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1/02 01:07:12
Name
Subject 송병구 선수의 커리어를 모아보니...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MSL 준우승),
프로리그 우승,
프로리그 정규시즌MVP-최다승-포스트시즌 MVP,
WCG 우승,
케스파 랭킹 1위,
2007년 승률1위-최다승,
2007시즌 올해의 프로토스

송병구 선수의 커리어에 스타리그 우승 하나만 추가해서 모아놓고 보니..

"아니? 이런 선수가 왜 여태 '만년준우승'(=콩)의 이미지 였는지 의아하네"라는 느낌이 들 정도가 되네요;
개인리그,팀단위리그,wcg,랭킹1위,승률1위까지 의외로(?) MSL 빼고는 죄다 1위경험을 가진게 되니까요.

뭐, 내친김에 MSL우승이랑 올해의 선수상도 함 먹어보길 바랍니다 화이팅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1/02 01:14
수정 아이콘
그 우승 하나가 포인트죠-_- 사실 홍진호선수도 정규리그 우승 하나만 커리어에 추가하면............

갑자기 눈에 땀이나서 더 말 못하겠네요 ㅜㅜ
08/11/02 01:15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1위경험 하나가 아닌게 된단 말이죠
비밀....
08/11/02 01:19
수정 아이콘
nein님// 무슨 말씀입니까.... 프로리그+팀리그 전부 준우승에.... WCG준우승까지....

(사실 송병구 선수는 애초에 프로리그 우승에 WCG 우승이 있어서 콩라인이란것도 억지라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준우승 3번은 더 하고 오셔야...)

아 홍진호 선수도 너무 좋아하는데ㅠㅠ 눈물이...
할루시네이션
08/11/02 01:21
수정 아이콘
될놈은 어떻게든 됩니다.

병구 선수도 애초부터 우승할 실력이 있었기에 한거고.... 조금 가슴 아프긴 하지만 홍진호 선수는 우승할 실력이 부족했기에..(단 몇%라도) 못한거라고 봅니다.

아... 안구에 습기가...
진리탐구자
08/11/02 01:24
수정 아이콘
2007시즌 승률 1위는 이제동 선수 아닌가요? 박카스 결승의 0:3 패배 때문에 0.X 단위로 1,2위가 바뀐 것으로...
사레복
08/11/02 01:24
수정 아이콘
홍선수가 설령 실력이 부족했다손 치더라도..맵운도 정말 안따라주었던 것 같네요 ㅠㅠ
FallenTemplar
08/11/02 01:28
수정 아이콘
할루시네이션리콜님// 촌철살인이네요; 송병구선수와 홍진호선수의 차이야 많겠지만 결정적으로 결승전에서 만난 종족도...그것도 실력이라고 한다면...
저그가 5번 결승에서 모두다 테란 (4대테란)을 만난것과 토스가 테란2번토스1번저그1번 만난건 실력탓이 아니죠..결국 극복못한건 실력탓이겠지만 결승대진만 놓고보면 홍진호선수보다 운이 안좋았던 선수도 없는데...
비밀....
08/11/02 01:31
수정 아이콘
할루시네이션리콜님// 뭐 사실 온겜에서 홍진호 선수 물먹이려고 저그 메이저 최초우승 운운해서 이렇게 된거지 사실상 메이저대회이던 위너스챔피언십+왕중왕전(당시엔 신한 마스터즈 같이 반짝하는 대회가 아니라 정규리그랑 똑같은 기간에 똑같은 상금을 줬죠.) 우승경력도 화려한 홍진호 선수라서 실력이 부족했다고 보긴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메이저급-아직 양대메이저 중심 체제가 확립되기 이전이라 선수들 입장에선 메이저나 다름없던-대회 결승에서 임요환 이윤열 선수도 잡았었고요.) 그냥 운이 없었죠.

