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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6 11:21:08
Name 총알이모자라
Subject 그냥 다하면 되는 거 아닌가?
스타1의 프로리그 하루 이틀 정도 줄이는 대신 7전제로 3라운드 정도로 하고

스타2는 방송사에서 녹화든 생중계든 방송해서 시청률 잘나오면 계속가고

안나오면 방송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원래 게임리그가 잘안되면 한달도 못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년에 200억이 넘는 운영비를 들이고 있는 게임단들 해체시키고

20억 정도의 상금만 바라보게 하는 것도 바보 같은 짓입니다.

프로리그도 길어서 긴장감이 떨어지니 1, 3 라운드 7전제 2라운드 팀리그 방식으로 하면

좋을것도 같습니다.

노출도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의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니까 처음부터 점령군처럼 행세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선택은 시청자들의 몫이 아닙니까?

스타1의 판을 깨놓고 스타2가 시원치 않으면 진짜 철권만 봐야 할 겁니다.

노출빈도를 높이면 무조건 성공할거란 생각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둘다 하게 되면 프로리그도 스타2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위해 노력할거도 그러면 결국 서로 윈윈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스타2도 안정화 되면 일정한 자격요건을 통과하면 스타1 선수들에게 출전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가면 좋을거 같습니다.

뭐그리 욕심들이 많은지...

많은 게임들이 리그를 부흥시키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습니까?

결국 거의 대부분 안됐습니다.

너무 인위적인 것은 성공하기 힘듭니다.

철권처럼 녹화중계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리그도 재미있으면 성공하는 겁니다.

지금은 리그의 재미를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프로리그를 줄이는 대신 각팀은 불타는 그라운드처럼 팀의 소소한 일상을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선수들의 미디어 활동을

권장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스타2도 경쟁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생각을 해야지 시간 보장이 성공의 필수 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젠 티비에서 게임을 보는 것이 일상화되고 흔한 일입니다.

더 재미있는 것이 아니면 시청자들의 눈을 잡을 수 없습니다.

선택은 방송국이나 협회 블리자드 그레텍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와 팬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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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6 11:37
수정 아이콘
스1,스2 리그던 지속할라면 저작권자인 블리자드와 그라텍에게 허락을 받고 논의를 해야되는데..

지금은 뭐 이것도 저것도 다 못하겠다고 하니 협의가 안되죠.

블리자드가 스1판을 깰라고 하는게 협회가 하는 행보를 보면 제발 우리를 죽여줘 하고 있죠.
허클베리핀
10/09/06 11:40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리그 주5일제에서 3일제정도로만 줄여도 타협안일거같은데... 참 그렇죠;
10/09/06 11:39
수정 아이콘
협회의 경우, 문제가 애초에 e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공적인 모임이 아니라는거죠.

협회의 본질은 스타1 후원해주는 각 기업에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만든 모임이고, 여기에 참여한 인사들은
이러한 이익 극대화에 기여를 못했을 경우, 모기업에서의 지위가 위태로울수 있는 입장일 겁니다.

즉, e스포츠의 큰 흐름을 보고 조율을 한다기 보다는, 스타1에 목숨걸고 앞뒤안가리고 이익 사수해야 하는게, 그네들의 입장인거죠.

스타1 스타2 둘 다 살린다는 것은 당장 기업의 이익을 줄이게 되고, 그네들의 입장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블리자드와의 힘싸움에서 지지 않는한 있을수 없는 일이 됩니다.

반면에, 블리자드의 경우에야, 협회의 구성원들 보다야, 좀 거시적으로 계획을 세울수 있는 입장이긴 합니다

어차피 이번 사태의 본질은 자기네들 게임 사이의 경쟁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스타2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흥행하기를 바랄테지만, 그렇다고 스타1이 갑자기 줄여야 할 압박감은 없습니다. 어차피 스타1의 고객층은 스타2의 잠재고객층이고, 빠른 변화가 있을시의 역효과도 두려울수 있기 때문이죠.

블리자드쪽이 원하는 것은. 이러한 스타1과 스타2의 방송노출에 대한 주도권 자체를 자신이 쥠으로써 스스로 조율할수 있게 되는 상황을 만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가장 부딫히는게 e스포츠협회를 표방한, 사실상의 스타1협회이죠.

협의, 타협??? 제 생각에 그런거는 없을거 같습니다. 양 쪽의 포지션이 누구하나는 완전히 크게 물러나야 각자가 원하는걸 이루게 됩니다. 밖으로 내세운 주장이 뭔지는 사실 크게 안중요합니다. 어차피 둘 중 하나는 반죽어야 할테니까요.

지재권은 하나의 중요한 카드일뿐이라고 하고, 이번 사건의 중요점은 e스포츠의 헤게모니를 누가 장악하느냐인거 같습니다.

e스포츠공익을 운운하지만, 사실상 선수단을 꾸리는 기업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협회냐 아니면 최신작이 빨리 흥행하기를 바라는 e스포츠의 대표흥행작을 만든 게임회사이냐.. 이고 결과적으로 후자쪽이 장악하는 방향으로 나갈거 같습니다.
한편 스타1은 생각보다 빨리 기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작의 정통 후속작이 장성해서 나타났다는것의 의미는 상당히 크죠. 스타1과 스타2의 관계는 스타1과 워3의 관계가 아닌 워2와 워3의 관계에 더욱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도 팬들의 수요가 남아있는한, 스타1이 갑자기 망하진 않을테구, 지속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9/06 11:47
수정 아이콘
한편 블리자드가 스타1 한국팬의 여론을 등에 업으려면 할 수 있는 수단이 하나 있긴 합니다.

