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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5 23:37:33
Name 케이윌
Subject 이제동선수는 이미 본좌로 인정받은게 아니었나요.
이제동선수가 본좌로 인정받을만한 충분한 타이밍이 두번 있었습니다.

하나는
박명수를 꺽고 3회우승을 하며 골든마우스를 획득했을때

그리고
또 하나는 네이트에서 최강의 맞수 이영호를 이기고 5회우승을 달성했을때...


사실 박명수를 꺽고 골든마우스를 획득했을때 본좌의 기본조건인 한쪽리그 3회우승포함 4회우승을 이미 달성했습니다. 이때충분히
본좌로 인정받을 줄 알았고 또 본좌로 인정받았다고 생각되는데 이제동 팬이 없어서인가? 이상하게 그냥 흐지부지 되더군요.

그리고 네이트결승전 최강의 라이벌인 이영호와의 경기 여기서 이기는 자가 본좌다라고 할정도로 본좌를 가리는 매치업으로 불리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제동이 이영호를 3:1로 꺽고 우승을 했구요.
온풍기사건이 터져서 이제동선수의 우승의 값어치가 훼손되긴 했지만 온풍기가 이제동선수의 잘못도아니고 온풍기를 제외해도 전체적으로
이제동이 이영호에게 우세였던 결승전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3경기도 이제동이 이영호에게 우세했었다는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다만 우세승이 옳으냐 아니냐 는 다른 문제의 것이니 여기선 논외하도록 합니다.)

일단 결승까지 진출한 이제동선수의 실력은 그야말로 이제동선수의 진짜 실력이고 당시 정말 무서운 포스를 뿜어대며 누구에게도 지지않을거 같은 이영호선수에게 오히려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온풍기로 이제동의 5회우승이 낯이 바래긴했지만 그 결승에서 확실히
이제동이 이영호에게 밀리지않고 오히려 우세했었다는건 누구나 다 인정할겁니다. 이영호가 우세했다가 온풍기때문에 말아먹은결승전이
아니라 이제동이 우세했었던 결승전이라는겁니다.


그 네이트 결승으로 이제동선수가 본좌에 충분히 등극했다고 생각하고 당대최고의 저그를 말함에도 마재윤과 맞먹을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이제동은 본좌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택뱅리쌍의 시대이지 이제동 단독의 시대가 아니기에 이제동 본좌라고 할수는 없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택뱅리쌍은 편의상 당대 최강자 네명을 묶은것이지 그렇다고 택뱅리쌍이 모두 동급은 아닙니다.

택뱅리쌍중에서 이제동은 한발 앞서있었고 택뱅리쌍의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만 봐도 택뱅리쌍이라고 불리며 이제동이 5회우승달성할때까지

이제동 - 5회우승 1회준우승
이영호 - 2회우승 1회준우승
김택용 - 3회우승 1회준우승
송병구 - 1회우승 3회준우승

확실히 더 뛰어난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고
가장 중요한점은 이제동은 이영호 김택용 송병구를 5전3선승제의 중요한경기, 결승무대에서 항상 이겨왔다는겁니다.

곰TV 2008 4th          이제동 3-1 이영호
TG 삼보-인텔 클래식 결승   이제동 3-0 이영호
NATE MSL 2009 결승   이제동 3-1 이영호

에버07결승          이제동 3-1 송병구

TG 삼보-인텔 클래식   이제동 3-2 김택용


이런면에서 택뱅리쌍이라고 불린다고 해서 이제동이 지배한 시대가 없었고 택뱅리쌍 네명이 나누어 먹은 시기다라고 하기에는
이제동선수가 억울한면이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4명으로 묶는건 4대천왕 신4대천왕 도 있었습니다만 4대천왕 임이홍박 이라고 해서 임요환의 시대 이윤열의 시대가
없었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택뱅리쌍이라고 해서 이제동의 시대가 없었다라고 하기는 그렇고 또 그렇기에 이제동이 본좌가 아니다 라고 하는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골든마우스를 획득하며 본좌의 조건인 양대우승포함 4회우승 달성했을때
혹은 당대 최강의 테란 이영호를 꺽고 5회우승을 달성했을때
이미 이제동 본좌즉위식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가 본좌로 인정받기위해서도 임이최마동 를 인정하고 임이최마동호를 가는것이 더 쉽지
동을 제외하고 임이최마호로 가는것이 훨씬 더 힘들겁니다.

왜냐하면 임이최마동을 인정한순간 이영호가 4회우승으로도 본좌로 인정받을수 있지만
이제동을 인정하지않는이상 이영호가 4회우승해도 5회우승자도 본좌로 인정받지 못하는데 어떻게 본좌? 라는 반박이 들어올수있기때문입니다.

임이최마동에 6번째 본좌를 노리는 이영호의 싸움이 현재의 판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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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5 23:42
수정 아이콘
온풍기가 조금 컸던 거 같습니다. 논쟁의 여지가 없어야 되는데 그 당시에 이제동 선수 본좌론이 나왔다가는 게시판에 엄청난 논쟁이 벌어졌겠죠.
DavidCoverdale
10/04/05 23:42
수정 아이콘
본좌는 모르겠고 이제동 선수는 당대 최고 저그임은 확실합니다.
Karin2002
10/04/05 23:4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또 팬심때문에 이제동까가 양산되어집니다..
앵콜요청금지
10/04/05 23:47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마재윤을 넘어선순간 본좌론은 거기까지인거죠. 이제동은 본좌가 아닙니다. 그런데 본좌 마재윤을 넘어선 역대최고의 저그이죠.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는 우승 2회밖에없는 커리어가 너무 부족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영호의 모습은 스타판역사상 최강의 모습을 나타내는 선수죠. 상대적인 비교를 하지않고 절대적인 기준에서 본다면 말이죠.
두선수 본좌론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데프톤스
10/04/05 23:48
수정 아이콘
박찬수 선수가 아니라 박명수 선수죠
빨간당근
10/04/05 23:48
수정 아이콘
불안불안하군요~ -_-; 또 엄청난 논쟁이 벌어질듯...
울트라머린
10/04/05 23:5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스타역사상 최고의 포쓰를 지니고 있는 최강자 인정!!!
하지만...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가 그랬나요??
온라인 최강은 이병민이다. 나도 병민이를 이기지 못한다.
그러나 누가 3~4년이 더 지난다음에도 이병민선수를 기억할까요?
프로는....... 제 견해이지만 결과(커리어)로 말해야되는거 같습니다.
지금 본좌논쟁으로 치닫는다면.. 저는 이영호선수 본좌후보에도 올려선 안되는거 같고 이제동선수가 마재윤선수 뒤에 이름을 떡하니 올려야 정상적인거 같습니다.
근데......... 요새 이영호 선수보면... 프로리그 및 양대 우승 먹을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 팬들이던 안티던.. 쫌 지켜보면 안될까요?
웬지 더욱더 무시무시하게 커리어를 쌓아올리며 본좌등극 결국엔 할거 같은데요.
고요함
10/04/05 23:54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5회 우승 전에... 이영호 선수 2회 우승 먼저했습니다.
드랍쉽도잡는
10/04/05 23:54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프로리그 결승과 개인리그를 석권했으면 이견이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이영호 선수도 여기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제동 선수와 같아질 것 같네요.
태평검
10/04/05 23:54
수정 아이콘
일단 박찬수선수가 아니라 박명수선수이고
본좌의 기본전제는 커리어가 아니라 누구한테도 질것 같지않은 포스인데
위에 말한 두 시기때는 MSL 4강 김윤환패배/ 스타리그 8강 이영호 패배를 당했었죠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곰tv4, 작년 위너스리그 결승전 4경기 직전 까지가 더 본좌론에 가까운 시절이었다고 생각되고요)
이제동선수가 마재윤선수를 뛰어넘는 대단한선수인건 맞지만 본좌론에 맞는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본좌론의 틀속에서 끼워맞출려고 하니 이제동선수의 업적이 과소평가되는 게 아닐까요?
엘푸아빠
10/04/05 23:5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우승했을 당시 MSL 4강에서 저저전에서 김윤환 선수에게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고, 그 전에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허무하게 3패를 했던게 너무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그때 본좌다 이런 소리가 안나왔죠. 만약 MSL을 준우승했더라도 프로리그 우승하고 온게임넷 정복한 후에 MSL결승을 치뤘기 때문에 본좌가 될 수 있었을겁니다.
칼잡이발도제
10/04/05 23:56
수정 아이콘
이글도 댓글에서 까딱하면 폭풍삭게예감인데요...;;

