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8/12 22:52:32
Name 퍼펙트테란
Subject 김택용의 미스테리한 마재윤전의 의문점...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진짜 스타 오래 봐왔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저그가 슬럼프 기간이 아닌
어느 정도 포스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플토에게 이렇게 심하게 발목이 잡히는 게 참 드라마틱하단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오늘 전까지의 경기에서는 김택용 선수의 아프게 들어가는 다크 게릴라나
다른 플토가 잘 보여주지 못했던 완벽한 타이밍의 드라군 리버 조합
또는 생각보다 많은 수의 중반 커세어 운영등

마재윤이라도 한번쯤은 당할 수 있겠다 싶은 플레이로 인해 전적이 쌓였기에 이해는 했습니다.
김택용의 저그전 센스가 참 발군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오늘은 좀 다르지 않았습니까?

물론 더블넥서스를 무난히 성공시킨건 맞지만
마재윤선수도 두 경기 모두 자원적 타격없이 4가스를 무난히 돌렸고
1경기는 다크가 아무것도 못했고
2경기도 첫 셔틀이 잡혔고

그런데 질럿드라군에 밀리다니요

그렇다고 게이트가 많았냐? 것도 아니었습니다. 중반넘어가면서 10게이트 막 폭발하고
그런것도 아니고
백두대간만 봐도 후반까지 본진 4게이트에 앞마당에 기껏 2개 아니면 3갠가 그랬는데
7게이트를 후반까지 절대 안쉬고 돌리는 물량의 노하우라도 있는 건지 참 신기했습니다.
중반에 질럿 한부대가 다 잡히고도 센터싸움을 이기니말이죠.

어쨌든 색다른 좋은 경기를 또 보게 되어 너무 좋았고
김택용선수 포스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재윤선수도 단지 김택용 전 하나로 인해서 슬럼프로 가지는 말아야할테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8/12 22:55
수정 아이콘
아마 김택용선수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마재윤의 시대였을 겁니다..

곰티비 엠에셀 우승(양대동시석권), wwi 우승, ief 우승 모두 마재윤의 것이었을테니 말이죠.

마재윤선수로선 김택용선수의 등장이 참.. 어떤 감정일지 복잡합니다.
냠냠^^*
07/08/12 22:56
수정 아이콘
1경기 보는 중인데 다크가 아무것도 못한건 아니었어요..

다크땜에 마재윤선수가 초반 위축되어서.. 김택용 2멀티 늘리는걸 못막았죠.
07/08/12 22:57
수정 아이콘
2경기 보면서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저그가 타스타팅(앞마당은 빠르게 가져갔고 본진 스타팅은 좀 늦긴 했습니다만)을 그렇게 무난히 먹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을 [....]
투스타에서 커세어 그렇게 뽑으면서 드라군리버 돌릴 돈과 타이밍이 되는군요. 허. 역시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정말.... 대단합니다
07/08/12 23:04
수정 아이콘
이제 누가 뭐래도 천적이네요. 정말 미스테리한 김택용 선수 -_-;;
Black_smokE
07/08/12 23:06
수정 아이콘
천적이라......휴우우
Return☆GARIMTO★
07/08/12 23:11
수정 아이콘
저에게 프로토스의길로 인도해주신 김동수선수 그리고 그 김동수선수의 제자이자 고향도저랑같고 저의 롤모델이신 박정석선수는 진짜 중

