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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8 01:07:39
Name Windermere
Subject [LOL] 자가 실력 테스트 방법
밑에 '노트북' 회원님이 쓰신 글을 보고 길게 댓글을 달다,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좀 정리된 내용을 전달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목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제 경험상 10명이면 9명 이상(특히 실론즈 분들)은, 이 방법으로 자신의 부족함과 소위 클라스의 차이(?)를 본인 스스로 극명하게,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객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롤에서의 실력이라는 것은 크게 딱 잘라 나눠보면 '라인전'과 '운영'일 것입니다.

'라인전'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저는 애초에 롤이 챔프가 많다는 점에 끌려서 시작하게되었고, 탑타릭 미드피오라 서폿마이 등에서 짜릿함을 느끼는 몹쓸 유저인지라..
롤 시작 후 한동안 노멀게임만 했었습니다. 만렙 전에는 영 헤맸었습니다만, 약 150승 정도 이후 원하던 룬을 마련한 이후부터는 솔킬 당하는 경우가 100판하면 5번 이하일 정도로 라인전에서 크게 밀리는 경우가 없어졌습니다.
내심 이 정도라면 랭크 돌리면 최소 1500점은 나오지 않겠나 싶어 랭겜에 도전하였으나..
이틀 동안 10연패 포함, 1000점 대의 나락으로 쳐박히게 되었습니다.

헌데 납득이 잘 안되었습니다. 저 10연패는 제 롤 인생의 가장 충격적인 경험이자 최다연패이기 때문에 똑똑히 기억하지만,
나 자신은 한 번도 라인전을 밀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솔직히 납득이 안 되는 정도가 아니라, 불공정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러한 억울함과 의아함을 같이 롤하던 친구들에게 토로하였는데, 기껏 돌아오는 소리라고는
'캐리 말고는 답이 없다. 니가 노멀에서 너보다 못한다고 무시하던 사람들이 사실은 너보다 더 실력자들었던 거다. 꼬우면 1400은 찍고 얘기해라'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_-
다행히 심해에 쳐박힌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즌3가 시작되며 리셋이 되었고요.
왜 나는 준수하게 게임하는데 팀은 엉망으로 지는가.. 도대체 점수가 나보다 높은 사람들은 노멀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엄청난 실력자들인가..
이 참을 수 없는 궁금함을 진정으로 풀어보기 위해, 1500 부근의 친구 아이디를 빌려 랭겜을 10판 정도 돌려보았습니다.

결과는 꽤 괜찮았습니다. 기막히게도, 1000점대의 게임보다 1500 대의 게임이 매 판 내가 해낸 역할 만큼이 팀 전력에 반영이 되며 쉽게 쉽게 이기게 되더군요. (그 중간에 한 게임이 노멀 몇십판 정도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실력향상이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건 제 스타일이었던 겁니다. 스타1 할 때도 저는 그 흔한 부대지정 조차 하지 않았고 apm은 120 부근의 느림보였습니다.
초반 하드코어질럿이나 테란 조이기, 저글링럴커 땡러쉬 들어오면 거의 졌죠. 다만, 미니맵을 항상 살피는 편이라 드롭방어나 멀티견제는 꽤 잘하는 편이었고, 서로 앞마당 먹고 무난하게 흘러가면 늘상 자원에서 앞서며 물량으로 압도해서 이기는 식이었습니다.
정의하자면 저는 '수비형'이었던 것이죠.
라인전 씹어먹고 캐리할 능력은 안되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해서 1.5인분 할 자신은 있으니,
실버 정도만 찍어도 술술 풀리지 않겠냐라는 짐작은 맞아떨어졌습니다.
게임센스 좋은 아는 동생과 듀오로 실버를 찍은 이후 솔큐승률 70% 정도 유지하며 광속으로 플래티넘을 달성하였고, 수십판 동안 딱 한 판 대리로 짐작되는 니달리 고수한테 솔킬 2번 당한 것 이외에는 라인전에서 킬 내준 적이 없었습니다.
뭘 해도 지진 않는다라는 장점이 있다보니, 몇몇 op챔프만 고르는 게 아니라 제라스, 브랜드, 베이가, 자이라 등 미드에서 거의 안 쓰이는 챔프들로도 골고루 승수 쌓으며 재밌게 게임할 수 있게 되었고요.
물론 반례도 있습니다..
실버에서 공격적인 라인전 운용으로 6렙전 솔킬은 당연하다는 듯 따내며 패왕으로 군림하던 친구 한명은 저랑 듀오돌리다 골드 4에서 킬보다 데스가 많아지는 상황에 직면하고 롤 지웠습니다 -_-

개인적인 얘기가 좀 길어진 감이 있네요.
요약하자면, 특히나 제가 표현한 '수비형 라인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지인에게 아이디를 빌리거나 듀오를 부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상위티어에서 직접 랭크게임을 해보시라는 겁니다.
제가 무슨 유일한 사람일리는 없고, 실버한테도 잘 못이기지만 그렇다고 다이아한테도 지지는 않는 그런 스타일일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솔킬 내주고 라인전 밀리면 그냥 라인전을 못하는 걸로 인정을 하셔야하고,
그럭저럭 라인전이 풀리면 심해탈출 작전을 세우셔서 얼른 벗어나셔야합니다.

