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0/07 11:04:16
Name 하양유저매냐
Subject [LOL] 롤을 하면서 느낀 하나의 깨달음
안녕하세요.
PGR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제가 요즘 롤에 정말 빠져서 살고 있는데 약간 특별한 일을 겪고 느낀 바가 있어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저에게는 롤계정이 3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 많이 하고 있고 얼마전에 다이아를 찍고 다이아4 승급전을 앞둔 계정.
또 하나는 롤 30렙을 찍고 부캐를 만들어 볼까 해서 본인 계정으로는 다계정이 안되는 줄알고 어머님아이디로 만든 계정(현재 실버1),
세 번째 계정은 친구가 새로 롤을 시작한다 길래 내 민번으로 부캐를 하나 만들어 봐야 겠다 싶기도 했고 친구랑 같이 키우기 위해 만든 계정.

10월 5일 토요일에 라이엇 피시방 토너먼트에 참가를 했습니다.
결과는 준우승!
준우승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당시에는 꽤나 멘탈이 나간 상태였습니다. 경기 내내 제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이길수 있는 경기를 졌기 때문인데 그 실수가 잊혀지지 않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롤을 켰습니다. 도저히 본 계정으로는 못해겠어서 예전에 만들고 배치만 본후 손을 놓고 있었던 3번째 계정이 생각이 났습니다. 친구와 바로 배치를 돌렸기도 했고 그때 당시에는 실력이 별로 였던터라 배치를 망쳐서 그 이후로 거의 접속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들어가서 보니 브론즈4에 있더라구요.
더 높았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계속 접속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강등이 된 것 같았습니다.

접속을 하고 IP를 보니 어느정도 있길래 16개 캐릭을 채우려 450IP짜리 캐릭들과 베인을 샀습니다. 저는 다이아를 거의 원딜로만 찍었을 정도로 원딜 충인데 베인이면 어디를 가더라도 이길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베인만 할 생각으로 나머지 캐릭을 싼 캐릭으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게임시작.

1픽에 걸렸습니다. 밴을 하고 베인을 픽했죠. 미드를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5픽을 제외한 2, 3, 4픽이 미드베인? 설마?를 연타하면서 뭐라 하더라구요.
퍼플진형이여서 상대가 미드 니달리를 픽한걸 알았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이 있던 상태라
믿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욕설이 끊이질 않더라구요. 2픽이 말파를 픽하더니 정글을 가겠다고 했고
3픽은 마스터이를 픽하고 탑, 4픽은 티모를 픽하고 원딜, 5픽은 소나를 픽하고 서포터,
상대 조합은 미드 니달리, 탑 잭스, 정글 리신, 원딜 코르키, 서폿 자이라

게임을 시작하고 조합부터 너무 밀린다느니 이건 프로가 와도 못이기는 겜이 라느니
별 드립이 난무 하더라구요. 그냥 조용히 겜했습니다. 잘하면 알아서 조용하겠지 하는
생각으로요. 상대 니달리가 우리 블루를 뺏으려 가다가 실패하고 중앙 밑부쉬로 오길래
퍼블을 먹었습니다. 라인을 밀고 있는데 리신이 블루를 먹고 피가 반피인 상태로 오더라구요.
저도 2/3정도에 체력이 남긴 햇는데 우리쪽 미니언이 꽤나 많이 있는 상태라 미니언을 이용해서 쌍버프를 얻었습니다.

여기까진 굉장히 좋았죠. 그제서야 우리팀들이 말이 없어지더라구요.
라인을 밀고 마을에 다녀오는데 그때 들려오는 적 더블킬! 적 더블킬!
탑에는 말파와 마스터이가 잭스를 잡기 위해 다이브를 하다 더블킬을 내준거고
바텀라인은 리신이 부활하자마자 바텀라인을 찔러서 코르키가 더블킬을 먹은 상황이였습니다.
또 채팅창에는 욕설이 난무합니다. 탑과 정글이 싸우고 바텀은 와드를 왜 안하냐며 싸우고..

