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사실 시작부터 이변이 속출했었죠.

예선전에서 마녀삼총사가 원래의 멤버인 온프-샤넬-구라로 컴백했는데 예선 1차 광탈을 하지 않나.....


게다가 시즌 4 우승-시즌 5 준우승-시즌 6 우승으로 텍크무대를 거의 독식하다 시피 했던 레저렉션이 16강에서, 그것도 왕이라는 캐릭터에게 역올킬을 당하면서 광탈이 확정되며 정말 갑자기 오리무중의 형국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후보들의 각축전이 정말 치열했었는데요.....

8강전은 정말 그동안 텍크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텍크 8강전도 정말 명경기의 연속이었죠.

A조 최종전에서 물망초랑 썬칩의 대접전...

B조 최종전에서 아쉽게 막힌,16강에서 레저렉션을 떨어트린 왕 유저 리삼의 돌풍.

사실 4강전 멤버 봤을때만 해도 저는 와이웍스의 우승확률을 가장 낮게 보긴 했습니다.

일단 나진 제우스,나진 스페셜리스트,슈퍼스타 이 3팀이 정말 무섭기도 했고 머덕,로저,아스카라는 캐릭 자체가 대회에서 좀 힘들거라 생각했었거든요....

물론 나락호프선수랑 냉면성인선수의 그 수많은 경험과 이번시즌에서 보여주는 아뚱선수의 성장한 모습도 있어서 기대는 걸어보긴 했습니다만.

근데 8강에서 슈퍼스타를 잡은건 뭐 3선승이라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6선승 무대에서 나진 스페셜리스트랑 나진 제우스를 연파하며 우승하는건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와이웍스의 피나는 노력을 볼수가 있어서 더욱더 감동적이었고요.

아뚱선수가 비록 아쉽게 활약을 못했지만 나락호프선수랑 냉면성인선수... 특히 나락호프선수는 혼을 담긴 머덕 플레이가 돋보여서 너무 멋있었습니다.

냉면성인선수의 화려한 패턴도 정말 멋있었지만 나락호프선수의 그 트레이드마크인 양손잡기 아토믹 버스터가 터질때는.....

솔직히 지삼문에이스가 좀 부진중이긴 했지만 빈창과 잡다가 너무 세서 더 활약하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결승전에서 머덕으로 정말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더군요;;

특히 잡다캐릭선수랑의 마지막경기 3라운드에서 기적의 크로스카운터가 터질때는 참 몸에서 닭살이.....

결승전 하기 전에 출사표에서는 '아뚱이 대활약 할것 같고 나는 감독에서 뒤에서만 지켜보겠다.'라고 했는데 언플이 제대로 작렬한 셈이 되었네요 크크크  

진짜 이번 텍크는 인간승리가 뭔지를 보여주는 대회라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와이웍스는 정말 머덕-아스카-로저라는 캐릭터로 슈퍼스타,스페셜리스트,제우스라는 대단한 강팀들을 꺾고 우승하는 드라마를 연출했기때문에 다음시즌이 더욱더 기대되네요.

이제 다음시즌 레저렉션마저 잡아내면 텍크의 새로운 최강팀으로 등극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는거라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우승팀이니 만큼 견제도 더 많아지겠지만......

이번시즌 광탈을 한 레저렉션도 다음시즌에 멤버 그대로 나온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고, 나진 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은 정말 2팀으로 나눠가기까지 하며 우승의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으나 오늘 말구에게 올킬패와 준우승등 정말 치욕적인 일을 당해서 다음시즌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다음시즌은 철권 6 BR로 펼쳐지는 마지막 텍크 같던데.......

정말 시즌 7 너무 재밌었습니다. 시즌 8도 이 기세 몰아서 흥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