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6/12 12:04:01
Name Leeka
Subject 이번 결승전을 보면서 김정우가 생각나는 이유.

뭐.. 사실 지금의 김정우선수는.. 은퇴 이후 크게 보여준게 없어서..

뭔가 보여주기 전에는 이영호선수가 압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김정우선수를 떠올리는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영호 선수의 10시즌 성적

- MSL 2회 우승, 1회 준우승
- 스타리그 2회 우승, 1회 준우승
- WCG 금메달
- 위너스리그, 프로리그 우승

뭐..  입스타로도 말이 안나오는 성적을 거뒀던.. 저 이영호에게..  MSL, 스타리그, 프로리그.. 3번 만나서 3번 다 이겼으니까요.

10/05/16 - 프로리그 4라운드(심판의날) - 김정우 승리
10/05/22 -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 - 김정우의 3:2 역전승
10/07/01 - 빅파일 MSL 32강(투혼) - 김정우 승리

말도 안되는 위엄을 보여준 10년 갓을..  프로리그/스타리그/MSL(그것도 결승전 포함해서).. 모두 만나서 모두 이겼지요..
* 그것도 갓에게 결승전에서 2: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역전 우승을.....

더 아이러니한건.. 10년에 이영호를 상대로 5:2의 전적을 보여준 김정우의.. 실제 10년 테란전 전적은..
34전 13승 21패. 38.2% 입니다...

이영호선수와의 전적을 빼면 27전 8승 19패 29.6% 입니다...
이영호 선수를 3개 리그에서 모두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이영호 이외의 선수에겐 승률이 29%.. 라는 아스트랄함도..


지금와서 보면.. 10년..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던 갓의.. 그 당시 유일한 천적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근데 어째 지금 포스가 더 쎈듯하기도...)
김정우가 3개 리그에서 다 이기고 나서 은퇴해서 갓이 복수할 기회마저 없애버렸다고 하던 시대가 엊그제 같은데...
다시 돌아왔으니..  