마재윤과 홍진호는 저그의 역사를 대표하는 양대산맥이지만, 한 선수는 본좌라인이고 한 선수는 2인자의 대명사로 까이고 있죠. 그렇지만 마빠인 제가 보기에도 솔직히 홍진호 선수 전성기 시절 맵은 천하의 마재윤이라도 극복하기 힘든 말도 안되는 맵들이었죠.(건틀렛-tg가 두번 쓰인 TG삼보배를 제외하고는-그나마도 나머지 맵은 그닥이었지만- 뭐 워낙 유명한 라그나로크+네오홀오브발할라 콤보를 빼놓더라도 아방가르드나 레가시 오브 차 같은 진짜 보기드문 맵을 빼면 거의 저그가 어려운 맵들이던 시절이라....) 그 시절에 저그=홍진호란 공식이 있을만큼 몇년동안 메이저급 대회에서 수차례나 우승을 거머쥔 홍진호 선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임이최마 라인에 결코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죠.
몽상가저그
08/11/02 01:44
수정 아이콘
무슨 이야기 나오든 아! 홍진호...
위너스 챔피언십에서 홍진호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3:1로 이길 때 드디어 우승했다 하고 좋아했었는데...ㅜ.ㅜ(이미 왕중왕전도 있었지만...)
날으는씨즈
08/11/02 02:14
수정 아이콘
사실 홍선수는 희생자일따름이죠.,,,,
왕중왕대회나 위너스 위너스챔피언은 정규대회라고 안친다는것부터
이명박
08/11/02 02:40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실력이 없어서 우승을 못한게 맞죠..

단, 운도 실력의 하나라는 전제를 깐다면 말이죠..
redorangeyellowgreen
08/11/02 02:4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실력도 있었고 저그의 레전드이며 우승도 몇번 했습니다.
후대의 기준으로 볼떄 홍선수가 우승한 대회들이 이벤트로 격하된 것일뿐.
당시에는 왕중왕전을 기준으로 차기대회 시드까지 부여했는데 한낱 이벤트전 결과를 놓고 정규대회에 시드를 준다는건 말도 안되죠.
더불어 겜티비의 마지막 리그였다고 할 수 있는 벼룩시장배 파인드올 스타챌린지 리그에서 이윤열 선수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적도 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 끝물 즈음에 각광받은 선수니 제외한다고 볼 때, 정말 그 시대(2001-2003)에 임-이-서와 대등하게 싸운 저그는 오직 홍진호가 유일했습니다..
우선 맵의 영향도 있었고 종족상성이 지금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나던 시기라 조용호 선수도 저 테란라인에는 많이 약했었죠..
진리탐구자
08/11/02 02:44
수정 아이콘
위너스는 몰라도 왕중왕전은 정말 불만을 표시할만 하죠. 왕중왕전 입상자가 NATE배 시드자였다는 건 왕중왕전이 정규리그였다는 건데. ;
집에가는길
08/11/02 03:2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저그의 자존심을 지켜왔었는지 생각해보면 참
릴리러쉬
08/11/02 03:5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웬만한 우승자들 보다 더 큰 업적과 인기를 자랑하죠...
08/11/02 04:01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를 논하려면 네이버 웹툰 댓글 말마따나 스타판 정주행하고 와야죠^^,,,
천재랜덤-_-v
08/11/02 04:54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는 참 운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그시대때 결승에서 만난선수들이 당대최강이라 불리는 테란들이였죠 임 이 서 최

그당대 최강테란들과 어깨를 나란히한 저그의 자존심이랄까.
헤나투
08/11/02 08:35
수정 아이콘
위너스 역시 출전선수들 명단만 놓고 본다면 메이저보다 부족할게 전혀없는 대회였죠;;
성학승선수가 우승할때만 해도 큰대회로 여겨진거 같은데 ㅠ.ㅠ
아무로
08/11/02 08:39
수정 아이콘
위너스가 왕중왕전에 비해서 부족한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여. 위너스 역시 왕중왕전처럼 그해 엠비씨에서 최고로 활약한 선수들을 모아서 대회를 치룬 것었죠. 왕중왕전이 안타깝다면 위너스대회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홍진호는 역대 모든 게이머 가운데 평가라는 측면에서는 가장 불운한 게이머였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평가는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여
08/11/02 09:53
수정 아이콘
아무로님// pgr 통합 공지사항 5. 각 게시판별 글쓰기 규칙 '통신어체 어미는 금지됩니다. (~여, ~염, ~효, ~셈 등) 통신어체는 아주 경미한 정도 외에는 운영진의 판단으로 수정, 경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몇 번 지적하시던데 '여'를 '요'로만 좀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한 두번 실수도 아니고 몇 달 째 계속 그러시는군요.
안드로메다
08/11/02 09:54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어제의 우승은 송병구선수에게 많은걸 안겨주는거 같습니다.
№.①정민、
08/11/02 11:26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 달라집니다~~
조용호선수도
준우승 준우승 준우승 우승 !