경기가 13분쯤이 되었고 말파이트가 베인은 블루 필요없지? 하면서 블루와, 레드를 모드 먹을 무렵
저는 7킬이였고 잭스는 4킬, 코르키가 6킬인 상황
탑타워와 바텀타워가 모드 날라가고 상대 5명모두 미드를 압박하고 있었고 우리편 마이와 티모는 스플릿을 하고 있었죠.
둘중에 한명은 와서 미드에 있는게 나을거같은데.. 라는 생각은 했지만 특별히 채팅은 하지않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상대 코르키가 무리하게 타워에 맞으면서 타워를 치길래 핑을 계속 찍었습니다.
그때 말파궁과 소나궁이 들어가면서 제가 펜타킬을 가져갑니다. 굉장히 분위기가 또 좋아졌습니다.
말파와 소나가 서로 칭찬을 하면서요. 저도 칭찬을 했습니다. 그 이후...

마스터이는 스플릿을 하다가 계속 죽고 티모또한 스플릿을 하다 계속죽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우리편 킬을 모두 저만 먹은 상황이였어서 제가 굉장히 중요한 존재였는데 저 없이
한타를 열다가 다죽는 상황도 발생.. 그러니까 마스터이와 티모가 베인이 킬 독식해서 이길수가 없는 겜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같이 싸우면되는데!! 그래서 킬양보 하겠다고 하고
미드에 모이자고 했습니다. 미드에 모여서 펼쳐진 한타! 한타때 킬을 양보할순 없기에
그리고 딜이 제가 가장쌔기에 어쩌다보니 제가 또 킬을 다 가져갔습니다. 그때 나오는 티모에 욕설.. 킬양보 한다더니!!
원딜한테 킬양보왜안함?? 할말이 없어지더라구요.

티모에 AFK 이후 마스터이에 그냥 진겜 백도나 할란다.. 무한백도!
그래도 3:5, 3:4로 이어진 한타에서 소나궁, 말파궁에 힘입어 경기는 이겼습니다.
그때 느꼈죠. 아 다이아보다 이기기 더힘들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기 다시한번 게임시작 버튼을 누르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5픽. 어디를 가든 상관은 없었지만 다시 미드베인이 하고 싶어서
미드를 달라고 했습니다. 아무도 대답이 없더니 자연스럽게 미드가 저에게 오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베인을 픽. 전판에 해봤었기에 이번판도 당연히 뭐라하겠구나.. 했는데
이번에는 아무도 채팅을 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었고 미드베인 상대는 미드카사딘이였는데 그냥 무난하게 1렙부터
디나이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우리편이던 정글 자르반이 와! 미드베인님 잘한다! 라고
채팅을 치더군요. 그렇게 미드 카사딘을 10분에 4번을 죽이고 탑 바텀을 돌아다니며
갱을 다녔습니다. 탑 바텀들도 전판이랑 비교하면 그다지 차이나는 실력은 아니였지만
확실히 채팅을 쳐도 감사합니다 라던가, 베인님 굳타이밍이요, 하는 말을 들으니까
더힘이나고 우리편들도 다 으쌰으쌰하게 되더라구요. 굉장히 무난하면서 훈훈하게 경기를 이기고 채팅창에서도 칭찬하죠! 라면서 즐거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이 두경기를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는 게임을 왜 하는걸까? 라는..
분명히 스트레슬 해소하기 위해 재밌기 위해 하는 게임인데 너무 이기려고 목숨걸고
상대방을 자극하고, 상처받는 말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건 아닌지..
상대방을 상처받게 하는 말을 하면 결국 손해를 보는건 자신이 아닌지..
채팅 한마디 한마디의 긍정과 부정에 차이를 제대로 느끼고 왠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p.s : 라이엇 피시방 토너먼트,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주말에 여유 있으신분들 지인분들이랑
같이 나가시면 추억이 되실거 같습니다.
p.s 2 : 탑쉔으로 50분 겜을 하던무렵 라인을 밀면서 다른생각을 하다가 다른곳에서 벌어진 5:4 한타에 궁도 못쓴
그 기억은 평생 기억에 남을거 같네요.
그 때 정신차리고 궁만 탔어도 프랑켄티버 애니를 얻는건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치엔
13/10/07 11:18
수정 아이콘
심해의 격언이 있습니다

칭찬은 실론즈를 던지게한다(?)

