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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8 08:40:01
Name 블랙독
File #1 저그가_이영호를_상대하는_방법.pdf (0 Byte), Download : 152
Subject 저그가 이영호를 상대하는 방법. (NATE MSL 결승 분석글입니다)
스타리그 8강 이전부터 이영호 선수의 대 저그전 플레이에 주목했습니다. 아니, 주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볼때마다 "와~" 소리가 나오지만 처음 봤을땐 정말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많은 마린메딕이 어찌나 일사분란하게 맵을 돌아다닐 수 있을까요? 동해번쩍 서해번쩍 한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그 숫자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빗자루로 맵을 쓸어버리는것 같다고 하면 적절할까요? 거의 마린블러드였죠.

스타리그 8강전 이영호vs이제동 1경기는 다른 테란과는 차원이 다른 이영호 선수의 바이오닉에 이제동 선수가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그때 이영호 선수의 강력함은
1. 1차 마메를 수비가 아닌 압박으로 사용한 이영호의 감각과 자신감
2. 3가스를 손쉽게 내주지 않는 치밀한 정찰과 견제
3. 쉬지않고 센터를 종횡하는 마린메딕 대부대 운용능력
등으로 압축 할 수 있겠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거론한것처럼 알아도 이길 수 없는 전략처럼 보였고, 스타리그 8강전 이후의 시기는 어떻게 파훼하는가에 대한 나름 의미있는 분석의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e스포츠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여러가지 의미로 -_-) 리쌍록 결승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동 선수에게는 설욕의 시간이 찾아왔으며 저그에게는 이영호라는 테란을 파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경기 매치포인트
1경기에서 이제동의 전략은 뮤짤이었습니다. 제가 전에 쓴 글에도 말했었지만 이영호vs김윤환의 스타리그 4강전에서 김윤환 선수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승부를 뮤짤vs마린메딕의 컨트롤 승부로 집중시켰습니다. 이것은 특히 맵이 테란에게 유리할 경우를 생각하면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12드론 스포닝+익스트랙터를 가져가며 뮤탈최적화 빌드를 선택하고 드론의 숫자를 최소로 제한하며(뮤탈뜨기 전까지 본진 앞마당 미네랄 1개당 드론 1마리씩 붙여놨더군요.) 가난한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뮤탈을 뽑아 상대의 압박타이밍이 오기 전에 빠르게 뮤탈찌르기를 들어갔습니다. 이것은 위에도 거론한 1차 마린메딕 병력이 저그의 압마당을 압박하여 뮤탈로 하여금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이영호 선수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뮤짤vs마린메딕 컨트롤 싸움으로 경기를 집중시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매치포인트의 특이한 앞마당 미네랄 뒷지역은 이 전략을 더욱 강하게 해주었습니다. 결국 이제동 선수가 컨트롤 싸움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뮤짤을 통해 1경기를 승리하게 됩니다.

2경기 얼티메이텀
이제동 선수의 노스포닝 3해처리의 배짱과 이영호 선수의 투드랍쉽 필살일격이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스타리그 8강전에서 크리스마스에(아기 예수 탄신일입니다! 커플데이가 아니란 말입니다! 버럭!) 벙커링을 당했었는데도 노스포닝 3해처리를 가는 배짱은 역시 이제동! 하는 찬사가 나오더군요. 평범하게 레어이후 다수 뮤탈을 뽑을 때까지 무난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맵의 특징을 이용한 이제동 선수의 전략에 쉽게 볼 수 없는 성큰숫자를 보는 경기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얼티메이텀의 특징을 이용 수송업을 통해 9시 12시를 가져가며 4가스를 확보함과 동시에 마린메딕은 무지막지한 성큰으로 수비를 해낸다. 더불어 러커를 포기한채 빠르게 하이브를 가는 모습을 보며 얼티메이텀에 최적화된 전략을 준비해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는 앞마당 가디언 견제가 막히고 이영호 선수의 감각적인 투드랍쉽 필살일격이 성공하면서 이영호 선수가 승리하게됩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투드랍쉽으로 경기가 순식간에 기울어지기 전까지(심지어 가디언 공격이 실패했을 때에도) 이제동 선수가 다소 유리한 전황을 가져갔다는 점에서 이영호에게 무너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본진 드랍이라는 빈틈을 찾아낸 이영호 선수에게도 역시 이영호! 라는 찬사가 튀어나왔습니다) 당일 라이브로 시청했다면 비록 패배했으나 다음 전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필패의 저주를 이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군요 흠.. 흠.. -_-)

