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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5 10:59:32
Name paulha1013
Subject 요즘 해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만 이렇게 불만을 갖는것인 줄  알았는데 요즘 해설자분들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있습니다
최근에 있던 7드론 오해도그렇고 질게에올라왔던 해처리사건도 그렇습니다
또 전투에서 후속병력이 오는지 안오는지 미니맵으로체크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전투결과도 달라져서 번복하기도 일쑤고요
아니 후속병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결과가 다른경우도 너무 많고요
상황파악도 잘안되서 토스선수가 투셔틀 체제인지 그셔틀이 터졌는지 안터졌는지 모르시는 경우도 다반사고요
아마추어고 단순히 팬입장에서 봐도 그런데  더 고차원적인 눈을 가지고 계시는분들은 어떨까 싶네요
물론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 있다고 보는데 너무 심한듯 합니다
실수가 쌓이면  실력이라고 말씀하실 해설자분들인데 요즘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싫어서 까는게 아닙니다
저도 엄옹의 포장과 종족의 입장에서 풀어놓는 해설 이승원해설의 냉철하면서도 분석적인해설 등등등 너무 좋아합니다(두분이 유별나게 실수가 잦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스타리그 엠에셀에 다른분들이 있다는건 상상이 안되는
군요
  스타가 나온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실력도 상향평준화되었고 눈으로 보는스타 입으로 하는스타는 말할것도 없겠죠
어제같이 듀얼두개조를 연달아 해설하시면 힘드실거 잘알고 있지만 해설자도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인 저희들보다 관찰력도 뛰어나시고 게임을 읽는 능력 선수들과의 관계조차도 저희들보다 가깝기 때문에 해설을 하고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앞으로는 정확하고 번복하지않을만한 냉철한 분석력을 가진 해설자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을 가진 분들을 비판하려니 마음이 안좋군요
태클 환영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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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timeTG
11/06/25 11:2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를 오래 쉬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엄재경해설과 김태형해설의 해설능력이 최소한의 수준을 못미치는것 같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쉬운 해설이야 좋지만 당연한걸 틀리게 말하는건 말이 안되는겁니다.
spankyou
11/06/25 11:25
수정 아이콘
정말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요즘은 온게임넷의 해설은 확실히 전문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람을 경기에 몰입하게 만드는건 괜찮지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분석하는 건 예전같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해설은 개인적으로 엠비씨 게임이 훨씬 정확하고 재밌다고 봅니다.
(하지만 성춘이형이 해설을 하면.. 사실 그냥 무음해놓고 봅니다; 너무 전문성이 없게 들려서 그냥 무음으로 보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
Jeremy Toulalan
11/06/25 11: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리그 해설은 이미 철밥통이 된지 몇년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포장 잘한다 포장 잘한다 해도 별로 못 느꼈구요
오히려 엠겜이 포장 더 잘하구 스토리 많이 썼습니다 스타리그는 억지로 의미 부여하는 느낌이었구요
요새는 게임 흐름 하나도 못 읽고 억지 포장하니 안쓰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전용준 캐스터가 세분중에 오히려 맥을 제일 잘 잡는것 같네요
비공개
11/06/25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부정확한 해설을 정말 싫은 데...

온게임넷 스타리그 같은 경우는 절대 안 바뀌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적하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스타1판이 끝나기 전까지 스타리그 해설진이 바뀔 것같진 않고 해설진들 스스로 발전하길 기대하는 수 밖엔 없겠죠.
파라파라
11/06/25 11:43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인가 느꼇던건데 가끔씩 전용준 캐스터가 미니맵을 보시고 점 하나가 있으면
예를들면 아 다섯시쪽에 혹시 멀티인가요? 라는식으로 두 해설분들보다
캐치를 빨리 하는 경우도 보였던거 같습니다. 저는 전용준 캐스터는 문제가 별로 없다고는 생각하나..