요한경기에서 지면 눈물날정도로 좋아하고 했었는데요

김택용선수는 이두선수만큼은 쉽게 정이안가네요 ... 프로토스의 미덕은 드라마틱하게 승리를 장식하는거라고 저는생각하는데

이건뭐 그냥 저그를 때려잡네요 김택용선수....
07/08/12 23:23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no=1247811&page=1
labyrinth님의 2차전 분석글입니다.
밍구니
07/08/12 23:57
수정 아이콘
lgw827님// 그 분석대로 인거 같네요. 2경기에 뮤탈이 셔틀을 살짝 확인하구 뒤로 빠진후에 스컬지를 대동해서 셔틀을 잡았죠.
여기서 마재윤선수는 커세어 리버 전략인지 알았던게 아닌가 합니다. 커세어 리버 전략인척 하면서 드라군모아서 한방 진출하는 전략을 방송경기에서 처음 선보인게 김성제 선수였나요? 이후 토스들이 간간히 쓰면서 본진정찰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마재윤선수는 본진에
늘어나는 게이트를 못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커세어 리버 전략으로 단정짓고 이후 병력의 움직임은 멀티방어로 움직여있었죠.
(마지막에 본진 밀릴때 마재윤선수의 드론버로우역시 커세어 리버 전략을 염두해둔것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첫 진출때 분산되어있던
병력들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면 쉽게 막을수있는 병력이었는데.. 마재윤특유의 보고 맞춰가기가 1경기 패배로 인해서 영향이 있었던거 같네요 ^^;
밍구니
07/08/13 00:08
수정 아이콘
이번 IEF2007결승전에 마재윤선수의 싸쥔춘선수와 료우시엔 선수와 경기를 한 리플레이를 다운받아서 봤는데..너무나 쉽게 이기는 마재운선수를 보고.. 거의 아마추어를 상대하듯 프로토스를 때려잡는 마재윤선수.. 맵도 신백두 루나 타우크로스 말 그대로 밸랜스가 너무나도 무난한 맵을 보면서 그래도 마재윤선수가 이길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이란.. 상상을 뛰어넘더군요;;
아마란스
07/08/13 00:11
수정 아이콘
2경기 같은경우는 그래도 그렇게 밀리는 타이밍 종종있는걸로압니다.. 잠시 한번에 물량폭발해내는 일보직전의 소강상태 프로토스의 강력한 한방이 통하죠
무한의 질럿
07/08/13 00:12
수정 아이콘
절대로 쉬지 않는 게이트가 그 원동력이 아닐까 싶네요. 전에 김택용 선수 리플을 봤는데 교전중에도 인구수가 200에서 내려가지를 않더군요 ㄷㄷㄷ
07/08/13 00:54
수정 아이콘
결국 8:1 ... 마재윤에게 라이벌은 없지만 천적은 있는..
Karim Benzema
07/08/13 01:01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8:1로 마재윤선수의 압도적인 열세지만 그래도 게임자체는 요즘 저그 대 프로토스전중 가히 최상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의 경기력이더군요. (두선수 모두) 처음 4:0은 마재윤선수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당했지만 (결승전 2경기 리버스템플전은 그렇지도 않았죠, 다템크리티컬 터지기전까지는 오히려 마재윤선수가 우세했으니) 그 후의 4:1은 정말로 라이벌끼리의 대결이라고 할만큼 치열합니다.
이런 저그 대 프로토스전 계속 보고 싶습니다.
노맵핵노랜덤
07/08/13 01:44
수정 아이콘
2경기야 그렇다 치더라도 1경기는 정말이지 의문일수가 없었습니다.
토스유저 입장에서 센터싸움만 하는 저그만큼 편한 스타일이 없습니다. 그것도 초중반 러커가 아닌 저글링 히드라...
글쎄요 게이머마다 다를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토스유저 입장에서 센터싸움만 주구장창 해주는 저그만큼 편한 스타일이 또 있을까요?
1경기는 토스가 원하는 그대로 마재윤선수가 게임을 해준 경향이 있습니다.
07/08/13 05:22
수정 아이콘
