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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9 15:35
흠... 팬과 방송사는 그다지 큰 책임이 없어 보이는데요.
아니 책임이 있기나 한 지 궁금합니다. 무슨 잘못을 한 건지...? 저도 E스포츠 좋아하는데 '책임'이라고 하시니 제가 무슨 잘못을 했고 무슨 책임을 져야 하는지 갸우뚱 하게 되는데요...? 거의 100% Kespa의 잘못이라고 생각 됩니다만...
11/08/29 15:48
스포츠와 방송매체를 보는 팬이 잘못했다는 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고 방송국도 이 정도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이익을 쫓는 집단이고 방송국도 마찬가지지만 이스포츠를 중점적으로 방송하는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죠. 스타1리그 자체가 기형적으로 너무 커졌기에 무너져내릴 때도 급속도가 된 것 같습니다. 어느 분 표현을 빌려 단물을 급속도로 짜냈다고 보이고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이제 세계적으로 이스포츠 파이가 커졌는데 스타1은 해당사항이 없다는 게 큽니다. 그냥 이스포츠 판의 틀을 훌륭하게 완성시킨 것만으로 만족하며 제 눈으로 끝을 봐야겠네요.
11/08/29 15:51
팬이 무엇을 잘못한건가요.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기대와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팬이지만 이 판이 재미 없으면 욕하며 떠나는 것도 한 때의 팬입니다. 일단 이 판에 팬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아무리 재미 없어도 지켜봐야만 하고, 이 판의 회생을 위해 골머리 싸매며 고민 해야 합니까? 고려 망할 때 곳곳에서 들고 일어난 것처럼 부흥 운동이라도 해서 충성심을 증명해야 되나요? 그게 팬의 책임인가요? 그런 것들은 윗분들(Kespa)이 할 일입니다. 그런 팬들에게 재미를 주고 돈을 벌려고 한다면요. 그리고 그놈의 윗분들이라는 작자들이 꼴통 짓을 했습니다. 비판을 해도 들어먹질 않으니 답이 없는거라고 봅니다.
11/08/29 15:55
'KESPA는 자신들이 무얼하건 비판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팬들의 모습도 이상하게 변해만 갔습니다.'
이 문장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KESPA가 무엇을 하건 비판 받지 않았다는 것도 팬들이 '이상하게' 변했다는 것도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게이머 응원하면서 시청한 팬이 무엇을 잘못했다는 건가요??
11/08/29 16:01
팬들이 항의하거나 목소리를 모아 내지 않고
그냥 저냥 있으니까 방송국도 귀를 닫고, 케스파도 아 이제 쟤내 아무소리도 안하네 내 맘대로 해야징~ 뭐 이런 상황이다 라고 하시는 것 같네요.
11/08/29 16:37
그냥 때가 된거죠.
삽질한 협회는 있겠지만, 잘못한 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면 팬이 되고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팬이 아닌거죠.
11/08/29 16:41
팬들이 딱히 잘못했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스포츠의 흥망에 팬의 자질까지 들어가게 되면 그 판은 프로스포츠라고 할수가 없으니까요.
다만 팬들이 힘이 없었고, 힘이 없는 팬을 무시하고 폭주한 케스파 덕분에 사태가 여기까지 온것은 일부분 맞다고 봅니다. 뭐...사실 무료관객이니까요. 돈을 내지 않는 팬은 힘이 없지요.
11/08/29 16:44
방송사의 경우도...흠 글쎄요. 딱히 따지자면 '무능했다?'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까요.
자신들의 권익을 내세우려고 만든 조직에 끝까지 끌려다닌 꼴이 되었으니... 과정이야 어떻게 됐건 비판을 피할수는 없겠죠.
11/08/29 16:45
그냥 제 생각에는, Kespa에 있는 분들이 책임을 거의 지지 않는 위치에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긴거 같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팬들이 실질적으로 응징 혹은 심판할 수단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죠. 하다못해 정치판은 잘못 보이면 투표로 처절한 응징이 가능하니까, 조심하게 되지만... 만일에 직접적으로 팬들이 케스파 구성원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게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때가 된 거 같기도 하고요.
11/08/29 17:51
GSL만 봐도 해외게임팬들이 오면 놀란다고하죠
아니 이걸 왜 공짜로 보여주나? 이래도 되나? 유료입장이 맞다고봐요. 이미 돌이키긴 틀렸으니.. 공짜로주다가 돈내야하면 안오죠;; 처음부터 잘못시작됐어요...
11/08/29 18:02
왜 아직도 워3, 피파 이런 프로가 시청률 때문에 폐지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지 이해가 안 갑니다.;;
스타1이 다른 방송에 비해 큰 인기 비중을 차지하긴 했지만, 실제로 시청률로 따지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스타1 관계자가 점령한 KESPA, 스타1 스폰서인 대기업,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송사가 합작해서 나머지 게임 리그는 그대로 쓸려간 겁니다. 그 중에 워3는 사실 소규모로 나마 방송 리그가 이어졌다면 이 판의 판도가 달라졌을 겁니다. 한국의 프로리그 도입 기간이 워3 중국붐의 후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1/08/29 18:53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케스파의 인과응보죠. 저는 요즘 꼬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구단에 속해있는 게이머들하고 연습생들이 불쌍할 따름이죠. 젊은 날을 여기에 다 쏟아부었는데 판은 쪼그라들고 있으니 말이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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