엄재경 해설과 김태형 해설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거 같아요.
스타일을 바꾸라는건 아니지만 경기를 보는 눈은 늘려주셨으면해요.
11/06/25 11:45
수정 아이콘
슬슬 온게임넷은 김정민 해설의 스타리그 투입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11/06/25 11:51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리그 보면서 이런 말 하기 싫었지만 두 분 해설진 매너리즘에 빠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리그는 이제 10년도 더 된 게임입니다. 리그 또한 10년이구요

언제까지나 초보자를 위한 방송이 아닙니다. 막말로 지금은 매니아층이 오히려 더 두텁게 생성되어 있습니다

흔한 아프리카 BJ들 경기들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어져서 스타리그 경기를 보는 눈들이 계속 높아지고 있단 얘기입니다

그러면 해설도 거기에 발 맞춰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려만한 해설을 해줘야 합니다

근데 현재 두 해설분은 5~6년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는 해설을 계속 보여주십니다, 이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엄재경 해설위원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만 제가 엄재경 해설위원을 좋아한 것은 단순 만담이나 포장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스타교실 열었던 경력도 있으셨는데 그런 엄재경 해설위원 특유의 해설 속에 재치와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니더라도 흐름을 잘 짚어내는 그 통찰력에 기반해서 좋아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엄재경 해설위원 뿐만 아니라 김태형 해설위원도 그렇고 두 분 다 수준이 답보상태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좀 더 노력하셔야될 것 같습니다, 경쟁사 방송도 좀 챙겨보시고요.

여담으로 근래 들어 오히려 전용준 캐스터가 두 분 해설진분들 보다 게임의 맥을 잘 짚어내고 해설진분들이 놓치신 걸 언급하셔서 오히려 더 돋보일때가 있습니다.

이건 정말 부끄러워 하셔야 합니다.

해설진보다도 더 잘 짚어내는 캐스터라니요. 그것도 두분이나 계시면서 말입니다. 정말 뼈를 깎는 노력 하셔야 합니다.
sgoodsq289
11/06/25 11:52
수정 아이콘
전 다른 것 보다도 엄재경 해설 위원 너무 말을 길게 끄는 것이 거슬립니다.
그게 그래도 경기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내용이면 들어줄 수 있는데,


"이게 원래 ~~~~~ 해서 ~~~~~~~ 이러 하면 모르겠는데.......(이러는 동안 경기 진행 다 바뀜)
지금은 아니거든요."

이런 말을 꼭 이리 길게 해야 하나요. 듣다 못해서 김태형 해설 위원이 말 바로 끊고, 해설 지속시키게 되고요.

솔직히 불안불안합니다. 또 해설이라고 하시는 것에 별로 새로울 만한 내용도 없구요.

전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별로 연구를 요새는 안 하시는구나 싶기도 합니다.
11/06/25 11:52
수정 아이콘
김창선 해설은 프로리그 하차했다고 하던데 스타리그도 인가요?
소림사 조합도 괜찮았는데 말이지요~
11/06/25 11:55
수정 아이콘
요즘보면 오히려 전용준 캐스터가 해설해도 더 잘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두분은 경기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성은이망극
11/06/25 11:58
수정 아이콘
유대현 해설이나 임성춘 해설이 재미있게 만담하는 와중에서도 유닛의 세세한 움직임이나 작은 상황에서 선수의 심리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을 보고 감탄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최근 엄전김해설을 듣고있자면 상황을 너무 어이없게 보고있어 안타까울정도입니다
11/06/25 11:59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해설진 교체해야 할 듯...
뭐 팬들이 뭐라하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끝까지 버틸듯하지만...;;;
11/06/25 12:00
수정 아이콘
뭐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임성춘해설이 대충하는듯 싶으면서도 맥은 은근 잘 짚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개그도 정말 좋아하구요 크크

