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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18 10:39:36
Name 엘에스디
Subject [LOL] 월챔 최고의 OP, 애널리스트 데스크
#1. 라이엇 공식 영상이 나왔습니다.






몬테: 라이엇이 분석 데스크에 와 달라고 초청했죠.

덥립: 라이엇이 분석 데스크에 초대해 줘서 영광입니다.

크레포: 분석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언젠가는 캐스팅도 해 보고 싶네요.

몬테: 여기 와서 게임을 남김없이 분석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덥립: 처음에는 완전 얼어 있었고, 카메라에 잡히는게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아니, 예전에 이런걸 해본 적이 없거든요.

크레포: 우리 성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모든 분야를 다 커버할 수 있거든요.

덥립: 크레포는 좀 더 절제하는 편이고, 덥립은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게 말하는 편이죠. 그런 식으로 서로 균형을 잘 맞추는 것 같습니다.

크레포: 덥립과 몬테는 맨날 코치와 선수로서 증오 관계에 돌입해요. 북미와 한국 편으로 갈려서. 저는 가운데 껴 있고요.

덥립: 몬테는 카메라에 잡힐 때만 자기의 엄청난 에고를 확 줄여 보이는 거예요. 이렇게 말해보죠. CLG 팀원 다섯 명의 에고를 전부 합한 다음에 거기다 세 배를 하면, 그게 몬테의 에고 크기거든요.

몬테: 덥립이 자기가 직접 경기를 할 때도 여기 분석 데스크에서만큼 LOL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몬테: 제가 기대되는 것 중 하나는, 캐스터 역할을 할 때는 중립적인 자세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하고 싶은 대로 전부 쏟아낼 수 있거든요.

덥립: 한번은 제가 한국 선수 댄디에 대해 뭔가 모욕적인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몬테가 저한테 이러는 거예요.
 "월챔에 진출하지 못했으니 이제 방송 경력을 쌓으려는 모양이군요?" 저는 그냥 아우- 이렇게 됐죠. 조금 고통스러웠어요.

크레포: 카메라 앞이 아니라 마이크의 다른쪽 편에 자리잡게 되니 정말 재밌습니다. 예전에는 선수였으니까, 떠받들어 줬거든요. 그냥 준비 다 된 다음에 걸어들어오고, 자기 말만 하면 되고, 사람들은 전부 도와주고, 그런 거죠. 그런데 이제는 방송팀의 일원으로서 들어오는 거예요. 먼저 들어와 있어야 하고, 나중에 떠나야 하고, 회의도 하고, 뭔가 실수를 하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소리지르고.

덥립: 처음에는 뭐랄까, 그래요, 귀 안에서 계속 뭐라고 말하잖아요. 계속해서 나한테 뭐라고 해 대는데, 방송 시작까지 시간이 몇 초 남았다던가, 저는 자리에 앉아서 그걸 그대로 들으면서 말할 준비를 하는 거죠. 완전히 다른 경험이에요. 무대 뒤편에서 이렇게 복잡한 일들이 일어나는 줄은 몰랐거든요.

크레포: 이 데스크에서 분석이나 다른 일을 하는 동안 가장 좋은 점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말하기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비우거나 뭐 그런 준비를 하냐고. 아뇨, 전 그냥 나오는 대로 말합니다.

덥립: '트래쉬'라는 단어는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뭐랄까... 그냥 별 생각 없이 그런 단어를 던지는 건 성숙하지 못한 행동같잖아요. 제 트레이드마크가 되기는 했지만. 계속 트래쉬 트래쉬 트래쉬 하고 다니면 사람들은 그냥 제가 멍청한 꼬맹이인 줄로 생각하겠죠. 사실 그게 맞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메시지를 계속 전파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몬테: 많은 사람들이 덥립이 한줄로 평가하는 일에만 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봇라인의 싸움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그걸 풀어내는 능력은 이제 아마 모든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일 겁니다.

덥립: 분석가의 일은 그저 즐거움을 가져오는 것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거나 뭔가 생각할 거리를 주는 말을 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크레포: 저는 정말 즐기고 있습니다.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가 않아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경험을 넓히고 싶어요.

덥립: 프로게이머로서의 인생이 끝나면, 저는 즉시 캐스터가 되거나 분석가나 그 뭐라고 하나, 진행자로서 데스크에 합류하고 싶어요.

몬테: 물론 기분 좋죠. 팬들이 성원을 해 주니 정말 끝내주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만큼 즐거워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2. 분석 데스크 팬아트

유럽 캐스터 코믹스 그리는 분의 팬아트입니다. 이곳은 전장...







