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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7 23:28:05
Name 다이아1인데미필
Subject [LOL] 레퍼드 개인 선수 탐구 - 1
어제 지스타 갔다 온뒤 아는 여동생이랑 롤챔스 봤는데 2,3경기는 대단했지만 1경기들은 좀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스톰vs팰컨스)

이 선수에 대한 리뷰를 언제 써볼까 했는데 문득 생각나서 글 적어 봅니다.

모르는 사실들은 배제하고 최대한 아는 사실만 써보겠습니다.

복한규 선수는 LOL을 플레이 하기전에 CHAOS를 플레이 했었습니다. 카오스 좀 한다는분들이면 다들 아시는 로망 클랜이였죠 Romanticguy라는

아이디를 썼었고 그때 당시 카오스에서 정점이라고 불리우던 류,마파,스코어 등등한테 물어봐도 그냥 실력 자체는 보통이였다고 말하구요

제가 복한규 본인이 아니므로 정확한 롤을 시작한 타이밍이 언제인진 모르지만 이 선수도 북미때부터 상당히 자주 보이는 올드 유저였고 처음엔

주로 정글을 플레이 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탑리븐 유저가 되있더라구요. 그쯔음에 ACE라는팀을 스스로 만들었었는데 그때 당시 구성이

페코,마이틀리,세기말(엠비션),빠른별,레퍼드해서 5인 로스터였지만 페코 선수에게 통보에 가까운 방식으로 말을 하고 MIG를 빠른별,엠비션과 함께 넘어가

레통수라고 불리우는 사건도 있었구요. 후에 강현종 감독이나 장건웅 선수가 해명을 했는데 부동산 사기를 당해서 숙소 값을 다 날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라고 해명하더군요. 물론 페코선수입장에서는 MIG를 가고 싶어서 그런 거짓말을 한건지 아니면 진짜를 사기당했건지

둘중 하나였겠지만요(또 그때 당시 인벤대회에서 캡틴잭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결승 하루 전날 영입이 확정된 상태라 더 그러한 기분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선수 이러한 논란들을 종결시키다싶이 초대 롤챔스 스프링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해버렸는데 그때 당시만해도

비타민에게 라인전을 밀릴정도로 특출난 유저는 아니였지만 노련한 탑 운영으로 인해 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탑솔러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충격적이게도 현장 직관을 갔을때 로코도코한테 들은소리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결승 경기 하기도 전이였는데

우린 쟤들 못이긴다. 빠른별 역시 와서 우린 쟤들 못이긴다 하고 가더군요 그렇게 스프링은 3:0 블레이즈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어느 시점부터 스크림을 하면 전적차이가 정말 심하다고 했더군요). 정말

최강팀이라고 보여질 정도로 당시의 빠른 타워를 미는 푸시메타와 팀파이트에 치중된 조합은 그들의 지금까지도 사용 되고 있는 강력한 전술 들이죠.

암튼 데뷔무대에서 우승까지 한 이 선수는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고 볼 수 있죠. 섬머 시즌이 되어 블레이즈에게 중요한 경기

나진 실드에게는 진출이 달린 경기에서 밀리는 탑라인을 상대가 먹으러 올거라고 판단한 나진실드가 매복을 하고 있었고 복한규 선수는

탑에 미니언들이 공격속됴가 미묘하게 느려서 확인해본 결과 니달리의 얼어붙은 심장 떄문에 즉 주변에 적이 있다고 판단했고 쉬바나를 보내고

나머지 4명은 뒤에서 매복하는 형태로 한타를 하여(처음에 버스트 딜로 쉬바나를 죽인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게 안그래도 그때 당시 쉬바나의 탱킹력은 정말 대단했고 블레이즈의 백업조합이 쉔+룰루가 포함되있었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살아버렸습니다)

대승하고 나진실드는 탈락하고 블레이즈는 올라가게 됩니다. 이때부터 레퍼드 선수는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레갈량이라는 별명 역시 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탑에서의 부진 때문이였을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블레이즈를 나가게 됬고 그 대타로 신동현(신동진[헬리오스] 선수의 동생)이

그 자리에서 게임을 했지만 부족한 역량 때문에 레드와 싸우는 남자 플레임이 데뷔를 하게 됬죠.

