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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0 12:14:59
Name 엘푸아빠
Subject 철권의 생방송은 한동안 요원할거 같습니다.
지방 사람들의 경우에 문제가 됩니다. 스타 초창기에는 스타에 올인해서 부산팀 같은 지방팀도 생기고, 지방에서도 피씨방 대회가 활발히 열렸지만 철권의 경우엔 명예일뿐 우승한다고 달라지는게 아니거든요. 물론 후원사가 조금씩 붙고, 좋은 스폰이 붙을 여건은 충분하지만 안타까운건 지방유저들의 참여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월~금은 날아갑니다.

두번째는 케스파의 존재 + 프로리그의 존재가 이유입니다. 하나의 인기 리그로서 자리잡으려면 적어도 시청자들을 끌어잡을 힘이 있어야합니다. 시청자를 끌어잡으려면 어떻게 하느냐?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빈집털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컨텐츠로 정명승부를 걸어보는 겁니다.

게임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고 주말에 나가 노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현재 녹화를 하는 6시에는 tv 선택권이 상당히 제한되죠. 방송 3사 예능이 집중적으로 몰려있고 이 시간에 게임방송을 보느니 예능을 많이 보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1시에 프로리그를 해서 최대한 예능프로나 가요프로랑 안 겹치게했습니다. 어찌보면 케스파의 꼼수죠 -0-;  

철권이 생방이 되려면 일단 프로리그가 주말에도 6시 정도에 열려야하는데, 이는 무도와 1박과 정면승부를 하게 되고 아무리 캐스파가 시청률 떨어지는거 무시하고 주 5일제로 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거기서 최대한으로 뽑아먹으려고 하기 떄문에 절대로 낮 시간대는 내놓지 않을겁니다. -_- 방송의 선결조건을 1순위로 스폰으로 봤을 때 생방은 오히려 스폰서 잡는데 독이됩니다. 일요일 생방은 1박이, 토요일 생방은 무도가 막는 형국입니다. 어떻게해도 녹방말곤 답이 없고, 생방을 하려면 프로리그를 끌어내려야하는데, 안그러죠.

만약 케스파가 철권리그의 결승을 위해서 하루 중계를 비워준다면 몰라도 아마 그럴일은 없을겁니다. 그려면 다른 종목들의 결승도 모두 그리 해줘야하니까요. 그래서 결국 엠겜의 선택은 스타리그 결승이 열릴 때 생방을 한다던지 하는 그런 방법말곤 없을거 같습니다. 정말로 생방을 한다면 말이죠.

정말 엠겜이 미쳐있다면 예전처럼 챔피언스 데이를 해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엔 일정 조정 실패할 때 긴장감이 나락으로 가버리고 철권보러오는 사람이랑 스타보러 오는 사람이랑 서로 조금 그럴수도 있고 -_-; 안좋죠. 또 챔피언스 데이를 하려면 두 리그의 시작과 끝을 정확히 맞춰야하는데 어떻게 된게 철권 결승은 온겜에서 결승하는 주에 또 열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에 결승은 미리 일정 안잡고 추후공지식으로 했는데, 온겜 결승과 맞출 듯 합니다 . 그리고 전에 챔피언스데이는 일정조정 실패랑 해설들 컨디션 조절 실패 그리고 리그간 불화로 좀 안좋긴 했습니다.. 아직 야외는 이른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수요일 5시도 어떻게 보면 온겜 36강 16강을 피해서 중계하는거라 서로에게 윈윈을 찾은거곘죠? 어쨌든 조금더 발전하는 리그가 되었스면 합니다 ㅠㅠ

추가 : 이번 시즌에 크래시걸이 빠졌습니다. 이게 결코 -_-; 그냥 필요 없어서 뺀게 아니라 네이트떄처럼 후원이 열약하게 잡힌게 아닌가 싶네요. 흑흑. 다음엔 좋은 후원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3줄요약
철권 유저가 직장인도 있고 지방사람도 있어서 평일 생방 안된다
녹화시간이 하필 시청률 경쟁이 제일 어려운 시기고 케스파가 낮시간을 내 놓을일 없다.
결승 생방은 가능해도, 리그 생방은 무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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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푸아빠
11/01/20 12:21
수정 아이콘
생각없이 글쓰고 복기한 후 느낌.

퇴고나 할껄 + 너란놈 참 글 못쓴다 ㅠㅠ
11/01/20 12:49
수정 아이콘
이놈의 주 5일제 프로리그는 진짜.... 그냥 차라리 월화수 주 3일 중계로 줄이면 철권이 더 활성화 될텐데요
11/01/20 12:5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번시즌 8강부터 생방이 가능했던것도 프로리그가 쉬어서 그런거였죠...... 결국 생방활성화는 한 8월쯤부터 기대할수밖에 없겠네요.
엘푸아빠
11/01/20 13:07
수정 아이콘
정말 대승적으로 딱 하루만 프로리그를 6시에 해줘서 결승은 생방으로 봤으면 좋겠스빈다 ㅠㅠ
율곡이이
11/01/20 13:50
수정 아이콘
저번 결승들은 어떻게 했나요?? 따로 결승무대 마련 할 정도로 인원이 많이 오나요?? 온겜같은 경우 스타말고는 그냥 스튜디오에서 결승하는것
같던데..
11/01/20 15:09
수정 아이콘
4강-결승 정도는 필히 야외에서 해야합니다. 비좁은 정도가 아니라 밖에 스튜디오가 꽉찬 인원만큼의 인원이 또 있었으니까요.
엘푸아빠
11/01/20 15:43
수정 아이콘
1000명정도는 찰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스타로 따지면 김택용 vs 허영무 결승 정도 --;
엘푸아빠
11/01/20 15:50
수정 아이콘
또 테크는 결승이 흥하는게,
어떻게 진행되도 두시간 30분안에 끝나는 리그 진행의 깔끔함.
4강에 출전했던 팀이 모두 출연해서 34위전이든 결승이든 흥하는 경기를 보여준다는 점.
저 두개가 크다고 봅니다. 3연벙같은 극단적인 케이스가 나오지도 않고요. 짧게 끝나면 1명의 압도적인 포스를 볼 수 있고
길게 길게 가서 대장전으로 가게 되면 숨막히는 공방전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스코어가 나와도 흥할 수 밖에 없죠.
스타처럼 3연벙이라던지, 스2의 4선승했는데 30분안에 끝난다전지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_-;
11/01/20 16:21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리그 주 5일제는 이스포츠에 악영향만 남길겁니다. 심지어 이스포츠=스타크래프트1스포츠 라고 한다고 해도 말이죠.
어느멋진날
11/01/20 20:11
수정 아이콘
한국 e스포츠 협회가 아니라 어서 빨리 스타1에서 단물 쭉쭉 빨아먹고 빠질 기업들의 모임같은 느낌이 나죠. 주5일제 관련해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줄이는 대신 하루에 경기 숫자는 늘리자라는 방안도 나왔었는데 아예 주5일에 7전제로 바꿔버렸으니 원.
the hive
11/01/21 19:35
수정 아이콘
곰TV가 인터넷에서만 머물러있어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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