그래서 막청승조합이 전 좋습니다.... 이승원해설이 내용적인 부분에서 좀더 보충해주고 임성춘해설의 만담에 힘을 실어주거든요.(최근에는 막청승 조합이 아니지만) 김동준-김철민-임성춘 조합도 좋아합니다 크크
개의눈 미도그
11/06/25 12:03
수정 아이콘
임성춘해설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보는 안목이 탁월하고, 흐름을 잘 맞추는것 같은데
해설자에 관한 말이 나올 때 마다 항상 저평가 받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설 안짤리는 이유가 다 있는거죠..
다만 스무도나 성춘쇼 같은 예능에서 워낙 개그스런 모습을 보인 탓에
전문성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주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설보다 예능특화에 적절하다고 봅니다만...흐흐
11/06/25 12:07
수정 아이콘
게임의 흐름을 너무 모른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안 하니까 그런 것 아닐지..
DavidVilla
11/06/25 12:07
수정 아이콘
전통도 좋지만, 슬슬 '스타리그'의 성역화된 중계진도 개편의 대상에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이유야 하나하나 열거하지 않더라도 본인들과 관계자들이 잘 알지 싶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익숙해졌고,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바뀌어버린다면 정말 많이 아쉽겠습니다만, 현재의 저는 새로운 얼굴이 투입되는 걸 더욱 보고 싶네요.
11/06/25 12:0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스타리그 해설 = 창단멤버 철밥통 = 고인물은 썩기 마련
유료체험쿠폰
11/06/25 12:30
수정 아이콘
엄전김 해설체제에서 김태형 해설위원에게 요구되는 것은 분명 정확성일 것입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그 특유의 열정으로 관객을 흥분시키고, 엄재경 해설은 정확성은 좀 떨어져도 입담과 포장으로 커버할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태형 해설은 정확성도 떨어지는데다 그것을 커버하기 위한 다른 요소마저도 보이지 않습니다.

김태형 해설은 예전에도 이런 비판이 나왔을 때 하이트 숙소에서 합숙하면서 다시 게임보는 눈을 가다듬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에 버금가는,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다시 해설의 정확성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런 노력이 없다면...
전 김태형 해설을 김정민 해설로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11/06/25 12:32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은 상황판단이 좀 떨어지지만

김태형 해설은 괜찮은거 같던데요?

이영호vs이제동 경기를 예를 들면
7드론을 캐치못한것은 실수지만

메딕1기니깐 못들어간다 (이때 엄재경 해설은 계속 뚫엇어야 했다고..)
오버로드로 커맨드 안짓는거 확인하고 방어할수 있다
앞마당이 마메에 뚫릴뻔할때 뮤탈이 근처에 있으니까 막을수 있다
같이 말이죠

같이 듣고나면 쉬운데 요목조목 해설도 괜찮았었고..
11/06/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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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물이 썩었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경기 보는 눈도 엥간한 시청자보다 떨어질 뿐더러 해설 듣다가 졸뻔했습니다.
분명 리쌍록이 듀얼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마치 지나가는 듣보들의 경기들인 마냥 완전 분위기 다운되더군요.
해설진 교체가 듀얼 이후엔 좀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11/06/25 13:14
수정 아이콘
요즘 수준이 아니라..

벌써 수년째 해설의 정확도가 엉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포기한지 오래구요.

언젠가 한번 질답게였나... 어딘가에서 김태형 해설에 대한 얘기를 조금 했다가 '까가 언제 이유 있어서 까나...' 하는 따위의 댓글을 보고 나서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꺼내고 있었지만요.

솔직히 스타리그 해설자쯤 되려면 최소한 하루에 5~10경기 정도는 직접 해보면서 감을 잊지 않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두사람 해설하는거 들어보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꽝인게 보입니다. 1:1은 하루에 한판도 안할것 같더군요. 스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안되어있는 상황에서 무슨 스타 해설을 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서주현
11/06/25 13:45
수정 아이콘
전 불판에서도 7드론인거 아시는 분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사신아리
11/06/25 13: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이 올라왔으니 평소의 생각을 말하면,
박용욱해설님, 말하실때 조사좀 잘 붙여 주세요.
"오버로드를 잡히고있습니다." 라던가 "레어가 확인하면" 같은식의 조사 사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부분은 처음 해설 시작하셨을때랑 큰 발전이 없어 보입니다.
OnlyJustForYou
11/06/25 14:06
수정 아이콘
문뜩 정일훈 캐스터에서 전용준 캐스터로 바뀔 때가 생각나네요.
당시 스타리그를 챙겨보던 편이 아니어서 정확한 정확이 기억이 안 나지만..
기억나는 건 정일훈 캐스터가 물러나고 전용준 캐스터로 바뀌면서 한동안 전용준 캐스터가 욕을 엄청나게 먹었는데 말이죠.
정확히 말하면 엄전김이 온게임넷 창립멤버는 아니지요.
이젠 엄재경, 김태형 해설도 이제 어느정도 후배 해설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정민이라는 좋은 해설이 온게임넷에 이미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두 해설이 그리울 거 같긴 합니다만 프로리그도 있잖아요.
몽키.D.루피
11/06/25 14:15
수정 아이콘
엄김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비켜줘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서주현
11/06/25 14:2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선수출신 해설과 그렇지 않은 해설은 차이가 많이 나죠.(김태형해설위원은 너무 오래전이라 조금 애매하고;;)