그 이후 창단을 노리는팀 SKT에서 복한규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초기의 SKT T1 1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호로,레퍼드,스타라스트,유앤미,마이틸리) TEAM X로 윈터시즌을 나가는듯 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때문에 못나갔고 결국 챔스를 쉬는 대신 IEM 대회에 출전하게되는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우승하게 됩니다.

이때 당시 유명한게

레퍼드:야 미드간다(상대팀이 미드 2~3명 올라오는 상황)

마이틀리(다이애나):오키 물었어!

다이애나님이 죽었습니다

레퍼드:아 그게 아닌데..

라고 하며 맹목적인 오더를 듣는 마이틀리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죠.

그 이후 IEM에서의 훌륭한 경기력은 온데 간데 없이 첫 데뷔무대인 스프링무대에서 형제팀에게 연신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회를 광탈한 끝에 무려 1시즌만에 호로선수를 제외한 4명이 물갈이 되는 사태가 발생이 됩니다.

글이 생각치 못하게 길어져서 포지션 변경 이후의 이야기는 따로 추가 하거나 글을 한개 더 작성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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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tonia
13/11/17 23:40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나는 프하오라 인터뷰는....그때 다들 롤커뮤니티에서 래퍼드찬양이었죠..
카오스유저다운 눈썰미
포프의대모험
13/11/17 23:41
수정 아이콘
아는여동생
다이아1인데미필
13/11/18 00:01
수정 아이콘
!?
홍수현.
13/11/17 23:45
수정 아이콘
래퍼드 선수 참 좋아하고 늘 지켜봐왔습니다만..
솔직히 최근 경기력은 한계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스프링 때 탑으로 탈론을 꺼낼 정도로 상당히 자유분방한 성향이었는데
지금 기량이 저하됐거나 아니면 흔히 말하는 상향평준화 이전에 잠시 시대를 잡았던 유저들 중 하나였다고 봐요.(로코도코 같은)
지금 각 라인에서 A급 이상으로 꼽히는 선수 중에 작년 스프링 때부터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들은
정말 몇 없다는 게 이 판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걸 보여주는데..
리븐이란 픽 자체는 래퍼드 선수가 탑에 있을때도 즐겨쓰던 픽이었는데 어제 경기에선 기량이 그닥이더군요.

뭔가 각성하지 않는 이상 라일락 선수의 전례를 그대로 밟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팰컨스 외에도 스텔스, 스톰, IM #2, 삼성 블루가 더 강해보이기도 해서 좋은 성적 거두긴 쉽지 않아보여요.
13/11/17 23:56
수정 아이콘
작년 스프링 시절 있었던 선수중에 아직도 롤챔스에 남아있는 선수는 CJ(엠비션, 헬리오스, 잭선장, 러보, 매라,빠른별,막눈), KT(스코어, 마파, 류),
그리고 훈 선수, 래퍼드 선수..엑스페션 선수, 호로선수 이 정도 밖에 없네요.. 작년 스프링이 12팀 60명
이중에서 아직 기량을 유지한다고 생각되는 선수가 엠비션, 매라 막눈 스코어 마파 류 선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션 선수도 어느덧 미드 원탑에서 내려온지 좀 됐고..아직 잘한다라고 말할 순 있지만 매라선수 막눈 선수도 그 라인에서 최고로 평가 되기 힘들게 됐죠.. 오히려 작년 스프링에선 별로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KT 3인방은 여전히 충분히 잘하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긴 하네요..
정말 몇명 안 남은거 같습니다.
래퍼드 선수도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한계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아쉽고 쓸쓸한 일이지만 시간이 흐르는 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13/11/18 00:00
수정 아이콘
불쌍한 임팩트는 여기서도 언급이 안되네요..... 1세대 프로로 롤드컵까지 먹은 유일한 선수인데..
13/11/18 00:0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임팩트를 제가 왜 까먹었을까요..
한번씩 쭉 멤버들 머리속으로 생각해 보고 쓴건데 말이죠.. ㅠㅠ 그치만 임팩트가 서폿을 잘했던건 아직도 잘 기억합니다.
13/11/18 00:08
수정 아이콘
임팩트가 북미때부터 시작한 올드인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크게 부각이 안되서 그런거 같기도 크크
단지날드
13/11/18 00:35
수정 아이콘
포지션이 계속 바뀌어서..... 임팩트 서폿 진짜 잘했었는데 말이죠
13/11/17 23:58
수정 아이콘
사실 롤은 알게 모르게 1세대 프로들이 아직 현역에 많이 있죠..