다음으로 '운영' 얘기 해보겠습니다.

이건 정말 간단합니다. 팀랭이 아닌 이상 대부분 솔큐를 돌리거나 듀오 정도일 것입니다.
팀보이스를 쓰거나 피씨방에 모여서 하는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으로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자신이 '미니맵'을 잘 살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갱 당해 죽었는데 어쩌라고' 이런 류의 생각을 완전히 버리셔야 합니다. 와드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니맵상 나와 가까운 쪽에 뭔가 점이 보이자마자 반응한다면 어지간한 갱은 무빙으로 회피 가능합니다. 또는 나는 탑인데 용 와드 근처나 미드 부시에 뭔가 점이 보였다면 정글러의 위치가 파악되는 셈이고요.
그리고 미니맵을 살핀다는 것 자체가 전황의 파악을 의미합니다. 라인상태와 상대방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되고, 이것이 곧 적절한 와드 위치, 정글러 위치 파악, 로밍타이밍 재기, 숫적 우세에서의 이니시에이팅, 반박자 빠른 합류, 짤림방지, 오더 가능해짐 등 온갖 운영상 효과로 직결됩니다.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오래한 관계로; 본질을 잘못 파악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는데요.
틀린 생각은 아니라는 전제로..
자신이 미니맵을 잘 보는지, 즉 게임 전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있는지 아주 간명하고 확실하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이하의 세 챔프로 플레이해보시길 바랍니다.
'쉔', '갱플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
미드가 가능하신 분들은 트페, 탑 가시는 분들은 갱플, 정글 하시는 분들은 쉔 추천합니다. (랭겜은 부담되실테니 노멀 소환사의 협곡으루)
다른 곳 (특히 봇)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걸 놓치는 없는 지가 첫번째고요, 교전이 벌어졌다면 궁을 쓰는 것이 이익인지 아닌지 결정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쉔 뭐함 소리를 들으시거나, 폭죽 쏴보지도 못했는데 챔프들 엎드려 있거나, 상대 미드라이너 로밍킬 올릴 동안 센터에서 카드나 뿌리고 있었거나, 스스로 이런 상황을 겪게 되는지 체크해보세요. 나아가 궁으로 효과를 보았느냐도 체크해야합니다. 쉔과 갱플은 라인킬이 거의 불가능한 챔프들이라 어시라도 한 개 올릴 수 있다면 무조건 궁을 써주는 것이 이득입니다. 트페의 경우는 조금 더 노하우가 필요한데, 최소한 상대 미드라이너가 트페 안 보이는 곳에서 우리편을 때려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여야합니다.
라인전은 곧잘 하고 손도 빠른 거 같은데, 뭔가 운영이 안 된다 싶은 친구들한테 쉔 갱플 트페 시켜보면, 거짓말처럼 궁을 제대로 못 씁니다. 까막눈처럼 아예 궁을 써야 되는 상황인지 조차 알아차리지를 못하고, 알아차려도 늦고, 늦게 알아차리다보니 필요 없는 상황에서도 급하게 뻘궁 쓰고 뭐 그렇습니다.

제 경험에 많이 의존한 내용이라, 덧붙일 내용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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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이스
13/11/1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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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궁 챔피언의 단점은 하다가 글로벌궁 없는 다른챔 잡으면 글로벌궁이 있었으면 이득볼 상황에 손이 근질근질하다는거.....

