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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8 22:05:14
Name 하얀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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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강민 화이팅


강민 선수를 좋아한게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도 나질 않네요.
문득 기억 나는 경기는 주진철 선수였나, 비프로스트에서 몰래 로보틱스 리버 전략을 사용했지만 패배.
박용욱 선수와의 챌린지 1위 결정전 3:2 아쉬운 석패. 프프전에서 보기 드문 패스트 캐리어 전략(박용욱 선수와의 인연은 참..)
이주영 선수와의 노스텔지아에서의 드라군 리버 전략으로 31킬 대박 리버 활약에 스타리그 첫 진출.
프로토스가 한창 암울한 시기에서 남들과 다른 특유의 전략으로 경기를 하는 그의 모습에 프로토스 팬에서 강민 선수의 팬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이큐브 스타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사상 최초 야구장 결승전에서 박용욱 선수에게 져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 때도 좌절하지 않고 이 패배는 잊지 않겠다던 굳은 다짐을 보여주며 진정한 프로게이머 정신을 보여주던 그.
그리고 바로 다음 시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듯 스타리그 우승을 하던 그.
성전이라 불리우며 스타팬들의 마음을 뒤흔들던 그.
스타리그에서 모두 예선으로 떨어졌지만 에이스 결정전 9연승을 하며 다시금 무적포스를 보여주던 그.
아직도 내 마음 속에서는 강민 선수가 했던 플레이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곧 있으면 선수로서의 강민도, 해설로서의 강민도 당분간 볼 수가 없군요.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뒷담화에서 예선에서의 100프로 기량을 발휘할 수가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운 표정을 보았습니다. 팬들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프로게이머는 강민입니다. 예선에서 광탈해도 상관없습니다. 그간의 노력이 후회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소에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민 해설, 아니 강민 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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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8 22:08
수정 아이콘
그가 첼린지에서 허우적댈때부터, 아니 그전부터

그가 팀의 ACE의 모습일때도, 그가 팀을옴긴다 했을때도

새로운팀에서 ACE역할을 맡을때도, 그어떤순간에도 강민을 응원했고 응원할겁니다

언제나 내 가슴속 "Greatest One" 이니까
철의동맹
10/05/28 22:10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본 결승전이 스타우트배 였습니다...진짜 강민팬이었는데 아쉽네요..

근데 군대 한 2개월만 연장 못하나요? 프로리그 결승끝나고 가면 좋을것같은데......
New)Type
10/05/28 22:13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배 MSL부터의 거의 전 경기를 봤던거 같네요
마이큐브 vs 박정석, 유보트 대혈전, 할루시 아비터 리콜 같은 경기는 진짜 절대 못 잊습니다.

스타 2 준비해야겠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나중에 스타 2에서 다시 한번 강민의 꿈같은 전략을 보고 싶네요

강민 화이팅!
p.s : 거의 9년 팬인데... 아직까지 강민 선수의 싸인을 못받아 보다니... 열성 부족이군요 ㅠㅠ
10/05/28 22:14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배에서 임요환선수를 리버전략이엇나요? 잡아내고 이윤열선수까지 꺽고 우승.. 그때 부터 강민선수 팬이었습니다..
이병민선수와의 경기였나요.. 할루시네이션+리콜전략, 패러독스에서 프프전 커세어다크전략, 박태민선수와의 포르테혈전, (마XX와의 성전)
그리고 셀수없을 만큼 많은 경기들..

몽상가.. 이번 예선 그냥 최선만 다해주세요.. 이미 저는 당신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받았습니다.

P.S ) 저도 강민선수 팬인데.. 오프 한번 딱 가봤었는데 그때 싸인을 못받은게 한이네요 ..
영웅과몽상가
10/05/28 22:17
수정 아이콘
제발 그저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예선에서 성과가 드러났으면 합니다.
캐리어쥐쥐
10/05/28 22:17
수정 아이콘
저는 아방가르드에서 프프전 상대 앞마당 근처 전진게이트 드라군으로 압박하여 승리한 경기를 기억합니다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군요. 그리고 예고올킬을 비롯해 이게 프로토스입니다 이게 강민이에요!!를 보여준 선수. 제가 기억하는 선수 중에 가장 드라마를 많이 보여준 것 같군요
SCVgoodtogosir
10/05/28 22:21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강민배 와일드카드 한번 개최합시다.
Benjamin Linus
10/05/28 22:23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제발 진출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진출 못하더라도 그동안 스타판에서 쌓은 공로는 잊혀지지 않을꺼예요.
공고리
10/05/28 22:23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배 때 팬들이 썻던게 상큼강민셔틀이었던가? 그게 생각이 나네요.