문제는 드라군 리버였다 하더라도 온리 뮤탈로 갈 수 있었겠느냐가... 고민이죠. 제가 봤을땐 그것도 답이 되진 않아보입니다. (막기위한 방법으로는 ) 김선수의 한방진출때 원활한 4개스 뮤탈이 나올리 만무하니까요.. (활성화 되기위한 그 타이밍 직전에 토스가 치고 나올 겁니다) 김택용 선수의 이번 빌드에서 가장 취약한건 초반에 마당에 포톤하나 없다는 것. 즉 땡히드라에 매우 취약합니다. 물론 그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한 전략이었겠지만 적어도 마재윤 선수가 좀 자주 보여주는 주로 타우크로스에서 많이 하던 더블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초반 앞마당과 투 멀티를 하는 선택은 공발업 질럿을 위주로 하는 토스들와 커세어 리버를 주로쓰는 토스 유저들에게는 먹힐 지 몰라도 이런 경우에는 애초부터 빌드에 수정이 있었어야하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뒤늦게 이 빌드를 알았다면 ...... 뮤탈 올인이 가능하다면 본진버리고 뮤탈로 토스 본진 역러쉬하겠습니다. 히드라 다수 모았다면 상대가
자신의 앞마당쯤 도달했을때 본진 버리고 상대방 멀티만 날려도 토스는 본진미네랄 떨어지는 거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796 [알림] 8월 15일 ... 감점에 대한 초기화 작업 실시 (작업완료) [30] 메딕아빠4406 07/08/14 4406 0
31795 임-박-전-이-윤 vs 김-강-박-김 호불호의 대척점. [47] legend6627 07/08/15 6627 0
31794 <배넷 어택>을 아시나요? p.s추가+2 [34] 심심6236 07/08/15 6236 0
31793 본좌 등재의 조건과 김택용 선수- [19] 비수4678 07/08/15 4678 0
31790 IEF2007 결승으로 살펴본 김택용과 PvsZ [39] Judas Pain8433 07/08/15 8433 0
31788 YANG..의 맵 시리즈 (21) - Attack [8] Yang4990 07/08/15 4990 0
31787 [설탕의 다른듯 닮은] 강민과 리켈메 [24] 설탕가루인형5721 07/08/14 5721 0
31786 낭만적인 스타일리스트. '네가 찢어지지 않으면 내가 찢어지겠다.' 김환중. [11] SKY924905 07/08/14 4905 0
31784 본좌라인은 언제 교체 되었을까? [109] Peter7929 07/08/14 7929 0
31783 스타챌린지 시즌 2 예선전 대진표입니다. [52] SKY926544 07/08/14 6544 0
31781 [ 피지알21 후로리그 ] 제 1 회 후로파이트 공지! [10] 이프4466 07/08/14 4466 0
31779 e-Stars 2007 - 장재호 선수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26] kimbilly6932 07/08/13 6932 0
31778 IEF 2007 마재윤 vs 김택용 1경기 리뷰 [39] 메렁탱크9996 07/08/13 9996 0
31777 [알림] 8월 신규평가위원 명단 [14] 메딕아빠4314 07/08/13 4314 0
31776 역대 최고의 공통맵과 역대 최악의 공통맵은?(투표해 주세요..) [42] 彌親男5602 07/08/13 5602 0
31775 본좌와 천적 [33] 굿럭6665 07/08/13 6665 0
31774 프로토스 시대의 도래?! [22] 리버 IQ업그레5086 07/08/13 5086 0
31773 이젠 배넷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공방도 못하는건가요..... [36] 돌은던지지말6070 07/08/13 6070 0
31772 홍진호 VS 서지훈,홍진호 VS 한동욱. 그 두개의 VOD를 보고. [13] SKY925021 07/08/13 5021 0
31771 최근 1년간 리그 우승자 정리. [18] Leeka4352 07/08/12 4352 0
31770 결국 이번에도 저그와 프로토스가 우승했군요 [65] 마빠이6266 07/08/12 6266 0
31769 김택용의 미스테리한 마재윤전의 의문점... [15] 퍼펙트테란6839 07/08/12 6839 0
31768 요즘 최고의 기세. 이제동선수가 결국 우승을 차지하네요. [9] Yes4585 07/08/12 45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