3경기 오드아이
이제동 선수는 어게인 노스포닝 3해처리, 이영호 선수는 원배럭 더블. 초반 마린한기로 날카롭게 찌르는 이영호와 그걸 드론한기 죽지않고 막아내는 이제동 선수의 신경전이 시작부터 손에 땀을쥐게 만들더군요. 예전에 쓴글에서 이영호 선수의 1차 마린메딕 병력이 노점단속을 하지 못하도록 저글링으로 싸먹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이제동 선수가 상대의 병력이 뭉치기 전에 1차 진출병력을 싸먹는 걸 보니 살짝 흥분했습니다. 그 행동으로 인해 얻었던 이득을 빈집털이 실패로 날려먹은건 아쉬웠지만 어쨌든 해처리가 펴지는 시간은 벌었다고 봅니다. 이후 성큰과 저글링 뮤탈로 마린메딕을 처리하고 그 압박적인 상황에서도 가스에 드론을 넣는 모습을 보며 처절함까지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울트라까지 뽑았음에도 지형을 활용한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에 1시멀티는 파괴, 그리고 다음엔 이제동 선수가 상대의 진형상의 약점을 파고들어 거대병력을 잡아먹죠 (비슷한 병력이 다른장소에서 다른결과가 나오는걸 보며 스타가 참 잘만든 게임이다 싶더군요) 거대 병력을 잡아먹으며 한숨돌린 이제동 선수. 이후의 경기양상은 난전으로 흘러갔고 이후 온느님이 강림하시더군요.

3경기 오드아이는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파훼했느냐 마느냐를 판명하는 중요한 경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의 결론은 파훼했다 입니다.
1. 일단 테란의 1차 진출병력을 잡아먹음으로써 2차 병력과의 합세를 막고 나아가 노점단속까지의 시간을 늦추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때 유병준 해설은 7시로 정찰간 병력을 잡아먹는게 나았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럴경우 병력숫자가 차이가 나서 별 피해를 못주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연습때는 그 병력으로 빈집을 털었을때 효과를 봤던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영호선수의 수비가 좋았죠.
어쨌든 이영호의 막강한 힘의 근원이었던 1차진출병력을 잡아먹었다는 점이 중요하지요.

