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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5 17:26:20
Name 피플스_스터너
Subject 스카우팅 리포트(KTF)
-KTF 매직앤스-


제 1선발: 강민

-프로 6년차. 현존 최강의 좌완투수. 그동안 꾸준한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리그 정상급이라고는 말할 수 없었는데 작년 한해 24승 6패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두며 일약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오름. 작년 장기계약으로 FA 대박을 터뜨리며 전격 KTF로 이적. /별명은 몽상가, 콧물, 등등...
-주요 경력: MBC 리그에서 다승왕(이윤열 선수의 4년 연속 다승왕 저지). 한게임배 다승왕. 마이큐브배 다승 2위. 현재 한국야구 공인 랭킹 2위.
-구질: 포심(최고구속 150km. 그러나 평소엔 140km정도를 유지하며 타자를 살살 약올림). 투심(최고구속 138km). 슬라이더(타자와의 수싸움에서 항상 이길 수 있게 해주는 최대의 무기). 너클볼(가끔 엽기적으로 너클볼을 던지며 타자를 농락함)
-장점: 어떤 공을 어떤 코스로 던질지 전혀 알 수 없는 투구폼. IQ 150 에  육박하는 두뇌로 수싸움에서 대부분 이김. 항상 평상심을 유지하는 포커페이스.
-단점: 몸이 약함. 감기에 자주 걸려서 마운드에서 고생을 많이함. 축농증이 있어서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것도 단점. 그때문에 리그 보크 1위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음(현재 보크 7개로 1위)./최연성 투수에게 매우 약함(선발 맞대결 통산 0승 4패중).
-정리: 올 초까지만 해도 누가 강민을 상대로 점수를 뽑을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으나 시즌 시작 30게임이 지나는 시점에서 슬럼프에 빠져버림. 현재 리그 다승 공동 39위(1승4패). 투구폼을 슬슬 읽히기 시작하면서 고전하고 있음(피안타율 0.303으로 매우 높아졌음). 그러나 작년의 무시무시한 전력을 되찾는다면 리그 최고 좌완투수의 명성은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보임.
-평가: 구속(89). 제구력(91). 체력(77). 정신력(90). 두뇌(99)----->446


제 2선발: 홍진호

-프로 14년차. 임요환 선수와 필생의 라이벌.(선발 맞대결 상대전적 22승 23패로 비등함). 무시무시한 공격적 피칭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스타일. 임요환이라는 산에 가로막혀 여러번 다승 2위에 그친 아픈 기억을 갖고 있음(준우승만 10여회...). 작년 투나SG 팀에서 고향팀인 KTF로 다시 복귀. 고향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고 재기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음. / 별명은 폭풍.
-주요 경력: 벼룩시장배 FA컵 다승 1위 팀 우승, 코카콜라배 다승 2위, 올림푸스배 다승 2위, 스카이배 다승 3위, 파나소닉배 다승 3위, MBC리그에서 다승 2위 2회, 세계야구선수권 대회 방어율 2위 등등...
-구질: 포심(최고구속 149km. 매우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에 맞게 몸쪽 승부를 즐겨함). 커브(각도가 매우 예리하며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능력이 뛰어남). 스플리터(공 끝이 너무 지저분해서 선수들 사이에 기피하는 구질 중의 하나). 그 외에 슬라이더를 던짐. MBC의 스포츠 전문 프로그램인 '어바웃 베이스볼'에서 현재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으나 상대팀을 견제하기 위한 농담으로 보여짐.
-장점: 공격적인 스타일.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므로 투구수가 적고 체력안배를 쉽게 할 수 있음. 결정구가 많다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 14년의 연륜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단점: 너무 공격적이란 부분. 스트라잌 위주의 경기를 하고 유인구를 잘 안던지므로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음(현재 0.312).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유난히 홈런을 많이 맞는 것도 단점.
-정리: 작년 전반기에 6승 2패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후반기에 2승 9패로 무너지며 결국 2군으로 추락. 그러나 올 시즌 다시 절치부심하며 1군에 엔트리 등록. 현재 3승 3패 방어율 3.11로 준수한 성적 거두고 있음. 전성기때의 감각을 찾을 수 있는가가 최대 관건. 임요환과의 라이벌전 흥미진진.
-평가: 구속(85). 제구력(89). 체력(81). 정신력(94). 두뇌(92)----->441