하니깐 다 바뀌었죠
08/11/02 11:27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더 슬프게 만드네요
다음세기
08/11/02 11:30
수정 아이콘
홍진호 ㅜㅜ 이렇게 리플에서마져 추락당하다니 나에게 있어 최고 저그는 너야 홍진호 ㅜㅜ
Legend0fProToss
08/11/02 11:41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우승한대회들을 후대에서 재미를 위해서 까내린것뿐
08/11/02 11:46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지난 날을 논하면서 그의 준우승 행진이 단지 실력이 없어서라고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평면적이고 일차원적이고 저급하고 수준낮고 형편없는 발상이죠.

세상일이 다 그렇게 쉽게 쉽게 설명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08/11/02 12:57
수정 아이콘
준우승만 해도 대단한거 아닐까요.. 비록 우승자에 비해선 빛이 바래지만,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중에 결승전을 치르고, 2위라는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실력인듯 ㅠㅠ 허접한 공방양민이 보기엔, 홍진호는 신입니다..ㅠ
할루시네이션
08/11/02 13:46
수정 아이콘
제가 홍선수 팬이었고 99KO부터 지금까지 쭈욱 경기를 봐왔습니다. 물론 그중 저그는 홍진호 선수만 쳐다봤었죠... 마재윤선수가 등장하기 전까진... 이놈의 이기적인 팬심의 마지막은 최근 홍진호 선수 4강이였던듯 싶습니다. 온게임넷이였는데 한동욱선수가 우승한 대회... 그대회 홍선수 4강까지 갔지만 졌었죠... 용호선수한테 졌는지 동욱선수한테 졌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 경기를 끝으로 더이상 기대는 안하게 되더군요. 기대를 안한건 우승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 이후로 끝없는 몰락 때문입니다.

예전 저그 계보가 홍진호 몰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것... 저도 잘 압니다. 그정도로 홍진호 선수 힘든상황에서도 잘해주었고 실력있는것도 압니다만... 마재윤선수를 보고 있으니 홍진호 선수가 실력이 부족해서(없어서가 아닙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못한다는게 더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상대가 누구던 맵이 뭐던간에 진짜 실력이 되면(운은 옵션)... 될놈은 어떻게든 된다고 봅니다. 홍진호 선수는 안타깝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로 우승을 못한거 뿐이구요. 마재윤선수는 맵, 종족, 당시 모든 강력한 게이머들을 다 제치고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4번이나 거머 쥐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특별하다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겠지만...

사실 전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바란게 아니라 예전의 그 강력했던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더이상 볼수가 없더군요;; 그냥 안타깝습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제가 저런말을 한건 홍선수를 까고 싶어서가 아니라 송병구선수가 우승한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력하게 제 뇌리에 박혔기 때문입니다. 송병구 선수는 만약 이번에 준우승 했더라도 다음에 우승 할 수 있다 라는 확신을 들게 합니다.
redorangeyellowgreen
08/11/02 14:05
수정 아이콘
위너스 챔피언쉽이나 왕중왕전이나 당시 스타팬들이 보이는 관심은 정규리그 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희대의 명경기이자 다전제로 회자되는 2000왕중왕전(기욤-국기봉)의 감동과 뜨거운 열기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24강체제로 개편된후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당시로선 무명에 가깝던(물론 매니아층에겐 저그킬러 가림토로 널리 알려져있었습니다만) 김동수 선수가 상대를 원사이드 3:0으로 일축해버린 프리챌배보다 훨씬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죠.