다시 붙을 기회가 생겨서.. 멋진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vidVilla
11/06/12 12:08
수정 아이콘
이제 김정우 선수의 복귀도 얼마 안 남았군요.
하루가 멀다 하고 손 하나 까닥 못해보고 무너지는 저그 선수들을 보면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오직니콜
11/06/12 12:12
수정 아이콘
초반 발업링을 자주쓰고 잘쓰는저그유저들이 대체적으로 본좌급들 발목을 가끔 잡았었죠 홍진호선수나 박성준 선수는 저그가 테란에게있어서
소모전이라는 의미를 굉장히 잘아는 유저였었죠. 김정우선수 다시돌아와서 얼마나 할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이영호선수를 눈치로 속인거 하나만큼은 대단했습니다
11/06/12 12:30
수정 아이콘
어쨌든 그 엄청나던 이영호를 상대로 결승에서 대역전승을 한건 엄청난 결과......사실 마지막 msl에서도 지금 다시보면 이영호가 이렇게 완패를 당할수있구나 싶을정도였으니...개인적으로는 김정우를 이제동 이후 가장 뛰어난 저그로 전 봤습니다. 왜냐면 에이스기질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비록 광안리는 못갔지만 포스트시즌서 보여준 퍼포먼스도 상당했고.....뭔가 결단력이랑 순간 판단력 같은것도 있었고....좀 특별한 뭔가 있었음.....
동급생
11/06/12 13:19
수정 아이콘
김정우 선수는 일단 예선부터 뚫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11/06/12 15:29
수정 아이콘
반년 이상 손놓았다가 다시 정상으로 복귀하기에는 다른 게이머들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을 겁니다..-_-;
저도 일단 예선부터 뚫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자는 것에 한표...
사람two
11/06/12 16:49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에서 드러났듯이 저그는 무난하게 하면 이영호를 못이깁니다...김정우 선수도 스타리그 결승 앞에 두세트는 무난하게 가다가 유리한 상황에서 두판다 갓의 특급센스에 밀려났죠...이후 세판은 일단 4세트는 센터배럭걸린거니 넘어가고...3,5세트 모두 초반 저글링...이제동 선수가 3대륙 관광당할때도 답답할정도로 무난하게 하더라구요...이번 결승에서도 이영호선수가 김명운선수 무난하게 할것을 알고 저격용으로 발리오닉을 들고나왔고 결과론적으로 기가막히게 잘 먹혔죠...확실히 이영호선수를 상대로는 뭔가 꼬아야지 무난하게 해서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건 이영호선수는 상대가 무난하게 하면 자신은 꼬아버린다는거죠...이게 진짜 이영호가 다른 프로게이머와 급이 다른점인데...또 재미있는건 김정우선수 이영호선수 잡고 나서 박성균 선수랑 할때도 좀 꼬아볼려다가 한방에 훅 가버렸다는거...김정우 선수든 누가 됐든...제발 이영호선수 만나면 좀 무난하게만 할려고하지 말고 꼬았으면 좋겠네요...잘좀 꼬아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630 동족전 지겹지 않으신가요? [24] 녹턴6040 11/06/13 6040 0
44629 지겨운 말좀 한번 더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스타판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38] 개념은?9453 11/06/13 9453 0
44628 ABC마트배 MSL 결승전 사진과 간략한 후기^^ (有) [24] Eva0107591 11/06/13 7591 0
44626 2011년 6월 둘째주 종족최강 랭킹 (2011.6.12 기준) [11] 언데드맨5457 11/06/12 5457 2
44625 댓글잠금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씁니다. [405] ikerev17554 11/06/12 17554 9
44624 도재욱 선수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4] VKRKO 8010 11/06/12 8010 0
44623 신한은행 10-11 프로리그 6R CJ vs MBC, KT vs SKT (4) [412] 마빠이8868 11/06/12 8868 0
44622 신한은행 10-11 프로리그 6R CJ vs MBC, KT vs SKT (3) [220] 마빠이6467 11/06/12 6467 0
44621 신한은행 10-11 프로리그 6R CJ vs MBC, KT vs SKT (2) [245] 마빠이6017 11/06/12 6017 0
44620 저그의 해법은 존재하는가 [24] 왜자꾸시비네6905 11/06/12 6905 0
44619 이번 결승전을 보면서 김정우가 생각나는 이유. [6] Leeka7325 11/06/12 7325 0
44618 신한은행 10-11 프로리그 6R CJ vs MBC, KT vs SKT [221] 마빠이5697 11/06/12 5697 0
44617 특명 이영호를 잡아라. [36] 영웅과몽상가7486 11/06/12 7486 0
44616 다전제에서의 과감함과 유연성 [23] 김형석6807 11/06/12 6807 0
44615 2011 LG CINEMA 3D GSL Super Tournament - 4강 및 결승 일정 [5] 좋아가는거야4756 11/06/12 4756 0
44613 이영호선수 축하합니다. 김명운선수 수고하셨습니다. [14] 기차를 타고5904 11/06/11 5904 0
44612 오늘 보여준 이영호가 다른 테란보다 특별한 단 몇가지 차이 [9] 머드9059 11/06/11 9059 0
44611 결승전 눈여겨 볼만했던 몇가지 포인트.. [23] 고등어3마리7780 11/06/11 7780 0
44610 이영호 그야말로 전무후무 역대최강의 포스로 우승했습니다. [30] 마빠이11254 11/06/11 11254 0
44609 이영호 선수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68] 잔혹한여사7624 11/06/11 7624 0
44608 ABC마트 2010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김명운vs이영호(4) [511] SKY928820 11/06/11 8820 0
44607 ABC마트 2010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김명운vs이영호(3) [498] SKY926782 11/06/11 6782 0
44606 ABC마트 2010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김명운vs이영호(2) [344] SKY925755 11/06/11 57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