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1/06 22:38:28
Name SarAng_nAmoO
Subject [LOL] 50분 전까지 실론즈 유저였던 사람의 승급전 체험기

그렇습니다
거의 실론즈에서 500승을 눈앞에 두고 드.디.어 골드를 찍었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 실력은 실버에 맞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냥 실버에 안주하며 살고있었던데다가
시즌4가 시작된다는 말에도 뭐 달라지는게 없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롤만 즐기고 있었습니다
9월 중순까지요.

배치를 브론즈 2였나? 로 받고 2주정도 후에 실버5티어를 받고, 4티어 3티어를 거쳐 다시 5일 연패 (5일간 단 한판도 못이겼습니다.)를 경험.
첫승이라도 챙겨보자고 시작한 도미니언 ai전에서 졌을때의 충격은 언인스톨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었었죠.
그리고 다잡고 시작해본 랭겜에서 다시 3티어로 올랐으나 4티어로 강등, 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잠시 쉬었습니다.
일반게임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린 후에 오늘 감이 좋다 싶은날만 랭겜을 돌렸고 그러다보니 다시 3티어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이게 9월중순)

그러던 어느날, 등급에 따른 보상이 주어진다는 소식을 보고 어? 이런것도 해주나? 하며 그냥 보고 넘겼는데
지인이(브론즈) 실버의 보상을 받아야겠다며 도와달라는 소리를 하길래 듀오로 같이 돌려주며 다시 심해로 빠져버려서
이제 보상따위는 바라지 않는다 생각했으나 10월이 되자 거짓말처럼 실버 2티어를 처음 달게 됩니다.
그러자...그러자...스멀스멀.....욕심이 자라나기 시작해서...
하루에 거진 8판 이상씩은 꼬박 한것같네요.
점심시간에 한두판,
퇴근하고 10시~11시까지 쭉...
그리고는 10월10일경, 실버1티어 80점대까지 오르게 되었으나 연패로 다시 60점대
다시 80점 다시 60점으로 고생만고생만 하다가...
친구와함께 돌린 듀오로 인해 처음으로 90점대 고지를 밟게되었고. 95점부터 1점씩 오르고 3점씩 까이는 기적을....

마침내 도달한 승급전.
1차전은 우리편 블랭이 미니언을 5차례 끌어당긴후 ' 아 오늘 그렙 잘되네 크크' 를 시전하자 우리편 탑이 못참고 욕설을 시작. 패배
2차전은....대리기사분이셨나봄. 리븐이 3:1을 이기면서 패배.
3차전은 친구와 듀오를 돌려서 승피
4차전은 완전, 완~~~전 전라인이 망했으나 필자의 트리스타나가 잘 커서 트타를 지켜라가 성공하며 승리
            참고로 이 게임이 인생게임인가 싶을정도로 내가봐도 참 잘했던 게임이였다.(이 게임을 하고난뒤 쉬었어야했다.)
5차전은 6킬 0뎃 8어시로 승급전 한방에 올라가는구나 생각하는 찰나 우리편 블랭(또 블랭)이 정글러와 시비가 붙자 딜을 가겠다며 데켑트리와 데파를 올렸지만 우리편이 워낙 유리했기때문에 무난하게 이겨가고 있었는데 탈주....탈주.....탈주......


그리고 오지않는 잠을 청하며 다음을 기약.
하지만
연패의 늪에 다시 빠져 1티어 50점대로 하락.

이대로 접어야하나 이제 며칠 안남았으니 대리기사들도 많고 대리들이랑(골드5티어문지기) 큐도 잡히고 하니 마음이 평안해지는것을 느낌.
그런데 뭐에 홀린듯 다시 시작을 하게되었는데, 거짓말처럼 3연승을 하니..어라? 바로 승급전??

컨디션 조절을 해야겠다(크크크크크) 싶어서 내일 좋은 기분으로 저녁먹고 하자 하는 생각에 일단 자려했으나
왠지 필이 좋아서 한겜만 하고자자 했으나 결과는 1승1패.

