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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8 02:25:56
Name 아유
Subject 카트리그가 2011년에 온게임넷에서 4번 열린다고 하네요.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14954&db=issue

국산게임 중 최장기간 최대개최 게임리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카트리그가 좀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네요.
카트리그가 가장 오래되긴 했지만 넥슨의 파행적인 운영 덕에 리그 자체의 관심이 많이 꺼져가고 있었는데
요새 스타를 제외한 게임리그들이 잘 나가는 편에 속하고 그러다보니 넥슨도 조금 자극 받았나 봅니다.

카트리그가 안정적인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여타게임리그가 조금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장기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리그가 진행되는 게임은 철권,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스패셜포스 정도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 카트리그도 포함되겠네요.

카트리그가 3번의 정규리그가 1번의 이벤트리그가 1년동안 열린다면
이전에 있었던 인기는 어느정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온게임넷은 철권보다는 기존리그를 더 강화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케스파는 좀 정신 차려서 이런 장기리그 게임들에 대해 공인리그 인증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카트리그가 잘 나가다가 망가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공인리그가 되지 못한 점 때문이잖아요.
지금도 저런 장기리그들은 죄다 케스파 공인리그가 아닌데, 그네들이 한국 e스포츠 협회란 타이틀을 들고 있다면
당장 이런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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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03:23
수정 아이콘
옳소!! 케스파는 카트 공인리그 인증하라! 인증하라!
11/02/18 06:29
수정 아이콘
안정적인 연간 리그 계획이 나온 건 무척 환영할만한 일이네요. 하지만 이건 케스파가 해낸 일도 아니고 이들에게선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스포 카트 철권은 일단 케스파 공인 종목이긴 합니다. 스포 철권 대회 같은 경우는 케스파 마크를 달고 나오는 공인 리그 이기도 하고요. 카트도 케스파 공인 프로게이머가 있죠.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냐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철권이 케스파 공인이어서 흥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폰서라도 잘 구해진 것도 아니죠. 워3도 케스파 공인 종목이고 예전에 AWL같은 경우 공인 리그가 되기도 했습니다. 근데 공인리그 랍시고 그 뒤에 뭔가 지원이 있었냐면.. 한 숨만 나옵니다.

공인 리그가 되면 얻는 건 딱 하나 입니다. 입상시 준프로, 프로 자격 주어지는거. 뭐 프로 자격 좋긴하죠. 명목상 직업 대우에 세금 우대도 받고.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그런 건 리그 흥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공인 리그라고 케스파가 흥행하도록 돕느냐? 대회가 꾸준히 열리도록 지원을 하느냐? 그것도 아니죠. 이미 숱한 종목들이 그걸 증명했고요. 가만히 따지고 보면 카트 철권 같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게임 리그들 발굴하고 흥행시키고 유지한건 케스파가 아니라 방송국이었습지요. 케스파가 케스파가 아닌 스1구단협의회 정도의 역할만해도 충분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사실, 대회가 없으면 프로 자격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엠겜이 텍크 접는다고 하면 케스파가 대신 대회 열어줄까요? 하다 못해 엠겜을 설득하거나 대회가 유지되도록 금전적 지원이라도 할까요? 전 매우 회의적입니다. 사실 텍크, 그렇게 안정적인 대회가 아닙니다. 선수 대우는 여전히 열악하고 스폰서 문제로 언제 차기 대회가 열릴지 매번 걱정해야합니다. 진짜 엠겜의 의지와 게이머들 열정 하나로 유지되고 있는 대회입지요.

참고로 카트리그가 예전에 망가졌던 이유는 공인리그 여부 때문이 아니라 넥슨의 무리수 때문이었습니다. 중단 당시엔 10차까지나 했던 공신력도 있고 흥행도 좋았던 리그였지요. 하지만 그 잘나가던 리그가 제작사가 손터니까 1년이나 넘게 중단되었죠. 그리고 거기서 케스파가 무언가 나서서 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케스파 홈페이지 선수 전적란 가서 철권 스포 카트 프로게이머들 전적 페이지 한번 보면 가관입지요. 이런 집단에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건... 차라리 로또 맞는 걸 기대하고 싶군요.

요는, 공인 리그 라고 해서 안정적인 대회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공인=책임이 아니라는게 그네들의 요지니까요(관계자가 직접 그런 식으로 말하기도 했고요) 말그대로 자기네 도장만 찍어주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고 생색내죠. 그러니 너무 기대를 하지맙시다. 현실적으론 공인리그 여부 따위보다 넥슨이 앞으로도 계속 리그를 존속 시킬 의지가 있냐 없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지아냥
11/02/18 10: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에서 스타 다음에 흥행할 종목으로 카트리그, 혹은 카스리그(지금은 완전히 사장되었지만, 초창기엔 진짜 대박이었는데...)를 뽑았는데, 1년 넘게 진행을 안 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카트리그도 스토리도 있고, 스타성이 있는 게이머도 많았는데 말이죠.. 김대겸선수나 만년 2인자인... 이름이 뭐더라.. 그리고 카트 신동 우승 뭐 이런 이야깃거리가 풍부했었죠. 거기에 주관인 온게임넷의 리그운영 및 포장 포스까지.. 다시 황금시간대에 방송되어 다시 흥행에 성공했으면 합니다.

ps. 바투는 완전히 간 건가요...;;;
11/02/18 11:40
수정 아이콘
카트라그가 연간리그로 진행되는 것이 2008년에 이어서 두번째입니다. 2008년에도 3번에 정규리그와 1번의 이벤트라그가 있었습니다. 카트리그가 한동안 진행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국산게임리그 중 제일 장수리그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온게임넷이 그래도 꾸준히 카트리그를 개최를 하고 있는 모습은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신인왕유창식
11/02/18 12:39
수정 아이콘
김택환선수 방송을 보다가 채팅창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인데요.
카트라이더에서 공인 '프로게이머'로 등록된 선수는 몇몇 없고
얼마전 리그에 나왔던 선수들도 다 '선수'라고 통칭하더군요;;

혹시 카트라이더에서 프로게이머가 되는 조건을 아는 분 계신가요??;;
엘푸아빠
11/02/18 14:13
수정 아이콘
철권리그는 안여는 건가요 ㅠㅠ; 온겜은 괜히 바람만 집어넣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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