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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4 19:28:21
Name aura
Subject 곰TV 클래식이 공인리그라는 게 안탑깝다
정말, 개인적인 한탄을 늘어놓네요.
오늘 곰클에서 일어나는 경기. 용호상박 이영호 vs 김택용 매치에 가려져서 조병세 vs 도재욱의 매치가 조금 가려진 감이있었죠.
그런데, 일단은 이 둘의 매치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뭐 실수도 있었고,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조병세 선수의 스타일리쉬한 경기력에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를 보면서 속으로 계속 생각했습니다.



곰클 아깝다... 곰클 아까워!



그렇습니다. 곰클 너무 아깝습니다.
'공식'리그가 아닌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협회는 왜인지 모르지만(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만)
곰클은 '공식'리그가 아닌 '공인'리그로서만 인정했죠.



왜 안하는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걸출한 대회가 있으면, 양대메이져 대회에서 못보는 선수들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잠재력을 열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판은 더욱 재밌어지고
재밌는 판에는 더 많은 소비자가 유입되겠죠. (지금이라도 협회는 곰클 인정을!)



곰클이 다른 양대 방송사 리그에 비해 흥행이 덜 합니다. 그래서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 이런 리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양대 방송사 리그 만큼이나 큰 규모의 대회. 곰클이외에 또 다른 것이 생길 확률은 극히 적습니다.




곰클은 장점이 많습니다.
128강으로 시작해서 조금 어지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못보던 신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곰클은 돌풍을 일으키는 신인들이 꼭 등장하죠. 이것이 신인에게도 기회를 주는 곰클만의 매력입니다.
( 조지명식도 생기면 좋겠습니다. )


거기에, 경기중 오른쪽 하단에 뜨는 정보표는 게임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을 줍니다. 단순히 인구수 자원뿐만 아니라,
건물의 수나 유닛의 수까지 나타내주니까요.(뭔가 더 눈에 보기 편한 디자인으로 하면 더 좋겠습니다.)



거기에 대진도 상위로 올라갈수록 상당히 좋아집니다. 저번 시즌 결승이 이영호 vs 이제동이라는 것만봐도 그렇습니다.
(물론 대진 이거 하나가지고 좋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 맘때의 이영호 이제동의 경기력이 많이 하락된 후였더라고 해도요)



게다가 그 경기 또한, 굉장히 흥미로운게 많습니다.
거기에 해외 해설까지 겸비해서 해외의 팬들을 불러옵니다. 한국만의 스타를 해외에도 조금이나마 더 알릴 수 있는겁니다.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주관적임을 먼저 밝히면서, 단점을 적어봅니다.


먼저, 곰클의 해설입니다. 모두들 지적하고 있듯이 지적안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아직 경험적인 면이 풍부하지 못해 어느정도 못하는 건 인정합니다만,
해설분들이 부디 게임도 직접해보고, 해설연습을 했으면합니다. 팀워크도 맞추고요(자꾸, 두 해설이 상반된 주장을 하곤합니다.)



둘, 뭔가 아쉬운 오디오 시스템. 곰클을 보면서 소리를 듣다보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좀더 확트인 소리를 지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셋, 홍보가 부족합니다.
자체적으로 너무 홍보가 부족해 진짜 팬말고도 곰클로 유입되기가 힘듭니다.
조금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곰플레이어 자체의 홍보라도요.




이외에도 여러 단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단점이요.
그러나 일단 저 위의 세 가지만 해결한다면, 곰클도 양방송사 리그에 안밀리는 그런 리그가 될것입니다.