pgr에서도 여러번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는 왕중왕전의 차기대회 시드권 부여 얘기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홍진호 선수가 한창 활약하던 시기는 메이저-마이너,정규 대회-이벤트 대회, 공인대회-비공인대회가 구분되던 시기가 아닙니다. 일례로 지금 기준에 의하면 이벤트중의 이벤트로밖에 치부되지 않는 mbc게임(구겜비씨) 종족최강전 결승을 위해 이윤열 선수는 일정이 겹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을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훗날에 정립된 기준으로 인해 이젠 바꿀 수 없는 이벤트전의 황제,영원한 2인자로 낙인찍힌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정말 홍진호가 당시에 뭘해도 안되는 2인자였는지 묻는다면 절대 아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당시 홍진호가 저그진영에서 가지는 위상은 마재윤 이상이었으면 이상이었지 이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호가 소떼를 몰고 다닐 때도, 박경락이 테란킬러로 명성을 떨칠 떄도, 테란 게이머들은 거의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홍진호가 제일 무섭다'고.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도 그랬습니다. 콩라인이라는 말은 있지도 않았고 어떤 팬들도 홍진호를 메이저 우승없는 2인자, 준우승만 하는 선수라고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4대천왕(임요환-홍진호-이윤열-박정석)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위치였구요.
그런데 박성준 선수의 질레트 우승이 '저그의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정립되고 3연벙이후 홍진호 선수가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2인자 딱지가 내려앉더군요.
뭐 굳이 그걸 뜯어고칠 생각도 없고 유게에서 콩까(?)게시물이 올라올 떄면 저도 재밌게 웃곤 하지만.. 홍진호 선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또 그 당시 스타를 보지 않았던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도 많은거 같아 길게 댓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Carrier_Kim
08/11/02 14:32
수정 아이콘
아무로님 포모스에 댓글다시는 1004 님 필이 팍팍 듭니다 -_-;;
글 쓰는 뉘앙스라던지 전체적으로보면 똑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설레발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포모스에 쭈~욱 계시다가 pgr 3개월 지나서 글을 쓰시는 모양인데...
그 어투는 적어도 pgr에서는 자제하시는게 ^^;;
Le Defi!
08/11/02 14:36
수정 아이콘
redorangeyellowgreen님// 글쎄요...저도 99PKO부터 계속 쭉 봐온 올드팬인데요, 내용 중 일부에 공감할 수가 없어서요. 예전 홍진호 선수가 결코 당시 2인자가 아니었다는 것에는 동의하며, 전성기 때 포스가 굉장했던 건 명백한 사실이지만, 전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때의 그것이 더 강했다고 생각하고 E스포츠계에 더 큰 획을 그은 것도 마재윤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마재윤선수가 꺾은 선수들이 홍진호 선수가 상대했던 선수들보다 조금이라도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결국 자기 시대의 모든 마이너스 요인들을 다 극복하고 본좌급 선수의 칭호가 붙여진 것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해서 다시 말하자면 홍진호 선수가 당시 속칭 정규리그라고 불리는 대회에서 1회 우승을 했어도 임이최마 본좌라인 안에 들어갔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당시에도 홍진호 선수가 왕중왕전이나 위너스 대회를 우승했을 때에도 정규/이벤트성 리그로의 구분은 했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구분이 아니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말이죠. 무관의 제왕이 최근에 생긴게 아니라 한창 전성기때 여러 대회를 우승하고도 정규리그 준우승 문턱에 주저 앉으면 듣던 얘기잖아요. 물론 실력으론 당연 4대천왕에서 절대 꿀리지 않았지만요.
redorangeyellowgreen
08/11/02 14:57
수정 아이콘
Le Defi!님//
제가 두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은 각자 활약했던 시기에 저그진영에서 차지했던 상대적인 위상이나 팬들의 기대같은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홍진호가 e스포츠 역사에서 마재윤만큼 뛰어난 업적을 이룬 게이머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마재윤 선수 역시 홍진호선수만큼은 아니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게이머이고 '홍진호가 마재윤과 같은 본좌라인에 들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하는것도 전혀 아니기에 홍진호-마재윤중 누가 더 뛰어난 게이머였냐를 놓고 토론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정규/이벤트성 대회를 구분했다는 부분은 저랑 생각이 다른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큐리그와 osl을 비교한다고 할 떄 당시엔 어떤 팬이나 매니아들도 게임큐=이벤트,osl=메이저로 구분하거나 호칭하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이윤열 선수가 종족최강전 나간다고 osl 예선을 포기할 정도겠습니까. (osl을 폄하하고자 하는게 절대 아니고 당시로선 정말 메이저-이벤트라는 구분이 없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왕중왕전에 쏟아지는 관심은 오히려 정규리그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2001년엔 스카이배가 가을의 전설이 시작된 드라마틱한 대회였기에 3:0으로 좀 김빠지게 끝난 왕중왕전에 비해 훨씬 흥행했지만 2000년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시드문제야 여러분들이 언급해주셨구요.