2. 1차 진출병력을 끊어주어 블러드급의 병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물량이 쏟아지더군요. 이 병력으로부터 하이브를 갖출때까지 3가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또한 파훼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러커체제를 건너뛰고 패스트 하이브 이후 울트라 체제를 갖춘것은 다른 저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언덕에 소수러커를 이용한 수비는 위력적입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러커는 점점 힘을 못쓰고 있지요. 발전하는 마린 컨트롤 앞에 러커는 나약하더군요. 그러므로 비효율적인 러커(어쩌다 이렇게 됐니 ㅠ,ㅠ)에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 바로 울트라로 가는 판단을 한듯 합니다. 3가스로 러커를 포기한채 빠르게 하이브를 올라가는 체제는 맵에 따라 충분히 유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3. 4시멀티를 수비하고 주요전장은 7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7시로 온 1차 공격은 이제동 선수가 막아냈죠. 이쯤 되면 경기 양상이 후반 난전이라고 평가할만 합니다. 이후는 판짜기나 빌드같은 전략보다는 감각과 컨트롤에 더 영향을 받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각성한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이 상황까지 만들어낸 선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온느님이 강림한 부분은 차치하고 그 이전 난전상황까지 만들어냈다는 것으로도 이영호 선수의 원배럭 더블이 알고서도 당할수 밖에 없는 전략은 아니게 되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4경기 투혼
이경기에서 이영호 선수의 전진배럭은 9드론 스포닝 빌드에 막히고 이후 감각적으로 생마린 압박을 간것까지는 좋았으나 앞마당을 포기하고 감행한 러쉬가 성큰에 막히며 이후 뮤링조합에 허무하게 끝나고 맙니다. 이영호 선수가 맞나 싶더군요. 3경기 이후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은것이 경기에 드러나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총평
2경기는 섬멀티라는 특이점 때문에 1차 진출병력에 대한 별다른 대처가 없습니다만 1, 3경기의 경우 이제동 선수가 1차 진출병력을 어떤 식으로 무력화 시킬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것을 위해 날카롭게 단련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1경기는 가난하게 쥐어짜 타이밍을 앞당겼고 3경기는 저글링을 발업하여 1차병력을 저지합니다. 앞으로 테저전은 테란이 원배럭 더블을 할 경우 1차 진출병력을 둘러싼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경기들이 계속되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의 다전제 판짜기가 눈여겨볼만합니다. 김윤환 선수는 운영의 싸움으로 가지 않고 경기의 흐름을 뮤짤의 컨트롤싸움에 집중시키는 빌드를 사용한 반면 이제동 선수는 다양한 전략을 사용했고 특히 3경기는 맵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컨트롤싸움이 아닌 운영싸움으로 끌고갔습니다. 1경기에서 이영호vs김윤환전에서 드러난 뮤짤의 가능성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3경기는 운영싸움으로 끌고가 운영으로 싸워도 지지 않는, 결국 심리적으로 이영호 선수를 압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거기다 1경기 뮤짤 승리로 이영호의 1차 진출병력을 어느정도 위축시킨점은 2경기에선 1차진출병력의 소극성으로 3경기에선 평소보다 많은 터렛숫자로 나타나게 되었죠. 뮤짤전략을 1경기에 사용했던건 심리적인 면에서 맵적인 면에서 최적의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마무리(요약)
MSL결승은 저그의 입장에서 여러가지를 얻어낸 결승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열거한 것들을 간단히 하자면
1. 원배럭 더블의 1차 진출병력을 상쇄시키는 다양한 방법의 개발(빠른 뮤탈 타이밍, 발업 저글링)
2. 패스트 하이브의 안정성 강화
3. 이영호 선수의 원배럭 더블을 운영으로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지만 몇가지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1. 노스포닝 3해처리의 불안정성(말그대로 배짱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2. 러커의 몰락
3. 3가스 건설시 너무나 벌어져 있는 병력차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아직도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난 8강 이후로 테란에게 압살당하던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것을 날려낸 이제동 선수!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덧1. 이 긴글을 읽어주실 분들께 양해의 말씀 구합니다. 3경기 심판 판정과 관련되어 우세승or재경기에 관한 얘기는 삼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서 썼지만 저는 7시를 1차로 방어한 순간까지 경기를 끌고간것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정상대로 진행됐으면 이후 승자는 센스좋고 컨좋은 사람이 되었겠죠) 따라서 그 난전상황 이후에 대한 얘기는 자제해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덧2. 저는 오늘에서야 결승을 보았습니다. 전에 김구현 선수 경기에서 오버랩 화면 이후 안보겠다고 그래서 그날 무한도전 봤거든요;;
이후 최악의 경기가 되어 안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고나니 그래도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드는군요

덧3. 이 글은 저그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혹시나 이영호 선수의 팬으로써 불편한 표현이 보인다면 정중히 지적해주시면 겸허히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을 포함한 글을 pdf문서로 포함시켰습니다. ㅠ,ㅠ 그리고 어제 이거 한2~3시간 걸려서 쓴것 같은데 피쥐알이 안열려요 ㅠ,ㅠ 어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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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카라승
10/01/28 08:5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미친저그가 플레이의 해법이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노스포닝쓰리햇을 간 상태에서 업마린체제를 상대한것이니까요.

그러고도 밀릴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첫번째 진출병력만 진출하지 않았어도 이영호선수는 1시를 좀더 빨리깼을 것입니다.
노스포닝쓰리햇이라는 체제를 잘 몰랐던 이영호선수는 자꾸만 병력을 흘려서 그렇게 된것 이라고 보구요.