e스포츠 팬으로써 정말 이런 리그가 대성하고, 지속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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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4 19:29
수정 아이콘
TV중계 안되는 점도..
celibacy
09/01/04 19:31
수정 아이콘
tv로 중계가 안되는게 정말 크지 않을까요?
곰플레이어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온라인 방송과 케이블 방송을 다르게 취급하는 것은 나름 수긍이 갑니다.
09/01/04 19:31
수정 아이콘
곰님// 그렇네요. 티비중계 안되는 점도 안탑깝죠. 따로 게임채널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불가능할 듯 하지만...)
어떻게든, 양방송사에서 중계해주면 안될까요? (어렵겠죠.........ㅠㅠ) 최소한, 어디 채널 빌려서 잠깐 중계는 어떨까 싶네요
즐거운하루
09/01/04 19: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해외팬들과 공유할수있다는점에서 좋은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벤트취급을 받지만
해외 팬들과는 좀더 친밀한 약간 국제적인 리그랄까요?
WCG정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탈라임
09/01/04 19:32
수정 아이콘
곰님 말씀처럼 티비 중계가 안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네요.
물론 해설이나 음향, 홍보등의 문제도 있지만;;
저도 오늘 같은 빅경기들 아니면 일부러 컴터 앞에 앉아서까지 시청하진 않거든요;;
09/01/04 19: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곰클은 좋은 대진과 화질, 영어해설 빼고는 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09/01/04 19:35
수정 아이콘
3대리그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랜드슬램도 다시 부활할 수 있을꺼고
09/01/04 19:3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단점은 바쁜선수들이 연습을 안해온다는 점 인데...
09/01/04 19:36
수정 아이콘
다른 케이블 채널 빌릴 순 없을까요.
진짜, TV중계도하고, 공식리그인정 물밑작업도해서 공식리그로 거듭나면
양방송사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팬들에게 접근성이 아주 좋으니까요.
09/01/04 19:37
수정 아이콘
buffon님// 바쁜 선수들도 연습하게끔 인식있는 리그가 되야하겠죠. 예전에 msl이 스타리그에 비해서 비중이 덜하다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런느낌이 없듯이요(물론 이것보다 곰클이 나갈 길이 훨씬 멀고 험합니다만, 열심히 노력해야한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09/01/04 19:38
수정 아이콘
공식리그로 인정받지 못하는것은 TV중계여부와 상관없이 자기들 밥그릇 때문이였죠.
그렇지 않다면 MBC게임선수와 온게임넷선수들이 불참하고 있는것이 설명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웅진팀이 스폰을 못잡고 있을때 곰티비가 인수해서 협회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 곰티비클래식의 미래가 좀더 밝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지금 곰티비클래식이 부족한점이 많긴 하지만 협회에서 진행하고 공식경기로 인정되는 지금까지의 케스파컵보다는
훨씬 좋은 수준높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09/01/04 19:39
수정 아이콘
곰인비나 곰클래식 초기에는 X-Sports나 M-net 등에서 생중계 해줬던 적은 있는데.. 힘든가봐요. 요즘들어 안하는걸 봐선
09/01/04 19:40
수정 아이콘
XeLNaGa님// 그랬었나요? 엑스포츠에서 중계해줬던건 슈퍼파이트 떄였던거 같은데.. 곰티비클래식 이후론 한번도 없지 않았나요?
09/01/04 19:41
수정 아이콘
앞으로 더 이판이 발전했으면 좋겠고,
진짜 이런 리그가 성공적으로 좋아진다면, 판을 넓히는데 유효하겠죠.

...

꿈같은 소리지만, 곰티비가 창단이라도해서, 협회에 목소리좀 키워도 좋겠네요.
지속적으로 팀이 창단되면 좋겠습니다. 뭐 복잡해진다 어지럽다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팀이 많아지면, 그만큼 더 많은 선수들이 방송경기에 나올 수 있고, 활약하겠죠.


지금 썩고있는 선수들이 다수인 것 같아 아쉽고요.
彌親男
09/01/04 19:41
수정 아이콘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제목도...

덧붙이자면 곰TV랑 협회는 아니지만 곰TV랑 프로리그 중계권을 담당하고 있는 IEG와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IEG의 밑에 있는 estro가 곰클래식에 불참중입니다. 그것에서 뭔가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09/01/04 19:42
수정 아이콘
이프님// 이프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이해안되는게 협회는 무슨생각으로 그러는 걸까요, 지금 자신들의 행동이 밥그릇을 지키는데 좋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정말 정떨어지고, 장기적 안목도없네요.