제 3선발: 박정석

-프로 8년차. 최고의 속구파 투수. 작년 FA자격을 얻어 7년간 뛰었던 친정팀 한빛스타즈에서 KTF로 이적. 이적 후 제 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음. 현재 리그 다승 2위(5승), 탈삼진 3위(42개)를 달리고 있음. T1팀의 박용욱 선수와 20년지기 친구임. 시즌 중에도 서로 같이 상대팀 타자를 분석하는 등 팀을 넘나드는 최고의 우정을 보여주는 멋진 남자. 유난히 남자팬이 많고 작년부터 여성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임./ 별명은 이름 그래도 정석
-주요 경력: 스카이배 다승 1위(그 당시 선발 10연승을 달리던 임요환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완승), 마이큐브배 다승 4위, MBC리그 다승 2위 한차례 등등...
-구질: 포심(최고구속 158km에 달할 정도로 못말리는 속구파). 슬라이더(슬라이더 조차 최고구속 149km가 나옴. 타자들에겐 공포의 대상). 체인지업(작년에 연마를 해서 별 재미를 못봤던 구질. 그러나 올해 더 완벽히 연마했다는 김동수 현 옹겜넷 해설자의 의견이 눈에 띔).
-장점: 불같은 강속구. 타자들이 전혀 반응할 수 없는 빠르기. 간혹 슬라이더를 섞어 던짐으로써 삼진을 많이 잡는 스타일. 또한 제구력이 거의 완벽함.
-단점: 경기운영에 문제점을 보임. 너무 힘 위주의 운영을 하다보니 파워가 있는 타자들에게 약함. 그러나 T1팀의 박용욱 선수와의 교감을 통해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임.
-정리: 현재 리그 성적 매우 뛰어남. 올해 주목받는 투수가 될 듯이 보임. 스카이배의 영광재현을 위해 하루 15시간씩 연습에 매진한다는 소문./ 한편... 김동수 현 옹겜넷 해설자의 직계 후배로서 김동수 해설의 X-파일이 필요함. 이 글을 보시면 연락 부탁...011-xxxx-xxxx
-평가: 구속(99). 제구력(98). 체력(80). 정신력(79). 두뇌(81)----->437


제 4선발: 김정민

-프로 14년차. 돌아온 에이스. 원래 슈마지오 소속이었으나 작년 KTF로 이적. 이적후 제 2의 전성기를 이뤄나가고 있음. 작년 프리미어배 FA컵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 사상 29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으나 같은 날 T1의 임요환 투수 역시 승리를 거두며 T1에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주는 불운을 맛봄. 작년 방어율 4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재기./ 별명은 원래 정석이었으나 박정석 선수와 헛갈린다는 이유로 귀족으로 바뀜.
-주요 경력: 스카이배 다승 3위, 역대 통산 노히트노런 4회-2위(*비고: 1위는 임요환 선수의 7회)
-구질: 포심(최고구속 150km. 홈플레이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력이 일품). 커터(오래된 선수치고 비교적 드문 커터를 잘 던짐. 일명 커터날 실밥이란 별명도 있음). 체인지업(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구질임. 천천히 체인지업으로 슬슬 상대방을 옭아죄는 것이 특징. 상대 타자에게 극도의 불안감과 답답함을 느끼게 해주는 구질).
-장점: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한 성격. 산전수전 다 겪어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위기대처능력 탁월.
-단점: 너무 정직한 승부. 수싸움에서 자주 지는 모습을 보여줌. 1년 동안의 2군 생활으로 1군에 대한 경기감각이 약간 떨어짐.
-정리: 충분히 성공적인 재기를 한 것으로 보여짐. 현재 리그 방어율 5위(3.09)를 기록하고 있으며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뛰어난 경기운영능력 보여줌(볼넷 현재 2개). 그러나 홍진호 선수와 더불어 나이가 조금 많은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 있음. KTF팀의 선발투수 노령화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
-평가: 구속(87). 제구력(93). 체력(83). 정신력(91). 두뇌(80)----->434


제 5선발: 조용호

-프로 3년차. 비교적 적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리그 정상급의 투수로 거듭남. 1-2회에 상대 타자들을 분석하고 중반 이후에 화끈하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유명. 작년 FA 3총사로 꼽혔던 강민, 박정석 선수와 함께 KTF로 이적. 그러나 FA임에도 불구하고 1년 단기계약을 맺어 올 시즌 후 다시한 번 이적을 위한 포석이 아니었냐는 루머가 나돌고 있음. 정작 본인은 부인. 작년 14승 11패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며 올 시즌 현재 2승 1패로 괜찮은 시작을 보임.
-주요 경력: MBC리그 다승 2위 한차례, 파나소닉배 다승 2위, 등등...
-구질: 포심(최고구속 151km 로서 비교적 빠른 볼을 구사함). 커브(커브를 주로 사용해서 유리한 카운트를 잡는데 능함). 슬라이더(아직 완성작은 아니나 비교적 가파르게 휘는 궤적을 보여줌). 스플리터(주로 커브와 세트로 사용하며 볼의 회전이 많아서 결정구의 역할을 하는 구질).
-장점: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굉장한 노력이 어우러진 게임스타일. 같은 팀 수비수들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화이팅.
-단점: 천적이 많음(투나 SG의 이윤열 선수, T1팀의 임요환 선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상당히 밀리고 있음). 이 부분을 극복하는 것이 지상과제. 그리고 긴장을 잘하는 성격도 문제(작년초까지만 해도 경기전 항상 우황청심원을 복용하고 마운드에 올랐음).
-정리: 작년 전반기에 이윤열 선수와 멋진 라이벌전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김. 그러나 후반기에 역시 부진(4승9패)하여 결국 아쉬운 시즌을 마감. 올해 더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
-평가: 구속(90). 제구력(87). 체력(81). 정신력(88). 두뇌(79)----->425