-> 스타1 밸런스 패치

이거 하나면
1. 블리자드가 스타2를 위해 스타1을 망하게 하고 싶어한다라는 여론을 단번에 잠재울수 있고,
2. 게임개발사의 위상이 무엇인지를 호소할수 있게 되면서
3. 프로토스 팬들에게 희망을...;;
정형돈
10/09/06 12:45
수정 아이콘
2군리그 방송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사실 현재 에이스하던 선수들도 2군 시절이 있을테고
이렇게 되면 2군선수들도 방송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1군에 투입되도 적응이 될테구요.
프로리그 주 3일하면서 7전제 그리고 2군리그는 2일돌리고 7전제하면서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필요할테니
연습생에게도 많은 기회가 돌아가겠죠.
물론 OME게임은 나오겠지만 솔직히 OME게임이 있어야 각종 소스도 많이나오고 활발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눈정화게임을 외치기보단 "아 저거 내가 해도 되겠다"하면서 놀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리고 스2는 바로 황금시간대 보다는 심야시간대에 가이드프로그램같은 걸 하면서 스2 인구도 조금 늘리고
자연스레 GSL재방송해주면서 인지도 높인 다음에 프로리그 주3일하면서 줄어든 시간대에 투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부작용은 있겠죠. 그래도 지금처럼 답 없는 것 보단 좋지 않은 머리로라도 의견을 내봅니다..
파일롯토
10/09/06 14:16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도 워3,스타 양쪽에서 4강에올랐습니다
초기 1년안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둘다하면서 가능성있는걸로 올인해야죠
10/09/06 15:24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 중에서 파란쿨픽스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블리자드는 어디까지나 기업이며, 수익의 극대화를 위한 것이 주 목적이지요.
하지만 블리자드가 e-Sports에 대한 영향력을 보았을 때에는 향후에도 자사의 수익을 기반으로 해서 쥐고 흔들려는 목표도 있을 것이고요.

만약에 블리자드가 자선단체나 e-Sports 발전을 위한 후원기관쯤 된다면 지금 이렇게 KeSPA와의 저작권 문제로 다투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분명히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물론 KeSPA가 잘못된 행보를 걷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재를 하겠지만,
그보다도 더 내다보아서 블리자드가 생각하고 추진하려는 방향은 스타2의 활성화 및 매출 증대가 궁극적인 목적이라 볼 수 있겠지요.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는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상호 공존이 가능하지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1과 2는 전혀 다른 게임같이 보여도 블리자드 매출과 관련된 면에 있어서 스타1은 스타2 매출의 방해요소입니다.
스타2가 잘만들었다 못만들었다 그러한 비판을 다 제끼더라도.
스타1이 몇년 뜨다가 사그라들었더라면 스타2가 발매된 후 현 상황보다 매출이 더 늘었을까요, 줄었을까요?
당연히 늘었겠지요. 한창 때 스타를 했던 게이머라면 스타2가 나올 때 전부 다 몰려들면서 하고 그럴테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타1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기에, 스타1과 2가 직접적으로 비교되고 유저 이동폭 또한 적습니다.
물론 스타2에 대한 인지도가 서서히 높아지고 대회를 통해서 많은 게이머들이 이동해가고 그런다고 하더라도,
스타1을 죽이지 않으면 스타2는 블리자드가 원하는만큼의 이윤 창출보다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블리자드와 KeSPA의 협상에서 블리자드가 요구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스타1 프로리그를 지속시켜서 손해를 보게 될 스타2 매출과 흥행 저하에 대한 보상치만큼 해주지 않으면 저작권 용인 안해주겠다.
그러한 보상치를 여러 가지 형태로 요구하는 것이고, KeSPA는 이를 들어주지 않겠다는 것이고요.
단지 스타1게이머들을 한순간에 백수로 만들어버리는 행위는 사회적 인지도나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이에 대한 절충방안을 고심한다면 고심하는 것일까요? (일례로 온게임넷 스타1 개인리그는 계약이 체결되 것을 들고 싶네요)

그런 측면에서 프로리그만큼은 블리자드가 쉽게 열게 해주거나 그럴 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프로리그가 정상적으로 다시 열리게 된다면 기존 게임단 소속 게이머들은 계속 스타1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스타1게이머들을 스타2게이머로 끌어들이는 것은 지금과 같이 은퇴게이머 및 타종목 게이머 위주로만 진행될겁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노리는 것은 간단하죠. 스타1게이머들을 스타2게이머로 끌어들여야 흥행이 될 것이라는 것을.

기업과 협회의 파워게임, 그리고 게이머들의 구성이나 이동 추이, 게임 매출 등등을 고려하였을 때 모두 공존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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