 [스타2] 2013년 12월 둘째주 WP 랭킹 (2013.12.8 기준) - 이제동 Top 5 진입! [15] Davi4ever7296 13/12/09 7296 2
52979 [LOL] JoyLuck 강좌 78화 : 프리시즌 다이아 솔랭교육방송 [16] JoyLuck8987 13/12/09 8987 1
52978 [LOL] PGR클랜 올해 마지막 대회신청 이야기 [6] 노틸러스5556 13/12/09 5556 2
52976 [하스스톤] 나는 왜 그리 헛된 시간을 보냈나... [23] 이사무11713 13/12/09 11713 0
52974 [기타] [이브온라인] 끝없는 별 속으로의 여행 [26] 동지6941 13/12/08 6941 0
52973 [LOL] 심심풀이로 써보는 극마관문도... [24] 발가락엑기스8319 13/12/08 8319 1
52972 [기타] [스타1] BJ.Number배 PBS 16강 공지 [17] 옆집백수총각5473 13/12/08 5473 3
52970 [기타] 게이머 감독 그리고 플레이어 [1] Love.of.Tears.8746 13/12/08 8746 8
52969 [기타] 게임 중독은 존재한다. 그런데 그 원인은? [21] Sigh Dat5709 13/12/08 5709 2
52968 [기타] 펌 - GAME OVER : 온라인 게임 속 세계의 종말 [9] Victor5790 13/12/08 5790 0
52967 [하스스톤] 저의 이번주 하스스톤 투기장입니다. [13] Homepage8398 13/12/08 839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