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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3 13:10:41
Name noknow
Subject 이제동 최고대우 받으면 계약하길...
만약 이제동이 의리로 화승에 남는다면 이제동의 행동 자체는 칭찬받을수 있습니다. 의리가 있으니깐요...
하지만 전 화승에 남더라도 지난번 계약조건으로는 절대 재계약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동선수의 연봉은 아마 향후 소위  s급 선수 혹은 그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동이 다소 낮은 값에 계약을 하면 왠만한 선수는 이제 이제동의 그 연봉 이상을 받는건 불가능 합니다.
전 지금 그들의 짧은 선수생활과 노력에 비해 높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더 높아졌으면 하구요.
과거 임요환이 이스포츠판을 키울려고 ktf의 억대 제의를 거절하고 자신 중심의 팀을 창단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
에게도 이익이지만 본인이 받는 연봉이 다른 선수들에게 또하나의 희망이 되길 바라면서 억대연봉에 대한 집착
아닌 집착을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생각에 동의합니다.

대개 연봉산정은 타선수의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현 프로게이머 랭킹 1위 선수로서 충분한 보상을 받아야
본인도 좋고 타 선수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노력에 의한 결실이니깐...
예전 스타판에는 비스폰서팀이 많아서 정이라는게 통했지만 이제 엄연한 프로의 세계입니다. 물론 의리와 정으로
다소 낮은 가격에 계약할수 있을지 몰라도 가능하면 최고대우를 받으며 계약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스폰하는 기업은 프로라고 주창하며 필요없는 선수를 막 쳐내면서 정작 자신들이 아쉬울때는 정에 호소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결론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제동의 계약이 향후 다른선수들 계약에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고
좋은 반향으로 결론났으면 좋겠습니다. 화승에 남게 된다면 화승에서도 좀 더 성의 있는 액수를 보여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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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3 13:17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로 연봉도 공개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나랑 비슷한 선수가 얼마나 받는지 알아야 협상할때 최소한 얼마이상을 주장할 근거가 되지 않을까요
마빠이
09/08/23 13:18
수정 아이콘
선수노조만이 답일듯...;;
장세척
09/08/23 13: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선수 연봉이 너무 높아지면.. 기업들이 e스포츠판에서 손을 떼버릴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선 적자나는 팀 운영을 계속할 이유가 없거든요
Chizuru.
09/08/23 13:25
수정 아이콘
돌돌님 /

근데.. 저도 사실 연봉 공개는 해야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다른 스포츠에서도 연봉 공개하는 경우가 별로 없고,
심지어 일반적인 직장에서도 연봉 투명하게 공개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스포츠의 특수성(갑이 너무 강대함 - 을이 대부분 미성년이거나 갓 성년이고 사회적 입지 약함)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주장하는 바가 무조건 맞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
AnalysiStratagem
09/08/23 13:30
수정 아이콘
무조건 최고대우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현존선수중 최강인데 최고대우 해주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대비 스타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최고대우 받아야만 합니다.
09/08/23 13:32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공군빼고는 지금도 다 적자아닌가요??

전 적자 감수하면서 이 판의 어린팬층을 노린 선점효과, 기업의 이미지개선, 젊은 이미지 창출, 젊은층에대한 홍보효과

이런거 노리고 들어오는거라고 생각해서 운영은 당연히 적자일거라 생각했는데;;