일단 전 이제동선수 팬인데요... 솔직히 여러커뮤니티에서 체감적으로 느끼는 걸로 봤을때 다섯번째 본좌자리를 차지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본좌론이라는게 허상이다 뭐다 말은 많지만 어쨌든 앞선 4명의 선수들은 모두 '공감대'가 형성된 반면에 이제동 선수는 좀 그렇지 못한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팬심으로서는 다섯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리면 좋기야 하겠죠. 그런데 어느분 말씀따나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고, 다른 사람, 다른팬들과 함께 커뮤니티에서 살아가야하는 상황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음에도 나름의 잣대를 계속해서 들이대면서 주장하면서까지 그 자리를 차지해야되나 싶어요. 이미 이제동선수는 역대 최고커리어를 가진 저그로 인정받았고, 본인 스스로 본좌자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이미 수차례밝혀왔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제동선수가 본좌칭호를 듣지 못한다해도 그게 이제동선수가 인정못받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이있더라도 5-Time 챔피언의 커리어는 변함이 없고, 이제 앞으로 스타크래프트1의 역사상 그 어떤 저그유저도 깰수 없는(없을꺼라 생각하는) 기록을 세운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denselit
10/04/05 23:56
수정 아이콘
전 이영호 선수의 팬이지만, 저 정도의 커리어가 우연으로 쌓이는 것도 아니고, 이제동 선수는 본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의 약점은 본인의 실력, 포스의 부족이 아니라 워낙 꾸준히 기복없이 잘하다 보니 뭔가 스토리를 만들기 부족하다는 점이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하필 이제동 선수 최전성기에 거대한 팬덤을 가진 라이벌들이 있었다는 것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가 본좌가 되었을 때와 비교해 보자면 이제동 선수는 약간 시대운이 없어 보인 달까요..(마재윤 선수를 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 당시의 마재윤 선수는 정말 무서웠으니까요..)
케이윌
10/04/05 23:59
수정 아이콘
그런 삐끗함이나 패배는 다른 본좌들도 4회우승까지 한두번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은 4회우승전 최연성에게 질레트4강에서 박성준 본진한번 구경못하고 지고 itv결승에서도 3-1로 패배하지요.
마재윤역시 온게임넷 예선에서 번번히 뜻하지 않게 패배하여 떨어지고 조용호에게도 결승에서 3-1로 집니다.

하지만 커리어가있었기에 그런것까지 다 포함하고 보듬어 안아 본좌로 인정받는것이겠지요.
힘내요
10/04/06 00:01
수정 아이콘
[이영호 - 1회우승 (2회우승은 이제동 5회우승 이후..)] 이건 수정하셔야 하겠네요.
이영호선수가 에버배로 두번째 우승 한후에 이제동선수가 네이트배에서 5번째 우승했지요.
KnightBaran.K
10/04/06 00:03
수정 아이콘
주장한다고 본좌가 되는 것이 아니라서...
롯데09우승
10/04/06 00:05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에게는 이영호선수만큼의 포스가 없고,
이영호선수에게는 이제동선수만큼의 커리어가 없고,
택뱅은 퓨전을 하지 않는이상 이도저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본좌급 활약을 펼친사람은 넷중에 아무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네명모두 준본좌급으로 남겠죠. 이대로 가면...

차라리 전태양선수의 양대우승 + 차기시즌 우승으로 새로운시대가 열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WizardMo진종
10/04/06 00:06
수정 아이콘
고기 구워야할 타이밍인가요. 불판이 바짝 달아오르네요.
하우스
10/04/06 00:07
수정 아이콘
역대 저그 2위는 본좌인데 역대 저그 1위는 본좌가 아니란건 코메디죠. 본좌였던 선수들 누구나 다 매번 결승 올라가고 우승하고 이런거 아니었고요.
국토순례자
10/04/06 00:07
수정 아이콘
온풍기 사건 이후에 더욱더 분발해서 온풍기 때문에 이긴게 아닌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10/04/06 00:10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저그임에도,, 본좌론이라는 프레임에 맞아떨어지기엔 뭔가 타이밍이 어긋났다고 할까요..

가장 적절했던 시기는 아마 양대4강에 광안리 직전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김윤환 선수에게 뜬금패를 당하고, 광안리에서의 3패가 주는 인상이 컸죠.

아무리 까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압도적인 포스 내지는 이를 극복하는 드라마.

이영호선수 팬이지만, 이영호선수는 아직 성취해야 할 게 남아있습니다
이영호선수 팬이지만 이제동선수를 인정하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이제동선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본좌론이라는 프레임에 이제동선수를 포함시킬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제동선수가 우승을 한번 더 추가하면서,, 이윤열선수가 이룬 역대 최고 커리어에 동등하게 발을 내딛는 순간이 그 시기겠죠.
자연스레 스타 관련 커뮤니티에서 본좌로 추앙받을겁니다.

이영호선수도, 이제동선수도,,
지금은 굳이 팬들이 안달하고 다른 팬들의 분위기를 깨면서까지 본좌에 입성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은 이룰 것이 더 많은 유망한 선수들이니까요.
10/04/06 00:1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이제동선수는 본좌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마재윤선수를 뛰어넘은 위대한 저그입니다.
본좌라는 건 사실 마재윤선수의 별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수 많은 검증에 검증을 요하는 살떨리는 줄타기 끝에
마재윤선수가 온게임넷을 결국 손에 거머쥐면서 본좌라는 타이틀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붙죠. '임이최'라는 단어가요.

제가 '임이'의 시대는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와 같이 최연성선수의 시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사람이라면
최연성선수가 4회우승, 5회우승을 달성했을 때 본좌다!! 라는 느낌을 받진 않았을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연성선수가
질 것 같지 않은 미칠듯한 포스를 뿜어낸 건 딱 질레트 4강 박성준선수에게 침몰당하기 전 까지입니다. 조금 더 쳐줘서
스프리스 결승까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재 이영호선수가 그런 위치에 있죠. 최연성선수와 같이 개인리그에서 잘나가고 프로리그에서는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올해 안에 우승 1~2개만 추가하면 본좌에 걸맞는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커리어는 사실 포스가 뿜어질 때
완성되지 않아도 본좌가 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웃기지도 않는 검증이란 잣대앞에 이제동선수는 본좌가 되지 못했습니다.
가장 근접했던 건 양대리그 우승 +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었고 당시 저도 정말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MSL에서 김윤환선수에게 참패, 광안리에서 3패를 하면서 한 여름밤의 꿈처럼 모든 것이 사라졌죠.


본좌라는 단어는 마재윤선수의 별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그리고 그 이전에 있었던 위대한 테란 선수들을 한데 어울러 부르기 위해서
웃기지도 않은 조건 같은게 생긴 겁니다. 실상 그 조건은 전혀 정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제동선수는 탈본좌의 상태에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저는 리쌍의 팬으로 이제동선수가 이윤열선수의 커리어를 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영호선수가 계속해서 쫓아가서
본좌라는 허명을 뛰어넘는 스타판 최후의 최고 라이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약하자면 이제동선수는 본좌의 조건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미 마재윤선수를 뛰어넘을 정도로 위대한 저그이고,
이영호선수는 지금 현재 우승 1~2개만 더 추가한다면 본좌의 조건을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본좌 그런 것 보다 '최종병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 최강 포스를 지닌 당대 최고의 프로게이머입니다.
파일롯토
10/04/06 00:17
수정 아이콘
갑자기 뜬금없이 왠 몇년간 안된다고 결론난 이제동본좌논란입니까?
요새 몇분만이 이영호선수 본좌만들려고 이제동선수까지 물고들어가는데
리쌍팬들도 이런식의 본좌입성은 원하지도않습니다
본좌그이상을 노려야죠
10/04/06 00:18
수정 아이콘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본좌론은 '마재윤을 실력으로 깔수없는 다수의 임이최 기존 테란팬들과 신흥강자팬들 사이의 화해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단순히 '이 판 최강자는 누구인가?'라는 만인 공통의 관심사와 어우러져 온갖 논란을 쏟아낼 뿐이지요.
올타임 넘버 원 저그가 본좌라고 불리지 못하는 그 순간부터 본좌론은 색깔이 바랬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양대우승+KT정규시즌 우승 이라는 꿈같은 일이 없는 한, 만인이 인정하는 공식적인 '차기 본좌'는 없을겁니다.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스타팬들은 말하겠죠. '임이최마' 뒤에 '택뱅리쌍'이 존재했고 스타1의 마지막은 리쌍이 지배했었다고..
FreeSpirit
10/04/06 00:22
수정 아이콘
역시 포스문제...
임요환은 드랍쉽과 화려한 바이오닉,
이윤열은 앞마당 먹고 엄청난 물량을
최연성은 그것을 뛰어넘는 물량을,
그리고 마재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운영을...
이제동 선수가 현재 까(?)이는 가장 큰 이유는
뮤탈이 안먹히면 다른 a급 저그들과 다를게 없어보인다는 거겠죠...
10/04/06 00:22
수정 아이콘
커리어+포스가 본좌의 요건이란건 거의 다 동의하시지않나요,

커리어의 이제동, 포스의 이영호..

서로 한가지씩의 부재요소가있죠..

본좌라고 하긴 좀 아직 무리라보네요
Benjamin Linus
10/04/06 00:24
수정 아이콘
본좌는 아니지만 당대 최강자 중 하나였고, 본좌인 마재윤 선수를 거의 뛰어넘었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본좌는 아닌대신에 본좌론을 망가뜨리고 훼손시킨 장본인이고
그로 인해서 이제 본좌론을 폐기해야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더이상 본좌론으로 최강자 계보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마재윤에게 들이밀었던 본좌론의 굴레만 잠시 내려놓고 생각해본다면
당대 최강자 계보는 누가 뭐래도 임-이-최-마-동-호 죠.