단지 1세대부터 인정받았던 프로들은 엠비션이나 메라처럼 몇 없긴 하지만
사실 지금 SKT의 호로나 임팩트. KT B의 스코어, 류, 마파도 1세대 프로죠.. 그당시에 성적이 안좋아서 다들 기억을 못할뿐..

러보도 내려갔다가 지금 다시 살아나고 있고.. 한만큼.. 래퍼드도 힘좀 내봤음 싶긴 한데.. 요즘 경기력이 눈물나네요..
13/11/18 00:04
수정 아이콘
스코어, 류, 마파는 1세대라 하기엔 데뷔를 만렙도 아닐때 한거라서
13/11/18 00:08
수정 아이콘
만랩때 안했나요?? 설마요 스프링 이전에 롤인비에서도 있었던 선수들아닌가요?
다이아1인데미필
13/11/18 00:25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닙니다. 북미때 이미 1800~2000에 포진되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비타민이 솔랭 점수가 스타테일에서 젤 높았구요
13/11/18 02:14
수정 아이콘
꼬치가 만렙아닐때 스타테일에서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LOL은 참 쉽다라고 인터뷰도 하고
13/11/18 00:05
수정 아이콘
IEM쾰른의 복한규는 진짜 멋졌죠.
Holy shit !
13/11/18 00:08
수정 아이콘
기업사냥꾼 래퍼드 ! 화이팅
도로시-Mk2
13/11/18 00: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래퍼드는 이렇게 주목이라도 받지


라일락은 으흐흑.... ㅠㅠ

크흐흑...
13/11/18 00:23
수정 아이콘
래퍼드는 그래도 기묘한 8강본능덕에..
13/11/18 00:26
수정 아이콘
라일락은 작년 윈터 8강에서 블레이즈를 이겼어야 했어요..
그러게 3경기에서 왜 이즈가 억제기 타워 막타 치겠다고 안쪽으로 들어와서는... ㅠㅠ
Plutonia
13/11/18 00:32
수정 아이콘
파라곤의 욕심이...
ClearType
13/11/18 01:13
수정 아이콘
래퍼드 선수는 시즌1 중반쯤에 게임을 시작했을겁니다. 그때 래퍼드선수가 한창 방송을 했었는데 첨부터 잘해서 방송한게 아니고 래퍼드 1500++방송 -> 래퍼드 1600++ 방송 이런식으로 점수가 야금야금 올라가더니 최상위권이 됐었죠.
저지방.우유
13/11/18 14:15
수정 아이콘
래퍼드 선수는 서포터로의 전향이 어떨까 싶은데...
서포터를 폄하하는 게 아니라, 좀 더 본인의 장기를 잘 살릴만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13/11/19 19:24
수정 아이콘
그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빵터졌었는데

래퍼드 : 야 미드미드미드
마이틀리 : (다이애나 QR로 상대 미드인가 한테 들어감. 그후 4명인가 한테 순삭)
래퍼드 : 아니 크 (애들) 미드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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