팀 운영비규모 생각하면 프로리그 상금같은걸로 도저히 매꿀수 없지 않나요?
사실좀괜찮은
09/08/23 13:34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뭐 그렇긴 한데... 에이전트도 선임 불가하고 규정도 엉터리인 현재로서는 연봉 인플레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Chizuru.님// 흠... 그런데 FA같은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면계약 같은 게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는 이미 농구계에서 이번에 증명했죠. 연봉 수준이 영입이나 경쟁의 척도가 될 경우 연봉 투명성이 좋으면 좋지, 선수 권익에 있어 나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죽이
09/08/23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동선수가 정에 끌려서 남기보다는
더 좋은 계약조건으로 가길 바라는데
현행 제도보면 꼭 그럴수만도 없을거 같으니..
걱정입니다.
현재 최고의 유저와 인기를 겸한 이제동선수를
최고대우 안해준다면 당연히 나와야죠...
단지 의리만 지키겠다고 남지 않길 바랍니다.
원시제
09/08/23 13:35
수정 아이콘
연봉 공개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모두 있는 만큼, 그 공개 여부는
팀의 재량에 맡기는게 정답이라도 생각합니다.
동료동료열매
09/08/23 13:36
수정 아이콘
2억에 옵션이라 그래야 정상대우같은데 1억4천에 옵션에따라 2억이었던가요 화승이 제시한게...
그저 어이가 없을뿐이죠. 이제동없는 화승은 최하위권팀이었다는걸 잊으면안되죠.
희망.!
09/08/23 13:45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보다 꽤 떨어진다고 보이는(실력, 커리어, 스타성을 포함한 종합적인 면에서.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선수들도 '억대 연봉' 을 받는(혹은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순연봉 1억4천은 적은 거 같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최고대우를 받아야 하는 건 분명한데, 화승의 현금흐름을보니 생각보다 돈이 많은 편은 아니더군요.
화승의 입장도 조금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만... 그럴거면 최고대우 운운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되네요.
가만히 손을 잡
09/08/23 13:47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제 화승에 정 떨어지는 군요.
자타가 공인하는 08~09 최고의 선수입니다.
09/08/23 13:57
수정 아이콘
기업은 철저한 이익집단입니다... 기업이 정 운운하는것은 한마디로 헛소리니....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데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콜요청금지
09/08/23 13:57
수정 아이콘
정말 의리로 남는건 아닌것 같네요. 나중에 이제동선수가 실력이 떨여졌을때도 화승에서 의리로 억대연봉을 챙겨줄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뭐 FA에서 타팀이 정말 최고대우에 걸맞는 금액을 제시한다면 가는게 좋다고 보입니다. 금액차가 얼마 안난다면 그냥 남는게 나쁠것 같진않네요. 돈 얼마차이에 자신의 마음과 다른행동을 하는건 별로 좋은일도 아닐것 같네요.
09/08/23 14:30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제동 선수가 의리와 정으로 화승에 남게되든, 혹은 연봉과 환경을 고려해서 다른 팀으로 가게 되든 그것은 본인의 결정이지만
자신이 위치가 FA로 풀린 소위 S급 선수임을 조금은 생각했으면 합니다.

자신의 연봉과 계약조건이 다른 선수들의 연봉과 처우에 대한 판결기준이 될테니까요.
만달라
09/08/23 14:4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글쓴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제동선수는 부디 자기자신만을 바라볼것이 아니라, 자신을 목표로하고 있는 수많은 선수들도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지금 이순간도 어디에선가 눈물삼킨빵을 먹으며 연습에 매진하고있을 무명선수들에게있어,
이제동선수 본인이 목표이자 꿈이되어가고있다는것을 자각하길 원합니다.

과거 임이최마를 비롯한 최고의선수들이 그러했듯이, 이스포츠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최고선수의 숙명이니까요.

비록 원소속팀을 떠나게 될지라도, 조정웅감독과의 인연이 끝나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작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현재 이제동선수는 성년의 문턱에 서있는것으로 압니다.

많은이들이 천진난만했던 소년소녀시절을 그리워하지만, 결코 그 시간에 머물러있거나 되돌이킬순없습니다.
인간은 시간에 불가역적인 존재이니까요.

이제 이제동선수가 <어른>이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는 <소년 이제동>이아닌 한사람의 어른으로써의 <이제동>을 응원하고싶습니다.
Old Trafford
09/08/23 14:50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에서 이익나는 구단은 하나도 없습니다. 당연히 모든면에서 적자이지요
하지만 운영하는 이유가 다 모기업의 광고효과를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것이지요
09/08/23 15:25
수정 아이콘
뭣보다 이번 사건으로 "화승" 이란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무척 안좋아졌어요 전.
저같은 분들이 몇몇 있을거라고 봅니다.

연봉 4천을 아끼기 위해 기업의 이미지가 얼마나 깎아지는지는 생각도 하지 않다니
화승 기업측은 바보인 걸까요?
希愛來
09/08/23 15:25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화승과 재계약하고..
9월 비시즌기간에 SKT1과 2대2 맞트레이드 됩니다..