저도 갱플랭크만 200판 가까이 하면서 맵리딩 많이 늘었습니다 후후.
Windermere
13/11/18 01:42
수정 아이콘
근질근질한 거 못 참아서
챔프 라인 막론하고 텔포 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후훗.
텔포들고 연습하는 방법도 추천할까 하다가, 와드 설치가 좀 되어있어야 활용 가능한 방법이라 제외했습니다.
13/11/1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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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생각해보니 트페하면서 맵보는 눈을 키웠네요.
지금은 라이너 노예 정글러로 살고있네요 흑흑
솔킬나는 것도 다 노예가 보필을 못해서..ㅠㅠ
슈퍼프라임피자
13/11/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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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자기 실력은 자기 리플레이 한번 보면 알게 된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상상하든 리플레이속의 자신은 그 이하죠.
13/11/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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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 보고싶은던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프로그램 받아도리플레이가 저장이 안되고 저장된 하나는 재생이 안되네요
13/11/1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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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 기능은 언제 지원되는 걸까요? 저도 리플레이 보면서 실력 좀 늘리고 싶습니다
정육점쿠폰
13/11/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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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미니맵이 안보이는 분들은 아예 모니터 오른쪽 아래에 돋보기 갖다놓고 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 보이면 강제로 눈에 집어넣으세요.
리그오브레전드
13/11/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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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갱플은 궁을 쓰는데 큰 부담이 없으니 싸움이 일어난다 싶으면 바로 궁 쓰면 되지만 쉔과 트페, 특히 쉔은 판단력이 굉장히 중요하죠. 궁을 써줄것인가 쓰면 원딜한테 쓸것인가 서폿한테 쓸것인가 적 탑이 내 궁을 끊지는 않을까 라인이 밀려서 자리비우면 바로 타워날아가는게 아닌가 타워날아가는데 이득 못보면 어떻게 하지 등등...
13/11/1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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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히 맵리딩 늘리는법은 다른 게임소리 다끄고 핑소리만 엄청 크게 만드세요

맵리딩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습니다
Windermere
13/11/1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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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이네요.
근데 상대의 부재는 핑으로 알리기 쉬워도, 상대가 쳐들어왔다고 핑으로 알려주기가 쉽지가 않아서..
스스로 로밍 타이밍 잡을 때도 그렇고, 미니맵 자체에 눈길이 가 있는 그런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13/11/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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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 부분은 요즘 들어 많이 공감합니다. 단순 미니맵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거기서 상대 행동을 예측해야 하더라구요.
최근 제가 겪은 상황이 두 가지가 있네요.

1. 미드에서 라인전 중입니다. 전 애니고 상대는 다이애나. 용 앞에 우리편 와드 있는 상태
다이애나가 먼저 봇으로 로밍을 가고, 제가 늦게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다이애나가 용 앞 와드에 포착이 안됩니다. 거길 안지나갔다는 거죠.
전 직감했습니다. "아 이놈이 내려가는 나를 암살하려고 미드 부쉬에서 대기타고 있구나"
아군 정글러보고 근처에서 대기해달라 그러고 모르는척 내려갔습니다. 바로 습격해오더군요. 아군 정글러가 땄습니다.

2. 정글 도는 중 아군 레드가 부쉬 안에서 카정당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상대 정글러는 저한테만 보였습니다. 맵에는 안떴구요.
체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는데, 미드가 꽤 밀고 있더군요.
"이거 혹시 레드먹고 미드 갱가는거 아냐?" 란 생각을 했는데, 설마 해서 백핑은 안찍었습니다.
바로 미드갱가서 아군 카시 킬따고 오더군요....
Soulchild
13/11/18 02:57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하는말인데 적정글은 올라프고 볼리베어정글이었고 미드라인은 케일 대 카시 였나요
카시 잘보기힘든데 상황이 오늘 오전에 했었던 판이랑 상황이 너무 유사해서요...
13/11/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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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가 올라프였습니다. 상대 미드/정글은 럭스/잭스였구요. 전 치즈섭에서 하거든요 흐흐.
현란한암내
13/11/18 02:14
수정 아이콘
미니맵만 봐도 다이아찍습니다
카오서엿고 정글런데 미니맵만 봅니다
느낌으로 퇴각핑찍어주면 적정글 옵니다
피지컬은 골드지만 롤은 손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겜입니다
Windermere
13/11/18 02:19
수정 아이콘
랭겜할 때는 서로서로 핑 찍어주니 좀 편한데,
노멀할 때면 팀 핑의 90%는 제가 찍습니다.
친절하게 노란핑으로 정글러 예상경로 띵띵띵 찍어주고, 퇴각핑, 전진핑, 용시간, 적 부활시간 다 알려줍니다.
오더를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다는, 내 눈엔 보이거나 예상이 되는데 나머지 넷은 그게 안되는 경우가 태반이라.. 정신이 없습니다.
13/11/18 09:2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롤바타식으로 아랫동네에서 한번 해보세요. 맵에 보이고 머리핑까지찍어줘도 따이고 백핑을 10번을찍어도 안뺍니다.
정공법
13/11/18 04:07
수정 아이콘
정글러는 그게 보이는데 라이너들은 안보입니다. 그런 역할 하라고 정글러가 있는거구요
포프의대모험
13/11/18 02:21
수정 아이콘
카오스 훈련시킬때 미니맵만보라고 하죠
집정관
13/11/18 02:2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보다 cs많이 먹고 라인전 잘하는 친구들있어요 근데 제가 입다물고 겜하면 보통 집니다