그래도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
하양유저매냐
13/10/07 11: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칭찬이 무리를 하게 만드는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죠..
천진희
13/10/07 11:20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하면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이기면 기쁘고 지면 멘탈 깨지는 건 피할 수 없지만요-_-
항상 룸메랑 같이 게임을 하는 편인데, 하다보면 꼭 입터는 상대편을 만나게 됩니다.
아 이번판 졌네. 노~답 노~답 이러다가도 상대편이 입을 털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집중력 200% 치려던 서렌도 안 치고 초집중합니다.
그리고 결국 역전한 뒤 한마디 쳐주고 나가는거죠. '입은 이기고 털어야지요:)'

결론은...자나깨나 입조심?!

p.s. 저도 한 대회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적이 있는지라...
1픽인지도 모르고 픽하려고 잔나를 고르려다 잔나를 밴하던 그 순간은 평생 못 잊을 겁니다...밴 한 뒤 날 쳐다보던 팀원들의 눈빛도...-_-
하양유저매냐
13/10/07 11:59
수정 아이콘
네. 경기가 바로 끝났는데 끝나고 저를 바라보는 그 눈빛.. 잊을수가 없어요 유유
문앞의늑대
13/10/07 11:20
수정 아이콘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근데 본문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건 알겠는데
첫번째 상황에서 글쓴분도 좋은 대응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같이 좋은 말하고 화이팅하며 2번쨰 경기처럼 되는 경우가 좋곘지만
첫경기에서 시작부터 삐걱이게 한 원인은 어째든 미드베인픽이니간요.
마이와 티모도 어느정도 반발심으로 나온거 같기도 하구요.
하양유저매냐
13/10/07 12:01
수정 아이콘
네. 인정합니다. 그런데 굳이 이길수 있고 캐리가능한 픽이기도 하거니와 뭐라할까봐 제가 하지도 못하는 애니같은 것들을 픽하기에는
그런것이 더 트롤처럼 느껴져서 그냥 픽을 했습니다.
오빤 트리스타일
13/10/07 11:20
수정 아이콘
브론즈야말로 롤의 모든것을 담고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윗티어에서는 느낄수 없는 쫄깃한 긴장감!!
하양유저매냐
13/10/07 12:01
수정 아이콘
긴장감이 장난아니더라구요. 3:5 한타를 이겼을때에 그 짜릿함이란!!
마음속의빛
13/10/07 11:24
수정 아이콘
제 경우 지인과 같이 게임을 하기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했었는데, 지인이 게임을 하면서 너무 감정적으로 흥분된 상태가 되어
쉽게 게임을 던지는 경우가 많아 도저히 같이 게임을 못하겠더군요.

본문의 글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덧글을 작성합니다만,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게 당연하고, 실력이 부족한 부분은 욕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력 부족한 사람 탓하고 트롤한다고 뭐라 하다가 채팅창 싸움나고 서로 비난하는데 재미들려서 본 게임은 뒷전...

나중에는 채팅하다 죽었다는 말도 하며 서로 누가 더 정신줄 놓고 트롤하는지 내기하는 것 같은 상황 발생.

저는 옆에서 한숨쉬며, 사기를 회복하려고 중재를 해도 이미 채팅창 싸움에 맛들린 녀석들은 정신을 못차리고
지인임에도 채팅창 차단시켜놓고 게임을 계속해보지만, 핑까지 어떻게 차단할 수는 없는 거라
지인이 굉장히 흥분해서 적이 보이기만 하면 아군에게 빽핑을 난타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게임할 맛 안 나더군요.

지인은 원딜, 저는 서폿을 선호했는데 지인이 분명 저보다 게임 실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지인하고 게임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

지인은 미드나 원딜, 서폿을 저는 정글을 하는데도 빽핑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호흡을 맞추기 위해 마이크까지 구입해서 음성채팅을 시도했었으나, 게임 내에서 전략 전술에 대한 대화보다는
욕설과 짜증 섞인 목소리만 들리기에 마이크도 꺼버리고, 얼마 못가 음성채팅도 중단.

지금은 게임을 접어버린 상태입니다. 큰맘 먹고 캐쉬 충전해서 챔피언 세트도 구입해놨는데...

가끔 지인의 집에 놀라가서 게임하는 걸 보면 고개가 절래절래...

게임 실력이 낮은 사람과 한 팀이 된다. -> 그 사람이 자꾸 죽는다 -> 감정 고조. 흥분. 비난 시작. -> 상대가 호응하면 욕설채팅 시작
-> 게임 끝나면 멘탈을 회복해야하는데, 그 감정 그대로 게임을 시작 -> 굉장히 예민해져있어서 사소한 것에도 까탈스럽게 반응하고 빽핑 난타
-> 누군가 팀을 캐리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기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욕설채팅하느라 게임은 뒷전.