확실한건 이제동은 본좌는 아니지만 준본좌 따위에 머물러야 할 선수도 전혀 아니고
새로운 유형의 선수입니다.
그러니 본좌론은 폐기되어야하고 새로운 유형의 최강자 담론, 최강자 결정론이 만들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제디
10/04/06 00:28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포스가 없었다는건 말이 안되는얘기죠.


09년 당시 이제동선수는 그 누구와 붙어도 이길수있다는 감을 줬던 선수였습니다. 포스가 없다니요... 07년후반때부터 최강자로 쭉 군림해왔는데 포스가 없다는건 너무 말이 안되는 얘기가 아닌가요?


이제동선수는 서서히 폼이 떨어져갑니다. 그와 동시대를 함께해온 택뱅과 함께... 그리고 그의 선배들 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그를 위해서라도, 그가 비록 본좌라는 호칭을 거부한다 하더라도 스타판은 그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은 저도 자제하겠습니다.
10/04/06 00:31
수정 아이콘
온느님사건 없이 우승했으면 아마 판정승대신 임이최마동으로 게시판이 달구어졌겠죠.
리쌍이 이대로 포스를 유지하면 1~2년뒤엔 임이최마동호로 받아들여질것도 같습니다
사실좀괜찮은
10/04/06 00:33
수정 아이콘
본좌론 얘기 좀 그만 해요. 그나마 이젠 쓸데없는 얘기라는 게 중론이 되었나 싶었는데(물론, 예전에도 전혀 쓸모없는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뭐 스포츠 담론이 유치한 거 일색인 게 당연하다기에 그냥 저냥 지켜보는 입장이었죠)... 또 다시 들고나올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얘기가 얼마나 많아요. 입에 오르락내리락 할 만한 스타일리스트, 독특한 경기, 다양한 해석. 많고 많고 많은데.

본좌론 같은 얘기만이 이 게임판을 달구는 유일한 요소라면, 볼장 다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좀 놓아 주세요.
드림씨어터
10/04/06 00:35
수정 아이콘
본좌는 마재윤에서 대가 끊겼고

지금은 리쌍의 시대 입니다.
10/04/06 00:35
수정 아이콘
본문의 논리대로 치자면 임 이 최 마 택 동 호 이렇게 되야죠;
아침엔삼겹살
10/04/06 00:3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2010년 끝날때쯤엔 이영호가 역대최고 커리어를 가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후후후
펜심 가득 담아서~
10/04/06 00:37
수정 아이콘
본좌론을 빼고 임이최마동호 라고 하면 본좌론과 무엇이 다른 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강해민
10/04/06 00:37
수정 아이콘
본좌란 누구도 그것에 이견을 달 수 없을때 자연스럽게 갖게되는 칭호라고 생각됩니다.
그레이티스트
10/04/06 00:4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때 생긴 본좌론의 틀에 맞추려한다면 물론 이제동선수는 본좌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동은 다른타입의 위대한선수입니다.
본좌라는호칭이 처음에는 마재윤만의 별명처럼 불려졌을지몰라도 지금시점에서 본좌라는것은 스타판의 가장레전드들이 가입할수있는
명예의전당같은 성격입니다.
당장은 이제동선수가 인정받지못하겠지만 커리어는 남기때문에 몇년뒤에는 어떤식으로든 인정받을겁니다.
그런의미에서 최소1회이상 더 우승해줬으면좋겠습니다.
10/04/06 00:44
수정 아이콘
역대최강의저그+택뱅리쌍중의 탑
매콤한맛
10/04/06 00:50
수정 아이콘
본좌는 그냥 일정조건을 갖춘 선수를 칭하는 하나의 별호일뿐, 본좌가 아니니 본좌보다 못하다 이건 아닙니다.
다음시즌에 이영호가 우승을 추가하고 본좌에 등극한다한들, 그상태에서 리쌍이 은퇴를 한다면
더 위대한 선수로 남는건 이제동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영호는 본좌란 칭호를 얻게될 뿐이겠죠.

지금까지는 본좌들의 커리어를 넘는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본좌 > 나머지선수들이라는 인식이
깔려있어서 이제동선수 팬분들이 억울해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역사가 길어질수록 이제동선수를 필두로해서
본좌커리어를 넘기는 속속 등장할것이고 그러면 지금과같은 인식은 점점 사라져갈 거라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본좌는 특정조건을 갖춘 일종의 칭호일뿐, 본좌가 아니라고 해서 본좌보다 못하다는 법은 없다.
정도가 되겠네요. 굳이 그 조건에는 맞지 않는데 억지로 끼워넣으려 할 필요도 없고, 본좌라고 해서
본좌아닌 선수들보다 무조건 뛰어나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좌론을 폐기할 필요도 없구요.

스타판의 본좌론이라는 틀에 맞춰보면 페드로마르티네스는 본좌였지만 더 위대한 선수로 남은건 그렉매덕스잖아요.
다레니안
10/04/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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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오빠최고 와 맞먹는 "내응원선수가 최고" 가 있는한 절대 본좌는 못나와요

그런데 지금 라이벌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어서 이영호선수의 본좌론에 태클을 걸 팬층이 얇아지고 있는건 이영호선수팬들에게 희소식이죠

마치 가요무대에서 혼자 올라오는 느낌이랄까요 -_-;

요즘 스타판 보면 예전에 그렇게 까이던 아이돌 팬층 보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롯데09우승
10/04/0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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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포스있던 시절도 아니고 요즘엔 패만 쌓고 있는데 뜬금없이 본좌론?? 이건뭐...
뜨와에므와
10/04/0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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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선수도 좀 그런 편이었지만 이제동 선수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곡선이
서로 반대로 향하는 모습이 많았기 때문에 포스얘기가 나오는 것 같네요...
선수들도 인간이다보니 어느 한쪽에서 잘하면 다른쪽에서는 좀 부진하고...
사실 그런게 오히려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재의 이영호처럼 리그 안가리고 닥치는대로 나와서 다 이겨버리는 느낌의 선수는 처음이기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마다 분위기가 이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비마나스
10/04/0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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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너무하다 싶습니다.
본좌는 도대체 몇 번을 우승해야 되는건지.....
이런 상향평준화,대량경기 시대에 더 이상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5회 우승 하고도 안 되는데 말이죠. (양대리그만 쳐서)
5회 우승 아무나 하나요. 스타리그 10년 역사상 역대 3명 밖에 못 했습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지금 페이스에서 이제동선수가 MSL을 한 번 더 우승해서 금배지를 딴다고 해도
대다수에게 본좌로 인정받을까요?

만약 그 때가 왔을때 골든마우스,금배지 따고도 본좌인정 못 받는다면 정말 할 말 없습니다.
10/04/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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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마-동-호도 아닌거 같고 이제동선수 본좌론도 아닌거 같습니다.
대량경기로 인해 오히려 승률 인플레가 더 가능성 있어보이고 상향 평준화는 수년전인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들이죠.
참 그나저나 이제동선수 팬들이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 본좌론을 끄집어 내는 걸 좋아하는 듯 싶습니다.
이윤열, 마재윤선수들도 인정받을때 당시로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태클과 시련들이 있었습니다. pgr에서도 몇주동안 격렬한 토론이 오가면서 모두에게 인정받은 시대가 온겁니다. 여타 이제동선수에게만 이러는 게 아니라요. 마재윤선수와 달리 이제동선수는 아직 본좌형? 선수의 타입이 아니라 그냥 타입의 다른 선수입니다.
태연사랑
10/04/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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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본좌란게 없었어야....
매콤한맛
10/04/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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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적어보자면 왜 이제동선수의 팬분들은 이제동선수를 본좌란 틀에 자꾸 끼워넣어려고 애를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은퇴한다해도 이윤열선수를 제외한 다른 본좌들보다 더 많은 업적을 쌓았고 그들보다 더 위대한 선수로 남을텐데
굳이 조건에 맞지않는 본좌란 틀에 왜이렇게 스스로 얽매이려 할까요?
칼잡이발도제
10/04/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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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제동선수가 이번이나 다음 MSL에서 금배지 따도 본좌인정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본좌개념 자체가 우승횟수따라 붙여주는게 아니라서요. 본좌라는 말이 참 멋있고 좋은말이긴 하지만 이제동선수가 굳이 본좌가 되야한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가 이제동선수보다 못한 우승횟수로 본좌에 등극한다해도 그리 이상한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본좌에 연연치 않았으면 좋겠네요.
10/04/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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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는 아니지만 마재윤 선수는 능가했다. 이게 이제동 선수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라고 봅니다.
우승-준우승-우승-우승-우승-준우승으로 일 여년 간 주도권을 가졌던 마재윤 선수와 달리 우승-우승-
준우승-침체기-우승-우승-우승인 이제동 선수는 중간에 한 번 쉬기도 하고 조금 더 시간을 들여서
업적을 쌓았다는 게 차이점이고요.