그래서 오더 하는 타입아닌데 어쩔수없이 친구들하고 겜할때 오더 할수밖에없어요
글쓴이분 댓글 빌리면
'오더를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다는, 내 눈엔 보이거나 예상이 되는데 나머지 넷은 그게 안되는 경우가 태반이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말 딱 이렇습니다
정공법
13/11/18 04:22
수정 아이콘
자기실력 테스트할게 있나요
게임수도많고 티어낮으신분들 난 잘하는데 팀이못함 이러지말고 제발좀 자기실력을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도 많이했는데 안올라가면 그게 자기 실력이에요
혹여나 정말 난 잘하는데 진짜로 팀원이 못한거면 하다보면 100% 올라갑니다

글쓴이분도 올라갔자나요 실력이 좋으니깐 올라간겁니다.
"게임센스 좋은 아는 동생과 듀오로 실버를 찍은 이후" 뭐야 듀오로한거네 설마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 계실까요??
그럼 본인들도 듀오를 하세요 제가 장담하는데 글쓴이분은 듀오를 안했어도 올라가실 분입니다 실력이 좋으니까요
반면 그 티어실력이시면 듀오를하던 뭐를하던 그냥 거기입니다.

몇일전부터 자꾸 겜게에 킬데스 올리시고 킬데스좋은데 못올라감 이러시는분들있는데 그게 실력이에요 인정하셔야됩니다.
심지어는 브론즈5께서 친구의 다이아가하는 플레이를보고 나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하네요-_-;;
친구 다이아5명이랑 브론즈리그에서 4명 아무나 대리고 게임해보세요 100판하면 100판 다집니다. 그러고도 뭐가다른지 모르겠다면 그냥 게임접으세요

예전에 점수제였을때 제 동생이 난 잘하는데 팀원이 못해서 못올라간다고 하도 징징거리길래 부캐 1500짜리 해보라고 줬습니다
일주일만에 500점 떨궈서 1000점됬습니다 거기서도 팀원탓하고 징징거리면서 떨어졌겠죠 상위리그 체험이고뭐고 그냥 실력따라가는겁니다.
스타트
13/11/18 07:51
수정 아이콘
유독 연패할때는 항상 라인전은 이기고 다른 라인이 털리고 그거 복구 못하고 질때가 많더군요. 연승할땐 지던 라인전도 복구되고 이기고..
연패와 연승 사이는 진짜 멘탈 한끗차인 것 같아요 흐흐
2초의그순간
13/11/18 08:34
수정 아이콘
13연패인가 해봤는데 9연패부터 우리팀 퍼블 당하 소리나오면 또 지는구나 하고 손이 막 떨리고 cs도 안 먹어지더라구요 크크
iamhelene
13/11/18 09:08
수정 아이콘
1. 전제가 팀원이 망하지 않는다가 붙을거 같네요
아무리 수비형으로 잘 버티고 cs 도 잘먹었다 쳐도 딴 라인 망하면 답이 없을거 같네요
글쓴이 님이 적극적으로 로밍 다니는 것도 아닌것 같으셔서 ..

2. 미니맵 보는것은 기본이고 미니맵은 미드라이너 귀환시 마다 와드2개, 정글러 와드 2개면 탑 미드 갱당할 일이 거의 없지요
봇은 서폿이 알아서 해줄것이고,.. 근데 플레 이하에서 미드라이너 와드2개는 물론 이와 정글러 와드 사서 박는 것도 거의 보는일이 없음..
그것만 해줘도 탑 미드 갱은 웬만하면 안당할 텐데 말이죠..

궃이 자기 실력 테스트랄게 있나요 크.. 그냥 현재 자기가 속한 티어가 자기 실력이죠
Windermere
13/11/18 12:53
수정 아이콘
라인 왜 버리냐 소리 자주 들을 정도로 극로밍형으로 게임하는 편입니다.
특히 탑에 섰을 때 라인에서 이득 보기 힘들거나 정글러 실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순간부터
타워 깨지라고 방치한 채 집요하게 상대 정글과 미드 쪽만 후벼파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1:1로 마주 선 상대를 잡을 능력이 안되는 느림보 아저씨 게이머이다보니..
2:1 상황이나 급습 상황을 만들어서 이득볼 수밖에 없네요 ㅠㅠ
또 라인전을 길게 가져가면 라이너들이 골고루 성장하게 되고, 그럼 실력 발휘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어서
우리 타워 깨라, 나도 니네 타워 깬다는 식으로 스피디하게 진행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애매호모
13/11/18 09:12
수정 아이콘
수비형이라서 점수를 못 올린다는건 말이 안 됩니다.
초반에 영향력이 줄어서 금방 기우는 게임을 커버할 수 없다는 뜻인데
반대로 말하면 팀원이 그럭저럭 풀어가면 후반엔 절대 질수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육식이 혼자 라인전 파괴하면서 캐리하고 올라가긴 쉽겠지만 초식, 수비형이라 랭점이 안 오른다는건 아니죠.