pgr에서 찬양받는 이승원해설만 해도, 어느정도 보수적으로 해설하는 성향 때문에 지적을 덜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밀한 상황판단 능력은 아무래도 선수출신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죠. 특히 토스의 대 저그전 원게이트 플레이 같은, '방송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고, 경기가 빨리 끝나지도 않는' 상황에서 그런 점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반면 엄재경해설위원은 다소 무리한 이야기라도 재미를 위해서 꺼내놓을 때가 종종있죠.
'여기서 역전하려면 ~~밖에 없어요!' 라고 말하는데, 사실 그런 역전이 일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던지.... 예전부터 이런 해설경향으로 여러번 지적을 받았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리플레이를 보며 해설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서 엄재경해설위원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테테전에 이런 장기전이 나오면, '지금은 xxx선수가 엄청 불리하지만, 여차저차하면 무승부까지 끌고 갈 수도 있습니다'라고 해설자들이 좀 오버해서 말하고, 또 그게 빗나가기도 해야 더 재미가 있고 그러는 건데, 지금은 리플레이라서 곧 경기가 끝난다는 걸 알수가 있죠. 좀 싱거운 건 있네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략 이랬는데요.

엄재경 해설위원의 이런 해설철학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저로써는 경기의 분위기를 띄우는데는 상당히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승원 해설같은 스타일의 해설자 2명이 리그를 중계한다면, 상당히 따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손스타를 못하고 경기를 보는 것만 즐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경기의 흐름을 읽는 것을 도와주는 최고의 조합이겠지만, 스타를 어느정도 할 줄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 아는 소리만 계속 '맞춰주는' 그저그런 조합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해설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엄재경 해설이 아니라 김태형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김태형 해설은 어지간해서는 칭찬을 아끼고, 잘못된 플레이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점점 더 경기를 읽는 눈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언젠가부터 김태형 해설의 이미지 역시 '김캐리'로 대변되는 '흥미위주의 해설'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런 해설자는 엄재경 해설 한 명으로 족합니다.
이승원만 둘인 해설진도 문제지만, 엄재경만 둘인 해설진은 그보다 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온게임넷 스타리그 해설진이 그런 모습입니다.

해결책은 둘입니다. 김태형 해설위원이 상황판단능력을 키워서, 엄재경 해설이 놓친 부분을 지적해주는 원래의 포지션을 되찾거나, 그게 안 되면 김정민 해설등 새로운 인물로 그의 자리를 대체해야 합니다. 솔직히 후자의 경우는 현실성이 없을 것 같고, 결국 김태형 해설위원이 경기 보는 눈을 키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형 해설은 경기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선수들의 숙소에서 같이 지내는 것을 자청한 적도 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닥치고어택땅
11/06/25 14: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엄김을 따로 분리해서 김정민 해설위원과 같은 사람과 조합하면 해설 질과 재미 모두 괜찮아 질 것 같습니다. 지금 해설 두 분이 모두 맥을 못 짚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호랑이
11/06/25 15:05
수정 아이콘
일단 엄,김 해설의 호흡이 맞지 않습니다.
별것 아닌 내용을 장황하게 말하는 엄옹의 버릇은 여전하고 상대해설 말 끊는 김캐리의 버릇도 여전하죠.
최소한 둘중에 한명은 교체해서 변화를 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파일롯토
11/06/25 15:16
수정 아이콘
듀얼에서는 엄재경해설이 해설보다는 재미에중점을두었으면했는데... 둘다 게임내용만읽으니 아쉽더군요
서로 된다안된다 희안한토론만하고있고요
황제의 재림
11/06/25 15:4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엄재경해설과 김정민해설, 그리고 김태형해설과 박태민해설 등 조합을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도 상징성등이 있으니. 수/금 이틀간 스타리그 하니까 잘 분배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헤나투
11/06/25 16:54
수정 아이콘
pgr에는 왜 글이 안올라오나 했습니다. 최근에 워낙 심각했었거든요.

