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24 - 온미디어 게임 '바투', 역사 속으로

인벤 - [회고] 스타크래프트가 되려 했던 바둑. 아디오스 바투


e스포츠 팬들에게는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을 위시한 바둑계의 전설들이 모두 모여 개최되었던 바투리그 및 월드 바투리그로,
그리고 스타리그의 스폰서로 이름이 알려졌던 바둑을 모태로 한 온미디어 측의 게임 '바투'의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미 한 달 전부터 서비스 중단은 공지되어 있었고,
결국 지난 10월 27일에 온미디어가 자회사 이플레이온의 법인 청산을 공시했으며 바투 서비스는 10월 28일 11시를 기해 중단되었지요.


지금의 GSL 오픈시즌보다 더 큰 우승 상금을 부여했던 온미디어의 적극적인 투자와, 한게임, 다음, 타이젬, 네이트, 야후, 투니랜드 등의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채널링을 시도하는 등 여러 가지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던 게임이었지만 결국 아쉽게 종료되었습니다.

두 개의 기사를 링크했는데, 지금의 e스포츠 상황과 연관시켜 바투의 의미와 게임성, 그리고 e스포츠화의 한계를 냉정하게 되돌아 본
두번째 기사는 게임 평론으로서도, 그리고 바투의 게임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분석이 잘 되어 있는 기사이므로 읽어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이로써 스타리그의 타 게임 스폰서 중에도 결국 망하는 게임이 하나 생겼군요.-_-;;
그 동안 타 게임이 스폰서를 맡을 경우 게임이 묻히거나 망한다는 것은 MSL만의 저주(?)인 줄 알았건만......)


어쨌거나 게임 및 e스포츠 역사 속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춘 바투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adios.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