협회는 정말 없는게 낫네요. 팬의 소리에 뭐 귀 기울여주는 것도 없구요...
09/01/04 19:42
수정 아이콘
곰티비 클래식만 시작하기 전에 선수들 앞에 잠시 세워놓고 하는건가요
요새 경기자체만 찾아봐서 앞뒤 상황잘 안보는데 어쩌다 보니 곰티비 클래식은 선수들을 앞에 잠시 세우고 (사람들한테 소개할때) 시작하던데
이거 ㅡㅡ;; 호응이 좋나요? 개인적으로 참 뻘짓같다는 생각이 드는데...해설이고 능력치고 등 불만이 많아서 그런지 좀 이상해보이네요. 노예시장도 아니고 ㅡㅡ;;...
호로토스
09/01/04 19:42
수정 아이콘
곰클이 공식리그가되면 현재 공식리그인 msl과 스타리그와 동급 취급한다는 이야기인데,
곰클이 위 두 리그와 동급이 아니라는 사실은 자명하지 않나요? 협회의 밥그릇이고 뭐고 할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좀 더 발전해야 공식리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하루
09/01/04 19:44
수정 아이콘
관객들이야 모르겠지만 시청자입장에선 괜찬다는 생각이드네요
선수들도 자기 소개하는 시간에 그냥 사진나오는건데요 뭐
애국보수
09/01/04 19:44
수정 아이콘
협회가 머리에 총을 맞지 않은이상 곰클을 자발적으로 메이저로 만들리가 없지요.
현 양대리그도 이벤트화시키는게 협회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스스로의 인지도로 치고 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빨간당근
09/01/04 19:44
수정 아이콘
곰티비... CJ미디어 계열이라 마음만 먹으면 중계할 케이블 채널(게임중계라는 컨셉에 맞는 채널은 Xports나 XTM 정도?)은 널렸는데, 참 아쉽네요.
09/01/04 19:45
수정 아이콘
aura님// 협회자체에서 이스포츠가 롱런할수 있다고 생각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파이를 키워서 롱런할 생각은 안하고 눈앞의 이익에 어두워서 일단 이득을 챙기겠다는거지요.

호로토스님// 공식리그가 되면 MSL이나 스타리그와 동급취급한다는것이 아닙니다. 공식리그로 인정하겠다는거지요.
예전에 MSL과 스타리그 모두 공식리그였지만 스타리그가 더 높은 수준이라는것은 다들 인정했던것과 마찬가집니다.
리그의 수준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협회자체에서 곰티비클래식 자체를 공식경기로 인정하지 않고 리그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죠.
09/01/04 19:45
수정 아이콘
으음....... 이럴때 임요환선수가 곰클에 결승이라도 올라가면 곰클은 단번에 메이저리그가 되는....... 걸까요 하하;; (농담이였습니다.)
09/01/04 19:47
수정 아이콘
호로토스님// 솔직히 까놓고말해서, 공식리그가 되면, 여러 단점뺴고는 꿀릴 것 없지않나요. '역사적인' 측면에서나 선수들, 사람들 인지도에서는 확실히 떨어집니다만, 대회 규모만 놓고보면 그렇게 가볍게 여길만한 대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금'이라는게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성격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양대 방송사 리그 정도의 상금을 유치하고 있는데요, 무작정 인지도면에서 떨어진다고, 그 가능성을 묻으면 안됩니다...


뭐 더 발전해야합니다만, 발빠르게 공식리그화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간다면 더더욱 좋겠죠.
09/01/04 19:49
수정 아이콘
SKY92님// 임요환선수와 홍진호 선수 결승에서 홍진호 선수가 우승하면, 단번에 양방송사의 인지도를 앞지르고 공식리그가 될지도...
물론 홍진호 선수는 포풍 4드론 5드론 7드론으로 임요환선수를 이겨야합니다... (하하, 농담이었습니다)
TheInferno [FAS]
09/01/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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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 면에서는 itv 랭킹전이 공인리그였는지 공식리그였는지 찾아보는게 순서겠죠
상금 면에서는 프리미어리그가 공인리그였는지 공식리그였는지 찾아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스타리그와 MSL 만이 정식리그로 취급받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당시 다른 리그(랭킹전, 겜티비, 프리미어리그, 기타등등...)를 위해 쏟은 선수들의 노력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하거든요
09/01/04 20:00
수정 아이콘
중계권료 문제가 걸리지 싶습니다. 프로리그는 양방송사가 협회에 돈을 주고 중계를 합니다. 곰클은 곰TV에서 중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회에는 돈 한푼 안내는 자체 리그 입니다. 결론은 협회측에서 볼때 곰클은 이익이 없죠.
09/01/04 20:02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그당시에는 공식리그 개념이 정확히 존재 하지 않았습니다.
곰티비 클래식이 생겨날때쯤에 협회에서 만들어낸 기준일뿐입니다.

