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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03 21:04:41
Name 지성소
File #1 CJ.jpg (70.7 KB), Download : 15
Subject "엄마 사랑해요."


기억나십니까?

명승부의 올림푸스 결승전이었습니다. 포모스에 갔더니 이런제목의 글이있더군요.

"엄마 사랑해요."

제가 처음으로 스타보면서 감동을 느꼈던 결승입니다.  

4강에서 임요환선수를 3:0으로 이기고 엄청난 명경기끝에 우승을 한 소년이 소감으로 울먹이면서 한말입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우승한 소년입니다. 결승전에 서지훈선수의 누나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두분다 눈물을 감추지 못하셨죠.

그 우승한 소년이 한동안은 꾸준히 잘해주긴 했지만 팀의 스폰은 언제 들어올지 기약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힘든 선수 생활, 라면지오, 거지오라는 소리도 듣고 팀원들이 여러명 이적을 하기도 했지만

그는 끝까지 조규남 감독님 곁을 지켰습니다. 조규남 감독님이 이에대해 감사해 하는 인터뷰를 본기억이 나네요..


다행이 스폰을 구하고 팀의 사정이 좋아졌지만 그는 이미 부진에 빠져 개인리그 4강에 올라가본지 2년이 넘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올라와 있는 개인리그 MSL의 플테는 13:0 강민 김택용 이 두선수가 저중에 9번의 승리를 했죠.

상대전적 절대열세 강민을 맞이해 서지훈선수는 또다시 8강에 만족해야 하나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놀라운 경기력으로 테플 13연패를 끊어내고 자신의 발목은 세번이나 잡았던 강민선수를 잡아냄과 동시에

후배와 올드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하면 된다고'


저 MSL의 13연패를 끊어낸것이 무서운 신인 테란도 아니고 현재 가장 잘나가는 테란도 아닙니다.

올드라고 불리는 서지훈 선수입니다. 경기력또한 놀라웠습니다.

드랍쉽. 테플전에 요새 드랍쉽을 쓰는 테란이 최근에 얼마나 있었나요?

토스에게 한가지를 더 던져주고 이제 김택용 선수를 맞이하러 갑니다.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 오늘 정말 빛이났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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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수
07/11/03 21:07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딱히 팬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도 제가 다 기쁘네요..
꼭 높은 자리 올라갔으면 좋겠어요..정말 얼마만입니까...
07/11/03 21:07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첨에 봤을때는 무표정한 표정이 맘에 안 들었는데 의리파라는 걸 알고 나서 다시 보게 되었죠. 연패를 끊었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선전하시길...
김대건
07/11/03 21:17
수정 아이콘
올드 중 서지훈 선수는 그닥 관심 않갔는 부류였는데 오늘 경기도 강민선수 보려고 봤죠; 근데 오늘 4경기 진짜 찌릿찌릿하네요.
다음 김택용 대 서지훈 기대됩니다.
winnerCJ
07/11/03 21:55
수정 아이콘
거지오는 처음 들어보는데 웃기네요.^^ (지금도 스폰이 없었다면 슬펐겠지만요;;)

서지훈 선수 올림푸스배때부터 좋아하게 되었는데
우승하고 한동안 우승만 못할뿐이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승도 쌓았었는데
어느새 점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이후로
MSL에서 가끔씩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항상 미끄러졌습니다. (오늘 이승원 해설께서 이런 얘기를 하셨지요.)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이기에 응원은 항상 했습니다.
그렇지만 승리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고인규 선수와의 경기보다 더 승리를 바랐지만 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멋지게 승리해주는 서지훈 선수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서지훈 선수 이번에 우승하면서
올드들의 선봉에 서길 바랍니다.
빰빠라밤
07/11/03 23:0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와 결승에서 이기고 말한게 아니었나요?
마술사얀
07/11/03 23:3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홍진호 선수 꺾고 우승할때 했던 말같은데...
ⓔ상형신지™
07/11/04 03:13
수정 아이콘
지훈아.. 믿지 못했던거 미안해ㅠ
07/11/04 04:01
수정 아이콘
우승하고 나서 했던 말 맏습니다. 그리고 나서 카메라가 서지훈 선수 어머님과 누나를 잡아줬는데 두분다 우시더군요. 어머님이 서지훈 선수에게 그렇게 게임하지 말라고 두드려 패기도 했었다던데 저렇게 성공한 모습을 당당히 보여줬으니 무척 대견스러워셨겠죠.
이카루스테란
07/11/04 10:54
수정 아이콘
"4강에서 임요환선수를 3:0으로 이기고, 엄청난 명경기끝에 우승을 한 소년이 소감으로 울먹이면서 한말입니다."

아마 글쓴이의 의도는 이런거겠죠? 4강에서 이기고 우승하고 한 말이다 라는 뜻으로요.
하얀 로냐프 강
07/11/04 13:5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못올라 간 건 아쉽지만 퍼펙트의 귀환은 그의 한 때 팬으로서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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