골드인 제 친구도 다이아에서 해보고 싶다길래
아이디를 빌려줬더니 라인전은 전혀 밀리지 않고 잘하더군요.
그리고는 하는 말이 다이아 별거 아니네 이럽디다
그래서 더 해보라고 했습니다.
처음 한판 했던건 결국은 졌었고요.

그뒤로 몇판을 했는데 지기만 하더군요.
라인전만 해서는 게임을 못 이기더군요.
13/11/18 09:30
수정 아이콘
다이아부터는 1:1보다 확실히 다대다 에서 킬보는 각이 달라지더군요. 여럿이 싸울때 그 찰나의 실각들을 잘 노리는 것같아요.
Frezzato
13/11/18 09:14
수정 아이콘
와 글 정말 좋은데요? 잘 읽었습니다
Fanatic[Jin]
13/11/18 09:19
수정 아이콘
자기실력은....레이팅에서 나오죠 흐흐

저도 탑 초식전문유저인데....

개인방송과 라인전 털림을 경험하면서 실력이 늘더라고요....

초식이라 해도 템 보유 상황과 상대챔프에 따라 강한타이밍이 생기거든요. 스킬 유무도 중요하고....

노멀에서 다이아와 라인전 하면서 많이 느끼는건 스킬 쿨 계산과 강한타이밍 이용하기네요....

라인전 찢어진 기억들이 모여서 라인전 노하우가 생기는거 같아요 흐흐.
Windermere
13/11/18 12:29
수정 아이콘
저보다 훨씬 잘하실 분인 거 같습니다.
찢기면서 배우고 흡수하고 실력을 늘려야하는데..
라인전 찢기는 일이 없다시피하니 실력도 맨날 거기서 거기네요.
Fanatic[Jin]
13/11/18 13:20
수정 아이콘
흐흐 저는 새 챔프 시작하면 막 들이대보거든요...
그래서 새챔프 시작하면 욕도 많이먹고 점수도 많이 떨어져요 흐흐
하루끼
13/11/18 09:35
수정 아이콘
쉔이나 트페를 할 경우 "궁 안쓰고 머함?"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탑 타워의 피가 1/3정도 남았고 상대가 푸쉬를 하고 있습니다.
정글러는 미드 갱킹을 가고 있네요. 봇에서 전투가 일어납니다. 적 정글러의 개입으로
봇듀오가 전멸하네요. 죽자마자.. 채팅이 날아옵니다.
"우리 쉔 궁안쓰고 뭐함??"
전 항변을 하지요. 주위에 타워 보호해줄 정글러도없었을 뿐더러, 내 타워피랑 미니언상황을 보고 얘기하라고.
물론 정글러가 탑 백업을 해주면서 제가 궁타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 상황이 안된다면..
어떻게 운영하는게 올바른 판단일까요???
미카엘
13/11/18 09:36
수정 아이콘
차단을 거시고 소신껏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13/11/18 09:52
수정 아이콘
하루끼님체력이많으면 대놓고궁쓰고 끊겨서 쉴드만 주는것도 괜찮을듯하네요
하루끼
13/11/18 09:57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도 많이 만들어봤죠~ 궁 켜놓고 타이밍봐서 점멸써서 취소.
그럼 채팅이 날아옵니다. "우리 쉔 왜 오다가 말지?"
이런게 정치질인가요??.. 심해어는 힘듭니다..ㅠ
iamhelene
13/11/18 10:21
수정 아이콘
그냥 가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봇 2:3에서 3:3에 탑유저 그것도 도발을 가진 쉔의 합류는 봇 싸움을 우세로 이끌 확률이 굉장히 높으며,
봇 싸움에서 이길 경우 봇 타워는 물론 드래곤 까지 취할 수 있기 때문에,
탑 타워 포기하더라고 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Windermere
13/11/18 13:32
수정 아이콘
무조건이라고는 안하겠지만, 어지간하면 궁 끊기는 거 조심하면서 날아가셔야 됩니다.
다른 팀원 입장에서 무슨 매의 눈을 가지거나 맵핵 키고 하는 것 마냥 교전 때 마다 칼 같이 글로벌 궁 작렬시키면
그 때부터 말빨이 서고 오더가 먹힙니다.
내가 오더 내리고 게임의 흐름을 지배하는 식의 운영캐리(?)도 승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13/11/18 09:37
수정 아이콘
라인전은 티어 색깔이 두 단계 차이나더라도 상위 티어 유저가 하위권, 하위 티어 유저가 상위권일 경우,
예를 들어 다이아5 vs 골드1 이런 식으로 붙이면 실제 생각보다는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오히려 골드1이 유리한 상성을 가져가면 킬은 못가져가더라도 cs에서 앞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죠.
그런데 라인전이 끝난 이후에 운영 부분으로 넘어가게 되면 차이가 확확 벌어지게 됩니다.
합류 타이밍, 맵리딩, 라인 클리어 타이밍 잡는 부분 등 총체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나다 보니
라인전 이후 cs 쌓이는 속도도 차이나고,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에선 그야말로 압도적인 차이죠.