곰티비 클래식이 정규 출범하겠다고 발표한 후에 협회에서 '공식리그' 와 '공인리그' 라는 단어를 만들어냈습니다.
09/01/04 20:04
수정 아이콘
나크님// 협회에 돈한푼 안내는 자체리그라니요.. 협회에 돈을 낼려면 협회에 가입을 할수 있어야합니다. 협회에서는 곰티비의 협회 진입을
거부했구요. 곰티비가 자신들 이익만을 추구한 리그로 보시면 안됩니다. 정식으로 협회로부터 인정받고 리그를 진행하고 싶어했으나 협회에서 그걸 거부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개인리그를 출범하는데 협회에 돈을 낼 필요가 왜 있나요. 온겜넷과 엠비씨게임이 MSL과 스타리그를 개최하면서 협회에 돈을 내는지요.

그리고 곰티비측에 프로리그 중계권을 팔지 않은것은 협회입니다.
09/01/04 20:05
수정 아이콘
이프님// 허허, 협회진짜 밉습니다 옛날부터.. ㅠ
彌親男
09/01/04 20:09
수정 아이콘
이프님// 프로리그 중계권을 파는 것은 협회의 관할은 아니구요. 협회가 중계권 공개입찰을 했을때 샀던 IEG가 현재 중계권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IB스포츠 계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보면 협회는 프로리그 중계에 0.1%도 관여하지 않습니다.(물론 비공식적으로는 관여 꽤 하겠죠.)
09/01/04 20:12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IEG가 협회로부터 중계권을 샀고 그걸 다시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에 재판매 하는 형식이죠.
공식적으로 관여하고 있진 않지만 협회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을수가 없고 작용하지 않았다고 하기도 힘들죠.

MBC게임, SK텔레콤과 이스트로, 공군 이 5개팀이 곰티비클래식 참가를 거부했던 팀입니다.
공군은 사정상 불참하게 되었을테고 양대방송사 팀과 협회회장사팀, 그리고 IEG와 관련이 있는 이스트로 팀입니다.

IEG도 곰티비의 진입을 반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09/01/04 20:14
수정 아이콘
이프님// 제가 언제 곰티비가 자신들 이익만 추구한 리그라고 했나요?;; 중계권료 얘기한것 뿐인데.. 곰TV에서 만들고 자체적으로 하는 방송이니 당연히 중계권도 곰TV에 있는게 당연한건데요. 그래서 협회입장에서 중계권 수입이 없다는 말이었는데요. 협회에 가입하고 돈내고 하는문젠 이것과는 별개 문제이지 싶은데요.. (협회에 가입한다해도 곰클 중계권료를 협회에 낼 일은 없습니다.)
09/01/04 20:15
수정 아이콘
나크님// 제가 오해를 한것 같군요. '협회에는 돈한푼 안내는 자체리그' 라는 표현이 오해를 불러온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09/01/04 20:18
수정 아이콘
이프님// 아~ 표현상 문제가 좀 있었나 보네요. 의도한건 아닌데.. 오해하게 해 드렸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Alan_Baxter
09/01/04 20:18
수정 아이콘
양 방송사가 콤 클래식에 참여 하지 않는 이유는 표면상으로 '선수 보호' 라는 측면이 강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두 집단으로서는 좀 뭐랄까, 밥그릇 싸움 보다도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올리는 행동이 얄밉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이스포츠를 발전시킨 주역 중의 하나가 양방송사인데, 이미 다 성장한 상태에서 CJ미디어가 뛰어든 것이잖아요. 게다가, 온게임넷으로서는 임요환 군입대 전에 특집프로그램 관련된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09/01/04 20:22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그게 바로 문제라고 봅니다. 협회와 양방송사의 생각은 곰티비의 진입이 스타판의 파이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파이는 그대로 유지되고 그걸 나눠먹는 사람이 하나 더 생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곰티비를 인정하지 않는것이죠.