결론적으로 김윤환처럼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윤환선수가 보여주었던 극한의 뮤탈컨트롤 그리고 입구에 올라올만할때 럴커.
이런식으로 이영호선수를 운영상에서 완전히 압도할 뻔 했습니다.
김윤환선수의 4가스 타이밍은, 당시 이영호선수를 상대로 그 어떤저그도 보여주지 못한 이른 타이밍이었습니다.
찌으니와쭈너
10/01/28 09:01
수정 아이콘
정상대로 진행됐으면 이후 승자는 센스좋고 컨좋은 사람이 되었겠죠(2)

입스타도 못하는 그저 보기만 할 줄 아는 저로써는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이후에 경기들도 블랙독님이 써주신 걸 중점적으로 보면 재미있겠네요.^^
블랙독
10/01/28 09:11
수정 아이콘
프리티카라승연// 노스포닝 3햇을 몰랐기 때문에 저글링에 병력이 소진된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1차 병력이 2차 병력과 합세하기 직전에 그 타이밍을 노리고 저글링이 달려들었기 때문이지 이영호 선수가 병력을 흘린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첫번째 진출병력이 진출하지 않으면 저그 입장에서는 압박도 없고 오히려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김윤환 선수의 전략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위에도 거론했지만 프리티카라승연님 말씀대로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이제동 선수가 이번 결승에서 진일보 했다고 느끼는 점은 김윤환 선수는 4강전에서 모든 경기를 투햇 뮤탈로 시작했지만 이제동은 투햇뮤탈, 노스포닝3햇, 9드론 등 다양한 카드를 준비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노스포닝 3햇으로 운영으로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게 의의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노스포닝3햇이 도박성 빌드, 배짱 플레이라는 점은 극복해야할 점이겠죠. 그래도 이제동의 그것은 꽤나 안정화 되어 보이더군요.
coolasice
10/01/28 09:32
수정 아이콘
3경기의 또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1시멀티라고 생각합니다만...
7시가 2가스니 4강에서 한상봉선수까지 모두 다 7시를 가져가고 그곳을 중요 포인트로 삼고 경기가 펼쳐진 반면,
정말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었는데..그 당시는 꽤나 기발한 1시몰래 멀티가 주요했죠..
덕분에 이영호선수는 7시멀티로 몇번이고 타이밍을 보러 정찰, 진출, 단속을 다니느라 1시멀티가 잠시라도 활성화 될수 있었고
그 자원을 기본으로 1시멀티를 부수고 5시멀티를 노리는 병력을 울링으로 싸먹을수 있었던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10/01/28 09:34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가 보여준 운영이야 말로.....
이제동선수가 말 그대로 힘으로 찍어누른듯한 느낌이라면
김윤환 선수가 물 흐르듯이 보여준 플레이처럼 4가스를 먹을 방법도 있는듯 합니다.
문제는 이영호 선수 상대로는 4가스를 먹어도 이길수 있다 라고 장잠 못해서 문제지만요..
SigurRos
10/01/28 09:45
수정 아이콘
저그가 소수러커로 제2멀티를 효율적으로 방어하지 못하는 맵 (얼티메이텀, 오드아이)의 경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기위한 저그플레이어들의 노력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빠른 뮤탈과 노스포닝풀 3해처리 또는 저글링올인으로요.
무난한 3해처리 이후 저그의 제2멀티가 테란(이영호)의 압박에 의해 조금 늦어지게 된다면 그 이후 물량차이는 넘사벽이 되버리더군요.
여튼 이번 MSL 맵은 너무 심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구요. 다음시즌에는 원만한 밸런스의 맵들이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리쌍택뱅
10/01/28 10:14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 글에 댓글이 적어 깜놀이군요 ㅡㅡ;;
그래도 블랙독님의 요청대로 분쟁성 리플이 달리지 않은건 정말 좋네요 하하;;