제가 저걸 느꼈던게 노말 위주로 하다가 플레찍자는 결심을 하면서
골3부터 대략 17승 1패 정도 하면서 한방에 플레 승급전까지 도달하고 승급전에서도 2연승을 했고
승급전 3, 4번째 판에서 평균 플레2 수준으로 매칭이 되었는데(저 빼고 제일 낮은 사람이 플레3;;)
당시 라인전은 상성따라 갔는데 운영 단계로 넘어가고 한타를 하니까 운영 및 포지셔닝에서 딱 수준차가 보이더군요.
특히 맵리딩, 운영 위주로 플레이하는 정글, 서폿이 주포지션이다 보니 그 수준차를 확연하게 느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은수저
13/11/18 09:43
수정 아이콘
글 깔끔하고 좋아요.
포인트만 잘 짚어주셨네요.
라인전은 기본중에 기본인데 사실 또 따지고보면 이게 전부가 아닐정도로 중요하기도 하고...
운영은 딱히 정의하기 어렵지만 굳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판단력 싸움입니다.

킬타이밍,로밍타이밍,갱타이밍,역갱타이밍,디나이타이밍,
푸쉬타이밍,이니시타이밍,버프컨타이밍,용싸움타이밍
더티파밍타이밍,백업타이밍,템사러가는 타이밍,푸쉬타이밍...여기에도 여러가지 타이밍이 존재하겟습니다만

경기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정보와 조건들을 토대로 매 순간순간 마다 판단을 내려
이득을 보고 스노우볼을 굴리고 다시 판단내리고 이득보고 스노우볼 굴리고 이러는 싸움이지요.

LOL에는 상대라이너 솔킬이 아니고도 경기 전체로 봤을때 더 큰 이득을 보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수 많은 타이밍들이 존재하는데 그런 종합적인 것들이 모여 대게 평균적인 실력과 티어를 가르고 수 많은 롤플레이어들이 오늘도 소환사의 협곡에서 피터지는 썰전을 벌이고 있겠죠.
유리할땐 굳히고 불리할땐 버텨서기회를 노리면 됩니다.

근데 난 유리할땐 던지고 불리할땐 멘탈이 꺠지잖아..

아마 안될거야 난...
Windermere
13/11/18 12:3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온갖 타이밍들이 다 중요하고 그걸 미리 캐치하고 이용할 줄 알아야하는데..
문제는 심해인 친구들한테 각종 타이밍이 중요하고 스노우볼을 굴려야하고 그걸 못해서 못하는 거다라고 얘기해줘봐야..
내용이 추상적이니 잘 이해를 못할 뿐더러, 넌 뭐 대단한 거 다 해내는 거 마냥 그러지마라 나도 어떻게 티어만 올라가면 알아서 운영 다 될 거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이질 않거든요 허헛..
그 때 직빵으로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는 방법이 너 그럼 갱플이나 트페 해봐라고 하는겁니다.
대개의 경우 깨닫더라고요, 아 내가 맵 볼 줄 모르고 상황 파악 할 줄 모르는구나, 미니맵본다는 게 엄청 어려운거구나.
ClearType
13/1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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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티어가 낮을수록 스노우볼을 잘못굴리고 킬각을 잘못잽니다. 라인전이야 기본기의 차이라서 어쩔수없는거고 이길수있는 판이라도 이겨야하는데 가만히 지켜보면 역전을 자주 당해요.
비시즌을 맞아 주변의 저보다 티어가 낮은 친구들과 자주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 이득을 봐야하는 구간에서 전혀 이득보는 방법을 모르는겁니다. 솔킬이 아닌 이상 정글러가 개입했든 로밍을 왔든 상대방의 전력이 그쪽에 집중되면 분명히 아군의 전력이 플러스인 곳이 있기 마련인데 다른 라인 갱을 한다거나 푸쉬를 하는 그런 모습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1차타워가 제거된 상태에서 어찌해야할줄을 몰라요. 그런걸 보고있으니 많이 갑갑하더라고요. 아 또 한정된 자원인 와드를 박는 위치도 많이 어설픕니다. 타워 상황에 따라 박아야할 와드 위치도 따라 오르내리는데 그런걸 잘모르죠. 또 이런 말을 자주합니다. '아 이게 죽어?'
susimaro
13/11/18 10:43
수정 아이콘
솔랭에서 캐리하려면 자기라인에서 흥한뒤 바로 로밍.
다른라인 풀어주고 킬먹어오고 다시 또 다른라인 풀어주고 그런식으로 해야합니다.