그러나 곰티비가 이스포츠 단물만 빼먹겠다는 생각으로 해외 중계까지 하면서 협회에 인정받지도 못하고 있는 개인리그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을까요. 물론 기업이라는건 이익집단이기때문에 이익없이는 행동을 하진 않지만 스타판에 돈만 벌러 오겠다는 생각으로 곰티비가 뛰어들고 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곰티비 덕분에 해외 스타팬들이 국내 이스포츠를 접할수 있는 창구가 생겨났구요.
애국보수
09/01/04 20:24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양방송국에는 손해지만 전체 스타리그에는 이익인게 바로 곰클래식이지요.
카르타고
09/01/04 21:35
수정 아이콘
아진짜 협회가 프로리그나 선수의 프로화등 좋은쪽으로도 발전은많이하지만 방송국하고는 아직도 문제가 꽤있어보이네요
타마노코시
09/01/04 22:37
수정 아이콘
오히려 곰클의 지향점은 바둑에서 말하자면 삼성화재배의 형태로 갔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은 잘 모르지만..기본적으로 바둑협회(?)에 가입이 된 기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아마 등의 참여가 가능한 오픈 기전이고 또한 협회에서 공인 받은 대회인 삼성화재배 처럼 말이죠..
스타리그, MSL이 하나의 타이틀이라고 하고.. 또한 그 밑에 예선의 구조가 바둑으로 치자면 1차 예선(PC방) -> 2차예선(서바이버, 스타리그 36강..)->본선(스타리그 16강, MSL16강, 32강도 포함될 수도 있겠네요..) 일종의 타이틀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화재배의 경우에는 아마가 참여하면서 신인이나 시드 등에 큰 구애 없이 모두 동등하게 참여한다는 점에서 봤을 때 곰클은 오히려 아마를 아우르는 하나의 오픈 대회 형식으로 협회에 공인받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전체적으로는 파이도 커지고.. 게임단 입장에서는 신인 발굴, 아마에게는 프로 진출을 위한 발판을, 온겜- 엠겜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MSL과 스타리그가 차별화 되고, 곰TV도 대회가 차별화되고요.. 시청자 입장에서도 아마의 신선함 등의 재미도 추구할 수 있으며, 아마 돌풍이 일어난다면 그것 또한 재미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생각일 수 있지만요..
09/01/04 22:38
수정 아이콘
CJ측이 스타판에서 영향력을 갖는것을 견제하는 협회및 양대방송사의 인식이 이제는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E스포츠가 발전하는것은 모두에게 이득인것이죠.
구리땡
09/01/04 22:42
수정 아이콘
볼수록 아쉬운 "천하제일스타대회"

별 수 없죠..
윗분들이 말씀하셨듯.. 인식의 차이때문에.. 현 상황에선 더 이상의 파이 확장은 어려워 보이네요..
좀 더 대승적인 입장에서 바라봐야 서로 win-win 이 되는걸 정녕 몰라서 저러는겐지..
알면서도 일단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에도 이판은 좁다고 생각하는 얄팍한 상혼때문인겐지..

그다지 다른곳에서 애써들 이유 찾으실 필요 없어보이구요..
요약해서
양 방송사와 협회간의 알량한 텃세 VS 한번 찔러보고는 싶지만(그렇다고 더럽고 아니꼬운소리 들어가며) 큰 출혈은 감행하고 싶지않은 곰tv 측

이게 지금 이 판 돌아가는 현 주소가 아니겠습니까.
마음이
09/01/05 01:09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사실은 프로리그를 곰이 사려고했으나 ieg에서 안팔았고 이유는 돈이 아니라 협회에서 못팔게 한거고
그래텍에서 협회 사무국장에 전동희씨를 선임하려고 노력했으나 몇몇 게임팀의 배신으로 안된거고
위메이드 cj ktf는 곰편이고 방송사+skt는 협회편이고
ieg가 욕먹는건 msl을 한시즌에 1억 5천만원씩이나 주고 팔아먹으려고 하는거고
협회가 프로리그 중계권에 0.1%도 관여 안한다?
100% 협회 입김입니다.
skt가 회장사하는한 곰의 리그가 정식인정될날은 없을겁니다.
곰도 부족한것도 사실임
연출이야 원래 온게임넷 pd와 스탶들이 있지만 스튜디오 시설최악에 홍보능력 부족에 해설자 수준 미달에