그리고 이게 문제인 거죠. 본좌의 요건은 충족 못시켰음, 그럼 본좌론 = 최강론이었던 이 판에선
당연히 본좌의 밑 레벨로 평가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니까요. 반대로 이영호 선수의 경우.
정석적이다 싶을 정도의 본좌로드를 걷고 있기 때문에 아직 기본 요건(?)이 부족함에도(우승2회
준우승 1회, 그것도 우승 1회는 1년도 더 지난 이야기로 실질적으로 본좌로드 중엔 우승1회,
준우승 1회) 본좌론이야기가 많이 거론된다고 봅니다.
사실좀괜찮은
10/04/0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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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본좌론도 본좌론이지만, 최강자론에 너무 목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송병구가 좋은 이유가 그가 스타리그 우승자여서, 이제동이 좋은 이유가 5회 우승자라서, 이영호가 좋은 이유가 2회 우승자라서, 이런 건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임요환에 놀랐던 이유는 그의 드랍쉽 때문이었고,
박지호에 열광했던 이유는 그의 우직한 뚝심 때문이었고,
박정석에 미쳤던 이유는 그의...

얼마 전부터인가, 겜게에서 가장 많은 화제가 되는 글은 늘 최강자론에 대한 글이 되었던 것 같은데, 물론 그런 것이 당연하지만, 그러나 다른 이야기들의 비중이 너무 적어진 것이 아닌가, 그런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케이윌
10/04/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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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은 다름아닌 당대최강자론 아니었나요? 본좌는 당대최강자들의 모임.. 혹은 명예의 전당 과도 같은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이제동이 본좌가 아니라는건 한시대를 지배한 당대최강자가 아니었다라는 말이 되는데... 과연 그럴까요.

당대최강자가되는 기준은 어느 선수나 다르고 이윤열의 기준에 따르면 최연성도 마재윤도 부족하게되고 또 드라마틱의 기준으로 보면 마재윤을 능가할 본좌는 없습니다. 그나마 본좌들 즉 당대최강자들의 공통적인 합의점이 양대우승을 포함한 4회우승이구요

이제동선수가 앞선 당대최강자 즉 본좌들에게 분명 부족한점도 몇몇 있지만 또 앞선 당대최강자들보다 더 뛰어난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부족한점만을 가지고 본좌가 아니다 당대최강자가 아니다라고 하기에는 이제동은 이미 당대최강자들의 공통적인 기준을 충족시키고 많은 커리어를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마재윤을 능가한 저그이지만 마재윤은 당대최강자였는데 이제동은 당대최강자가 아니다? 이건 좀 오류가 있는 말이 아닐까요.

본좌론은 당대최강자론... 즉 이제동이 본좌가 아니다라는건 이제동은 한시대를 지배한 당대최강자가 아니다라는 말과 다름이 없어보입니다.
데프톤스
10/04/0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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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은 pgr 올타임 no.1 떡밥이군요.. 한번도 안물린적이 없으니..
케이윌
10/04/06 01:25
수정 아이콘
당대최강자 즉 본좌가 되는 방법은 마재윤의 방법만 있는게 아닙니다. 임요환의 방법 이윤열의 방법 최연성의 방법 그리고 이제동만의 방법이 있을수있는거죠.

그런데 무조건 마재윤의 방법만을 적용해서 4회우승할때 꼭 다른 리그에서 떨어질때는 예선에서 떨어져라 본선에서는 지지마라 결승에서 지더라도 먼저 우승하고 그다음에 준우승해라 를 적용하는게 현재 본좌론의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론을 마재윤론이아닌 당대최강자론으로서 어느정도의 커리어를 쌓고 한시대를 지배했다면 본좌타이틀 을 주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이제동은 분명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보다 못한점도 있지만 뛰어난점도 있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마재윤보다 못한점만을 부각해서 그걸 못했으니 본좌가 아니다 당대최강자가 아니다 라고 하는건 이제동이 가지는 더 뛰어난점을 가리는 처사죠. 본좌가 되는길은 마재윤의 방법만 있는게 아닙니다.
열씨미
10/04/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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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이미지 자체가 당대 최강, 누구와 붙어서도 이길것같은 느낌..등등이 있어서 혼자 아무리 잘해도 비슷하게 잘해주고 있는 다른 선수가 존재하기만 하면 그 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상 본좌라고 인정을 못받죠. 마재윤 선수 시절에 마재윤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과연 이 선수한테도 될까? 이 선수가 저그전 하나는 끝내주는데 이 선수를 또 이 맵에서 꺾을 수 있을까? 다전제에서도 가능할까? 등등의 계속되는 물음표를 모두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에 그누구도 마재윤 선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거죠.

이제동 선수가 한창 잘해주던 과정에서 전에는 오히려 김택용 선수가 본좌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이제동 선수가 김택용 선수의 본좌를 가로막는 대항마의 모습이었고, 이후 이제동 선수가 눈부신 커리어를 앞세워 스스로 본좌론의 중심이 되기도 했으나 이영호 선수의 득도(?)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거세네요. 이미 현 시점에서 저울추는 둘 중 한명을 가르자면 이영호 선수 쪽으로 기울어 있죠. 김택용 선수가 한창 잘할 때도, 순간순간 어이없게 무너지는 모습들이 섞여있어서 상당한 감점이 된것처럼 사실 이제동 선수도 커리어만 놓고보자면 중요한 고비에서는 계속 잘해온 듯 하지만 분명 삐끗한 순간이 꽤나 있죠. 최근만 보더라도 전태양 선수에게 사실 뭐라 변명할 꺼리없이 완패했고, 또 큰 사건으로 공군 김성기 선수에게 졌을 때의 모습도...완벽해보이던 저그전에서도 더이상 완벽하지만은 않은 모습이 보이고, 지난 시즌으로 가보면 프로리그결승에서의 정명훈 선수에게 당한 완벽한 2패..시즌중 당시 cj신예이던 조병세 선수에게 날빌로 허무하게 패배, 등등이 기억나네요.
비마나스
10/04/06 01:28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온풍기 때문입니다!!!!!!
10/04/06 01:32
수정 아이콘
온풍기만 아니였어도 마재윤 선수와 이제동 선수와의 관계, 그리고 본좌론, 시대 제패 여부 이런 모든 것이 확실하게 결판이 나왔을 텐데, 온풍기때문에 모든 부분이 논쟁으로 남게 되었죠..
마파두부
10/04/06 01:3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도 분명 당대최강이었지만.. 굳이 말을 하자면 임,이,최,마처럼 한시대를 평정했다는 느낌이 조금 덜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최연성 선수가 비록 질레트 4강에서 패하긴 했지만 tg삼보~에버 우승까지 약 1년간 최연성이 '스타판 거의 혼자 다 해먹었다'는 걸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동 선수는 아쉽게도 그런 기간이 너무 짧았죠. 이영호선수나 김택용 선수가 늘 라이벌로 옆에 붙어있었고 이들을 뿌리치고 본좌론에 불을 지필때쯤이면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7킬에 바카스를 우승했을 즈음이 그때인데.. 광안리 3연패이후 잠깐 시간이 흐르면서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의 포스를 능가해버리고 말았죠.
요컨대 2008~2009년의 이제동 선수는 최고의 자리를 꾸준히 유지했음에도 '스타판을 혼자 지배했다'는 느낌이 조금 떨어집니다.
그래서 역대 최고의 저그이면서도 본좌라는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따내지 못한 건 아닐까 싶네요. 마재윤 선수가 짧은 기간을 불태워버렸다면 이제동 선수는 그만한 밝기는 보여주지 못했을지언정 그보다 오랫동안 빛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사실좀괜찮은
10/04/06 01:40
수정 아이콘
뭐... 앞으로 본좌론에 대한 집착을 버릴 거라면, 최강자론에 대한 집착도 좀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4/06 01:41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준우승은 쳐주시지 않으시다니..
케이윌
10/04/06 01:42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온겜에선 죽을 쓰고 엠겜을 지배하던시기 이윤열은 온겜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윤열 과 마재윤이 두리그를 양분하고 있다가 결국 온겜에서 마재윤이 이윤열을 누르면서 마재윤이 우위라는 것을 보여주며 본좌가 되었죠.