위너스대회도 당시 분위기를 나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위너스 1차때야 월별투어떄이니 말할 필요도 없고 2차 당시에도 올스타급 선수들의 출전 및 문준희 선수의 연패등으로 당시엔 나름 화제가 되었었고 임진록이 성사된 결승은 야외무대로 당시 겜비씨 대회들중엔 꽤 성대하게 펼쳐진 편이었습니다. 2차 위너스에서 홍진호 선수가 우승했을 때 '아 역시 이벤트의 황제 콩진호가 또 이벤트전에서 임요환을 이기고 우승했구나' 라는 반응을 보인 분은 적어도 제 기억엔 아무도 없었죠. ^^;
Le Defi!
08/11/02 15:54
수정 아이콘
redorangeyellowgreen님// 물론 한강에서의 임진록은 저도 엄청나게 긴장하며 OSL 결승전과 같은 마음으로 봤죠^^ 그 당시는 대회의 크기나 성격보다 잘하는 선수들의 매치 자체에 관심을 많이 두었기도 했구요...
하지만 흠...확실한 건 그 당시도 위너스나 왕중왕전 우승했을 당시엔 당연 축하의 글이 많았지만, 그 후에 OSL이나 MSL에서 아쉽게 탈락할 때마다 '이번에도 정규리그와는 인연이 없구나' 라는 정도의 기사나 각 방송국의 해설자의 언급, 네티즌의 댓글들은 꽤 있었다는 얘기죠. 점점 더 시대가 지날 수록 그 목소리는 더 커져서 '이벤트성 대회의 황제', '콩라인'이란 말까지 나오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게이머들이 모든 대회를 다 열심히 준비하는건 당연하지만 팬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구분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Carrier_Kim
08/11/02 16:07
수정 아이콘
Le Defi!님// 저를 지칭하시면서 말씀하시길래 봤더니 영 다른내용 ^^;; redorangeyellowgreen님에게 하는걸 실수로 저에게 하셨군용 ^^;;
redorangeyellowgreen
08/11/02 16:14
수정 아이콘
Le Defi!님// 그러니까 osl,msl본선만 메이저이고 나머지 대회는 전부 이벤트,협회 공인 대회만 정규리그라는 그 기준이 후일에 생긴거라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2000-2001년 온게임넷은 지금과 같은 독보적 위치의 메이저대회라고 할 수도 없었고 당연히 협회란 것도 없었으며 정규리그니 메이저니 하는 개념이 정립된건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가 사실상 지나간 후에 나온 것 뿐이죠.
팬들도 겜티비 리그를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슬램 달성 시기때는 메이저에 포함시켰지만 강도경 선수의 우승시기 대회는 또 메이저에서 제외했습니다; (메이저2개 마이너1개 우승한걸 그랜드슬램이라고 하지는 않죠) 같은 123차 같은 방송국 같은 방식 같은 해설자들이 진행한 대회인데도요.
온겜측도 방송국 관계자나 스텝들이 명확히 규정하진 않았을지언정 만약 내부적으로 왕중왕전=비정규 리그로 인식하고 있었다면 정규리그 우승자에겐 시드를 주지않고 이벤트대회 우승자한테 시드를 주는 희대의 삽질운영을 할 리도 없구요.
대회운영측이나 팬들 입장에서나 당시로서는 메이저와 이벤트를 구분할 기준도 없었고 그렇게 할 수도 없었습니다.
Le Defi!
08/11/02 16:32
수정 아이콘
redorangeyellowgreen님// 네 분명 있었던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당시 왕중왕전 입상자인 기욤/국기봉 선수에게 한빛소프트배 대회 시드를 주고 프리챌배 입상자인 김동수/봉준구 선수에게 시드를 주지 않아서 분명 그 당시에도 논란이 됐었습니다. 정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다음 정규 대회인 한빛 대회에 시드를 주지 않는다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분명히 논란이 있었구요. 제가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때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 물론 그 당시는 저도 '이벤트성' 대회라고 까지는 생각을 안했죠. 아니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전혀 없었죠. 16강/32강 모르는 선수들도 많이 출전한 리그보다는 팬들이 좋아하고 객관적으로도 더 재미있어 보인 방송 사상 처음으로 열린 왕중왕전이기 때문에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 생각이 들 겨를이 없었습니다. 모든 팬들이 기대를 했고 즐겼고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벤트성'이 아니라는거지 정규리그는 아니다라는건 다음 대회 시드를 김동수선수에게 주지 않았을때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벤트성대회라는 말이 왕중왕전이나 위너스대회때 생긴 것 보단 방송으로 중계를 안 한적도 있았던 4대천왕전이나 여타 정말 이벤트성이 강한 초청전 에서 우승을 많이 차지해서 시작된 별명인데 이게 점점 다른 대회에도. 이른바 정식 오프라인 예선전 없이 바로 토너먼트 혹은 리그 대회를 치르는 다른 대회에도 불이 붙어 점점 커져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후일에 생겨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 제 기억에, 경험에 있기 때문이죠. 당시 게시판에서 읽은 글들과 친구들과 하던 얘기들...해설진들의 얘기들...정말로 한참 뒤에 생긴 후일이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아 근데 후일이라는 것과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라는 기준이 좀 애매하긴 하네요,,,
08/11/02 17:10
수정 아이콘
전 제목에서 송병구의 캐리어인줄 알았습니다 -_-;
redorangeyellowgreen
08/11/02 17:13
수정 아이콘
Le Defi!님//
한빛소프트배뿐 아니라 다음해인 네이트배까지 그 관행은 이어졌습니다.
온겜에서 왕중왕전을 이벤트리그로 취급하지 않았다는 방증이죠.
당시로 보면 주최측에서 시드를 부여한 이상 그 대회를 이벤트로 보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세상에 정규리그와 비슷한 규모의 상금과 기간에 시드까지 부여하는 이벤트 대회가 어디있겠습니까? 이제와서 협회의 기준에 따라 이벤트로 정리할 뿐이죠.
그리고 당시 게시판,친구분들과의 이야기는 제 기억이나 경험과는 좀 다르군요.
2001년까지만해도 온겜 스타리그는 지금과 같은 독보적 메이저리그도 아니었고 협회도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정규리그다 아니다 재단할만한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죠.
오히려 매니아층에선 게이머와 시청자들간의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많은 토론이 펼쳐진 게임큐쪽이 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게임큐 해설자중 한명이 바로 온겜에서도 이미 나오시던 엄재경 해설이었구요.
분명한건 2001-2003년초중반.즉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때는 어느대회를 메이저고 어느대회를 마이너라고 규정할 기준이 없었다는 겁니다.
겜티비 리그같은 경우는 후일 팬들도 같은 대회를 경우에 따라 메이저로 경우에 따라 이벤트로 치기도 했구요.