저처럼 스타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깊이가 부족한 팬으로서는 이런 글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Karin2002
10/01/28 10:19
수정 아이콘
노스포닝3햇이 키워드였죠. 이영호 입장에선 원배럭 더블을 하면서 초반에 3햇에 피해를 줄 방법응 연구해야 될겁니다. 이미 3연속 당했기 때문에 지금쯤 열심히 연구하고 있을 것 같네요.
10/01/28 10:46
수정 아이콘
얼티메이텀과 오드아이는 소수러커로 시간끌면서 3가스 멀티 먹고 하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초반 병력에서 압도하기 위해 저글링을 다수 생산하면서 테크와 추가 해처리까지 확보할 수 있는 노스포닝 3햇을 한것이라 봅니다.
한니발이
10/01/28 10:52
수정 아이콘
오드아이 , 얼티메이텀에서는 테란 마메가 쏟아지고 입구가 넓기 때문에 러커로 버틴다는거 하는 플레이가 나오기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다들 무리수로 가필패를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한게 아닐지 -_-
블랙독
10/01/28 11:00
수정 아이콘
핀드, 한니발이님//
오드아아, 얼티메이텀이 러커를 이용한 3가스 수비가 어렵기 때문에 러커 테크를 포기했다는 말씀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눈여겨 본 점은
2~3기의 언덕러커로 3가스의 수비가 가능한 맵에서도 러커 테크를 선택하지 않으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일단 러커가 마메한테 강력함을 잃었습니다. 특히 이영호 선수처럼 마메의 숫자가 압도적인 경우 러커로 센터를 장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러커는 수비용 외에는 무용지물이 되는데 그럴바에야 러커를 뛰어넘는 혹은 스웜을 갖춘 이후 러커를 개발하여 난전 상황에서의 수비로만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발상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이제동의 패스트 하이브 안정성을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러커가 리버속도정도라도 좋으니깐 버로우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스타2는 움직인다고 하죠?)
들어갔다 나올때 너무 많이 죽어요 ㅠ,ㅠ
10/01/28 11:06
수정 아이콘
블랙독님// 음... 일단 노스포닝 3해처리를 안할경우 이제동 선수처럼 저글링으로 이영호 선수급의 마메를 계속해서 싸먹는 광경이 나오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문성진 선수대 이영호 선수의 경기에서 나왔듯이 마린 메딕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저지하지 못하면 무난히 물량으로 밀려버릴 것 같아요.
절대마신
10/01/28 11:30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플레이에 대한 해법은 이제동선수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엇박자 업마린 진출에 3해처리 방업저글링으로 응수하며 빨리 1차병력을 잡아먹고 2차와 3차병력이 합쳐지지 못하게 교란하며 하이브로 넘어가는거죠
물론 프로리그 경기에서는 이제동선수가 디파일러 마운드 완성후 40초가 넘게 컨슘업을 누르지 않는 통한의 실수로 와르르 무너졌지만요
그리고 아슬아슬 해보이는건 테저전 상성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테란은 단 한번의 전투만 이겨도 전쟁에 승리하는거죠
저그는 5번 전투에 승리해도 단 한번 패배하는 순간 지는거구요
10/01/28 12:2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파훼가 아니라 파해 아닌가요?
바보탱이
10/01/28 12:27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이네요. 노스포닝 3햇이 예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 같고 맵에따라 달라지겠지만 앞으로 저그의 주요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0/01/28 12:44
수정 아이콘
Be am님// 파훼가 맞습니다.
날아랏 용새
10/01/28 12:48
수정 아이콘
Be am님// 예전 pgr에서 이 문제 가지고 미친듯이 싸웠었는데 .. 국어학자에게까지 물어서 결론낸건 둘다 맞다 였습니다.
10/01/28 12:50
수정 아이콘
날아랏 용새님// 파해도 맞나요? 제가 가진 전자사전의 용량문제인가 흠...
개념은?
10/01/28 13:02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매치포인트에서 컨슘업을 늦게 누르는 실수를 해서그렇지 매치포인트 컨슘업만했으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죠.
센터 병력이 11시를 밀어낸다고 할지라도 이제동선수는 해처리르 5시에도 펴고 잇엇으니 말이죠.
(물론 태클 거시는 분들위해 미리 말씀드리면 실수도 실력이고 이영호선수가 그런 틈을 놓치지 않고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뜬 이제동선수는 이제 이영호선수를 상대하는 법을 알게 된것 같습니다.
서로 연습도 많이 주고 받고 한것 같은데.. 그러면서 깨달은것 같죠.