09-10년 이제동과 이영호도 서로 포스를 나눠가지며 시대를 양분하였고 마침내 네이트 결승에서 만나 이제동이 이영호를 꺽고 우위에 올랐습니다. 이과정이 저는 마재윤이 당대최강테란 이윤열 꺽고 본좌에 올랐던 것처럼 당대최강 테란 이영호를 꺽고 이제동이 본좌에 오른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이게 다 온풍기 때문....
영웅과몽상가
10/04/06 01:59
수정 아이콘
정말 위험천만한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이제동 선수는 그런 포스를 발휘하지 않고 있으며 본좌로드를 정명훈선수와의 광안리에서의 2패, 박지수 선수와의 3:0 패배 등등 번번히 주요순간에 떨어지는 모습을한없이 보여줬습니다.
10/04/06 02:0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본좌들은 뭐랄까요..
일단 90%이상의 스타 매니아들이 동의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말해서 대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제동 선수=본좌. 이렇게 결론 지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제동 선수의 본좌론을 반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제동 선수가 역대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다가가고 있다는 점에는 다들 수긍을 하시니 케이윌님께서는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본좌가 뭐 중요한가요.
더 커리어를 쌓고 아주 많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최강의 게이머로 기억되면 그게 더 값진 거죠.
박루미
10/04/06 02:10
수정 아이콘
난리났네요 아주
pullbbang
10/04/06 02:2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우승한번만 더 하면 커리어에서 이윤열 선수와 동등한 위치에 서는것은 아니죠;
이윤열 선수는 양대리그 통합 10회 결승진출인데;;
레이미드
10/04/06 02:29
수정 아이콘
삭게행, 삭게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한 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 )
파일롯토
10/04/06 02:30
수정 아이콘
어휴.... 쓸데없는 분란만일으키는군요

저그원탑인 이제동에게 본좌타이틀이 뭐가중요하다고...
10/04/06 02:30
수정 아이콘
뭐 적어도 저한텐 현재 이영호에게 느끼는 포스를 이제동에게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고로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이영호가 5대본좌면 본좌지, 이제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멜랑쿠시
10/04/06 02:37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참 안쓰럽네요. 정전록 당시에는 잠시 싫어했지만 (선수가 잘못한 건 없지만 이영호 선수 팬으로서 그냥 맘이 그렇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호감인 선수인데, 노력도 정말 많이 하고 마인드도 성숙한 선수인데 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듯 인정을 못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 역사상 5번 우승자은 단 3명입니다. 이제동 선수는 그 세 선수 중 유일한 저그이고 결승 횟수까지 합하면 역대 2위입니다. 저그 역대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고, 임요환, 마재윤, 최연성 선수가 본좌라인에 있는데 이제동 선수 이름이 빠질 이유는 없죠. 아니면 본좌라인을 아예 재편성하던가요.
쟤시켜알바
10/04/06 02:47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본좌본좌 해야하나요.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남들도 다 인정해야 속이 시원한건지...
우유맛사탕
10/04/06 02:47
수정 아이콘
본좌는 아니지만 마재윤은 넘어섰다.. 멋진문구네요.. 이제동 팬분들 이 문장에서 위안삼으시길....
롯데09우승
10/04/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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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4명 모두 준본좌로 남으면 됩니다.
굳이 본좌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시끄럽기만하지... 이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삭게만 탈뿐이죠.
10/04/0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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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는게 본좌입니다
10/04/06 03: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포스' 라는거에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동선수에게는 약간아쉬운게 연속될만하면 갑작스레 사슬이 깨졌던게 아쉽네요..
예전에 아레나결승전 3:0패배, 윤용태선수에게 역전패로 탈락한것도 그렇고..
양대4강올랐을때도 이제동이 가장자신있어하는 저그전에서도 압도당하면서 탈락했던것도 그렇고..
네이트MSL에서 온느님 사건이후에 프로리그에서 이영호에 역전패, 전태양에게 3연패등.. 이런게 아쉽네요..
분명 포스라는 요소는 1년뿐이라도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선수가 마재윤선수를 넘어섰고 역대 최고의 저그라고 생각하지만..
본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4/06 03:28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동호~
10/04/06 03:32
수정 아이콘
pgr에서 200플 넘기기 참 쉽죠. 물론 아직은 넘기지 못햇지만 내일은 넘길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마나스
10/04/06 03:43
수정 아이콘
한 가지 확실한건 스타크래프트1에선

5대 본좌가 마지막 본좌입니다. or 5대 본좌란 없습니다.
바알키리
10/04/06 03:52
수정 아이콘
작년쯤엔가 이제동의 경기를 보며 외쳤었죠... 재 어떻게 이겨?? 누가 이겨?? 지금의 이영호의 포스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동이 포스가 없었다니.. 좀 어이가 없습니다..
거북거북
10/04/06 04:18
수정 아이콘
뭐랄까... 다들 인정할만한 시기에 한 번씩 넘어진게 크다고 생각해요.
에브게니
10/04/06 04:3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도 팀을 우승시키지 못했고 온겜 우승이후 택용 선수에게 바로 셧아웃당했는데도 본좌로 기억되는거 보면 그저 본좌는 과거 특정시대에 가장 강했던 선수에 대한 강한 향수라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이영호 선수가 KT를 우승시키고 계속 본좌론 이야기만 나오는데 리플도 거의 같은 내용이고.. 나중에 택뱅리쌍이 은퇴한 다음에는 분명히 결정나겠죠
kkkkaaaa
10/04/06 04:34
수정 아이콘
본좌는 임이최마가 끝이죠.
현재 최고의 선수에게 본좌이다 아니다 논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본좌가 아니니깐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선수는 이윤열선수였고 두번째가 이제동이에요.
이윤열은 정말 싫어했고 이제동은 정말 좋아하지만..
블랙독
10/04/06 05:03
수정 아이콘
이제동과 이영호가 본좌로 불리지 못하는것을 답답해하는 한 사람입니다.
사실 투신이랑 민위원이랑 택신이 준본좌라고들 하는데
이들이 준본좌인데 이제동하고 이영호면 본좌아닌가요?
다른사람은 몰라도 누가 본좌냐고 묻는다면 난 둘다~!
정문연
10/04/06 05:14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본좌냐 아니냐는 현재의 우리가 아닌, 미래의 사람들이 논하리라 봅니다.
도라귀염
10/04/06 05: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본좌란 칭호에 이제동 이영호 두선수는 한치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임이최마동호 맞는것 같습니다
임->이->최->마->동->호 순서대로 스타판의 시대상, 게임흐름과 그 발전상을 알수 있는것 같네요
마이크로컨트롤과 전략적요소 빠른 apm으로 시대를 정복했던 임요환 선수에서
그 컨트롤+매크로 부분이 접합된 이윤열선수
매크로부분이 좀 더 강화된 최연성선수
저그를 재발견한 마재윤선수(박성준선수이하 수많은저그를 포함해서)
저그를 완성시킨 이제동선수
스타판의 최종진화형 이영호선수까지요
겨울愛
10/04/06 05:22
수정 아이콘
이건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현재의 주 7일 스타 방송 체제에서는 본좌가 나오기 힘들듯 합니다.
이제동 선수가 본좌로 꼽히지 못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저는 많은 방송경기로 인한 패배의 빠른 누적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마재윤 선수 때문에도 주 1회~2회 프로리그, 1일씩 개인 리그였던 지라 한 선수가 방송 경기 1경기를 뛰는 데는 그만큼 텀이 길었죠.
일주일에 최대 3회-(프로리그 출전, 양래 리거, 거기다가 양대리그 일정 겹치기) 최소 0회의 출전이 가능했던 시기였던데 반해(설사
당시 본좌 마재윤 이었다고 해도 일주일에 1경기도 출전 안하는 경우도 많았죠)
현재의 프로리그는 양대리거에 팀 에이스라면 최대 주4회 출전(더블헤더 주, 양대리거) 최소 주 1회 출전(에이스라면 프로리그에서
나오는 건 당연시 되기 때문에)이죠.
과거 50전 승률 60%의 A선수가 현대 100전 승률 70%의 B선수 보다 더 포스를 줄 수 있었던 것은 A선수의 경우 패배를 한다 해도
다음 경기까지의 텀이 최소 1주~최대 몇주정도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패배의 기억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대해지지만
B선수의 경우 패배한 뒤 다음 경기까지 최소 1일 최대 1주일 밖에 부여되지 않는 시간 때문에 만약 연패라도 할 경우에는
전 경기 패배가 다 지워지기도 전에 대중들의 기억에 새로운 패배가 누적되게 되는 거겠죠.
대중들의 기억에는 B선수가 패배를 당했던 기억들이 여럿 누적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선수의 실제 데이터가 100전 70%의 아주 준수한
전적으로 A선수보다 훨씬 뛰어난 전적임에도 A 선수만큼의 포스가 안느껴진다(왜냐면 A선수가 패배하는 모습보다 B 선수가
패배하는 모습들을 더 자주, 더 많이 봤으므로) 라고 얘기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자료도 없고 말주변도 없는 주제에 댓글을 달아보려고 글을 쓰긴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이해가 쉬우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요점은 과거보다 현재가 경기 수가 더 많고, 과거보다 본좌급 선수가 패배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됨에 따라서 같은 데이터를
지니고 있다고 쳐도 대중들은 과거 선수의 포스보다 현재 선수를 포스를 더 밑으로 칠 수 밖에 없다, 라고 저는 생각한다는 거죠.

현재 스타 계에서 본좌가 되려면. 나오자마자 파죽 지세, 양대리그 동시 우승
그 포스를 1년 동안 유지해서 양대 합쳐 6회 우승, 전체 승률 90%(그나마 패배도 다전제에서) 정도는 되야 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승률 90% 정도는 되야 소비가 빠른 현재 시스템에서 패배와 패배 사이의 텀이 생겨, 대중들에게 특정 선수의 패배에 대한 기억이
누적되지 않을 거 같거든요.
양산형젤나가
10/04/06 05:34
수정 아이콘
전 송병구 선수 팬이지만 임이최마동이라 생각하고 호가 그것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주관적인거라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이미 5회 우승때 제 마음이 굳어진지라...

