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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3 16:35:57
Name §최종병기§
Subject 위너스리그 결승... KT를 막을 수 있을까?
오늘 펼쳐진 삼성과의 대결.
KT가 4:3으로 승리하면서 위너스리그 결승 직행에 성공하게 되었네요.

무엇보다도 필자가 가장 놀란 것은 역시... 이영호의 대장전 30연승.
각 팀의 뛰어난 에이스 카드들과 택뱅리라는 자신의 라이벌들을 모두 이겨내면서 거둔 것이기에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

게다가 KT가 작년 위너스와는 달리, 이영호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이 아닌
김대엽, 김성대, 우정호, 최용주 등 팀 선수 전체의 고른 승률 역시 보다 KT가 더 강해졌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결승 직행에 성공함에 따라 이제 준플옵과 플옵의 팀만 남겨두게 되었는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사실상 택뱅리쌍 보유팀들이 위너스 준플옵과 플옵에서 맞붙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종 승자만이 KT와 결승을 치루게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대로 KT 팀 자체의 승률이 고루 분포되면서 이영호 스나이핑이 보다 어렵게 되었다는 점이 있겠고,
작년 위너스리그 결승에서도 3:1로 지고 있던 팀을 역3킬로 우승까지 거머쥐게 하고 현재 대장전 30연승의 이영호가 있는 한,
정말 쉽지가 않아보입니다...

현재로선 필자 개인적으로 이영호의 대장전 연승을 끊어낼 수 있는 것은 그래도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선수 정도인 것 같습니다.
현재 프로리그 성적 중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종족전은 역시 테란전. (19승 1패)
같은 테란으로 이영호에게 비수를 꽃는 방법은 쉽지가 않아보입니다.
워낙에 자원운용능력과 반땅싸움에 최고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다가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배틀전환 역시 SKT 전의 정명훈, 최호선 선수와 FOX의 박성균, 전태양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완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물론 스나이핑이라면 다르겠습니다만... 동족전 보다는 맵에 따라서 저그와 토스로 잡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팀 전술로 KT를 보다 쉽게 꺾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의 팀 최대 에이스 카드를 아껴둔 채 이영호를 제외한
나머지 KT 선수들을 되도록 빠른 시간에 셧아웃 시키는 방법이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상 저번 화승과의 대결과 오늘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각각 이제동 선수와 송병구 선수가 앞에서 2경기를 치르고 난 후에
전혀 체력손실이 없는 이영호와 붙은 것도 있었구요...
물론 앞에서 손을 풀었다는 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영호의 최고의 상태에서 맞붙을려면 역시
마찬가지로 최상의 상태여야 한다는 점이 있겠네요...

변수라면 아즈텍이라는 맵이 있겠지만, 결승 맵 대진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거니와, KT 벤치 쪽에서
이영호를 아즈텍에 출전시키는 위험한 카드를 꺼낼려고 하지는 않겠지요.
물론, 대장 카드로 나온 상태에서 아즈텍이 후반 대진으로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오늘 KT의 위너스 결승 직행을 축하하면서... 또 이영호 선수의 대장전 30연승을 축하합니다!!
서바이버 MSL도 가뿐히 통과했고, 1시즌 푹 쉬면서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포스 그대로 보여준다면
이영호의 차기 시즌 양대리그 우승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영호와 KT를 잡기 위해서 다른 팀들의 피나는 노력과 완벽하게 짜여진 팀 전술도 보았으면 하네요.

위너스리그 후반이 이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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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11/03/13 16:37
수정 아이콘
사실상 위너스리그 최강팀인 건 그들이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있고
그래도 이들을 막을 팀이라면 역시 택명의 T1, 이제동의 화승, 송병구의 삼성전자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하이트는 기복이 너무 심하고 웅진은 김명운-이재호면 희망있어보이기도 하는데 일단 플옵을 못오니까요...-_-;
웃어보아요
11/03/13 16:38
수정 아이콘
화승전과 삼성전이 비슷하네요.
팀이 지고있다가 2승 추가하고 에결까지 끌고간 이제동,송병구
게다가 2번째겜은 지다가 엄청난 역전승 ->
손풀린 이제동,송병구라 이영호라도 모르겠다 ->
결과는 이영호 압승..
응??
운체풍신
11/03/13 16:38
수정 아이콘
현재 kt가 위너스 방식 리그에서는 역대 최강인것 같습니다. 중간 보스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대장전 30연승에 빛나는 끝판왕 갓까지
있어서 타팀 입장에서는 정말 난공불락이네요
TheUnintended
11/03/13 16:4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으론 skt 빼고 나머지 2팀은 솔직히 이영호까지도 못올것 같네요
SummerSnow
11/03/13 16:40
수정 아이콘
KT가 T1만 만나면 선수들 경기력이 엄청 상승해서 T1입장에서는 끝판왕까지 가는 것도 참 힘들죠.
T1선수들은 수맥때문인지 뭔가 아스트랄 한게 있어요..-_-
술만잘먹더라
11/03/13 16:4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방식에선 이영호 안나와도 자주 지는 T1이지만...(KT가 쫓는입장이거나 쫓기는입장이거나 항상 T1한테 강하죠. T1은 KT전때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민 + 이영호에게 1승 10패를 헌납했고) 위너스에선 이영호를 잘 끌어내지만 역올킬, 역삼킬을 연속으로 당했으므로 수요일경기가 기대되네요. 과연 이번에도 이영호를 뺸 나머지에게 강한모습을 보일것인가 아니면 끝판왕까지도 못갈것인가.
PGR끊고싶다
11/03/13 16:45
수정 아이콘
글쓴분 말씀처럼 이영호선수를 아즈텍에 배치하게 만드는게 제일 좋을것같습니다.
일단 이건 운도 상당히 따라줘야할텐데....
요즘 KT가 이영호선수외에도 다들 잘해줘서 이기는게 힘들어보입니다.
11/03/13 16:47
수정 아이콘
음..체력보존보다는 한두경기정도 승리하고 만나는건 손풀기 측면에서 더 좋은 것 같네요.