처음에 투혼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흔히 말하는 관광 당할때 아.. 이제동도 안되는건가? 생각했지만... 어불성설이였죠.
역시 이제동은 이제동이였습니다.

다만... 아직도 다른 저그들이 이영호를 상대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이영호를 상대하려면 단한개의 실수도 해서는 안되는 ... 그 실수하나가 곧 패배로 이어지는 결과를 발생하게 되겠죠.
(가필패, 컨슘 업그레이드 등등)
정말 그래서 이영호 선수 저그전은 아직도 무서운것 같아요. 실수가 있으면 안됩니다.

요새는 이영호선수 첫병력 그냥 무난하게 잡혀도... 게임 흐름에 전혀 지장이 없는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가츠79
10/01/28 13:24
수정 아이콘
한상봉 선수와의 msl 4강전으로 기억하는데, 그 경기 연습을 이제동 선수가 도와줬다는 이영호 선수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이제동 선수는 이영호 선수의 연습을 도와주면서 이영호 선수를 분석했을 수도 있겠네요.
만약 그렇다면 이제동 선수는 정말 무서운 선수인거 같습니다.
해골병사
10/01/28 13:29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군요 :)

다음시즌도 많은 저그 선수들이 리그를 장악해주길 바랍니다 ^^
Oracle10g
10/01/28 13:55
수정 아이콘
전체 글에 동감합니다.
우세승에는 다들 의아해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두가 이제동의 승리를 인정해 주고 지켜주려는 분위기가 생기는 것도
분석하신 부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파일롯토
10/01/28 14:06
수정 아이콘
소모성논쟁이아닌 좋은글이네요
야광팬돌이
10/01/28 14:14
수정 아이콘
정상대로 진행됐으면 이후 승자는 센스좋고 컨좋은 사람이 되었겠죠
이 문장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저도 스타리그8강 이제동선수가 투혼에서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을땐.. 아.. 이제동 어쩔수없구나.. 이런심정이고
msl결승 3:0으로만 지지마라.. 했었는데 멋지게 보여줘서 중간 씁쓸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대단했습니다.

msl결승 이전까지만해도 이영호 vs 저그 가 6:4로 시작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동선수는 역시 다시 5:5로 돌려놓은 느낌이네요.

멋진 글이네요. 글 잘 보았습니다.
뜨와에므와
10/01/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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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이영호'를 상대로 한 파해법이라면 그닥 의미는 없어보이네요.
이영호의 가장 무서운 점이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자신만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던
그간의 테란 본좌(?)들과 달리 자유로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본다면
그냥 최근에 이영호가 애용하고 있는 저그전 스타일에 맞춘 것일 뿐
'테란 파해' 라던가 '이영호 파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MSL 결승전은 그동안 이영호의 저그전을 많이 관찰할 기회를 가졌던 이제동이
괴수급 플레이어답게 잘 분석해서 나온 결과라고 보여지구요
이런 식의 사후분석이 나와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영호 선수가 스타판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증거로 보이네요.
그나마 이제동 선수라도 있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영호의 가장 큰 무서움은 '이영호의 타이밍'을 가진 테란과는 연습할 수 없다는 데 있지 않을지...
타이밍은 흉내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니까요.
이제동을 제외한 평범한(?) 다른 저그 선수들이 암울해보이는 이유입니다.
10/01/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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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런 종류의 분석 글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10/01/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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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밌었던건 1~3경기 8배럭과 탱크를 배제한 이영호선수와
알고있었다는듯, 빌드를 준비해 온 이제동 선수의 대응이었죠.
운이었는지 심리전의 승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선수 경기는 항상 빅재미를 선사하네요.
이제동선수를 응원합니다만,
현재 무난하게 맞붙는다면 이영호 선수가 아주 약간 우세인 것 같습니다.
정말 테란으로 이렇게 완벽한 경기를 하는 선수가 또 있나 싶네요.
10/01/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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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님// 님날아랏 용새님// 님 그렇군요 저도 처음 알았네요~
블랙독
10/0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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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드님//
핀드님 말씀을 보니 노스포닝 3해처리와 더블스포닝 이후 3해처리일때 저글링 숫자 차이에 대해서 한번 분석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가면 베넷공방에서(쿨럭 -_- 제가 그런데서 놉니다) 한번 해봐야 겠네요.

