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2/27 16:51:45
Name 모짜르트
Subject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은 SK Telecom T1의 박용욱...
<기사중 일부입니다>

어깨 부상 고착화…수술대 오를 수도

SK텔레콤 T1 ‘악마 토스’ 박용욱이 선수 생명을 마감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박용욱 선수가 2005년부터 통증을 호소해 왔던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 때문에 정형 외과와 신경 외과 등을 전전하던 박용욱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2개의 병원에서 똑같은 진단을 받았다. 물리 치료를 통해 치유되려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그만둬야 하고 프로게이머를 계속하고 싶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하 생략...)


너무 부진하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어깨가 습관적으로 탈구되어 지금은 손목까지 통증이 오느라 정상적인 게이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인가 봅니다.
어깨는 한번 탈구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탈구되는데 이것을 수술할 경우 더 이상 정상적인 게이머 생활은 어렵다고 봅니다.
얼마전 2군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거보고 그래도 아직 살아날 기미는 보이는구나 싶었는데...
본인에게나 T1에게나 거의 날벼락같은 소식이군요.

그렇다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한다면 그의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것으로 보이는군요.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려면 수술이 불가피하나 수술 역시 회복기간을 감안했을때는 사실상 게이머 생활이 힘들다고 봅니다.
예전에 마재윤 선수가 무릎 연골이 안좋다는 소식을 봤었는데
그래도 무릎은 게임하는데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위가 아니라 그나마 낫지만...

어깨와 손목 부상은 프로게이머에게 치명적입니다. 예전에 최인규 선수가 보드를 타다 손목을 다쳐 끝내 예전의 기량을 회복못하고
지금은 공군에 입대했지만 공군에서조차 출전기회가 뜸한 상황이죠.

안타깝지만 박용욱 선수...더 이상 게이머 생활에 올인하지말고 건강부터 챙긴뒤에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물론 박용욱 선수가 게임계에 다시 복귀했을때 우여곡절을 생각한다면 게임을 관두는 일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겠죠.
하지만 건강부터 되찾는것이 본인에게나 부모님에게나 나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은 모든 게임단에 선수들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줄수 있는 팀닥터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스포츠처럼 아예 팀내 전용 팀닥터는 현실상 불가능하더라도 특정 병원이나 특정 전문의와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선수들의 건강을 체크하여 게임을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게 선수생명에 바람직한 영향을 줄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7/12/27 16:55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가 게임을 그만둔 이후에도 여러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것에 감명받은 저는
박용욱선수가 선수생활을 이젠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전성기도 지났기도하고 어깨가 지금 정상이어도 확실하게 예전처럼의 강력함을 드러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죠.
코치라든가 아니면 다른 일도 찾아보는게 몸도 살리고 자신의 미래까지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Untamed Heart
07/12/27 17:08
수정 아이콘
악마의 부활을 보고 싶었지만... 건강이 먼저겠지요. 박용욱 선수 정도의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어떤일을 하던지 성공할거라 생각합니다.
김민규
07/12/27 17:10
수정 아이콘
정말안타깝네요......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수술이 성공해서
다시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는 뉴스를 봤으면 하는 맘이 있네요....
07/12/27 17:11
수정 아이콘
악마의 프로브와 그의 백병전을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ㅠ.ㅠ
07/12/27 17:13
수정 아이콘
아...........ㅠㅠ
24일날 경기장에 나오셔서 웃으시는거 보고 제 기량 찾은거 같아 기뻐했는데......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던지간에 화이팅입니다 용욱선수
07/12/27 17:21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팬으로써 한때 밉기도 햇지만.. 이제는 빨리 예전의 포스를 회복했으면 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07/12/27 17:33
수정 아이콘
칼릭님 말씀과 같이 저도 악마의 프로브와 환상적인 그의 백병전을 보고 싶습니다 ..
머 지금이야 다 하는거지만 그래도 박용욱 선수가 하면 먼가를 더 보여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생기니까요..