#3. 덥립 전설의 개드립 - 페이커 센빠이




쿨 vs. 페이커의 매치업을 보고나서.
"쿨이 사실 완전 박살났거든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제가 든 생각은 뭐랄까, 쿨이 '페이커 센빠이, 제발 그만, 안돼요.' 이러는데, 페이커는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미드 플레이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프로그램된 로봇이다.' 이러면서 밟아버리는 느낌이었달까. 정말 재밌었어요. 그렇게 완벽하게 밟아버리는 모습을 보는게."


레딧 반응: "왜 분석데스크 중간중간 게임이 나오는 거야, 방해되잖아."


p.s. 덥립은 정말로 하는 일마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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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8 10:41
수정 아이콘
센빠이 크크
A Peppermint
13/09/18 10:46
수정 아이콘
센빠이라니 크크크크크
아리아리해
13/09/18 10:47
수정 아이콘
센빠이가 선배라는 뜻 아닌가요? 떡잎이 어떤 의미에서 센빠이라고 했는데 모르겠네요 크크
엘에스디
13/09/18 10: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일본 애니을 너무 많이 본게 아닌가 싶습 ......
13/09/18 10:54
수정 아이콘
일본 애니도 특정 장르....아니면 특정 게임....
엘에스디
13/09/18 10:55
수정 아이콘
쉿 (...)
아리아리해
13/09/18 11:35
수정 아이콘
아..감사..합..니..다..크크
Practice
13/09/18 12:34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센빠이, 다메... 다메데스...
13/09/18 10:57
수정 아이콘
일본 매체(애니, 드라마, 만화)의 '선배' 캐릭터입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선배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영미권에서는 그런 개념이 없어서 그런지 양덕들 일본어 그대로 쓰는 표현이 꽤 있죠.
13/09/18 10:48
수정 아이콘
덥립 머리좀 해주고 나오지...자다일어난듯한 헤어;
13/09/18 10:5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덮맆 드립 장난아니네요.
13/09/18 10:55
수정 아이콘
진짜 그라가스가 솔킬내는 장면은 헉소리 나왔죠...

그것때문에 다데장군 플레이가 한숨이 더 나왔던 건지도 ㅠ
13/09/18 10:57
수정 아이콘
덥립 드립이 정말 찰집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XellOsisM
13/09/18 11:08
수정 아이콘
진짜 몬테가 롤드컵 떨어진걸로 드립치고 덥맆 멘붕하고, 방청객들 탄식할때가 정점입니다.
13/09/18 11:17
수정 아이콘
저 드립이 덥립꺼였군요. 레딧에서 보긴 했는데...
GO! TEAM
13/09/18 11:30
수정 아이콘
이 영상을 이용한 찰진.. 편집 영상이 등장했네요 덜덜..;
http://www.youtube.com/watch?v=jN8lwYYSWXE&feature=youtu.be
13/09/18 12:37
수정 아이콘
몬테가 누구죠 근데?
어쨋든 clg다섯명을 합친것만하다니
거물이군요...
13/09/18 12:38
수정 아이콘
해설 겸 CLG 코치 분이신걸로 압니다.
엘에스디
13/09/18 12:44
수정 아이콘
OGN에서 영문해설 맡고 있는 분입니당.
13/09/18 23:46
수정 아이콘
5명을 합치고 거기에 3배를 해야합니다 크크크크크
Practice
13/09/18 12:27
수정 아이콘
캬 덮맆 역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원딜 플레이어.....

이 모든 걸 번역해주시는 엘에스디님께도 언제나와 같이 감사 드립니다!
Practice
13/09/18 12:30
수정 아이콘
P.S에도 진심으로 공감하는 게... 어떤 사람들은 덮맆을 그저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로만 알지만 부모님께 의절 당하고 혼자 집을 나와야만 했던 일도 있고... 아직도 상처가 없지 않은 모양이던데 진짜 뭘 하건 잘 됐으면 좋겠네요.
엘에스디
13/09/18 12:48
수정 아이콘
그때 트래비스 집에 얹혀 살았었다고 하죠 크크
영혼의 반쪽이라는...
13/09/18 12:45
수정 아이콘
증말 개꿀잼입니다..
OP중 OP에요 크크크
관심에서 멀어지는 경기들 (좀 일방적으로 바를거같은..) 보다 저 AD만 주구장창 볼 수 있었음 하네요
一切唯心造
13/09/18 12:50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엘에스디님에게도 너무 감사해요 흐흐
사티레브
13/09/18 21:23
수정 아이콘
크레포가 아니라 프로겐이었다면 더 좋아했을텐데...
...
크크크

오늘도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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