선수들 인터뷰보면 대부분 첫경기때 손이 안풀려서 실수하다가 두번째경기부터 자기 플레이가 나온다고들 하죠.
그래서 B,C급 정도 선수들도 한경기 이기고나면 2,3킬까지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경우가 많고요.

암튼,,KT로서는 위너스보다는 개인리그가 시작되는 5,6라운드가 고비가 되겠네요.
시즌따라 맵이 바뀌면서 1,2라운드 잘하고, 3라운드는 혼자 먹여살리다 보니 맵별 전략과 플레이가 많이 노출되면서
이영호선수가 시즌막판에는 시즌초에 비해 항상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더욱이 개인리그가 시작되면 새로운 전략을 준비할 시간도 모자랄텐데, 하던대로 한다고 해서 지금처럼 상대팀 막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KT 입장에서는 다른 카드들만으로 4승을 채울 수 있는 준비를 미리미리 해놓았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해보이네요.
sHellfire
11/03/13 16:52
수정 아이콘
- 켠김에 꼼까지 : 1011시즌 04라운드 패치 내용 -

1. 대장전 끝판왕 난이도 상승
2. 일부 중간몹 레벨 상승
3. 끝판왕 차봉 출전시 중간몹들의 대장전 전투력 증가

패치 Ver. 101104
(改) Ntka
11/03/13 17:08
수정 아이콘
지난 위너스에서 엠히 이재호 선수가 우정호 선수에게 뜻하지 않은 일격을 당하고 엠히는 염보성 카드를 내놓은 후 나중에 이영호 내리 승...
그런데 올해 KT는 또 우정호 선수 같은 카드가 더 있는 느낌이라서 결승전의 중압감만 아니면 이영호 선수가 주역이 아닌 KT로 일 낼 느낌이-_-;
헤나투
11/03/13 19:32
수정 아이콘
현시점에서 이영호를 확실히 잡을수 있는 카드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영호를 위협할수 있는 선수가 몇명이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가볼때는 최소 2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깐 이영호를 잡을만한 카드2장을 남겨놓은채 KT의 나머지 카드를 소진시켜야 하는건데 요즘 김대엽 김성대의 기세를 보면 그것도 힘들어 보이네요;;

제가 볼때는 웅진이 가장 괜찮은 카드같은데 아쉽게도...
오지마슈
11/03/13 20:23
수정 아이콘
긁히는 날의 하이트가 KT를 이길수 있지 않을까라고 혼자 상상해봅니다 -_- (하지만 갓도 긁히면 안되는데 덜덜)
하이트 너네 임마 화이팅
선동가
11/03/13 20:55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현재로선 필자 개인적으로 이영호의 대장전 연승을 끊어낼 수 있는 것은 그래도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선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보기엔 택뱅리는 왠만해선 이영호선수못막을것같구요

김명운.김윤환.장윤철 이 3명이 가능성있어보입니다.
하늘의왕자
11/03/14 13:45
수정 아이콘
어제 송병구 vs 이영호 보면서..

'아오..이영호 너 혼자 다해먹어라' 라는 소리가 절로....
빅토리고
11/03/14 19:39
수정 아이콘
현재의 이영호 선수를 이길려면 택뱅리급 선수들이 빌드 싸움에서 앞서게 되면 가능성이 그래도 있다고 봅니다.... 초반 빌드는 가위바위보 싸움인만큼 초반 빌드를 이영호 선수보다 좋은 쪽으로 가져가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고석현 선수의 초반 운영도 그렇고 운영에서 나름 가능성이 보이는 부분이 보였거든요.... 울트라 2기나 건물배치에 못 나와서 헤매면서 꼬여버렸지만 그전까지 보여준 운영이 저그에게 멀티 확보를 못하게 하는 이영호 선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멀티 확보까지는 성공하는 모습이 인상깊더군요. 그 후에 멀티 견제를 잘 막아야겠지만요....
11/03/15 14:38
수정 아이콘
제가 엠히와 KT의 4라운드 경기결과를 보면서 느낀건데
KT상대로 위너스리그라면 만약에 피의능선과 아즈텍같은 맵이 전부 후반에만 배치되어 있어서 이영호선수가 대장으로 못나온다면
티원이나 하이트 삼성같은 팀뿐만아니라 웅진이나 STX같은 팀들도 충분히 KT를 이길수 있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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