저 같은 경우 또 태클을 걸고 싶은건 다른 리그경기를 확실하게 챙겨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원게이트 플레이 몰랐다가 남의 앞마당에 해쳐리 지은게 처음은 아니었죠. 그런데 해설의 내용은 처음 보는듯한 해설이었거든요...
innellwetrust
11/06/25 16:57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로긴하네요.

저는 엄재경해설보다는 김태형해설에 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엄재경해설의 말을 받지 않습니다.

예전에 두 분이 사이가 안좋다는 루머도 돌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실제로 두 분의 사이가 좋은지 안좋은지에 대해선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해설중에 시청자로 하여금 그렇게 느끼게 한다면 그건 순화해서 표현하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형해설은 엄재경해설의 말을 받지 않습니다. 말이라는게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는 건데 그러한 상호작용이 없습니다. 마치 영역다툼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해설을 보고 싶습니다. gg치는 순간 소리지르는 타이밍이나 선점하려고 하는 듯한 장면이 보입니다. 해설을 듣고 싶습니다.

둘째, 아.. 뭔가 생각한게 있었는데 쓰다가 까먹었네요.. 생각나면 다시 써야겠습니다.
11/06/25 17:1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대표 브랜드인 스타리그 해설진이니 자의든 타의든 기득권을 갖게 되는거야 당연하고 절대적 진입장벽도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엄전김 조합의 경기도 충분히 드라마틱하고,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도 탁월하긴 합니다만 이건 온게임넷의 쇼 연출력 역시 큰 몫을 차지했다고 보고요. 해설 아이콘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타리그 전담으로 전환한 것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온게임넷의 좋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제가 느꼈던 불편함은 그 권위를 시청자에게 내세울 때 뿐이었네요. 특히 MSL 이영호 대 박상우 경기.. 트위터 상 메시지에서 경기가 끝나고 나면 다들 하나 둘씩 박상우 선수가 시종일관 유리했다고 하는게 인간의 본성인냥 매도하는 모습에 좀 많은 실망을 했어요.. 전문가에게 통찰력 있는 전문성을 기대하는 것일 따름인데 말이죠. 전 경기만 보고 댓글은 달지 않아서 그 '뒤늦게 시종일관을 외쳐대는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흥미로워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 피지알에서도 그냥 별말 없이 넘어가는 걸 보고 사람들이 그에 대응하는데 에너지를 그다지 쓰고 싶지 않구나 생각했습니다..
오큘라이식수
11/06/25 17:4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해설진들이 비판 받는 것도 진짜 하루 이틀일이 아니죠. 솔직히 이제는 어느정도 아예 마음에서 놓은 상태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젠 틀리게 해설해도, 맥을 못잡아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네요. 참 이게 더 무서운건데 말이죠.