아..오늘 제꿈에서요..
네고시에이터
09/08/23 15:27
수정 아이콘
지난번과 같은 대우에 남겠다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할 듯 합니다.
Lazin Frantz
09/08/23 15:48
수정 아이콘
발틴님// 어제 몇몇 화승팬 분들이 말씀하시는거보면 화승 홈페이지 게시판에 팀내 에이스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성토하는 글을 올렸음에도 얼마안가 그 글이 지워졌다고 하더군요...
설마 이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분명 자신들이 지금 굉장히 이미지가 안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을텐데요. 설마 아예 이스포츠에서 발을 빼는건 아닐지;;; 어쨌든 덕분에 이제동은 윗분말씀대로 자신 뿐만아니라 다른 선수들까지 신경쓰야되는 처지까지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님과 동료들이 있는 곳에서 계속 생활하고자 하는 이제동이 어떻게 보면 멋진거같지만 그 남으려는 곳이 화승이라는걸 생각하면 안타깝네요...
hysterical
09/08/23 16:14
수정 아이콘
e스포츠 판을 키울 세번째 사건이 됐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e스포츠의 판이 커지게 된 사건들을 예를들면
주훈-임요환의 T1창단, 신한은행의 스타리그, 프로리그 스폰서쉽이 있는데 이번에 이제동선수가 사상최고 대우를 받으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FA효과좀 톡톡히 줬으면 좋겠네요. 기량발전과 기업들의 스폰도 좀 더 확대될꺼고 나아가서 스타 2리그가 생긴다면 그야말로 글로벌 리그가 나올 수도 있고요.
yonghwans
09/08/23 17:16
수정 아이콘
웬만하면 화승에 남았으면 합니다
야구나 농구에 경우도 거액을 받고 이적을 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는 반면
금액이 좀 적더라도 한팀에서 꾸준히 뛰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고
역대 이스포츠에서도 거액을 받고 이적한 강민,김택용이 있는가 하면
고액의 제의를 거절하고 끝까지 팀을 지킨 서지훈,전태규 같은 선수도 있죠

뭐 선택은 개인에 선택이고 그선택이 잘못된선택은 아니겠지만
한팀에서 꾸준히 뛰어주는게 더 멋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우자체가 문제가 있지만 ..
화승에서 이제동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이제동 본인도 화승을 떠나기 싫어하고
타협선을 최대한 찾도록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아니면 연봉이 좀적더라도 팀전력강화 (A급선수영입) 이란 조건 달던가

그리고 화승=이제동 이미지는 임요환=T1만큼 절대적이고
이유가 어찌되었던 임요환이 영원히 SK T1이 어울리는거처럼
이제동도 화승에서 계속 있었으면 합니다
09/08/23 17:59
수정 아이콘
화승에 대해서 아쉬운점은 본인들이 먼저 최고대우를 하겠다는 언론플레이를 해놓고는 현실은 그렇게 하지 않은것이죠. 만약 자신들이 제정적으로 어렵다면 그런식의 언론보도는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식으로.....애당초 방법이 잘못된것 아닌가 쉽네요........괜히 애꿏은 감독과 선수들만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팬들도 마찬가지고...
머씨껌으로아
09/08/23 18:38
수정 아이콘
t1은 임요환선수에게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줬다는 점이 지금의 이제동선수와는 많이 틀린점이죠.
화승이 다른구단보다 확실히 낫다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엇비슷한 아니 조금 모자라도 화승에대해 팬분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진 않겠죠.
치아키
09/08/23 19:57
수정 아이콘
화승에서 1차제시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프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정말 이스포츠가 "프로 스포츠"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이제동 선수는 최고대우로 다른 팀으로 가야 해요.
OnlyJustForYou
09/08/23 22:09
수정 아이콘
T1=임요환, 화승=이제동이라는 이미지가 맞지만
문제는 T1이 임요환 선수를 대우하는 만큼 화승이 이제동 선수를 대우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화승=이제동이란걸 인정한다면 그만큼의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죠.
서지훈선수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당시 GO가 그만큼의 능력이 없는 팀이었기 때문이죠.
화승이 이제동선수에게 2억을 보장못할만한 팀인가요? 1.4억에서 2억이면 6천정도 차이인데..