그리고 오늘, 결전의 날이 밝았으므로 저녁을 든든하게 삼겹살로 먹어준 후에 컴퓨터앞에 경건하게 앉아
안녕하세요
원딜 희망합니다
서폿도 합니다
우리 화이팅해봐요.
이길수있어요
괜찮아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무리했네요

등등등....을 입에 달고 산 결과

1시간 전에 골드를 달았습니다.

저랑 골드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달고나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필력이 없어서 뭘 어떻게 적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기분이 좋아서 글을 써 봅니다.

아, 저도 팁 아닌 팁하나 적어드릴께요

주포지션은 원딜입니다
서폿과 의사소통과 사소한 시비가 참 중요하죠
이게 쉽게 풀어가는 저만의(?)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와드죠.
그냥은 아니고 집에 들러서 와드를 사면서 말합니다.
삼거리 (혹은 앞부쉬) 와드는 제가 박을께요
라고하면 꼭

네, 감사합니다
혹은 아녜요 님은 안사셔도 됨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게다가 아닙니다.

그럴때 있잖습니까
돈이 1590원일때.
bf를 사야되는데 와드를 못살때.
그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서폿님 죄송합니다
-네?
-제가 돈이 딱맞아서 와드를 못샀네요 다음번에 사갖고 갈께요.

!!!!!
효과 죽입니다.
물론 아니였던 경우도 있지만, 이런 사소한 채팅 하나로도 서폿과 교감을 할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쓸만한 팁도 아니고...공략을 쓸만큼의 실력도 안되서 더이상 공유할 글이 없네요;;
아무튼, 여러분 즐롤하시고 승급 많이많이 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06 22:41
수정 아이콘
승급 축하드립니다
13/11/06 22: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상대팀 정글의 날카로운 갱킹에 봇 듀오는 사망하고.
서폿 : 아 우리팀 정글은 갱도 안오네 ㅡㅡ
가 시작된다면...

아 승급 축하드립니다..!
은수저
13/11/06 22:44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도 롤하면서 처음으로 골드 달았을때가 젤 기뻤던거같아요
김재경
13/11/06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색깔바뀐게 은에서 금이라 승격전 13수하고 얼마나좋아했는지..

축하드려여
무무반자르반
13/11/07 09:48
수정 아이콘
13수라니...진짜 맨탈은 부처님이 되셨겠어요
NLostPsiki
13/11/06 22:53
수정 아이콘
승급 축하드립니다.
다음 시즌은.... 크윽
아니 다다음 시즌은 다이아에서 만나요 ㅠㅠ

(설명: Call of duty)
사티레브
13/11/06 23:05
수정 아이콘
윽.. 2년간 원딜연습 잘하시고 2년뒤엔 다이아가시길...
모르가나
13/11/06 22:56
수정 아이콘
세기말에 승급하신걸 축하드립니다.
13/11/06 23:01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계급장 바뀔때의 기분.. 그거 정말 짜릿하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06 23: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여자친구 생일이나 기념일 챙기듯이, 친구로 등록된 녀석의 승급을 '너 골드 됐더라?'라는 식으로 챙겨주면 효과 만빵이더군요.
저 신경쓰여요
13/11/06 23:08
수정 아이콘
만약 대리를 맡기셨다면 이 기분은 못 맛보셨겠죠. 축하드립니다.
13/11/06 23:11
수정 아이콘
세기말에 금장!! 축하드려요!
Cavatina
13/11/06 23:1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실2에서 6수째입니다 ㅠ 포기했습니다.
감정과잉
13/11/06 23:18
수정 아이콘
전 80점까지 갔다가 지금 20점까지 내려와서... 승급을 포기했습니다. ㅠㅠ
세기말은 너무 힘들어요...
우리아들뭐하니
13/11/06 23:34
수정 아이콘
아 우리원딜 템뽑을 생각안하고 와드랑 포션만 사네. 이 겜 포기다라면서 AFK.
전에는 대포 미니언 한마리 놓쳤다고 서폿이 탈주하더군요.
미카엘
13/11/06 23:48
수정 아이콘
서폿 주포인데 저런 말 하는 원딜 보면 신세계에 온 것 같은..
사과사랑
13/11/06 23:52
수정 아이콘
어느 티어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실버->골드가는 승급전은 정말 특별한거 같습니다. 크크크크
김치맨
13/11/07 00:04
수정 아이콘
실버1에서 브론즈5랑 실론즈라는 3음절속에 같이 묶일땐, 솔직히 좀 억울하죠..;
실론즈 소리 6개월듣고 지금은 본캐,부캐 둘다 골5 0점 -_-;; 난 골드야 !!!
언제나그랬듯이
13/11/07 01:07
수정 아이콘
하지만 골론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올라가도 플론즈라길래 그냥 골론즈 한다고 했습니다.......
13/11/07 00:08
수정 아이콘
골드1에서만 100판했는데 아직 20점이네요