여기서 정말로 궁금한것은 협회는 왜 프로리그중계권및 기타수익에대한 돈이 어디에 썼는지에대한 자료조차 없는건지.
회원사들이 돈을 내면서도 궁금해하는것이 이돈이 과연 어디로 갈까
몇몇 게임팀에서 회계자료 요구하니까 무마하려고 하고
ktf가 강력하게 이의 제기하니 skt사장이 전화해서 달래고
뭐하는짓이냐 협회
그렇게 떳떳하면 사단법인이면서 회계자료는 왜 없는지
맨날 룸싸롱에서 로비할시간에 한번이라도 e스포츠판에대한 발전에 돈쓸생각을 해라
무슨 아마추어 개인회사도 아니고 공산국가도 이렇지는 않겠음
어떻게 회원사도 매년 1억씩 내는데 내돈 어디에 쓰는지 알수가 없나.
그러니 이판이 망해간다고하지
마음이
09/01/05 01:13
수정 아이콘
한때 협회와 곰이 사이 무쟈게 좋았음 협회에서 개인적으로 돈을 요구해서 돈안주니까 사이가 틀어졌고
원래는 곰에 프로리그 독점 중계권을 주려고 했었음..
결론은 곰이나 협회사무국이나 방송국이나 ieg나 다 똑같은 사람들 자기들의 이익만 생각하는
이판을 고민하고 스타1이후를 생각하는 인간이 몇이나 있나
그저 협회소속 게임에대한 리그만 할뿐이지.
사람들이 즐기고있지만 소외된 게임에대한 리그화를 한번이라도 생각한 적이 있는지 정말 궁금함.
09/01/05 02:06
수정 아이콘
마음이님// 말씀하신 내용이 모두 사실인가요? 루머인가요?
마음이
09/01/05 02:35
수정 아이콘
실제로 보고 들은 사실이죠. 게임단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그냥 현실은 혼탁합니다. 진흙탕이죠.
아무도 스타1이후를 걱정하지않습니다.
결정적으로 스타1이후에 스타2는 블리자드에서 저작권을 행사하기때문에 초기에는 협회공식리그가 열리기 힘들겁니다.
협회방침은 스타1으로 계속간다죠.
그러나
어차피 이판은 블리자드가 원하는대로 될수밖에 없습니다.

협회에 소속된 게임단이 문제가 아니고 협회 사무국이 문제였죠.
협회사무국은 말그대로 사무국 역할만 해야하는데
현실은 아니죠.
협회 관계자가 이글을 보고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협회 회원사들이 바라는 회계,재무재표,왜 협회 회원사들에게도 공개안합니까.
작년에 사무국장 바뀌는것으로 무마되었지만 아직 이쪽 문제가 다시 터져나올 여지는 얼마든지있습니다.
다들 판깨질까봐 쉬쉬하는 분위기라서 그렇지
이의 제기하면 게임단 접고 나가라란 분위기라 그냥 조용히 있을뿐.
회장사가 그냥 10억을 다냈으면 작년에도 그냥 쉬쉬했을걸요.
5억만 내니 다른 게임단들도 난리난거지.

정말 다시한번이문제 터지면 이쪽판 자체가 깨집니다.

팬들이 등을 돌리면 지난 10년간의 노력들은 물거품이 되죠.

문광부 소속으로 될경우 회계감사 받을텐데 과연 이문제를 룸싸롱 로비로 넘길것인지
하긴 정부부터 비리투성이인데..

협회에다 원하는것 딱 한가지입니다.
적어도 매년 한번씩 회계 감사받고
회원사들이 내는돈 들어오는 수익 분배안해줘도 좋으니
어디다 쓰는지나 투명하게 밝혀주길.
그것도 안되는 구멍가게운영은 누구나 다할수있습니다.
09/01/05 06:24
수정 아이콘
겜큐와 kpga투어 그외 그 전에 있던 인터넷 리그도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안되겠니??
09/01/05 11:59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되네요
서성수
09/01/05 12:20
수정 아이콘
공식리그로 되면 전적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아무래도 좀더 신경을 쓰게 되겠죠.

방송사 팀들도 들어가야 할꺼고..
Alan_Baxter
09/01/05 18:49
수정 아이콘
말이 나와서 그런데 이스포츠판에 대해서 정말 궁금한 게 몇가지 있는데..
1. 왜 '서든어택 마스터리그' 라는 온겜 고유의 브랜드를 갑자기 엠겜에서 방송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CJ와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곰TV = CJ" 아닌가요? 그런데, CJ 입장에서 엠겜이 클래식 참여도 안하고, 인정도 안해주는데 뭐가 좋다고 CJ가 클럽데이 온라인
MSL을 비롯하여 엠겜에 투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 블리자드와 온게임넷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블리자드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하여 여러 대회들을 온게임넷에서 독점 방송하던데, 소문처럼 일명 불꽃관계 맞나요?
4. '광안리 결승 = 온게임넷 몫' 처럼 되어버렸는데, 엠겜은 클레임을 안하는지;; 제가 엠비시 게임 장근복 사장님이라면, 노발대발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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