그리고 Le Defi!님도 왕중왕전을 당시 이벤트리그라고는 보지 않았다고 하셨듯이 대다수의 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벤트가 아닐뿐 정규리그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셨는데 그건 정규리그와 이벤트의 중간 어디쯤 되는 대회가 있지 않는한 당시 대회들의 성격을 이 리그는 이거다 저 리그는 저거다 규정할만한 기준이나 공통된 인식이 없었다는 얘기가 되는거죠.
redorangeyellowgreen
08/11/02 17:27
수정 아이콘
덧붙여 이벤트전 강자라는 인식이 왕중왕전과 위너스 챔피언쉽을 제외한 4대천왕전등의 여타 정말 이벤트성이 강한 초청전에서 우승을 많이 해서 생겼다고 하셨는데.
대외적으로 알려진 홍진호 선수의 이벤트전 우승경력중 왕중왕전과 위너스를 제외하면 그의 전성기 시절에 포함되는 (2001-2003) 대회는 여수 4대천왕전뿐입니다.이것도 대부분의 팬들은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4대천왕전이라 하면 흔히들 임요환선수가 이윤열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한 ktf 4대천왕전으로 기억하고 있죠.
나머지 이벤트 대회들은 블리자드 초청경기랑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정도인데 둘 모두 2005년에 우승한 대회이므로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 시절에 들어가는 경력은 아닙니다.
A certain romance
08/11/02 18:01
수정 아이콘
왕중왕전은 확실히 이벤트성 대회라고 치부하긴 그렇죠.
특히 첫 왕중왕전은 6명 풀리그로 펼쳐졌고 전경기를 중계했었습니다.
그래서 기간도 정규리그만큼 잡아먹었고 한빛배의 시드도 주어졌죠.