사실 이제동이 사람이 아닌거 같습니다.
나름 롱런하더니 가볍게(?) 마재윤의 커리어를 부숴놓았으니 이건 뭐...
어떻게 저그로 저런...
스누피
10/04/0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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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에서 한번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한 미셀콴 선수는 모두가 인정하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본좌"였죠
하지만 혹자들이 말하는 본좌의 기준?? 따위에 비교해보면 본좌라고 할수 없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커리어가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이선수는 5회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특별한 점이라면 5회"연속" 우승이라는 점이죠
일반적으로 볼때 스포츠에서 한시대를 지배하는 본좌의 특이점은 일순간 폭발력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만약 5회를 띠엄띠엄 잘하기도하고 약간의 슬럼프를 격기도하지만 다시 실력을 회복하는식으로 우승했다고 칩시다.
그 오랜 시간동안 꾸준하게 실력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말그대로 "대단한" 선수임은 분명하죠.
하지만 절대로 본좌였다는 수식어는 붙지 못할겁니다

포스와 커리어 모두를 갖춘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결국 둘중에 하나가 필요하다면 포스라고 봅니다
커리어상의 흠이 있을지언정 스포츠에서 본좌의 포스는 그선수가 보여주는 엄청난 경기력과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그 홀로 단연코 우월한 실력이 주는 어떠한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커리어가 따라주지 못한 본좌들에겐 "비운의 천재(본좌)"라는 수식어가 생기기도 하죠

본좌라는 것은 "동시대에 그를 이길 수 있을 만한 선수가 없었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해야 한다고 보는데
적어도 이제동선수는 "대단한"선수는 맞지만 그를 이길 수 있을 만한 선수는 언제고 찾을수 있는 선수였다는게 이제껏 항상 문제였죠
나는 고발한다
10/04/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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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 지겨운 본좌론.
10/04/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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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다 탔네요

하여튼 그 쓸데없는 본좌타령-_-...

본좌란 기준 자체가 누가 명확하게 세운것도 없이 아 이럼 얘는 본좌 이런걸 가지고 잣대를 들이대니 결과가 나올까요

마재윤선수 까지야 그 시대에서 홀로 최강포스 뿜고 입상경력 그렇게 쌓여서 어느날 갑자기 임이최마가 됐지

그 이전부터 임이최로 본좌 라인 잡은적도 없잖아요.

뭐 마재윤 선수 스타리그 우승 못했으면 본좌라인이니 본좌론이니 뭐니 다 사그러 들었을 얘기일듯

그 당시 본좌라인 등극으로 잡은 마지막 조건이 하필 스타리그 우승 양대재패가 되었으니

이보다 더 모호한 기준이 어딨을까요...

차라리 리쌍중 한명만 돋보였으면 본좌니 뭐니 하면서 싸울 일도 없었을 건데...
10/04/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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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풍기 운운은 핑계고 본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온풍기 전에 이미 4회 우승에 프로리그 우승 wgc우승 프로리그 우승 그랜드 파이널 우승 각종 이벤트 우승 등 다 휩쓴 선수에게 말이죠. (전 김택용 마재윤 송병구 선수를 좋아합니다.)
진리는망내
10/04/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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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고 일어났더니 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가만히 손을 잡
10/04/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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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꾹 참고 안끼어 들었네요.
미하라
10/04/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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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이 본좌든 아니든 이제동 선수 때문에 본좌론을 폐기하자는 것도 웃기는거죠. 이제동을 추켜세우기 위해 임이최마의 업적을 다 부정해야 하나요?

아직도 이런글이 올라오는 현상 자체가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본좌론이라는 세계관 안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그게 다 이제동 선수 때문에 부정되어야 한다는것도 저는 웃기다고 봅니다.

더불어서 본좌가 대다수의 공감을 필수 요소로 한다면 이제동은 더욱 본좌가 되기 힘들겁니다.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거든요. 비인기팀 화승 소속에 저그라는 종족팬에 있어서도 프로리그에서 성장한 저그인 탓에 홍진호와 마재윤의 팬심이 거대해서 종족팬의 세례도 받지 못한 이제동 선수는 한번도 지지 않고 모조리 이기지 않는 이상 그같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힘들겠죠. 비슷한 예로 이윤열 선수 최전성기때 이윤열 선수를 부정하던 다수의 임요환 팬들에 의해 이윤열도 평가절하되던 시기가 있었으나 이윤열 선수야 그 이전에 안티세력이던 임요환 선수의 팬들마저 입다물게끔 혼자서 3개대회를 다 쓸어버린적이 있던 반면 이제동은 그런 시기는 없었죠.

결론은 이제동 선수가 본좌가 쉽게 되기 위해서는 지난 FA때 이적을 했어야 했었습니다.
임이최마율~
10/04/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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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새까맣게 다 타버렸군요 크..
본좌론은 이미 폐기됐다고 생각하는 1人....
10/04/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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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논하면서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최강자가 본좌 아닌가요?
지금의 이영호 선수든 당시의 이제동 선수든 부정당할 거리가 너무 많아 보이는데요.


그나저나 본좌론 논쟁 나올때마다 싫으신 분들은 그냥 안들어오면 되는데 꼭 들어와서 '훗.. 아직도 본좌론 얘기나 하고 있네요.' 이런 류의 댓글을 남기는건 대체 무슨 의도로 하는 예의 없는 짓이죠? 역대 스타판 최고의 떡밥이었고 아직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얘기 하고 있는데 ,이걸 전부 답도 안 나오는 문제를 뭐하러 얘기하고 있는지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_-;;
무지개를 넘어
10/04/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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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건 이영호가 이제동의 커리어를 넘어서기 전에는 이제동 선수의 팬은 절대 이영호를 본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거지요. 본좌가
아닌 최고의 선수라는 건 어찌 보면 허울 뿐인 거 거든요.
찌으니와쭈너
10/04/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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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로 인정 받으려면 커리어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는 5회나 우승하고도 인정 못 받고 있는군요.
이영호 선수가 본좌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2번은 더 우승하고 더불어 MSL도 우승 해야겠지요.
wonderswan
10/04/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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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제동은 역대 최고의 저그입니다.
본좌든 아니든..더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봐요.

아마 이제동을 부정한 논리대로라면
김택용이든 이영호든 앞으로 본좌는 나오기 어려울 겁니다.
10/04/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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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선수가 5회 우승인데도 본좌라고 못 불리우는것은
온풍기 이전에 바로 그전에 온겜에 8강에서 이영호 선수에게 꺽임을 당한게 큰거죠
그리고 온풍기를 논란의 문제로 넘기더라고 MSL결승뒤에 바로 이영호 선수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졌고요
현존 최강자가 라이벌에게 여러번 지는 모습을 보이는거 자체가 모순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의 라이벌이 아닌 그냥 그저 그런 선수였다면 어쩌다의 패배로 치부 할수 있지만 실상은 가장 큰 라이벌중 하나죠

작년에 이제동 선수의 본좌로드가 실패한뒤에 올해 이영호 선수의 소위말하는 포스가 없었더라면 5회 우승으로 본좌라고 부를수 있다라는 주장을 할수 있겠지만 그 뒤 이영호 선수의 현재 분위기는 압도적입니다
김택용 선수도 박성균 선수에게 당해서 화룡점정 전까지 못갔고 이제동 선수는 바로 직전에서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5대본좌라고 인정 받지도 못한 사실을 팬심으로 주장하는것은 논란조성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 팬입장에서는 맵도 아쉬울것이고 커리어가 이정돈데 무시하냐고 항변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윤열,마재윤 선수는 이보다 더한 분위기였습니다

뱀다리 - 본좌론 의미에 대한 진정한 재정립이 없는한 이런글은 꾸준히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정하는 현존 최강자'라는 의미에는 다 동의하지만 그 접근방식이 사람마다 판이하니깐요
혹자는 커리어를 더 크게 치고 혹자는 순간 포스를, 다른이는 적절한 배합을 원합니다
이스포츠판에서 발언권이 큰 어느 누군가가 합리적인 수치를 제안해주고 많이 이가 동의하여 정해지지 않는한 끊임없는 뫼비우스 띄일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정시간(프로리그 1시즌 + 양대리그 2시즌 이상이 되겠죠)동안 압도적인 승률(라이벌이 비슷한 승률이라도 중요한 길목에서 다 꺽은)정도라면 본좌라 불리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또한 제 생각이고요
10/04/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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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제동 선수 팬으로써 이런 논쟁 끼고 싶지 않은데 한 마디만 하고 갈께요.

이제동 선수가 본좌냐 아니냐에 그놈의 포스를 들이대는 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봐도 지금의 이영호 선수가 작년의 이제동 선수보다 체감 포스가 더 높습니다. 종족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실제 중요한 경기에서의 승률도 이영호 선수가 높으니 인정해요. 사실 개인적으로 작년의 이제동 선수 정도만 해도 충분히 본좌 논란을 일으킬 만한 포스였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사람 눈은 다르니까요.