박용욱 선수는 임요환 선수처럼 투지, 끈기로 대변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수술 하시고 다시 프로게이머 생활을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선수가 기량이 신예에 비해서 떨어지지만 특유의 집념으로 아직도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주듯이..
투지와 끈기를 가진 당신이라면 다시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Judas Pain
07/12/27 17:43
수정 아이콘
무엇때문에 그렇게 부진한가 했더니, 심각한 부상이 있었군요. 전 일단 기다리겠습니다. 박용욱 선수라면 아마 수술을 하고나서 다시한번 도전할 거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뒤에 이길을 쭉 가든 다른 길을 가든. 선수들 건강관리는 아마 비제도적으론 어느정도 시행하고 있을법 하지만 협회차원에서 팀닥터를 의무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협회가 할 일이겠죠.
Grateful Days~
07/12/27 18:00
수정 아이콘
일단 군대 면제를 받을수있다면 받아놓고. 다시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예나
07/12/27 18:02
수정 아이콘
박용욱이라는 게이머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는 그가 수술을 받더라도 계속 여기에 남아줬으면 좋겠지만, 개인을 생각하면 게이머를 그만두고 천천히 몸을 추슬러 다른 일을 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물론 저는 전자에 더 쏠려있지만, 박용욱 선수가 어떤 결정을 내리던지 간에 그 결정에 지지를 보내렵니다.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어쨌든 힘내요 박용욱 선수!T_T
07/12/27 18:32
수정 아이콘
한때 스갤에서는 재미없는 게이머로 낙인찍히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갑니다) 저에게만큼은 가장 테크니컬하고 화려한 프로토스였습니다. 제일 좋아하던 프로토스 게이머였는데 참 안타깝네요. 2군 리그에도 나오는 거 보고 근성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곧 부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겠죠. 박용욱 선수 정도의 근성이라면 수술 후에도 훌륭한 재기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yellinoe
07/12/27 18:47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군대 다녀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걸까요,,
07/12/27 18:56
수정 아이콘
yellinoe 님 // 군대를 다녀온게 아니라 2년간 쉰 동안 수능을 치고 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The Greatest Hits
07/12/27 18:57
수정 아이콘
모두다 강민의 우승을 예상했을때 스스로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한 프로토스죠.
그 근성이면 충분히 수술하고 나서도 멋지게 복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Polaris_NEO
07/12/27 19:41
수정 아이콘
악마여.. 당신은 꼭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몽상가의 꿈을 깨어버린 자도..
영웅의 심장을 훔친 자도..
당신이지 않습니까..
당신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건강하십시오.. 제발 ㅠ
07/12/27 20:38
수정 아이콘
근데 수술을 하면 게이머 생활 힘들다는건 무슨 말이죠?
저도 여름에 팔이 빠져서 병원 갔다가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그때 당시는
수술을 하면 팔이 잘 안빠지게 된다(무리 하면 또 빠질수 있다고 하더군요;;) + 2달정도 팔 보호대(수술은 하루도 안걸리구요) 로 들었는데
이직신
07/12/27 20:4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왤케 안좋은일이 겹치는지..
제발 빠른 쾌유하시길 빕니다.
목동저그
07/12/27 21:47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빨리 쾌유하세요. 결승 무대에 선 그대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빕니다.
winnerCJ
07/12/27 22:2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얼마 전에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듣긴 했지만
생각보다 큰 일이네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닥터페퍼
07/12/27 23:53
수정 아이콘
관절수술을 하게되면 그 이전보다 분명히 관절사용이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탈구수술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전혀 지장이 없겠지만 프로게이머같이 해당부위관절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는 통증과 불편함이 유발되게 됩니다.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더 하겠죠. 요즘은 수술법도 많이 좋아져서 수술해도 큰 무리는 없을것같지만 정상적으로 다시 마우스를 잡기에는 짧게는 6~7개월 길게는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데 회복하기에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요.
07/12/28 08:35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님// 아 그렇군요 당시 의사선생님은 적극 추천을 해주시던데
깁스도 아니라 보호대 정도만 2달 정도 하고 다니면 된다고 ;;

p.s.- 박용옥 선수의 빠른 쾌유 바랍니다
07/12/28 10:23
수정 아이콘
요즘 회복세로 알고 있어서 조만간 복귀 가능할 걸로 생각했는데..
빠른 쾌유 바랍니다~
07/12/28 11:27
수정 아이콘
빠른 쾌유 바랍니다.
07/12/28 14:56
수정 아이콘
무슨 선택을 하던지 간에, 건강엔 별 탈이 없었으면 하는군요...
07/12/28 18:46
수정 아이콘
이창훈 선수도 손목이 안 좋죠. 특히나 2005년 전후기리그땐 엄청 안 좋았던걸로 기억하고 후기리그부터 우산국을 임채성/이재황 조합에게 맡긴것도 부상이 큰 이유중 하나인걸로 기억합니다.
7drone of Sanchez
07/12/28 20:22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빠른 쾌유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359 쌈장 이기석 선수가 결혼을 하셨군요. [14] 공룡8602 07/12/29 8602 0
33357 조지명식을 보니까 선수들이 참 고맙네요 [17] 점쟁이6170 07/12/29 6170 1
33356 ◆MSL 시즌4 32강 일정 [30] 호시5684 07/12/28 5684 0
33355 로열로더 그리고 두번째 기회 [13] Akira5493 07/12/28 5493 2
33354 [L.O.T.의 쉬어가기] Fan之心 [1] Love.of.Tears.5581 07/12/28 5581 0
33352 "참 또랑또랑하게 생겼네" [4] 몽땅패하는랜5428 07/12/28 5428 0
33351 경기방식 제안 하나 - 블라인드 매치 [7] 낭만곰됴이™4247 07/12/28 4247 1
33348 저는 박성균 선수의 선택도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17] 彌親男5727 07/12/28 5727 0
33347 E-Sports계에 종사하고 계신 기자님들께 글 올립니다... [31] LoveActually7790 07/12/28 7790 60
33345 댓글잠금 남윤성기자 정말 화납니다. 아대체 파포 왜이럽니까?? [157] Aqua14544 07/12/28 14544 5
33344 l:Narky's Hot Topic:l GomTV MSL 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멤버들 [24] 나키6429 07/12/28 6429 0
33343 GomTV 시즌 4 - 32강 진행 후 성사될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 [4] hero6006218 07/12/27 6218 0
33342 곰tv MSL S4 조지명식 정말 재미있군요 [245] 라울리스타12395 07/12/27 12395 1
33341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은 SK Telecom T1의 박용욱... [26] 모짜르트9063 07/12/27 9063 0
33339 엔트리가 나왔어요~ [20] SKY925511 07/12/27 5511 0
33338 팀배틀 보완책 - 선수 연속 출전 금지 [25] 김연우6081 07/12/27 6081 1
33337 과연 박성균 vs 이제동의 개막전이 성사될것인가??? [16] 처음느낌5331 07/12/27 5331 0
33336 추억의 2001 SKY배 스타리그 [33] XXX4598 07/12/27 4598 0
33335 [시뮬레이터] MY STARCRAFT [20] 날라라강민7179 07/12/26 7179 0
33331 2007년 제3차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대진표 [25] 304445375 07/12/26 5375 0
33330 이야! 박영민!! [43] SKY925801 07/12/26 5801 0
33329 현재 부진한 올드들... [30] 웟츄어네임6765 07/12/26 6765 1
33327 모든 팀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11] 彌親男4054 07/12/26 40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