마무리: 변길섭

-프로 7년차. 재작년까지 한빛스타즈 팀에서 박정석 선수와 원투펀치를 이루었던 선수. 작년에 박정석 선수와 함께 KTF팀으로 이적. 정말 모든 선수가 두려워하는 포커페이스. 이 점을 높이산 KTF 정수영 감독의 권유로 올해 마무리 투수로 전향. 위기 상황에 등판해 무표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형적인 마무리 투수 유형에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사료됨./ 별명은 불꽃, 포커페이스, 무표정, ㅡ,.ㅡ
-주요 경력: 네이트배 다승 1위, 프리미어배 FA컵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최종 다승 4위).
-구질: 포심(148km. 최연성 선수나 박정석 선수에 비하면 그다지 빠른 공은 아니나 튼실한 하체에서 뿜어나오는 묵직한 구위는 상당히 파괴적임). 투심(최고구속 139km. 포심과 달리 아직 완벽히 연마를 못한 상태로 보여짐. 그러나 이 구질은 역회전이 걸리기 때문에 좌타자 상대로 상당히 재미를 보고 있는 상태). 스플리터(지저분한 구질로서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변화가 심함).
-장점: 마무리 투수로서 최고의 성격(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포커페이스. 현재 10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1위). 공이 타자 근처에서 구위가 죽지 않고 불꽃처럼 묵직하게 들어옴으로써 타자를 윽박지르는데 좋음.
-단점: 강약 조절에 약점을 보임. 땅볼 타구보다는 플라이볼로 타자를 잡는 스타일이므로 힘이 있는 타자에게 잘못 걸리면 홈런이 많아짐(현재 피홈런 4개로 마무리 투수치고 많은 편임).
-정리: 현재 마무리 투수로 전향은 매우 성공적임(10세이브. 리그 1위). 그러나 피안타율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로 보임(피안타율 0.261). 본인은 이적 후 팀에 워낙 출중한 선발투수들이 많아 마무리로 밀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이 보임. 의외로 유약하고 착한 성격이 마무리 투수로서 문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사료됨. 좀더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함.
-평가: 구속(85). 제구력(92). 체력(90). 정신력(80). 두뇌(81)----->428



p.s. KTF팀의 다른 선수들께 죄송합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누구를 선발로 정할지 남감했었습니다. 사죄드립니다... 꾸벅...(..)  

p.s.2 다음엔... T1편, KTF편에서 자주 언급되었었던 이윤열 선수가 포함된 투나SG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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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5 17:45
수정 아이콘
한빛도해주세요~~~~
임정현
04/05/25 17:4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페드로처럼 완벽한 컨트롤에 150대 후반의 속도가 나오는 스타일 아닌가요???
Marine의 아들
04/05/25 17:45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정민선수는 슈마지오 소속이 아니었죠..
슈마가 스폰하기 전에 KTF로 이적했었음..
엉망진창
04/05/25 17:46
수정 아이콘
바로 연재해주시네요..^^;;
이거 정말 흥미진진한데요? 기왕 시작하신거 프로구단 전체를 해보시는 것도...쿨럭;;; =3=3=3=3
clonrainbow
04/05/25 17:48
수정 아이콘
웃!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
홍선수는 오히려 투나쪽이 친정팀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 IS의 명맥을 잇는 팀중에 하나일테니...

아..조용호선수.. 도핑은 선수생명을 갉아먹습니다! (웃음)
04/05/25 18:11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immortal
04/05/25 18:14
수정 아이콘
맹렬한 스피드의 연재... 정말 좋습니다^^
투나팀 기대되는데요...
BackStep
04/05/25 18:50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피드^^
멋져요
겨울사랑^^
04/05/25 19:15
수정 아이콘
굿입니다요.. 저는 이렇게 스피드 있는 연재 넘 좋아해요^^
Drunken..
04/05/25 20:48
수정 아이콘
두 편을 읽으며 갑자기 생각난 것인데..
KTF라인업엔 T1보다 선수층면에서 앞서니.. 릴리프들로 대체해도 좋을 듯 하네요~^^★ 진호선수의 폭풍 스타일은 왠지 강력한 스터프의 클로져로서도 손색없을 듯 하구요~
Return Of The N.ex.T
04/05/25 20:54
수정 아이콘
오옷!!
이 엄청난 스피드라니!!
우리 이운제 선수는...크헉..ㅠㅠ
Reminiscence
04/05/25 21:02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N.ex.T님//이운재선수죠. 점점 이운재선수가 존재감이 잊혀져 가는 것 같아서 저도 슬픕니다..
Ms.초밥왕
04/05/25 22:07
수정 아이콘
와우...T1편에 이어 KTF까지..^^
정말 잼나게 읽고 있답니다~ 투나 SG편,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라고 댓글 달아놓고 페이지 닫으면 꼭 투나편이 올라와버렸을듯한 연재 속도~ so gooooooooood!입니다..^^)
수선화
04/05/26 03:2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는 글이네요...다음편도 기대합니다...
타나토노트
04/05/26 03:30
수정 아이콘
시카고컵스나 휴스턴의 선발진인가요? 1선발 강민선수는 앤디페티트같다는^^ 한빛편을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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