전 플레 포기 ㅠ
13/11/07 00:12
수정 아이콘
지금 실버1이지만 mmr복구중이라 반포기 상태인데 부럽네요.
언제나그랬듯이
13/11/07 00: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1티어에서 점수 변동은 정말 뭐가 기준인지 모르겠어요.
3티어에서 1티어 50점까지 필요했던 승패 마진보다 50점에서 골드 승급까지 필요했던 승패 마진이 더 컸던 기억이 납니다.
22승 6패 했던 기억이 납니다 멀쩡하던 LP가 갑자기 하도 안 올라서 한겜 한겜 세었어요.
시즌 4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정말 이번 티어제는 마음에 안드니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무무반자르반
13/11/07 09:49
수정 아이콘
1티어 점수 너무 짜게 주는것좀 바꼈으면 좋겠어요

애초에 1티어 가기전에 힘들게 하든지말입니다

너무 극적으로 짜게주니 할맛이 안나요
쎌라비
13/11/07 01: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3/11/07 08:4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채팅으로 서폿 사기 진작시키는 법 보니 생각난건데..
부캐로 랭겜할 때 가끔 쓰는건데, 어짜피 이기는 게임을 5~10분 일찍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1. 내가 라인에서 상대 라이너를 완전 압도하고 있을때, 상대 정글러까지 오게 유도해서 정글러까지 잡아내거나 꼬이게 했을 경우.
대부분의 지는 팀의 정글러들은 라이너들에게 시달리고 있을건데, 이때 전체 채팅으로 "상대정글은 잘하는데 같은팀 라이너가 이상해서 고생하시네요" 라고 하면 전체채팅으로 싸우다가 빠르게 게임 포기 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경우는 탑 라이너를 건드리면 확률이 많이 오릅니다.
아니면 상대 5픽이 미드를 잡고 부진할 경우에도 대부분 5픽들이 제발 미드 달라고 땡깡피워서 미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팅으로 "5픽 미드 왜 줌?" 라고 해주면 같은편에게 전체채팅으로 조롱 듣다가 대부분 탈주하거나 AFK합니다.

2. 나는 흥했지만 우리 라이너가 고통받고 있을때(솔킬따여서 "죄송죄송"하고 있을때), 로밍을 가서 상대 라이너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갱호응 굿"이라고 해줍니다. 사기가 10 오릅니다. 로밍으로 풀어준 우리 라이너가 상대 라이너를 혼자서 킬이라도 따거나 하면 "우리 라이너님 로밍으로 풀어주니까 엄청 잘하시네요" 라고 합니다. 사기가 10 오릅니다. 열심히 합니다.