저번에 마이스타리그에서도 저그가 9드론이고 토스가 생더블 해서 저글링이 달리면 게임이 거기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서로 만담 나누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저글링이 도착해서 뚫릴듯 말듯 하는 상황이 됐는데도 태평하게 해설하는 거 본 기억이 있는데... 포장도 좋고 재미있는 만담도 괜찮지만 기본 정도는 좀 지켜주셨으면 하네요.
미하라
11/06/25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의 그 "포장능력" 이라는것 때문에 해설을 들으면서 정말 불쾌할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제 박재영 선수같은 경우 2경기 모두 그같은 졸전을 보여줬음에도 해설진들은 무슨 쾌남이니 뭐니 하면서 말도 안되는 띄워주기를 하더군요. 잘하는 선수의 장점을 부각시켜서 스타메이킹 하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누가 봐도 실력에 자신이 없어서 매번 쇼부질하는 선수를 쾌남이니 뭐니 하면서 띄워주는게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오히려 선수가 기대 이하의 졸전이나 경기력을 보여주면 경기력에 대한 따끔한 비판이나 지적이 있어야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은 아예 없죠.
핫타이크
11/06/25 18:42
수정 아이콘
시청자들이 포기한 해설진.. 더 이상 할말이 있을까요.
젓가락MY神
11/06/25 18:53
수정 아이콘
"저건 역전은 불가능합니다,,네,,,어?,,,어?,,,,저게 왜 저렇게 되죠?,,,,,어?,,,역전했네요?"

이게 "엄"해설의 주레퍼토리입니다,,,다른건 차지하더래도,,게임에 대한 "해설"능력은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김캐리"의 저주 또한 그냥 나온거 아닙니다,,판세를 그렇게 항상 반대로 보기때문이죠,,,판단능력이 다른 전문가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졌고,,,이젠 거의 바닥수준이라고 봅니다,,,

임요화이가 이윤열이가 전향하고,,,홍진호가 왜 은퇴를 하겠습니까?,,,희망고문을 더이상 주기 싫었고,,쳐나오는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기위해서 인 경우가 큽니다,,,엄해설이랑 김캐리해설도 잘 판단해야 될 시기가 온게 아닌가 합니다,,,
안녕하세요
11/06/26 01: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까지 스타리그 중계에.. 김태형.엄재경 빠지면 너무 허전할거같네요.. 10년동안이나..했고. 질리도록 봐서..

정이 들었다고 해야되나ㅣ?? 해설도그렇게 무당 해설은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구요.. 댓글이 전부 부정적이고 빠져야 된다는 소리가

많네요--;
parksamsu
11/06/26 01: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엄김의 완전 교체는 반대합니다. 엄전김 조합은 스타리그의 트레이드마크이고 엄전김 자체가 스타리그를 상징 그 자체입니다. 스타리그(e스포츠)는 단순 스포츠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 , 또 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구해설엔 누구누구 , 야구해설엔 누구누구 이게 아니고 스타리그 하면 엄전김.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죠. 무한도전에서 몇몇 멤버가 재미없다고 휙휙 교체해버린다면 무한도전이라는 상징성을 잃는것처럼. 예전 김태형 해설이 스파키즈 숙소였나요? 숙소에서 선수들이랑 생활하며 해설 했을때 무당해설이다 , 쪽집게다 하며 평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엄김에게 그러한 시간을 주는게 어떨지요... 글을 워낙 못써서 두서가 없네요 에고...
Daybreak
11/06/26 07:54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과 상관없습니다만..
댓글을 주욱 읽다보니 문득
해설진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마음고생 할 거 생각하니 좀 마음이 좋지않네요
어찌됐든 10년 정든분들이기에
너무 몰아붙이는듯한 댓글들은 안보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마음입니다
11/06/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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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엄정김' 시절에 잠시 보다가 긴 공백기를 갖고 3.3의 엠겜 해설과 함께 복귀한 케이스라서 사실은 엄전김 조합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는 사람이지만, 이 조합에 대한 애착이 많이들 남다르실 거고, 해설분들도 이 리그의 고정 해설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좀 강하게 비난하는 분이 있으셔도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꺼면 그만 하라는', 발전을 바라는 바람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다시 날을 갈아주셨으면 합니다. 저같은 골수 엠겜해설빠도 감화시켜주셔야죠 헤헷 [m]
라울리스타
11/06/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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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새 간간히 스타보는지라 판도예측에 관해선 뭐라 말하기 뭐합니다만..

볼때마다 엄김 두분 모두 요새게임 잘 안보시는구나....는 꼭느끼게 되는군요.