앵콜요청금지님 말대로 이제동 선수의 실력이 하향세일때 화승에서 억대 대우를 해줄것 같지도 않은데 이제동 선수가 왜 의리로 화승에 남아야하나요.
이제동 선수가 여기서 이대로 화승에 남아버리면 다른 선수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팀에 가야한다고 봅니다.
프로스포츠에서 의리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결국 돈입니다.
팀내 에이스 선수를 대우하지 못하는 팀에게 이제동이라는 선수는 과분합니다.
yonghwans
09/08/24 01:03
수정 아이콘
돈이 가장 중요하지만
서지훈이나 전태규처럼 거액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끝까지 팀을 지킨선수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보면 이제동개인의 팬이지 화승자체의 팬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과거 박성준부당대우때도
MBC를 비난하긴했어도 MBC를 떠나는걸 바라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번엔 이제동이 화승떠나면 다들 박수칠 분위기..

화승이 여태까지 이스포츠를 위해 굉장히 적극적인 팀이었고
투자를 많이한팀인데..
그에 비해 욕을 너무 먹는거 같아 좀 안타깝습니다
만달라
09/08/24 01:21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태클은 아닙니다만,

이제동선수는 서지훈선수나 전태규선수와는 급이다릅니다(두선수를 폄하할생각은 없습니다만...)

서지훈,전태규선수가 받는 기대와 관심과는 비교할수없는것이지요.
그런식으로 비교하자면, 박정석,홍진호,강민,박태민,조용호,변길섭,김택용등... 수없이 많은 이적선수들도 좋은예로들수있겠군요.

이적을 한다고해서 선수나 팀을 비난할필욘없습니다만,
냉엄한 프로세계에서 의리를 끝까지 지키는것이 좋다고 권유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현재 이제동선수에게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한다는 주장이 합리적인 이유는 그가 이스포츠 최고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연봉이 얼마고 그가 어떤 대접을 받느냐에 따라, 그의 뒤를 쫓는 많은이들의 이정표가 되기에...
이제동선수는 의리나 온정주의보단, 자신을 바라보는 숱한이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대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하는겁니다.
스스로 말하듯, 이 세계의 진정한 전설로 남고싶다면 더더욱이요.

이젠 그가 소년에서 어른이되기를,

그가 대선수 이제동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은비까비
09/08/24 03:43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용[펌]
이제동이 만 20세가 안돼 어머니가 협상에 나서 기존 연봉에서 3배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화승 측은 회사 상황과 e스포츠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해도 너무 많다며 난색을 표했다. 화승 측은 요구액을 맞춰주지 못하지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했고 이제동도 잔류를 원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어머니 김명애씨는 “아들이 혼자 부담을 떠안는 것이 안쓰러웠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6년 연봉 600만원, 2007년 3500만원 2008년 7000만원 등 해마다 100% 이상씩 연봉이 인상됐다.
하이브
09/08/24 15:39
수정 아이콘
프로의 세계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수 있다면 팀을 옮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에 관련해서 선수나 구단을 비난해선 안되죠

저도 이제동선수의 이적을 반기는 입장인데 그이유는 역시 이제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동선수의 장점은 역시 뛰어난 컨트롤과 피지컬로 상대선수를 몰아붙여서 승리를 거둘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이제동 선수는 '뛰어난 빌드조립', '상대방의 수를 읽고 한발 빠르게 앞서가는 운영', '전략적인 승부' 등에서는
최고라고 보기는 어렵죠.
이는 '한 경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연습하기 힘든 이제동선수의 환경' 이 첫번째 이유가 될 수 있죠. 팀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새로운 빌드나 전략을 연구하는 것보다는 본래 자신이 잘하는 컨트롤을 가다듬는 편이 훨씬 나은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화승에서는 코치진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 는 점이죠. 화승에는 실질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출신 코치진이 없죠. 아마 다전제에서 전략과 판짜기를 구상하는 것도 모두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동선수가 '피지컬 적인 측면'은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었겠지만 '전략 과 운영의 향상' 즉 로지컬적인 측면의 기량향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게 제 예상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제동선수가 이적할 팀이
'각 종족별 에이스가 있어서 에이스결정전을 돌아가면서 맡을 수 있는 팀'
'유능한 코치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팀'
이런팀이길 원합니다.
그리하면 김택용선수가 티원에 간 후 한단계 발전했듯이, 이제동선수도 지금보다 한차원 높은 기량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09/08/24 16:46
수정 아이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이스포츠로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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