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6 BR 마지막대회 다운 정말 최고의 경기들로 리그가 마감지어지네요 오늘 경기.....


사실 결승전 매치업만 놓고봤을때 황금세대는 사실 결승에 올라오리라는 예측을 하기 힘들었거든요.....


16강에서 나진 제우스랑 레저렉션이 포함된 죽음의 조에 속했었고....

이어 8강 4강도 만만한 팀들이 아니었고,

결승전 나진 제우스의 기세는 정말 정말 최고였던게 16강,8강,4강에서 텍크 우승팀들인 레저렉션,와이웍스,마녀삼총사를 잡고 올라왔거든요.


빈창,썬칩,잡다캐릭 멤버도 최고고 사실 그동안의 준우승의 아픈 기억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결승 경험이라던가 나진 제우스선수들의 수비적인 스타일이 대구팀 황금세대 선수들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거의 잡겠구나 싶었거든요.

물론 저는 황금세대팀.... 특히 촉새선수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반했고 지방팀의 반란을 한번 보고싶었지만....


그래도 정말 힘들줄 알았는데 말이죠.


결승전 시작되고 bddj선수의 아머킹과 엔비선수의 줄리아의 활약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먼저 돌아간건 나진 제우스라서 정말 놀랐습니다만.... 하지만 빈창선수의 단단한 라스 운영에 정말 황금세대는 벼랑끝까지 몰리고......


운명의 5:3 상황에서 빈창선수랑 엔비선수의 접전..... 1:1 상황에서 3라운드 레이지 마지막 0초 타임오버가 정말 꺼져가던 황금세대의 불씨를 살렸죠;;


결국 엔비선수의 미친 경기력으로 6:5 극적으로 황금세대의 역전 우승.....

나진 제우스는 결국 콩라인에서 탈출하지 못했고요 ㅠㅠ

(특히 잡다캐릭선수는 3회연속 준우승이라니 ㅠㅠ)

진짜 이번대회 가장 히어로는 엔비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시즌 7까지는 거의 엄청 부진했고 하는게 뭐냐라는 소리도 들을 정도였는데 시즌 8에서 갑자기 각성하더니 결승전까지 15승 2패의 엄청난 성적을 거두네요;;


테켄크래쉬 결승전이 이렇게 접전으로 끝난건 정말 오랜만인것 같고요......


3,4위전에서 투혼선수가 1:5 상황에서 미친 스티브로 마녀삼총사선수들을 다 이기는것도 대박이었고......

정말 오늘 경기는 텍크 BR 마지막 시즌에걸맞는 명경기 아니었나 싶습니다 ㅠㅠ


이대로 엠겜이 사라지고 텍크를 못보게 되면 안되는데 말이죠 ㅠㅠ


엄청나게 기억에 남을 하루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