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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7 20:13:50
Name 종합백과
Subject 완벽한 복수전, 테란전은 송병구만 믿고 가자!
송병구 선수의 유일한 테란 천적일 것만 같았던 버서커 변형태 선수를 오늘, 송병구 선수가 3:0으로 셧아웃 복수하면서 잡아냈습니다. 내용도 알찼기 때문에 송병구 선수의 팬으로서는 시원한 승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허영무 선수의 4강전을 보면서, 왜 정석으로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할까 삼성전자 프로토스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데, 오늘 강력한 찌르기서 부터 후반의 캐리어까지, 테란전에 있어서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마음껏 뽐냈네요.



첫경기, 질럿 드라군 찌르기 이 후 다크 견제로 견제가 아닌 끝을 낸 모습도 좋았지만...


2경기는, 이제동의 뮤탈을 프로토스 버전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무리한 전투로 리버셔틀 드라군을 잃고 본진의 넥서스가 날아간 상황에서 4분가량을 캐리어만으로 실랑이 하면서 병력 자르고 캐리어를 하나 둘 씩 쌓아 가더니, 테란의 멀티가 더 많은 상황에서 캐리어만으로 주병력 견제, 멀티 견제, 소수의 드라군으로 멀티 견제 그리고 승리.

인터셉터가 다 터져서 끝날 것만 같은데 그 수많은 골리앗들을 종횡무진 일점사 해 주면서 커트해 나가던 모습은... 가끔 보게되는 병구 선수의 개인화면에서는 별다른 컨트롤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던데, 어떻게 하면 띄울 때 마다 수십킬씩 하는 캐리어를 운영할 수 있을까요?


3경기는 그냥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질럿 찌르기 이 후에 드라군으로 끝났죠.

변형태 선수는 아쉽겠지만, 이벤트 전이기도 하니 쿨한 성격에 크게 상관치 않고 앞으로도 잘해나갈 듯 합니다. 최근 조금 주춤한 것 같은데 이번 GSL을 전환점 삼아 또 한발짝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콩라인, 준우승 본능, 이벤트 전의 황제?         GSL, OSL 먹고 또 먹고, 다 먹어치우면 그만입니다.

MSL 탈락으로 기세가 꺽이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심지가 굳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OSL과 GSL을 다 먹어치우고 포효하는 공룡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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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7 20:27
수정 아이콘
오늘 방송이 정말 재밌더군요. 해설도 신선한 맛이 있고요.

이현주 캐스터도 반갑더군요.
종합백과
08/02/27 20:31
수정 아이콘
해설 분들의 이름을 아직 외우지 못했지만 --; 참 잘하시던데요. 흥분할 때에 적절히 흥분하면서도 해설도 잘들리고, 내용도 좋고.

GSL에서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앞으로도 이번 대회를 기화로 좋은 일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천천히 한걸음씩 내딛는 거죠. ^^;
스파키즈(__)
08/02/27 21:29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 기대되는게 이영호 선수의 천적인 송병구 선수와 제2의 홍진호 콩라인으로 각광받는;;; 송병구 선수가 결승전에 맞붙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될지
루나러브굿
08/02/27 21:55
수정 아이콘
저는 해설진 마음에 들던데 싫어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하얀그림자
08/02/27 22:06
수정 아이콘
OSL과 GSL은 이영호 대 송병구의 대결인듯한 느낌이 강하군요. OSL의 결승도 이영호 대 송병구가 될거 같은 예감이...
My name is J
08/02/28 00:40
수정 아이콘
그래요 다 이기면 되는 거라구요! 으헝-
앙앙앙
08/02/28 01:06
수정 아이콘
김캐리해설이 괜히 송병구선수랑 캐리어 좋아하는거 아니더라구요 1경기 후덜덜
목동저그
08/02/28 10:18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이 왜 강한지 유감없이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1경기&3경기의 완벽한 찌르기도 인상적이었고, 2경기에서 보여준 명품 캐리어는 정말 감탄만 나오는...
08/02/28 18:23
수정 아이콘
2경기는 송병구의 캐리어도 돋보였지만 변형태선수의 ome 경기력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봅니다.
넥서스 밀고 반파상태이던 파일런만 깼어도 게이트 세개중 두 개가 마비되었을겁니다. 그랬으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싸울수 있었죠.
이후 공격가던 유닛들이 2멀티 공격온 캐리어를 보고 우왕좌왕하던 장면은 2경기 최악의 장면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11시 멀티도 돌아가던 타이밍이라 서로 바꾸기를 하는 식으로 공격간다면 결국 캐리어가 막으러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송병구선수의 캐리어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치아키
08/02/28 20:02
수정 아이콘
병구 선수가 콩라인이므로.. 양대리그가 아닌 곰티비리그는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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