어떤 선수가 불리한 상황일때 엠겜 해설진은 '이렇게 이렇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엄청 불리해도 해야죠!!' 식으로 해설하는 반면에 온겜쪽은 '상황이 너무 불리해서 답이없다' 아니면 급포장모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맨유-바르샤 경기할때 아 맨유는 답이없어요 라던가 바르샤만 세계최고로 포장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수 있는 거지요. 심지어 축구를 즐겨보는 팬이 아니더라도요. [m]
개념은?
11/06/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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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예선 중계할때 엄재경해설이 최코치가 새로 만든 프로토스의 새로운 빌드에 대해 찬양을 하는데 김태형 해설은 자꾸 딴지를 거시더군요. 물론 자기 생각엔 아닌것 같아 딴지거는거라면 이해못하는것은 아니지만 김태형 해설은 그 빌드에 대해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빌드가 나온지가 꽤 됐는데도 처음보는 빌드 취급한다는건 그 동안 경기를 그만큼 세세하게 보지 않았다는걸 뜻하는것이니 씁쓸했습니다..

사실 포장의 엄재경, 세세한 해설의 김태형이라고 했지만.. 요즘 보면 포장이든 해설이든 다 엄재경해설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념은?
11/06/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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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엣분들과 의견을 같이하는게 있는데 가장 과소평가받는 해설은 임성춘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MBC Game 에서 이승원해설을 제외한다면 임성춘해설이 어느해설과 비교한다고 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흔히 말하는 개드립이 심해서 묻혔을뿐이지 경기보는 눈이 장난아닙니다. 거기다가 개드립이라는것도 제취향입니다. 진짜 재미있어요.

경기 보는눈 + 개그 + 거기다가 몰입도 (경기보면서 가장 흥분을 많이 하는 해설도 임성춘해설이죠)

이 세가지 요소를 보면.. 임성춘해설... 진짜 엠겜의 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레스
11/06/26 20:30
수정 아이콘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지금의 엄재경,김태형 해설은 더이상 발전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젓가락MY神
11/06/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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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냉정한거 아닙니다,,,현실이 그렇습니다,,,,둘중 하나씩만 해설진에 껴서 만담가로서 포장하는 역할만 하면 됩니다,,
둘다 해설로 나오면 참,,,,해변킴 하고 녹뚜기해설,,,세팅박은 저 둘에 비해서는 판세보는게 거의 차원이 틀리죠,,,
실력이 없으면 밀려나는게 자연스러운겁니다,,,

가면 갈수록 스타리그가 수면리그가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정확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해설은 고사하고 더이상의 흥미꺼리도 제공못하는 저 둘때문에요,,
Go_TheMarine
11/06/27 01:42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서는 이승원해설이 엄김보다 크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엄김이 이승원해설보다 낫다고도 보기는 힘듭니다.)
가끔 이승원해설 발언하는데 틀리는 경우도 꽤 됩니다.
물론 해설이 선수들의 의도를 100%파악은 불가능하지만요.
양정인
11/06/27 13:1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엠비시게임의 'MSL' 을 챙겨보지는 않지만...
어쩌다 보게되면... 온게임넷의 해설진의 해설을 듣다보면 둘이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서로 상대방의 말을 전혀 받아쳐주질 않습니다.
자기의 말만 옳다고 떠들죠. 그리고, 어느 순간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때도 잘라막고 자신이 말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기 중계면에서도...
온게임넷의 중계는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역할이 뒤죽박죽 섞여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도대체 누가 해설이고 누가 캐스터인지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반면, 엠비시게임은 그 구분이 명확하죠. 해설이 중계를 하진 않습니다.
캐스터가 해설을 하려고 하지도 않죠.

스타리그의 중계진을 보고 드는 생각은
프로야구 중계에서 정말 듣기 싫은 중계조합들이 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조합입니다.
SBS의 박찬민 + 안경현, 박찬민 + 김용희
KBS의 이병훈 해설의원이 들어가는 조합
MBC의 김완태 + 양상문
이 프로야구 해설진의 조합의 특징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 이 일어나게 만든다는 겁니다.
해설이 졸립다거나, 사담을 많이 한다거나, 만담을 한다거나 하는 이유등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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