도대체 이 게임을 왜 하는 걸까 물어보고 싶어질 정도지만, 그걸 물어보면 저와 사이가 안 좋아질 거 같아 말은 못하고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저는 그냥 게임에 손 떼고 옆에서 가끔 관전만 해주고 있답니다. (가끔 보다가 적 정글러 어디에 있다~ 정도 말해주는)
하양유저매냐
13/10/07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친구가 있는데 잘하다가도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그럼 그 즉시 바로 게임 같이 안합니다.
클라우제비츠
13/10/07 11:49
수정 아이콘
게임하면서 진짜 이상한사람들 많이보죠
다들 이기고자하면 기분좋게 할텐데 굳이 욕을하고 던져서(고의로) 열받게하죠
하양유저매냐
13/10/07 12:03
수정 아이콘
남이 열받는 것을 직접 보는것도 아닐텐데 무슨 희열을 느끼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13/10/07 14:19
수정 아이콘
뭐랄까. 이길 실력은 없고, 남에게 충고하고, 지적질하면서 얻는 자기 위안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3/10/07 12:05
수정 아이콘
누가 와서 브론즈에서 미드 베인 픽하더라도 그런 반응일걸요. 자기가 잘하기보다 남을 설득하기가 더 어려운 게임이니까요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13/10/07 12:29
수정 아이콘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혹시 하양 사시나요?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4
수정 아이콘
아니요! 하양이라는 동네도 처음듣는다는..
Tristana
13/10/07 12:38
수정 아이콘
피시방 가면 중고딩들 정말 가관이죠... 크크
저도 예전에 하양 잠깐 산 적있는데 ?!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4
수정 아이콘
중고등딩들도 매너 좋은유저가 있는반면 다같이 트롤하자! 이런 느낌도 봐서..
13/10/07 13:23
수정 아이콘
저라도 미드베인 만나면 싫겠는데요... 단순 즐길거라면 일반에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5
수정 아이콘
단순 즐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가장 최선의 픽을 한겁니다. 이기고 싶어서요!
13/10/07 17:32
수정 아이콘
그럴려면은 베인 원딜을 가셔서 팀을 캐리해주시는게 가장 나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3/10/07 14:02
수정 아이콘
22....브4애들이 베인미드칼픽한다고 생각하면 징글징글하죠.
글쓴이님도 다이아계정서는 못할짓이라 생각하실거 같은데....서로 비슷한실력이면 트롤맞죠 다만 글쓴이님이 다이아실력인것뿐이고..그걸 처음만난 넷은 알리가없고....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7
수정 아이콘
다이아 계정일때는 아직 못해봤지만 플래일때는 많이 해봤는데 그냥 그럭저럭 넘어갈때도 많았던걸로...
아트라스
13/10/07 14:07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그래도 저도 미드베인간다 그러면 욕할거같아요. 롤이라는 게임은 어쩔 수 없나봐요..크크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7
수정 아이콘
그냥 욕하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특히 이미 픽했는데 욕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못하면 욕을하는것이 나아보이기도..
13/10/07 14:1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남들이 잘안하는 챔프 고른다는 이유만으로 트롤이네 뭐네 하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결국은 남들 하는것만 해라라는 건데, 실제 게임들어가서 트롤하는 것도 아니고, 게임 보기도 전에 욕질이라니. 어이없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 미드베인을 본적이 없습니다만 만나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서 게임내내 하는 방법을 볼 것 같네요.
13/10/07 14:40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로 하다가 우리팀 소라카 정글을 만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진 적이 있습니다 흑흑
13/10/07 15:06
수정 아이콘
잔나 정글은 욕을 좀 해서라도 못하게 해야겠더라구요.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8
수정 아이콘
진짜 얼토당토안한건 어느정도 어필의 여지가 있죠!
미치엔
13/10/07 14:50
수정 아이콘
주류 캐릭터, 주류 포지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언젠가 랭겜중에 1픽이 타릭으로 탑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우리팀 2,3픽이 픽할차례가 되었는데 2픽이 소나 칼픽하더니 원딜 간답니다. 3픽은 레오나 서포터가 나왔고, 4픽이 알리정글을 고르면서 올서폿을 하자는거에요. 5픽인 제가 룰루골라서 미드간다고 했는데, 상대 미드 카사딘 압살, 상대 탑 오공 압살, 상대 바텀 베인 블리츠 압살..