프로게이머처럼 5인이 딱딱 맞춰서 경기하길 원하면 안되죠.
그리고 계속 채팅과 핑으로 드래곤 타이밍에 드래곤 먹어주고 버프몹에 와드깔고 버프컨트롤도 해줘야합니다.
버프타이밍에 지원핑찍고 매복 해있는식으로.
susimaro
13/1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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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느끼는게 미드로 캐리하려면 라인전에서 압도하면서 로밍다녀줘야하고....
탑에서는 사실 캐리가 힘듭니다. 차라리 정글로 라인 하나씩 풀어주는게 더 캐리하기 쉽더군요.
13/11/18 10:50
수정 아이콘
운영차이도 크지만..
기본적으로 심해와의 차이는 cs도 참 크다고 생각됩니다..
분당 10개 근처에 가는분이 거의 없습니다..
심해에서는 확실히 내 cs만 잘먹어도 20분쯤되면 딜이 아주 잘나오더군요..
13/11/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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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심해는 그만큼 킬이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킬이 프로경기들만큼 적은경기는 cs 높습니다. 킬과 cs가 동시에 안나오는건 함정입니다!
13/11/18 11:29
수정 아이콘
그런경기 종종 있긴합니다만.. 제가 700에서 골드까지 탈출하면서 느꼈던건..
특히나 맵못보는 우리편과 호흡을 맞춰서 초중반에 무리하게 갱킹이나 로밍가다가 망하는것보다..
차라리 내 상대편 라이너만 솔킬까진 아니더라도 말리게 하면서 내 cs 잘먹으면..
어렵지 않게 캐리가 되더군요.. 타워도 밀고..
보통보면 분당 cs 8 정도만 찍어도 캐리급딜이 나오더라구요..
물론 버릴경기는 버리구요..
13/11/18 11:19
수정 아이콘
전 이상하게 cs가 안먹어지는 버그가 걸려서 항상 cs가 정글러 미만이더군요...
전 그래서 내가 cs 못먹으니 너도 cs 먹지마! 하는 물귀신 작전을 즐겨합니다. 항상 미드 봇 cs 100개가 넘어갈때 양측 탑 라이너 cs가 45개 미만이라는... 크크
Windermere
13/11/18 12:59
수정 아이콘
예, 15분 기준에 cs 30개 이상 쳐지면 솔킬 내준 것과 마찬가지이고 라인전 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사딘 정도의 예외가 있겠네요.
cs가 많이 밀린다는 것은, 운영이고 나발이고 그냥 라인전에서 진 거고 기본기가 부족한 것이라..
테스트 해 볼 필요도 없이 그냥 실력부족임이 명백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롤링스타
13/11/18 10:55
수정 아이콘
시즌3 90승 120패 브론즈4
전 따로 검증 안해도 될 것 같네요 ㅠㅠ
13/11/18 11:15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라인전 능력만 보면 실버에서도 플레기 유저랑 호각으로 싸우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꼭 자기는 상대 라인 압살했는데 우리팀이 똥싸서 난 못올라간다' 하시는 분들은 스노우볼을 못굴리시는거죠.

저도 실버에서 80판정도 하다가 플레기 친구한테 스노우볼 굴리라는 소리듣고 상대 탑 라이너 1~2킬정도 딴후 우리 정글러한테 탑 커버 맡기고 빠른 로밍을 가니까 골드 승급후 20판이내로 바로 플레기까지 올라왔네요.
정글러가 어느정도 흥하지 않는한 라이너가 강력한건 당연하니, 정글러에게 탑 cs를 줘버리고 빠르게 봇/미드 로밍을가니 상대편 멘탈깨지는 속도도 상당하더라고요...크크크
루키즈
13/11/18 12:36
수정 아이콘
지인이랑 듀오로 봇라인전해서 터렛깨고 용먹고 미드밀러가면 우리편 미드가 백핑찍습니다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상대방이 내터렛 밀러오고.. 그래서 전 라인전 길게하는게 좋은데 너무 빨리 끝나요....
13/11/18 12:18
수정 아이콘
저는 해볼 수가 없어서 못하고 있지만, 실제로 자기자신보다 몇단계 위 티어에서 랭겜몇판해보면 배우는게 많다고 하더군요.
뭐가 문제였는지 어떻게 다른지..
Windermere
13/11/18 12:43
수정 아이콘
예, 근데 저처럼 위 티어에서 해봤는데 오히려 더 쉬워지고 난 문제가 없었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티어를 받아들여라, 니 실력은 그것뿐이다 라고 좀 엄격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서..
아닐 수도 있다. 심해, 특히 브론즈 구간만 듀오 등의 방법으로 벗어나면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좀 드리고 싶었습니다 ^^
RedDragon
13/11/18 12:52
수정 아이콘
롤챔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클템이나 김동준 해설이 해설하는 방향으로 팀이 움직이는데, 이걸 나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즉, 지금 내 위치가 어디고 상대 위치는 어디일 것 같고, 지금 내가 이 행동을 하면 팀에 이익이 되고... 이런 것을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움직이는게 중요하죠.
"라인전은 맨날 이기는데 왜 맨날 지지? 우리 팀 다 xx임!"
--> "라인전은 맨날 이기면 내가 그 팀에서 가장 키워드인데, 내가 라인전 끝나고 동선 낭비나 의미 없는 행동이 많나 보네. 주도적으로 게임을 운영하자."