근데 본좌 논란 때 온풍기 얘기는 제발 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에도 쓰여 있지만 온풍기를 제외하고라도 결승전 내내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보다 우세했습니다. 그 논란의 3경기도 이영호니까 역전의 여지가 있다는 말이 많지만 '역전'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 자체가 그 당시에 이제동이 우세했다는 건 거의 대부분 인정한다는 소리일 겁니다. 분명히 이제동 선수는 이영호 선수를 정당하게 꺾고 우승했습니다. 근데 왜 온풍기 때문에 그 우승이 폄하가 되어야 합니까? 폄하 안 한다구요? '온풍기 논란만 아니었어도' '이게 다 온풍기 때문이다'라는 말 자체가 폄하로 보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온풍기도 이영호 선수가 튼 거였는데도 이런 말이 나올 정도면 만약에 이제동 선수가 틀었다면.. 진짜 생각하기도 싫네요.

그리고 온풍기 얘기가 짜증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승 자체에 대한 폄하도 그렇지만 그 내면의 의미가 전혀 재조명되고 있지 못합니다. 네이트배는 저그가 굉장히 어려운 맵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테란, 플토 양 종족 모두에게 우세인 맵이 하나도 없었죠. 특히나 얼티메이텀-오드아이는 대놓고 저그 죽이기 맵이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맵에서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왔고 그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던 이영호 선수를 꺾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는 하나도 안 나옵니다. 그냥 온풍기 얘기뿐이죠.

이영호 선수가 몇 번이나 억울하다고 인터뷰를 했었죠. 이제동 선수는 안 그럴 거 같나요? 본인의 의지가 아닌 외부 요인 때문에 우승이 폄하되어 버렸습니다. 기록은 남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도 이런 얼룩진 논쟁 역시 끝까지 따라붙을 겁니다. 본좌냐 아니냐보다도 저런 온풍기를 물고 늘어지는 게 더더욱 짜증나네요.
바다밑
10/04/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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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비슷한 얘기를 하셨지만..
본좌론의 뒤에는 팬덤이란게 아주크게 버티고 있는거 같습니다

한경기 한경기 굉장히 잘했어도 감정이입해서 보는 이가 없으면 묻히는거고
반대로 감정이입해서 보는 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건 강렬한 포스로 자리매김하는걸 보더라도 그렇지요

팬수가 적은 팀의 선수가 커리어를 쌓아도 수치계산이 안되는 포스란걸로 부정당하는건 이렇게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영호선수만큼 이제동선수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가슴이 아픕니다
더더군다나 요즘 패전도 늘고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동정이 가더라구요 ㅠㅠ
greensocks
10/04/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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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는 아니죠... 본좌가 되려면 프로리그 결승에서도 승리했어야 했어요
10/04/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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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선수는 아레나 때 우승했다면 어떨까 싶어요...그게 너무 아쉽...;
그리고 사실 이윤열선수의 경우는 다르죠. 제 기억엔 (가물가물하지만) 그 당시 이윤열선수가 가장 쎄다, 가장 강하다는건 인정했지만 너가 제일 위대하진 않다...이런식으로 깎아내렸죠. 그땐 정말 황제라는 칭호를 두고 다투는것처럼요. 너가 가장 쎄다, 아니다 의 문제가 아니라 '그래 너가 제일 쎄긴한데 최고의 게이머는 아냐' 이런 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동료동료열매
10/04/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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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도 재밌군요. 지나치게 소모적인 감정싸움은 없었던거 같네요.

뭐 그렇다고 이런 글이 쓸데없다고 냉소적으로 보실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스타판도 옛날에 비하면 심심한 열기인데 이런 떡밥(?)이라도 있어야 얘기거리가 있지 않을까요.
10/04/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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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문자 중계 할때처럼 불판이 올라오듯 하루에 한번씩 이런 싸움판이 열리는구나~~
10/04/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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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0플 놓쳤다ㅠㅠ 아쉽네요 222플이나 노려야지..
다음세기
10/04/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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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받기는 무슨 ....솔직히 이제동 팬들한테나 본좌로 인정 받지 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상당수 스타팬들은 이제동 본좌로 생각 안해요. 임이최마는 대다수의 스타팬들이 인정하지 않나요?
일단 순간 경기내에서 보여진 포스도 임이최마보다 못하고
온풍기로 우승했죠(5회 우승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클린우승한게 아니니깐요
온풍기 경기 본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대다수 반응이 '그거 운으로 우승한거지 그게 실력으로 인정받은거냐?' 이런반응도 많습니다.
커리어야 5회 우승 맞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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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dsq289
10/04/06 10:22
수정 아이콘
소위 가위바위보 싸움이라는
저그 대 저그 전이 80% 이상의 승률을 올렸다는 것에서도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거 진짜 엄청난겁니다. 실력이 좋아도 저그저그전은 뒤집을 시간적 여유가 참 없습니다. 그걸 80%라니;)

그리고 최고(본좌라고 불리우는)의 부류를 포스의 '최연성류'와 꾸준함의 '이윤열류' 로 나눈다면 현재 이영호 선수는 최연성 류에속하고, 이제동 선수는 이윤열 류에 속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론은 둘다 4대 본좌의 뒤를 잇는다 입니다. 그러기에 지난 리쌍록이 그리도 관심속에 있었던 것이고요... 이제 6명이라고 할 때가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10/04/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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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을 잘못 이해해서 나오는 전형적인 글입니다. 본좌론은 업적의 축적이 아닙니다. 소위 커리어론으로 본좌론을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으로 본좌론이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은 지난 일들이 보여주고 있죠. 100회 우승을 한다고 해도 본좌론의 프레임에 맞지 않으면
그 선수는 본좌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선수가 있다면 이미 본좌론따윈 폐기된지 오래되었을테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스타판을 지배하고
있겠죠.
여튼 예전에 본좌론을 정립해보려 했던 글에서 적었었지만, 본좌론은 상대우위론입니다. 한 선수의 개인적인 업적을 통해 충족량을 달성
하면 수여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수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본좌입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
는 07~10년 동안 자신의 시대를 충분히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이제동의 시대라 부를 수 있는 기간이 있었지만, 그 기간을 계속 유지
하지 못해 결국 본좌가 될 수 없었습니다.
후에 07년 이후의 시대를 사람들이 뭐라고 부를까요? 이제동의 시대라 부를 수 있을까요. 택뱅리쌍의 시대, 혹은 리쌍의 시대라 부를지는
몰라도 이제동의 시대라 부르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00~01년은 임요환의 시대, 02~03년은 이윤열의 시대, 04~05년은 최연성의 시대,
05~06년은 마재윤의 시대라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임이최마 본좌라인과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의 차
이입니다. 09년은 이제동 선수의 팬 입장에서 볼때는 이제동의 시대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의 충격적인 패배, MSL에서의 패배, 그
리고 온풍기 사건 등의 불미스런 일로 이제동 선수는 본좌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것이 이제동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냥 불운했을 뿐
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홍길동도 아니고 본좌의 역량을 가진 선수를 본좌로 부를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은 명백히 이제동이 본좌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 본좌라인은 아직 임이최마이지, 임이최마동 혹은 임이최마동호가 아닙니다. 만약 이영호 선수가 지금의 포스를 유지해서 양대우승과 프로리그 우승을 이룬다면 임이최마호라고 불릴 것입니
다. 임이최마동호가 아니라요. 그것이 불공평해보일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스포츠 세계에서 불운하게 제 평가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꽤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현재는 본좌론이 스타판의 주류 패러다임으로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후대에
본좌론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류로 떠올랐을때, 이제동은 그때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렵습니
다. 어찌되었거나 본좌론을 대체할 패러다임이 없고, 그렇다면 결국 주류의 의견으론 이 스타판의 역사를 임이최마로 정립할
수 밖에요.
LuxuryProtoss
10/04/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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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느낌에 보다 가까운 것은 현재의 이영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네이트 MSL 우승 시 이제동 선수의 본좌 인정을 해줘야했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네이트 MSL 결승 직전과 그 후의 포스를 보면 이영호가 훨씬 강합니다.
보다 포스가 강한 선수가 있는 상태에서 본좌 등극이라는 것은 본좌의 본질에 맞지 않습니다.
누구와 붙어도 다 이겨버릴 강한 포스를 내는 것이 본좌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니 말이죠.
10/04/06 11:08
수정 아이콘
legend님// 동감하네요. 본좌론은 우승을 몇회 채우고 이런것으로 완성되는게 아니죠. 커리어는 약간의 부속품? 이라고 할까요. 일단 대전제는 한시대를 완전히 지배하는것인데. 이제동선수는 그럴만한 실력이있었으나 불운한건지 결정적 몇번의 순간에서 삐끗삐끗하면서 시대를 지배하진 못한거같네요. 하지만 위대한선수인것은분명하죠
이직신
10/04/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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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 지겹다는분들 갠적으로 이해가 좀 안됩니다.
이런 떡밥이 스타판 관심도에 기여하는데.. 좋은 의견이든 좀 과하다 싶은 의견이든 항상 불거지는 본좌론에 대한
커뮤니티의 활성은 참 즐겁습니다. 영원한 떡밥,본좌론.
10/04/06 12:00
수정 아이콘
감정싸움 수두룩한 200플 300플이 스타판 활력이라면,
정전록 후 며칠밤은 이 판의 중흥기였나요.

