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7 23:18:36
Name
Subject 어차피 비즈니스다
판이 커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판이 커지면 그 때부터 단물 뽑아먹는 행태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특히 특허 관련된 부분에서는 거의 정석입니다.

LED 관련 사업이나 SW 사업분야에선 저런 특허 소송 같은 게
거의 기업 몇 개는 말아먹을 수준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커지기 전에는 미리 돈 밝혀서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블리자드가 뭐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하는 곳도 아니니
그동안 얌전히 있다가 이제 와서 뭐라한다 해도
그걸 가지고 섭섭하니머니 해봤자 택도 없는 생각이고요.
게다가 정당한 지재권 행사에 어느 누가 명분에서 태클을 걸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보기엔 지금의 협회나 한국의 스타리그가 스타2로
자연스럽게 갈아타면서 기존의 체제를 최대한 깨뜨리지 않을
방법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비즈니스 적으로 풀어야지요.

지재권 등에 대해선 적당하고 당연한 보상을 주고(다만 수준에 대해선 서로 협상해야겠죠)
협회도 뭔가 블리자드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면 됩니다.

사실 우리 나라가 e-sports에선 가장 비즈니스적으로 앞서 있고
방송과의 관계나 프로게임단 등의 체제가 향후 e-sports의 발전방향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블리자드사에 홍보 및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옳으냐 옳지 않느냐는 또다른 문제입니다. 문화영역 한 분야가 일개 사기업의 종속이 된다는게...
논의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나중에....)

따라서 잘만 협상하면 블리자드에 많은 돈을 주지 않고도
어떤 사업관계가 가능할 거란 생각입니다. 이미 곰TV는 그런 식의 협상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기존 협회로는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블리자드가 너무 삐진거 같아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한번 삐진 상대는...참 맘돌리기 어렵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멀면 벙커링
10/05/27 23:21
수정 아이콘
스타1이 아직도 돈된다고 생각하면 어떤 식으로든 협상을 할 겁니다.
내놓라하는 기업을 운영하는 양반들의 모임인데 저정도 계산을 못하는 건 아니죠.
The_CyberSrar
10/05/27 23:23
수정 아이콘
지출 대비 이득이 훨씬 크다면 협상을 하겠지만
글쎄요, 협회 측에서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939 오늘의 프로리그-Estrovs공군/웅진vsCJ [361] SKY925049 10/06/02 5049 0
41938 블리자드가 옳다고 협회가 그르다 ? [18] naughty4847 10/06/02 4847 1
41936 지금 필요한 건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협상의 주체이다 [5] 4304 10/06/02 4304 1
41935 구성훈의 신의 트릭 (발키리 버그 아닙니다.) [47] 대세는탱구13609 10/06/01 13609 1
41934 오늘의 프로리그-KTvs화승/하이트vsMBCgame(2) [353] SKY926951 10/06/01 6951 0
41933 시작이 잘못된 KeSPA와 곱게만 보이지는 않는 블리자드 [220] 그래프6680 10/06/01 6680 0
41932 케스파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고 휘둘리는게 e스포츠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23] 게임균형발전4508 10/06/01 4508 0
41931 오늘의 프로리그-KTvs화승/하이트vsMBCgame [338] SKY925412 10/06/01 5412 0
41930 양대 방송사 4위 최소 승률 정리 [7] 彌親男5421 10/06/01 5421 0
41929 KESPA 의 존재의의와 프로게이머의 권리 [5] JunStyle4395 10/06/01 4395 0
41927 케스파가 스타크래프트를 키웠다??? 케스파가 망하면 e스포츠가 망한다!? [42] 게임균형발전4585 10/06/01 4585 0
41926 협회라는 이름의 거대한 짐. 수리공4286 10/06/01 4286 0
41925 이스포츠의 게임은 공공재 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76] 케이윌5821 10/06/01 5821 1
41924 협회측에서 공개한 블리자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제 의견. [15] Q1325098 10/06/01 5098 0
41923 케스파 기자간담회 Q & A 전문이 올라왔습니다. [15] 영웅과몽상가5975 10/06/01 5975 0
41922 '공인종목'에 대한 이슈 [2] 몽키4372 10/06/01 4372 1
41921 블리자드의 요구.. 동의 할 수 없고, 인정 할 수 없습니다. [55] 쿠마6990 10/06/01 6990 2
41920 케스파만큼이나 이기적인 것이 팬들인 거 같습니다. [25] sungsik5518 10/06/01 5518 7
41919 제 개인적으로는 양대 방송사가 가장 안타까워 보입니다. [10] 물의 정령 운디4427 10/06/01 4427 0
41918 만약 정말로 기업스폰이 철수하여 케스파가 와해되면 10년전으로 돌아가는걸까요? [68] 거울소리6139 10/06/01 6139 1
41916 도대체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35] 굿바이레이캬5671 10/06/01 5671 1
41915 스타크래프트2 유저로 지금 한국상황이 매우 속상합니다 [9] 밀가리6647 10/06/01 6647 1
41914 스피드 퀴즈 The_CyberSrar4191 10/06/01 419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