타임머신타고 그 당시로 돌아가서 온겜 관계자들에게 이벤트 대회냐? 정규리그 아니니깐 정규리그보다 낮게 평가해야하는 대회냐? 라고 물으면 대답은 No라고 돌아올것 같네요.

나중에 이벤트성 대회로 치부한것은 온게임넷에서 pd들이나 해설자들이 박성준선수의 첫 우승을 포장하려고 저그 최초우승 어쩌고 하면서 슬며시 왕중왕전을 이벤트 대회로 스스로 격하시켜서 된 일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이벤트 대회가 아니었단 말이죠.
08/11/02 19:03
수정 아이콘
2007 최고 승률상은 이제동 선수가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원래 송병구가 받기로 되어있었으나 박카스 3:0으로 패하면서 이제동선수에 뒤졌던걸로 아는데..
Le Defi!
08/11/02 20:04
수정 아이콘
redorangeyellowgreen님// 당연히 출전한 선수 본인에게나 팬들은 왕중왕전이나 위너스대회가 내용, 규모, 인기면으로 다른 정규리그보다 떨어지거나 비중이 작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당연하지만 모든 게이머에게 공정하게 주어진 기회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당해 성적을 참고하여 또는 팬투표로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왕중왕전, 위너스대회, 올스타리그는 속칭 정규리그라고 불리는 것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소수 인원 안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것과 당시 활동하는 모든 게이머들이 오프라인 예선 후 리그를 통해 장기간 겨뤄서 우승을 한 것이 어떻게 의미가 같을 수가 있을까요. 엄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출전한 게이머들이 자기의 최대 실력을 발휘하여 우승을 겨룬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만 우승하기가 훨씬 수월할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물론 아시겠지만 예전 듀얼 개념도 없었을 때는 3위 밑으로는 전원 오프라인 예선에 참가해서 올라와야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구요. 이 부분에 대해선 redorangeyellowgreen님께서도 당연히 동의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음...서로의 의견의 차이는 그 당시에 느끼고 체험한 것이 다르다는 것이 큰 부분 같은데 그건 지금와서 어떻게 보여질 수도 없는거고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저도 너무 오래돼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한빛소프트배 시드 논란 관련은 당시에 제가 직접 느끼고 글도 적었기 때문에 그 논란에 관해서는 정말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엔 PC통신을 제외한 넷상에서 공개적으로 의견 표출을 할 수 있는 활성화된 공간은 게임큐와 온게임넷 게시판 밖에 없었지만 제가 글을 적은 곳이 게임큐인지 온겜넷 게시판인지는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Epicurean
08/11/02 21:34
수정 아이콘
XeLNaGa님// 그건 2008년에 펼쳐진 경기죠. 저건 시즌으로 계산한게 아닙니다.
08/11/03 10:47
수정 아이콘
죄송.2007년 승률1위로 수정했습니다.
08/11/03 19:26
수정 아이콘
1. KPGA2002위너스 결승 때 홍진호에게 패한 임요환 선수의 인터뷰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축하한다"는 확실히 기억나는데 앞에 겜비씨를 붙였는지 안붙였는지는 기억 안납니다.
2. 온겜넷 왕중왕전 우승자는 다음대회 시드권자이다
3. PGA 챔피언십 대회들은 모든 선수가 참가하지 않고 우수한 선수들만 초청된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개방된 오픈대회보다 더 권위가 높다.