기존 입장에서 1cm, 1mm의 진전도 양보도 없으니 지겨울밖에요.
말빨 세워 이긴다고 내 선수(?) 본좌되는 것도 아니고.
장군보살
10/04/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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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동을 좋아하는 제 눈으로 봐도 그 누구도 이제동을 본좌라고 인정치 않습니다. 폄하나 안하면 다행이지요.

내 선수에게는 관대하고, 타 선수에게는 냉혹한게 스타판이죠. 내 종족에게는 관대하고, 타 종족에게는 냉혹한 일면도 스타판이죠.

이제동은 죽어도 본좌라인에 입성하지 못할것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요.
WizardMo진종
10/04/06 12:10
수정 아이콘
송병구를 잡고 우승하고 김택용을 잡으면서 기세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전 오히려 그때가 아깝습니다.
10/04/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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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은 논란을 부를 것 같아 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동 선수의 팬여러분들은 이미 이제동은 본좌가 되어있는데 다른 모든 선수의 팬들이 자신 선수에 대한 팬심때문에 본좌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스타판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제동=본좌를 인정하지않는데, 이제동 선수의 팬분들만이 홀로 이제동 선수 본좌론을 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 무엇이 어긋난 팬심일까요?

물론 어차피 정답은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른 다수 의견을 어긋난 팬심으로 치부하면서 '이런 팬들때문에 앞으로 본좌는 나올 수 없다.' 라고 조소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생각이 모든 사람이 납득해마땅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으는 저그
10/04/06 12:21
수정 아이콘
본좌란 = 모든 팬들의 인정

이공식이 정답일것 같습니다. 이제동선수 모든팬들의 인정이 없으니 아니죠.
다 시대마다 팬들의 기준이 있겠죠
그시대와 지금 현재를 비교한는것은 ... 현재과학기술 과 과거 고대 중세 비교하면 안되죠
그 역사을 배워 지금을 이룩한거니깐여~
스타도 마찬가지로 그들이 개발한 전략,작전등을 후배들이 배웠기에 그렇게 빠르게 실력이 향상되었죠
무-->유는 어렵지만 유-->유는 보다 쉽죠~
이제동선수는 이시기의 저그최강자겠죠 미래에 배워 훨신 더 좋은 선수 나올수도 있죠.
그시기에는 마재운이 최고이고 그시기의 모든 팬들을 납듭시겼겠죠 그리니 본좌 ~
YounHa_v
10/04/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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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이 좀 냅둬요...

더러운 온풍기 , 온풍기 최대 피해자는 이제동이 될것 같았는데 딱 맞는듯

그깟 별명,,,폭군이면 만족합니다. 본좌? 이영호 선수 그냥 주세요.

본인이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별명을 왜 궂이 뒤집어 씌울려고 하는지
10/04/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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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은 무척 조심스럽고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윗 댓글들에서도 볼 수 있듯 "본좌론"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조차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고로 주관적 정의에 기초한 타 팬덤과의 말싸움밖에는 더이상 진전이 없기때문입니다. 또한, 그 가운데... 이리저리 채이고 폄하당하는건 선수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본좌론 자체가 마재윤의 안티팬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당시 마재윤의 팬덤에겐 마재윤은 "조건따위 필요없이" 본좌였고, 그 안티팬덤이 인정하질 않았으니깐요. 또한, 본좌론이 합의를 이루진 못하고 있는것도 김택용선수, 이제동선수의 본좌로드에 계속 추가되는 형태이기 때문이죠. 김택용선수의 본좌로드에서 "포스"에 대한 심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양대우승이라는 반대거리가 있기때문입니다. 추후 이루어진 본좌들의 여러 공통점을 이제동선수가 다 충족시켰을 때, 비로소 "포스"라는 조건이 추가되었죠. 다른 예로, 임이최마모두 로얄로더를 한 위대한 업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통점이 표면화 되지 않은 것은 본좌심사(?)중인 김택용 선수와 이제동 선수 모두 로얄로더를 한 선수라 반대거리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재윤이 그 조건들을 충족시켜주어 찬양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태생자체가 안티팬덤에 의한 거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걸 넘어서서 본좌가 되면 좋겠죠. 임이최마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나란히 한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이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말그대로 이영호선수의 포스에 대한 찬양글에 이제동의 커리어 비교 댓글이 달리고, 이제동의 꾸준함과 커리어를 찬양하는 글에 이영호의 포스글로 찬물을 끼얹는 것은 네가티브팬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론 자체는 좋을 수 있지만 그 쓰임이 좋지못하다면, 그리고, 본좌론보다 선수를 더 좋아한다면, 당대에 뛰어나고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을 그저 찬양하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안티팬덤을 무너뜨린 마재윤의 위대함과 역대 최고 저그 이제동의 위대함은 다르고, 또한 비교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고로, 이제동은 본좌에 합당한 선수는 아니며,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닙니다. 그저, 또다른 위대한 선수일 뿐입니다.
스카이하이
10/04/06 12:53
수정 아이콘
진짜 팬이 안티를 생산한다는말이 딱 이글을 보고 나온 말같습니다. 이미 이 글의 댓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것 자체가 이제동선수가 본좌가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본좌는 한마디로 안티도 입닥치고 인정하게 만드는 선수니깐요. msl 우승을 한지가 언제인데 이제와서 이런글이 나오는것도 좀 웃기네요. 만약에 이제동선수가 본좌가 되었다면 굳이 이제동선수팬들이 이런글을 안써도 안티들이 먼저나서서 이제동은 싫어해도 인정할수 밖에 없다 본좌해라 하며 글들을 썼을겁니다.
제 기억엔 분명히 이제동선수도 이제동선수팬들도 본좌론은 거부한다면서 이제동은 이제동이다라는 식으로 여론을 몰고 갔었는데, 이제와서 이영호선수의 본좌론이 나오니깐 이미 이제동도 본좌가 아니냐면서 주장하시는거 보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군요.
10/04/06 12:54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마재윤 선수 이후 "까들마저 입다물게 해야한다"는 정말정말 만족시키기 어려운 조건이 생긴 이상 이제동 선수는 본좌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지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해서 역대 최고 커리어의 저그라는 업적이 훗날 "준본좌" 정도로 훼손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본좌는 아닌데 본좌의 업적을 뛰어넘는 선수가 나타난 이상, 본좌=최강자라는 단순공식은 더이상 유지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절대마신
10/04/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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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들마저 입다물게 해야한다"는 임이최마의 조건이 아닌 마재윤의 조건입니다
역사상 단 한차례밖에 없었던 기적의 7일간 말입죠
10/04/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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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깜짝이야.. 들어와보니 토론이 한창이군요.
본좌론은 마재윤선수로 끝난게 아니었나요? 광의적인 합의가 된줄로 알고있었는데..
아직도 본좌론인가요?(물론 하시는거야 말리지는 않겠지만,)
택뱅리쌍 누구든지 본좌에 가깝게 되면 마재윤 선수 포스들면서,
안된다고 할텐데요. 그러니 본좌는 앞으로 없다가 맞지 않을까요?
애매한 기준가지고 이선수 저선수 폄하시키는거 정말 보기않좋네요
10/04/06 16:01
수정 아이콘
케이윌
'그냥 내가 법이다. 그러므로 이제동은 본좌다.' 라고 적으세요.
빙 돌려 말하지 마시고.
이영호 vs 이제동전은 이영호'가' 본좌인지 아닌지 판가름하기 위한 경기였지 이제동을 평가하기 위한 경기는 아니었지요.
이미 이제동의 본좌론은 프로리그에서 팀을 우승시키지 못한 이후 끝났다고 봅니다.
좋은풍경
10/04/06 23:49
수정 아이콘
지금 본좌론은 이영호 팬쪽에서 은근슬쩍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본좌론이 나올수 밖에요.
이영호 본좌 추대 움직임이 일어나니 그런겁니다.
그렇다면, 이제동 없이 바로 이영호 본좌? 이게 말도 안된다는 거죠.
팬이 안티를 생산한다? 좋습니다. 반대로 이영호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이영호는 본인 인터뷰로 진정 안티도 만들어버리더군요.

왜 이제동쪽이 본좌에 갑자기 편입하려 드느냐? 이영호 본좌론 없었다면 그닥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임이최마호 로 자꾸 만들려는 듯하다는 거죠. 아예 본좌론 없애던가, 아니면 임이최마동호 로 하던가...
그말인거죠.

지금 이영호 안티가 없어보이는건, 말그대로 미친포스로 입다물게 만든겁니다.
그 소위 포스가 너무 엄청나서 그런거죠. 커리어만 남았다는거 맞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제동을 정말 폄하한다면,
그럼 최소 이영호 본좌 추대 움직임은 없길 바랍니다.
이제동은 쏙빼고 본좌론이 논의된다면 이영호 제대로 깔수밖에 없으니까...(논리따위 집어던진 감정적 대응이겠죠)
사람은 당한대로 행동하는 법.
Kurenai25
10/04/07 01:56
수정 아이콘
스갤 포모스 pgr 와이고수 도대체 어디에서 이제동 선수를 본좌로 인정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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