뜨와에므와님//
제가 예전에 이영호를 어떻게 파훼할것인가 라고 글을 올렸던 적이 있어서 파훼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일뿐입니다. 너무 의미두지 마시길 ^^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이영호가 한가지 모습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분석했다라고 하는게 더 적확한 표현일것 같네요.
그래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이영호에서(임요환 선수의 인터뷰에서 그랬죠) 분석하면 이길 수 있는 이영호로 만든 이제동 선수의 노력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개념은?
10/0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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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님//
무난하게 맞붙는다는 말자체에 조금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정말 맵밸런스 좋은맵에서 요즘 붙는다면 이제동쪽에 손을 들어주고싶거든요.
가장 무난하다는게 무엇일까요?
원배럭 더블 vs 12풀 앞마당??
스타에는 정석이라는게 없죠. 노플 3햇을 하든 9드론을 하든..
이영호선수도 벙커링을 더불어 극 후반운영까지 완벽하기에 무서운거지..
이영호선수가 무조건 원배럭 더블만 한다고 가정하면 지금처럼 무시무시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이영호선수의 판짜기에 맞서 이제동선수 역시 판짜기를 훌륭하게 소화한것이죠.
그리고 저그는 언제나 뮤탈로 시간을 벌어주면서 가스멀티를 확보하고 디파 나아가 울트라까지 시간을 얼마나 끌어주느냐가 관건인데 그걸 이제동선수가 무지하게 잘하는거죠.
10/01/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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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선수 이기려면...

노스포닝 3해처리해서 원배럭 더블하길 바래야죠 뭐
스누피
10/01/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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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님// 첫 마메진출 병력이 그 경기에서 처럼 너무 멀리가지 않고 액션만 취하는 상황에서 바로 돌아와 합쳤다면 오히려 저그만 저글링을 뽑고 돈이 낭비가 되죠. 그타이밍을 절묘하게 노린게 정말 잘했던거고요. 패훼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항상 그렇게 좋은 타이밍에 마린을 잡는건.... 운이 많은부분 작용해야만 해요. 또한 테란이 3해처리로 저그가 시작했고 풍부한 미네랄을 활용해서 저글링을 다수 생산할 수 있다는걸 알아채지 못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노스포 3해처리는 성공시에는 저그의 모든 빌드중에서 최고로 좋은 빌드이지만 위험부담이 너무커서 이또한 하나의 전략을 파훼하는 정석적 방법은 될수 없습니다. 아무리 이제동선수라도 노스포닝3해처리로는 그 어떤선수의 8배럭 벙커링도 막을수 없죠.
프리티카라승연님// 제생각과 비슷한것 같네요. 투혼에서 김윤환 선수가 4가스를 먹는 타이밍은 그 어느저그보다 빨랐었습니다. 확실한건 투햇뮤탈은 운영만 충분히 갈고 닦으면 4가스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는거죠. 다만 블랙독님의 글에서도 알수 있듯이 저그가 투햇뮤탈로만 획일적으로 운영한다라는 사실을 테란이 알고가게되버리죠.
개념은?님// 5시 해처리엔 이미 마린이 견제를 떠낫습니다. 고로 컨슘이 있었어도 5시와 11시가 깨져서 말그대로 매우 우세한 상황이었겠죠
블랙독
10/01/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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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와서 패스트 하이브 전략을 한번 해봤습니다.
노풀3햇 말고 투햇 뮤탈이후 노러커 패스트 하이브를 가보았는데요. 투햇뮤탈의 장점과 패스트하이브 후반운영을 모두 취해보고 싶어서 오늘 일하는 내내 투햇뮤탈 갔다가 노러커 패스트 하이브 가야지 하고 생각하다 집에오자마자 부리나게 해봤습니다.
다행히 상대 테란은 모두 원배럭 더블을 가더군요 (한경기는 제가 가스러쉬를 가버려서 강제로 간것 같습니다;;)