저는 예전에 이윤열선수와 했던 이벤트 경기가 생각나네요. 탱크위주의 병력이었지만 엄청많은 병력인데 거길 막힘없이 뚫어내던 모습!
강민 선수 파이팅입니다.
New)Type
10/05/28 22:31
수정 아이콘
몇마디 더 하고 싶어지네요

전, 강민을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최강이기도 했구요)

'프로토스 암울하다'라는 소리가 많이 나올때
첫번째로 열린 MSL을 우승하면서
'프로토스 좋은 종족이에요' 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진짜 프로토스를 새로이 해석했던게 강민이었죠.

vs T, P, Z 성적도 고루 좋았고

테란전은 이재훈 코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워낙 뛰어난 전략성때문에, 항상 상대들은 '강민이라면 뭔가 또 준비했을 것이다!' 하는데 전략을 걸지 않는다는 뒤통수!
테란전 같은 경우는 의외로 별거 안쓰면서 한때 모든 게이머를 통틀어서
최고의 테란전승률이라 불리며 82%도 찍었죠...

캐리어 운영, 병력 조합, 전략성,
견제능력 (특히 MSL 8강이었나요? 이병민 선수와의 3판 2선승제 경기에서 다크 한기로 2분 가까운 시간을 벌어내는 장면은...)
셔틀 컨트롤(기억 하실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vs 유인봉 선수와의 JR's Memory 1.5에서
셔틀 두기가 인터셉터처럼 따로 움직이면서 넥서스 하나가 날아간 상황에서 분노의 역러쉬를 성공!)
교전 컨트롤도 참 대단했죠, 특히 이윤열 선수와 만나면 경기력이 더더욱 급상승!
(탱크 3부대를 교전으로 뚫어내는 명장면, 유보트에서의 미친 경기력!)

많은 분들이 이병민 선수와의 패자 4강 2경기인 리콜만을 기억하시는데,
1경기도 대단한 경기였어요. 지상군 컨트롤, 셔틀 컨트롤, 캐리어로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장면
(얼마전에 올드보이에서 vs 이영호 해법으로 제시 했던 캐리어 조금씩 모으는 전술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강민 : 나도 옛날에 그런거 했었어' 경기가 저거일거 같네요)

vs P는 3대 토스의 물고 물리던 토스전이 생각나고...
특히 당시 강민이 칭찬 받았던 부분이 전략이 강한 선수지만
(당시기준으로는) 물량이 전혀 약하지 않았다고 하는 점이었죠.
물론 강민의 판짜기에서 가장 무서운 점이 '물량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게 상황을 만든다' 라는 것이긴 했죠

마이큐브 4강 프프전에서 전략으로 강민을 잡아내는 박정석, 물량으로 박정석을 잡아내는 강민,
로보틱스 체력 5를 남기고 프로브 비비기를 통해서 다크를 가까스로 막아내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기요틴에서의 경악의 4다크 드랍도 명경기네요, 프프전 커세어 다크도 그렇지만...

vs Z 최고의 명경기라면 vs 마... 라던가 vs 박태민 선수와의 포르테 초장기전이 있겠네요.


아... 그립습니다 그 시절이.
강민 선수가 정말 칭찬 받아 마땅한 점이라면
게임 내적으로, 외적으로도 정말 대단한 끈기와 열정이 있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절대로 게임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죠. 그게 수 많은 역전승을 일궈낸 원동력이기도 했고
(MSL 100에서 최고로 많은 게임이 선정되었던게 강민이죠! 크크)

앞으로 2년간 방송은 하지 못하겠지만.
스타크래프트 2와 같은 다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선수로 만나고 싶어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아에리
10/05/28 22:55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진심으로 응원했던 게이머입니다.
MSL 우승을 차지하던 날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거 응원하겠다고 새벽에 친구들과 결승장소로 향하면서 어찌나 즐겁던지..
벌써 몇년전인가요..
BoSs_YiRuMa
10/05/28 23:22
수정 아이콘
잘 갓다 오세요. 날라.
당신의 꿈.. 다른 프로토스들이 이어받을겁니다.
souLflower
10/05/28 23:26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 가장 위대한 프로토스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10/05/29 00:30
수정 아이콘
누가 뭐라고 해도 저에게 본좌는 강민선수 입니다!
몽상가 강민!!!
10/05/29 00:35
수정 아이콘
my favorite player 강민...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10/05/29 00:39
수정 아이콘
게임을보면서 심장이 뛰는걸 느끼게해준 유일한 선수 였습니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예선을 기다렸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급 혼란스럽네요...

누가뭐라건.. 제게 최고의 선수는 천하의강민 뿐..
얼른 돌아오세요..
배치기
10/05/29 08:02
수정 아이콘
데토네이션이었나요? 조용호선수와의 시즈리버 경기도 굉장히 인상 깊었었는데..
당시에는 조용호 선수 팬이여서 리버들이 얼마나 얄밉던지..

강민 선수 그리고 해설위원 항상 응원합니다!
견우야
10/05/29 09:40
수정 아이콘
야구장 결승...

강민 선수 응원하러 갔던 기억이..

'아트토스 강민' 이라며 야구장에서 소리 지르던 팬분들...

그때 그분들을 기억해주실런지..

강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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