브론즈~실버까지는 거의 80%로 먹힙니다. 저 구간은 저렇게 안해도 전체채팅으로 "그라가스님 우리 피즈 잘함? 왤케 정글 탓하지" 라고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Holy shit !
13/11/07 10:54
수정 아이콘
다이아 구간은 전체체팅으로
예) 리신 노답, 리신 대리인듯
이렇게 한마디만 해줘도 알아서 잘 싸웁니다.
13/11/07 09:16
수정 아이콘
딱 승급하려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찍으셨어야죠~ 크크크
골드 승급 + 앨리스 스킨 축하드립니다~
낭만양양
13/11/07 11:2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테크셨군요 흐흐.. 전 조금 틀린게 실버2에서 실버1승급전에서 미끄러지면서 도저히 올라가질 못하길래 28렙 아이디를 30렙까지 만들고 배치봐서 금장을 찍었네요
13/11/07 11:31
수정 아이콘
세기 말 골드찍기 진짜 힘들텐데 축하드립니다!!
저도 시즌2 세기말에 골드찍고 새시즌시작할 때
승리의잔나 스킨끼고 금 테두리보면서
정말 신나라했던 기억이나네요 크크크
SarAng_nAmoO
13/11/07 11:46
수정 아이콘
으왕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일일히 댓글달지못해서 죄송합니다.
이제 금장을 넘...기는 힘들고 즐겜유저로써 겜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13/11/07 12:31
수정 아이콘
우리편 너무 띄워줘도 안 됩니다.
흥에 취해서 던집니다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735 [기타] 워크래프트2 리메이크? [18] 삭제됨9498 13/11/12 9498 0
52734 [LOL] 수많은 유저들의 경고. 안일한 라이엇의 대처. [73] Leeka10816 13/11/12 10816 4
52733 [LOL] 20연승 달성 기념 후기 [10] Senioritis11378 13/11/12 11378 1
52732 [스타2] 2013년 11월 둘째주 WP 랭킹 (2013.11.10 기준) - 글로벌 파이널 반영! [2] Davi4ever5894 13/11/12 5894 0
52731 [LOL] 첼린저가 그리 가고 싶냐? [117] Holy shit !11456 13/11/12 11456 3
52730 [LOL] 다이아 실패했습니다. [14] 삭제됨5869 13/11/12 5869 0
52728 [도타2] 초보의 공략 (3) 하드 캐리형 챔프 [23] 세이젤11550 13/11/11 11550 0
52727 [도타2] 롤 유저의 도타2 1달 플레이 후 소감 [6] 호지니롱판다8601 13/11/11 8601 0
52726 [하스스톤] 계속되는 트랜드 변화. 덱을 짜는 재미. [117] Leeka8760 13/11/11 8760 0
52725 [도타2] 무작정 시작해도 의외로 괜찮았던 게임 [32] 고스트7911 13/11/11 7911 0
52724 [LOL] 여기까지네요. 결국 다이아 승급에 실패했습니다. [40] 뀨뀨7477 13/11/11 7477 2
52723 [LOL] 치킨 이벤트 : 친구와 천만원 내기를 했습니다 ㅡ 후기 [265] 9192 13/11/11 9192 3
52722 [스타2] 이제동 선수, 고맙습니다. [38] 세이시로11535 13/11/11 11535 34
52721 [히어로즈] 시연 게임 리뷰 [44] 저퀴10698 13/11/10 10698 0
52720 [스타2] 게임을 스포츠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80] 먹보의하루10605 13/11/10 10605 5
52718 [기타] [우주영웅전] 모바일 대작게임(제 생각엔?) 우주영웅전을 같이 해 보아요! [11] 하나12923 13/11/10 12923 2
52717 [LOL] 그는 왜 강등만 되는가 [16] Cavatina8405 13/11/10 8405 3
52715 [하스스톤] 하스스톤 밸런스 관련 이슈에 대한 발표 정리 [24] Leeka8377 13/11/10 8377 0
52714 [기타] [컴프매] 단일덱을 맞추는 방법 및 공략법 [41] 성철v24782 13/11/09 24782 0
52713 [기타] [문명5] 신빠름 클리어했습니다. [25] 라라 안티포바17061 13/11/09 17061 1
52711 [하스스톤] 차기 밸런스 패치 및 컨텐츠 안내 [34] 저퀴8969 13/11/09 8969 0
52709 [하스스톤] 최근 쓰는 덱들입니다. [17] 이사무7187 13/11/09 7187 0
52708 [기타]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대해서 [81] 저퀴9409 13/11/09 940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