1. 베넷에선 1차 마린메딕을 이영호선수처럼 압박용으로 사용하지 않더라구요(그래봤자 2판해본거라 쿨럭)
2. 그래도 차라리 나오는게 무섭지 안에 있으니깐 가난하게 짜낸(전 앞마당에 드론 4기 붙였습니다 ㅠ,ㅠ) 뮤짤에 타격을 받더군요
아무래도 9드론이라 심대한 피해를 못주고(12드론 스포닝가스가 뮤탈수는 더 많을것 같아요 뮤탈수 8기 모으는게 좀 빡세더군요;;) 그래도 가두는데 성공한뒤 멀티를 갔습니다 (한경기는 동시 2멀티를 갔음)
3. 노러커로 가려고 하니 너무 후덜덜 하더군요. 그래도 저글링 뮤탈로 마린메딕을 한경기는 2차례 다른 경기는 3차례 잡아먹었습니다.
베슬이 없는 가운데 나오는 병력은 숫자가 많으면 지형을 이용해서 싸우는 식으로 하더라도 싸먹는게 불가능하진 않더군요
물론 이영호 선수처럼 토나오는 물량유저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뮤링병력에 비해 많아보여서 후덜덜 하더군요.
4.베슬 갖추고 나올땐 이미 4기 이상의 울트라가 나왔고(정확히는 에그 변태 직전) 상대가 걸어오는 사이 반부대의 울트라를 갖추더군요

일단 제가 직접 해본 경험을 쓰는 이유는 이걸 공방유저에게 적용 가능한가를 따지기 위함이지 프로게이머 사이에 적용하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어불성설이죠;; 아마와 프로의 갭이란;; 게다가 제가 허접이라 ^^;;) 다만 이제동식의 패스트 하이브 운영이 꽤나 안정적이라는 것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함으로써 확신이 가더군요. 상대했던 테란들도 저랑 수준이 비슷했던것 같구요. 그래서 더욱 패스트 하이브 전략이 저그의 또다른 카드가 될것이라 생각되네요. 근데... 승리를 해서 안정적인것을 느낀거지 경기하는 내내 후덜덜해서 심장이 터질뻔 했습니다 -_-
다른 저그 유저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테란전이 워낙에 긴장감 넘치긴 하지만 노러커의 운영은 정말 외줄을 타는 짜릿한 긴장감이 넘치더군요.
블랙독
10/0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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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맵은 파이썬이었습니다.
프리티카라승
10/01/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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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요, 뮤탈컨트롤을 좀더 갉고 닦으면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까지 저테전의 행보가 그래왔습니다.

테란과 저그는 항시 발전과 따라잡기가 반복이 되었습니다.

테란이 운영상의 변화를 주면, 저그는 컨트롤상의 변화를 주어 극복을 해냈습니다.


한때 저그가 어려웠을때 박성준선수는 럴커를 몸빵삼아 저글링이 달려드는 컨트롤을 통해 테란을 이기게 되었고
테란이 이를 극복해 내자, 저그는 뮤탈뭉치기를 개발해 테란들을 유린하고 다니다가
이마저도 극복해내자, 드디어 저그 빌드의 변화가 생겼습니다.(투햇->쓰리햇)
하지만, 이마저도 테란이 극복을 해내자, 저그는 뮤탈컨트롤에 더 집중을 했습니다.
이를 테란이 극복했습니다. 이제 저그가 극복할 차례입니다.

제 생각에는 뮤탈컨트롤 극대화인듯 합니다. 지금도 극대화가 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평지에서 바이오닉을 맞이한건, 아직 몇개월 지나지 않았습니다.
보통 저그들이 컨을통해 극복을 한건 몇년후에 일이었습니다,
10/01/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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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는 파훼라고 하기 모한게
1시를 파괴한 대규모 병력의 컨이 너무 안좋았죠 그 병력을 잘 컨트롤 했다면 적어도 3시는 파괴했을겁니다
한줄로 가다 옆구리를 맞아 너무 쉽게 죽었죠
끝까지 실수없이 집중한 이제동 선수가 잘했지만 3경기의 그 병력이 뭉쳤었다면 우세판정의 결과도 달랐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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