모든 선수들이 참석해야만 더 권위가 높아진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당시 왕중왕전과 위너스대회는 한해를 총정리하는 대회로서 그 권위가 일반대회보다 결코 낮지 않았습니다. KPGA위너스2002 준결승에서 이윤열이 임요환을 눌렀다면 '테란최강자논쟁'은 프리미어리그결승까지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후세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뒤에 열린 이벤트성 대회인 4대천왕전, 스니커즈올스타, 프리미어리그 등과 왕중왕전을 동급취급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은게 왕중왕전은 이미 그 해에 열린 3개(또는 4개)대회의 우수선수만 초청되지 실력있다고 아무나 초청되는 대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종족최강자전 때문에 온겜넷 오프라인 예선을 포기한건 예전 인터뷰에서 봤는데 겜비씨측과의 의리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종족최강자전을 통해 토네이도테란이란 닉을 얻고 유명해졌기에 그쪽을 배신할 수 없었다라고 했었습니다.
Karin2002
08/11/04 00:55
수정 아이콘
redorangeyellowgreen, Le Defi, Ben Kim님 등의 리플, 정말 좋은 리플이네요. 99년 PKO때부터 저도 봐왔던 사람으로서, 정말 공감이 되는 리플들입니다. 소위말하는 질레트부터 스타리그본 팬분들(비하하는건아니에요.)이나 소원때부터본분들(역시..)이 댓글보고 많이 좀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당시 왕중왕전이 이벤트급이 아니 절대아니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래도 현재 기준에 생각해보면 왕중왕전이 어찌 됐던 200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예선을 거친건 아니지 않느냐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Ben kim님의 PGA투어 예를 생각해보니, 그 생각도 잘못된것같군요. 왕중왕전은 분명 16~24강 스타리그 그 이상의 권위를 가진 대회였습니다. 200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예선을 거치지 않았다? 그 해 3번이나 걸친 기존 리그에서 3번의 예선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분명 도전했던 왕중왕전이었고, 그중에 공정한 입상 성적(우승,준우승자)들만 모여서, 치열하게 몇달간의 경기를 했던 왕중왕전은 분명 메이저대회, 맞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스타리그는 현재의 1년 3개리그 시스템이 확실히 정립된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회의 스타리그가 끝나고 나면 다음 스타리그가 확실히 열릴지, 최소한 언제 열릴지는 정말 아무도-_- 몰랐습니다. 그당시 보던 사람들에게 왕중왕전은 분명 또하나의 스타리그였습니다.. 현대 기준에서 정말 스니커즈같은 대회 수준으로 격하되는게 아쉬울따름이네요. 진짜 홍진호 선수는..억울하겠습니다.
redorangeyellowgreen
08/11/04 14:11
수정 아이콘
BenKim님//
이윤열 선수건에 관해선 모르던 사실이었네요. 그랬군요.
이윤열 선수에 대해 새삼 좋은 이미지가 되새겨지네요. 겜비씨에 대한 의리를 지키면서도 후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으니 말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십사
08/11/06 00:2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준우승 징크스에 대해서 비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냥 우스개로 넘기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 많은 분들이 이벤트 대회란 것의 의미를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예로 보건데 이벤트 대회 = 정규리그의 반댓말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정규리그(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혹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게임티비스타리그 kpga 등등...)를 제외한 리그들을 일컫는 말이죠. 때문에 송병구 선수의 wcg우승에도 홍진호 후계자로 불리어졌던 것이죠.
홍진호 선수의 준우승 징크스가 징크스라고 낙인 찍히는 순간부터 홍진호 선수가 우승한 대회를 좌우지간 이벤트대회로 만들어야 이야기거리가 되거든요. 방송사에서도 그랬고 팬들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게 바로 이벤트 대회 = 정규리그의 반댓말 이죠.
뭐 이제는 거의 부정할 수도 없는 정의처럼 되어버린 것도 어떻게 보면 홍진호 선수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952 테란대 프로토스전 전진게이트 [20] 라르쿠6275 08/11/02 6275 0
35951 오늘의 프로리그-공군vs위메이드/STXvsEstro [195] SKY923994 08/11/02 3994 0
35950 역에 역에 역을 찌르고 [18] happyend5313 08/11/02 5313 1
35949 송병구 선수의 커리어를 모아보니... [48] 9597 08/11/02 9597 0
35948 스스로 구원하라. [6] DEICIDE6046 08/11/02 6046 4
35947 라운드 진출기준 온게임넷 누적포인트 랭킹 [17] 信主NISSI5643 08/11/01 5643 0
35946 Stork,the man who became legend [4] SkyToss3982 08/11/01 3982 0
35945 오늘의 관전기... [15] ISUN4924 08/11/01 4924 0
35944 좀 이르긴 하지만 송병구선수 차기시즌 개막전 지명자가 기대되네요. [29] Fim5650 08/11/01 5650 0
35943 9회 진출만에 우승 [11] MoreThanAir5192 08/11/01 5192 0
35942 오늘 몇명의 남자들이 눈물을 흘렸을까요..? [35] 먼길떠나는사6606 08/11/01 6606 0
35941 결국 당신은 끝끝내 이자리에 서고 말았군요. [25] SKY925333 08/11/01 5333 2
35940 3년여 만의 가을의 전설 [24] ICaRuStoTheSkY6016 08/11/01 6016 1
35939 2008. 11. 1. (土) 30주차 pp랭킹 [4] 택용스칸4200 08/11/01 4200 0
35938 돌부리에 발이 걸리고 나무뿌리가 발목을 잡아챈다해도. [11] Who am I?4671 08/11/01 4671 0
35937 정명훈 vs 송병구 결승전~(3) [530] SKY927896 08/11/01 7896 0
35936 송병구 vs 정명훈 2경기에서.. [20] 황제의마린5265 08/11/01 5265 0
35935 정명훈 vs 송병구 결승전~(2) [405] SKY925907 08/11/01 5907 0
35933 정명훈 vs 송병구 결승전~ [484] SKY925565 08/11/01 5565 0
35932 송병구 선수의 응원글)희망을 보여다오. [3] 스웨트3923 08/11/01 3923 0
35931 스타리그 결승전 예고편 동영상 [13] 라르쿠3979 08/11/01 3979 0
35930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 허영무vs박명수 [183] SKY924861 08/11/01 4861 0
35929 송병구 vs SKT T1의 최종전. 최후의 승자는 누구? [3] 드림씨어터3885 08/11/01 38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