뭐 라인마다 기묘하게도 카운터관계끼리 매칭되었기 때문에 라인전단계에서 눈뜨고 보기 힘들 학살의 향연이 계속됐었는데, 어떻게보면 꼭 주류픽, 주류포지션이 아니더라도 대충 아귀만 맞으면 재밌게 게임할수도 있는 것 같아요. 천상계 관전만 해도 주류 픽 아니어도 희한한걸로 게임하는 사람들 많기도 하고..

그냥 게임 양상이 레일에서 벗어나는걸 눈뜨고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성향이 랭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거같기도 합니다.

뭐 이해는 해요. 내가 승급전 마지막 게임을 앞두고 있는데 1픽이 "탑감" 하면서 타릭 칼픽해버리면 움찔할수밖에 없을테니-_-;
하양유저매냐
13/10/07 15:09
수정 아이콘
네. 승급전이나 어렵게 90점때에서 올리고 있다면 움찔하는 부분이 있죠! 근데 그럴수록 저는 멘붕안하게 하려고 잘하니까 하시겠죠.
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더 승률이 높았던거 같아요.
13/10/07 15:48
수정 아이콘
미드베인이든 탑타릭이든 그런게 중요한게아니고 승률이 중요한거죠.
승률만 오할이상이면 상관없어야하는데 대부분유저들이 그렇지않습니다. 선입견 문제라고생각해요.
내스티나스
13/10/07 16:15
수정 아이콘
근데 1픽이 미드 베인 고르고 그냥 믿어달라고 하면..실론즈에선 팀원들 멘탈 망가지는게 대부분 아닌가요?

글쓴분은 퍼플진형이여서 상대가 미드 니달리를 픽한걸 알았기 때문에 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알았다는 건지도 이해가 안가고요;;

뭐 의도는 아니셨겠지만..그냥 높은 계급 사람이 부계정으로 와서 자신이 자신있는 캐릭으로
다른 포지션 돌면서 양민학살 즐기는걸로도 충분히 보일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13/10/07 17:34
수정 아이콘
딱 그정도로 보이죠. 부계정으로 트롤픽으로도 상대방을 라인압살 할수 있으니 자신은 즐기면서 이길수도 있으니까요.
하양유저매냐
13/10/07 22:22
수정 아이콘
상대가 1픽 니달리를 칼픽하는것을 보고 당연히 미드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경험상 거의 그랬거든요. 그리고 미드 베인고르고 그냥 믿어 달라고
하는게 왜 팀원들 멘탈이 망가는건지 이해가 잘안되네요.. 제가 그럼 못하는 애니나 질리언같이 잘 못하는 픽으로 미드를 갔어야 하는게
더 맞는 픽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캐리가 더 어려울 것 같고 이기기도 더 어려울 것 같은 선픽 원딜베인을 굳이 뽑았어야 하는건가요?
내가 미드를 가서 베인을 하면 더 이길수 있는데 굳이 팀원들이 싫어할까봐 잘못하는 픽을 했어야 하는게 진정 맞는걸까요?
저는 미드이즈보다 미드베인이 더 캐리가 쉽고 카운터가 적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팀을 이기게 만들고자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미 픽을 한 상태에서 일부러 나 트롤할거야! 라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믿어달라는 1픽한테
욕설을 하는게 맞는게 아니라 일단 픽을 했고 바꿀수도 없거니와 믿어달라는 말까지 하는데 그냥 해보는게 더 맞는 선택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이 정말 틀린건가요?
Siriuslee
13/10/07 16:54
수정 아이콘
무엇을 깨달으셨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즐기기 위한 LOL을 하시고 싶으시면 노멀게임도 있고 코옵도 있고 칼바람 나락도 있습니다.

점수가 걸려있는 랭크게임에 이기기위한 플레이가 아닌 즐겜 마인드로 임한다는 것은,
그냥 부계정으로 약학하러 온 유저들이나, 그냥 난 여기 살아야겠다 라고 승급 포기한 유저들, 그리고 트롤러 뿐입니다.