이렇게 되야 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11/18 13:27
수정 아이콘
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들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CS라고 생각합니다.

전적시스템상에서 아직까지 보여지는 주요 통계치 중에서 티어(브론즈/실버/골드/플레/다이아)가 상승함에 따라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수치는 단 한가지...

CS숫자입니다. 와드숫자도, KDA도 아니란 말이죠...

솔킬을 따면 적 라이너가 부활해서 라인에 합류하는 동안 혼자서 CS를 먹을 수 있고,
로밍을 가서 이득을 보면 그 이득을 통해 템을 사서 라인전을 압도, CS를 먹을 수 있고,
와드를 열심히 박으면 갱을 당해 발생되는 CS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LOL은 CS먹는 게임입니다....
카엘디오드레드
13/11/18 13:4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게임당 cs숫자는 사실상 실버이상은 거의 같고 중요한것이 바로 분당cs죠. 당연히 게임진행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상대라이너보다는 잘먹거나 비슷하게는 먹는다는 각오가 필요하지요.
Windermere
13/11/18 13:4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제가 적었지만서도 '맵 볼 줄 아는 능력'이 과연 실력의 본질인가 알쏭달쏭했거든요.
딜러의 경우 챔피언에게 가한 피해량이 본질은 아닐까,
맵도 와드를 미리 설치해야 제대로 보이니 와드 구매하는 습관, 적절한 와드 위치가 본질은 아닐까,
결국 억제기를 밀고 넥서스를 깨면 이기는 게임인 만큼 빠른 타워철거 등의 스노우볼링이 본질은 아닐까,

요상하게, 와드 왜 안박냐고 하면 상대도 안 박으니 낭비라고 받아치고
딜 못 넣었다고 하면 상대 탱커가 나만 물었는데 어쩌냐고 받아치고
왜 타워 안 깨냐고 하면 자긴 원딜이니까 라인전 오래 가져가야한다면서 받아치고
cs 못 먹었다고 하면 상대 짤 챔프인데 어쩌라면서 받아치고
당췌 설득이 되질 않습니다.
근데 쉔 갱플 트페 시켜보면..
너 왜 궁 안 썼어? -> 응? (교전 있었는 줄도 모름)
상대 봇 듀오 딸피로 도망치고 있음 -> 아, 이미 늦었구나
이런 식으로 본인 스스로 역할 못했음을 깨닫고 반박도 잘 못하고 그렇더라고요.
언제나그랬듯이
13/11/18 14:17
수정 아이콘
성향에 따라서 올라가는 속도가 늦을 수는 있어요.
이를테면 라인전을 이기는 상황에서 지금 타워 다이브를 하면 70%확률로 내가 따고 살아나오고 30%확률로 타워에 맞아죽는다면
저는 그 다이브를 하지 않고 안전하게 리드를 계속 유지하는 플레이로 일관합니다.
전자를 선택하는 유저들에 비해서 말하자면 이기는 라인을 이기는 게임으로 만드는 기회는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겠죠.

근데 결국 게임 숫자가 많아지면 결국 자기 자리 찾아 갑니다.
언제나그랬듯이
13/11/18 14:4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개인적으론 배치고사의 문제점이라고도 봐요
처음 몇판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져버려서..

랭크게임 100판은 운이 아니지만 10판은 운이라고 봐도 무방한 숫자니까요
azurespace
13/11/18 16:15
수정 아이콘
롤에서 사용하는 랭킹 시스템(modified Elo)은 수렴이 좀 느린 편이라 실력 찾아가는데 필요한 게임 판 수가 워낙 많습니다.

trueskill이나 블리자드에서 사용하는 MMR 비슷한 시스템으로 바꾸면 50%에 훨씬 빨리 수렴하게 될 텐데 말이죠.
13/11/18 17:04
수정 아이콘
상위 티어와 하위티어의 차이점은 흥했을 때가 아니라 망헀을 때 얼마나 잘 수습하냐에 달려있죠..
Teophilos
13/11/18 17:12
수정 아이콘
진리네요. 하나 덧붙이자면 흥했을 때 던지지 않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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