실론즈에 있는 유저들이라고 랭크돌려서 그냥 아무렇게나 게임하는거 아닙니다.
실론즈도 실론즈 나름대로 게임 이기려고 열심히 하는거에요.(그냥 게임을 잘 못한다는 것뿐..)
마음속의빛
13/10/07 18:28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깨달았다는 것은 트롤픽에 대한 얘기보다는 채팅매너가 승률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부분인 것 같네요.
하양유저매냐
13/10/07 22:2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기기 위한 플레이로 가장 최선의 픽을 한겁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캐리가 가장 쉽고 가장 자신 있는 픽으로 미드 베인을 픽한거지요.
물론 본캐를 할때에도 미드 베인 여러번 했구요. 실론즈에 있는 유저들이라고 랭크돌려서 그냥 아무렇게나 게임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나름대로 이기려고 열심히 하는거 당연히 압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같은 편 자극하고 욕설하고 AFK 한다고 채팅치는 거보다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그냥 믿고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바른 선택 아닐까 하는건데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13/10/08 10: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길려고 미드베인을 했다라는게 글쓴분 의견이었는데요;; 누가 즐겜으로 했다는건지?
13/10/08 17:43
수정 아이콘
그냥 sirius님 독해력 부족
TheWeaVer
13/10/07 23:41
수정 아이콘
미드베인 만나본 입장에서.. 이해가는 픽입니다 크크크 그 때 제가 아리였는데, 정글러불러서 궁빼놓으면 다음 궁 올때까지 자동 디나이...ㅜㅜ 아, 게임은 제가 이겼다는게 함정이긴하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414 [LOL] 롤드컵이 남긴 여러 기록들 총 정리. [3] Leeka8479 13/10/08 8479 0
52413 [LOL] 신지드 e평에 대해서 짤막한 팁 [12] Arusa10337 13/10/07 10337 0
52412 [LOL] 미드 잔나를 소개합니다. [11] 미됸9745 13/10/07 9745 0
52411 [기타] 게임이 4대악에 포함되었습니다. [206] 항해자11497 13/10/07 11497 3
52410 [LOL] 3.13 패치에서 변경 예정인 챔프 리스트가 공개되었습니다. [49] Leeka10075 13/10/07 10075 0
52409 [기타] [WoW] 와우에 대해서. [127] 세이젤11350 13/10/07 11350 0
52408 [LOL] 롤드컵 해외 분석 결과와 실제 순위는 어떻게 나왔을까? [23] Leeka9188 13/10/07 9188 2
52407 [스타2] 2013년 10월 첫째주 WP 랭킹 (2013.10.6 기준) - MMA의 급상승! [2] Davi4ever7464 13/10/07 7464 0
52406 [LOL] 신지드에 대한 짤막한 팁입니다. [23] 삭제됨7870 13/10/07 7870 1
52405 [LOL] 샤이와 플레임, 누가 뛰어나냐에 대한 진지한 고찰. [96] 하얀호랑이11354 13/10/07 11354 0
52404 [LOL] 피지알 아마추어 리그 시즌3이 막을 내렸습니다. [29] anytimeTG6352 13/10/07 6352 2
52402 [기타] 콜 오브 듀티 : 고스트 프리뷰 [13] 저퀴7506 13/10/07 7506 0
52400 [LOL] 롤을 하면서 느낀 하나의 깨달음 [42] 하양유저매냐10057 13/10/07 10057 0
52399 [기타] 연봉 2억 번다는 개인방송 BJ '대도서관'을 보고 느낀 점들 [95] hanam115823 13/10/07 15823 0
52398 [LOL] 라인별 최강자는 누구인가? [167] 사유라10976 13/10/07 10976 0
52397 [LOL] 5 티모 vs 5 티모? [30] 트릴비8784 13/10/07 8784 0
52396 [기타] [스타1] 박성균 선수 해명글 올라왔네요. [21] jinsw042411699 13/10/07 11699 2
52395 [기타] MMORPG 최종컨텐츠 PvP에 대해 [49] 태랑ap8361 13/10/07 8361 0
52394 [LOL] 골드 달았습니다! [15] 이직신6699 13/10/06 6699 1
52392 [LOL] 파란만장 롤 생활의 종지부를 찍다. [28] 다리기10833 13/10/06 10833 1
52391 [LOL] 진짜로 이번 롤드컵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 [73] 아이군13517 13/10/06 13517 0
52390 [LOL] 8강 이후 탑 3대장 (쉔,레넥톤,잭스)의 성적 [15] 엔타이어10065 13/10/05 10065 0
52389 [LOL] 랭크게임 듀오 시스템, 필요한가? [68] Cavatina10514 13/10/05 105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